2025. 2. 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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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게 지독함뿐이라서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얻어 결과물을 내는 일이기 때문이다. 매 순간 지독하게, 치열하게 ‘나’라는 상품의 가치를 높여간 저자는 ‘연봉 10억대 국내 유일 여성 벤츠 이사’가 되었고, ‘200억 자산가’가 되었다. 이 책은 가진 것이라고는 ‘지독함’밖에 없었던 사람이 어떻게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루고, ‘일’과 ‘돈’을 초고속으로 키워 나갔는지 저자의 30년 세일즈 경험과 부자 고객들을 만나며 깨우친 통찰을 토대로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
윤미애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5.02.19

 

와, 대단하다.

이 분 정말 독하디 독하다. 1년 365일 중에 360일을 일한다고? 사실 지금 현생을 살아가고 있는 MZ 세대에게는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적어도 영업이라는 분야에서는 누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쏟느냐에 따라서 갈라지는 것은 맞다. 우리 역시도 당장 영업하는 사람에게 연락을 할 때 상대방을 고려하지 않고 전화를 하거나 그러지 않는가? 내가 불편함이 생겼을 때 언제 어디서나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믿고 맡기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다만 반대로 보았을 때는 너무 힘들겠다는 것이 문제긴 하겠지만 말이다. 

 

이력이 엄청 화려하다.

이제는 이름만 기억나는 세진컴퓨터랜드부터 시작해서 BMW, 벤츠까지... 아마 영업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는 보험영업을 제외하고 다 섭렵한 인재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자동차나 PC의 경우 지금도 여성 영업 사원을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인데 그런 곳에서 최상위 클래스의 결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독특한 이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아마 그녀는 남자들만 있는 세상에서 돋보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였으며, 당시 성인지 교육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성추행 등도 많이 당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책에서는 잠깐잠깐 이야기가 나오지만 과거에는 얼마나 흔한 일이었을까? 지금 같았으면 매 번 신고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아, 사실 이것보다는 결국 영업에 있어서는 스페셜리스트였다는 것이 아마 더 중요한 이력이 아닌가 싶다.

 

영업을 잘하기도 하지만...

결국 영업이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매 번 성심성의껏 진행을 하다가보면 어려운 일이 발생하더라도 뜻하지 않게 행운을 얻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영업을 한 것이 아니라 구매를 한 소비자가 다른 사람을 데려오는 것,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차를 매수했어도 '윤미애'라는 사람에게 다시 사고 싶다고 돌아오는 사람들까지 있을 정도면(아마 그러니까 상위 0.001%라고 자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가 평소에 했던 방식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 일화 중에 아예 포기를 하고 연락처까지 차단을 해 놓은 고객에게서 1년 뒤에 다시 연락이 닿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일화의 경우 아마도 영업인에게 있어서는 엄청난 에피소드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근데 돈을 버는 방법은?

아마 영업이기 때문에 벌 수 있는 돈의 제한이 없어서 일반적인 직장인들보다는 훨씬 많은 수입을 얻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정작 돈을 번 방식은 부동산이라는 사실이다. 한편으로는 정석(?) 적인 방식으로 집을 사고 팔고 해서 나중에는 건물주까지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강서부터 시작해서 잠실, 압구정까지 오는 과정이 앞선 내용이 없었다면 마치 '투기'를 하는 사람처럼 비치기도 한다(근데! 난 절대 투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식이나 가상화폐 이런 것을 하지 않고 오직 예적금만 하는 이 분에게 최고의 재테크는 바로 부동산이었다. 누군가는 이것을 보면서 허탈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나 역시도 부동산만큼 안전하고 탄탄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얼마나 내 일에 열정을 가졌는가?

항상 내 가슴팍 속에는 사직서를 가지고 다닌다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회사라는 곳은 일반적으로 '매우 일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래서 그럴까, 항상 내가 하는 일 자체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내기 마련이었는데 저자의 경우 다양한 산업군을 거쳐오면서 이 업종 자체와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되었다. 나는 얼마만큼 내 일에 열정을 다 바쳤을까? 한편으로는 부끄럽기도,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가진 생각 자체를 바꿔봐야겠다는 것도 느꼈다. 일이 없어서 돈을 벌지 못하면 재테크 자체가 불가능 하니 말이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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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5. 4. 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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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한 마디 하겠습니다. 사실 이 책의 제목이 '딜러를~' 이 아니라 '달러를~' 인 줄 알았습니다ㅠ 금융정책이나 외환에 관련된 내용인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런 것이 아니었더군요^^;;; 뭐, 어찌보면 달러를 이겨라라는 제목보다는 딜러를 이겨라라고 하는 내용이 더 흥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뭐든 도박과 관련된 내용이 흥미있게 마련이지요.

 

저자는 수학자 입니다. 이 분, 상당히 유명하신 분인데요,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을 하자면 이런 내용들이 나옵니다.

 

사실 한국에서는 카지노를 단순히 도박 그 이상으로 보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이와같이 학문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대상으로 느낄 수 있다는 부분은 정말 부러운 부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국 거대한 자본인 카지노에 밀리게 된다고 하지만 이처럼 카지노에서 조차 기피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 사실에는 모든 것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학문을 응용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 서양 사람들이 매우 부럽습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합니다. 기존에는 블랙잭을 할 때 단순히 '운이 좋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모든 수에 대해서 배팅할 수 있는 예상표 대로 움직인다면 결국 대수의 법칙에 의해서 확률이 어느 한 쪽으로 기운다고 합니다. 이 수학자는 상대방의 자본이 얼마가 있던 간에 나에게 있는 가장 큰 확률을 몸에 담에 움직이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 그것을 실제로 성공시킨 몇 안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이 책은 카지노에서 돈을 따고자 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학자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이미 나온지 50년이 넘은 책이기도 합니다만, 그 이후 이 책을 뛰어 넘는 도서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본다면 적어도 이 분야에 있어 이런 공식을 갖고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망할 확률보다는 높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순히 운에 맡기는 도박이 아닌 성공 확률을 조금이라도 늘려, 대등하게 경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이 책에서 힌트를 얻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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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 2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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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의 꽃이라 불리우는 딜러, 어디까지 아시나요?

사실 개인적으로 직접 만나본 적도 없는 분들이라 어떻게 일을 하는지 조차 의문이지만, 자동차 딜러나 아니면 석유 딜러와 같이 무엇인가 물질을 판매하는 사람들의 신분은 어찌보면 조금은 일반 영업직원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이렇게 외환딜러나 채권딜러의 경우 힘들지만 고소득의 그리고 고스펙의 사람으로 비춰집니다(저만 그런가요?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요?ㅋㅋ) 왜 그런가하면, 금융권의 탄탄한 복리후생과 더불어 몇 십억씩 보너스로 나온다는 소리가 거짓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 때문에 일을 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돈이 직업 선택에 있어 제 1 순위를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지요.

 

말 그대로 선택받은 사람만 할 수 있을 것 같은 금융딜러들의 인터뷰를 모은 것입니다. 사실 저자 역시 그들 중 하나의 사람으로 많은 경험을 쌓고 현재 딜러를 하고 있으며, 자신의 책에 자신이 인터뷰를 하는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그것이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저자 스스로 솔직해 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읽어보자면 공통된 단어는 '바쁘다' 라는 것으로 함축되는데요, 그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이런 책을 집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영업' 이 적성에 맞지 않아 시작했다는 점이 또한 놀랄 일이지요. 금융권에서 영업을 하지 않고 이렇게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는 직군이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뭐, 사실 나중에는 영업이 아니라고 해도 영업과 같이 정보를 얻기위해 사람을 만나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겠지만요.

 

사실 저는 이 책에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외환딜러나 채권딜러 말고도 프랍딜러와 같은 제가 알지 못하는 직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딜러라는 것은 얼만큼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느냐가 관건일텐데 그냥 읽어만 보아도 왠지 엄청난 수학공식과 함께 굉장한 촉(?)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몸이 항시 긴장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구요(저도 사실 이런게 하고 싶었긴 했는데 아마 했으면 망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성과가 나면 그만큼 보상을 받는 것을 본다면 정말 해볼만한 직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는 너무 스펙이 높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되어버려서 그저 쳐다만 볼 수 밖에 없게 되겠지만 그 시장 자체가 점차 딜러들만이 아닌 개개인에게도 개방이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마치 주식시장처럼 말이지요. 그 때는 이렇게 딜러의 역활이 일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변동성도 매우 커질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 커진 변동성을 조정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큰 세력을 가진 딜러들일 것입니다. 딜러의 역활은 이렇게 점차 바뀌어 갈 것이라 생각이 되며 저 역시 시간이 되면 한 번 채권선물시장을 둘러보면서 한 번 투자해보고 싶네요(단위가 너무 큰가...)

 

사실 제가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 아닌 저의 의견과 생각을 토대로 서평을 기록하였으며, 금융권에 정말 많은 관심이 있거나 현재 금융권에서 딜러를 목표로 일하고 계신 분에게는 정말 황금과도 같은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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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