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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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드: 부의 해방일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깝고도 먼 이름, 파이어족. 누구나 한 번쯤은 큰돈을 벌어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고, 어떻게 그 돈을 사용했으며, 이후의 계획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답은 간단하다. ‘그런 삶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돈이 많으면 무조건 행복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세상에는 돈보다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
저자
한정수, 강기태(세력)
출판
체인지업
출판일
2025.02.12

 

내가 만약 파이어족이었다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런데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파이어족 관련 책들은 뭔가 아쉬운 점이 있었다. 파이어족이 되기까지의 다양한 여정이 있는데 그 여정 이후, 말 그대로 파이어족이 되어서 경험하게 되는 다른 것에 대한 내용이 누락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회사를 다니고 사업을 하는 이유는 엄밀히 말하자면 '돈을 벌기 위해서'가 맞는데 막상 돈을 벌만큼 벌어서 굳이 더 이상 돈을 벌 필요가 없어지면 그간 못했던 것을 하면 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회사 연차를 한 일주일 써서 혼자 놀아보자. 진짜 재미가 있는지. 하루이틀이야 그래도 너무나 즐겁겠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뭐 하고 놀아야 할 지도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많이 있다. 마치 대학을 가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가 막상 대학을 가서는 대체 뭐를 해야 할지 혼돈이 온 신입생처럼 말이다.

 

이 책은 파이어족이 된 다음의 이야기다.

어설프게 20억, 30억 정도로 아껴살자라는 되지도 않는 파이어족 말고 적어도 100억 이상의 돈을 가지고 있어서 뭘 해도 풍족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필요한 내용이다. 애초에 그런 상황이 되지도 않았는데 뭐 하러 읽느냐고? 우리가 보험을 들 때 무조건 병에 걸리고 죽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입하지는 않는다. 뭐든 미리 알아두면 계획적으로 하기 좋다는 의미이다. 로또 당첨된 다음에 패가 망신으로 가는 경우도 바로 이후의 삶에 대해서 전혀 고민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이다. 보통 6개월 정도 놀고 나면 찾아온다는 그 공허함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돈이 많다는 것은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노는 것은 사실 돈을 쓰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일하면서도 충분히 할 수 있었던 것들이다. 우리는 오히려 절대 하지 않을 것 같았던 것을 해야 스스로의 삶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케이스로 투자자가 되는 역할이다. 주식이나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그동안 바쁘다뭐다 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투자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야를 넓게, 그리고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파이어족이 된 사람 중 이런 투자를 통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이러한 방향에서 좀 더 안전한 방향을 찾아서 해 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다.

 

저자들과 같이 회사를 그만둘 수도 있지만...

회사라는 곳을 반대로 '학교' 라고 생각하고 배우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다. 회사에서 받는 돈은 용돈 수준이라고 보았을 때 꽤나 많은 경험을 주는 곳이다. 그리고 언제든 퇴사를 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이 된다. 무작정 퇴사를 하기보다는 그간 말도 꺼내기 힘들었던 '진짜 해보고 싶었던 업무'를 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안 되면 퇴사를 하는 것도 직장생활에 있어서 하나의 메리트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뿐만 아니라 회사에(내가 다니던 회사 말고...) 직접 투자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것이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아 부럽다...

아마 내가 파이어족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막상 돈이 많으면 뭐를 해야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많은 경우 나보다 먼저 경험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게 되는데 이 책은 소재가 참 신선했다. 정작 이루고 싶었던 것을 이루고 난 다음에는 대체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 것일까? 에 대한 답이라고 할까? 그것뿐만 아니라 돈이 있더라도 그것을 허투루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명확한 목표를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하면 슬쩍 펴서 읽어볼 만한 책이다. 부러워하지만 말고 나도 그러한 사람이 되어보고자 노력을 해 봐야겠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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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2. 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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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 그 깊은 독백
것처럼 공허하다. 이제부터 아마추어 같은 삶은 시작될 것이다.” 멈춤과 여백을 허용하지 않는 현대사회 속 인간의 삶을 노래한 시집 《풍경소리》의 박갑성 작가가 7년 만에 펴낸 신작 에세이다. 이번에는 32년간 근무해 온 직장을 떠나는 정년퇴직자로서, 지나간 시간에 감사하고 한편으로 쓸쓸한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D-365로부터 시작해, 오랜 시간 삶의 일부였던 정든 공간에 퇴직 인사를 고하기까지 1년의 시간이 기록된다. 작가는 여전히 새벽 지하철과
저자
박갑성
출판
예미
출판일
2025.02.1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느낌인지 몰랐다.
어느덧 40대 중반으로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주변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업무를 하다가도 이 업무로 나중에는 뭘 먹고살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하게 되고, 한편으로 나는 정년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생각도 해 본다. 가끔은 이것이 불면증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아마 실제로 정년퇴임을 하게 된 저자도 비슷한 일을 겪지 않았을까. 이 책은 정년퇴임을 앞둔 한 사람의 1년간 소희을 다룬 책이다. 

내가 만약 1년이 남았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은 회사라는 곳이 나의 돈벌이이기도 하지만 생활과 문화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회사 덕분에 마음껏 놀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생기기도 하고, 회사의 이름 덕분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상
생기면서 그 돈을 통해서 다른 부도 창출할 수 있다. 아, 물론 그 반대의 감정도 느낄 수 있다. 항상 얽매여 있다거나, 뭔가 회사는 너무나 가기싫은 그런 느낌 말이다. 모든 직장인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막상 다니던 곳을 가지 않는다면...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일까? 아니면 그냥 시원섭섭한 느낌만 있을까? 나의 아버지도 한 회사에서 36년간 일을 하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셨는데 거의 3년 가까이를 방황하셨다. 회사원인 우리는 이렇게 알게 모르게 회사라는 곳에 종속되어 있고 그것을 나가는 것은 굉장한 모험 중 하나이다. 정년이라면 강제로 그 모험을 해야 하니 얼마나 두렵겠는가?

정년퇴임도 축복이다.
최근 경제 분위기가 어두워지면서 정년퇴임이 아니라 강제로 퇴직을 해야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마무리를 준비하는 그의 모습이 한없이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하는 시간이 있다는 것 자체도 축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나는 어떤 마무리를 하게 될까? 정년퇴임이든 다른 이유에서의 회사를 그만두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왠지 모를 잔잔한 울림이 있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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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2. 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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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에 투자하라
투자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투자를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K-방산이 해외에서 잘 나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2022년 폴란드와의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 이후, ‘K-방산’은 하나의 신드롬이 되었다. 하지만 막상 K-방산의 대표 상품들은 무엇인지, 그 상품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회사들이 만들고 있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당신이 투자자라면, 투자를 하기 전 그 산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때 미래 또한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저자
김민석
출판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25.02.05

 

 

군대 다녀왔는가?

한국에서 군대를 다녀왔던 사람들은 군에 대한 불신이 상당할 것이라 생각이 된다. 상명하복의 문화뿐만 아니라 이상한(?) 문화의 원산지이기도 한데, 당시에 사용했던 무기들도 M16부터 각종 포탄까지 너무 옛날 거라서 과연 이게 제대로 동작이 되긴 하는지 의문이기도 했다. 물론 그때 당시의 이야기를 영웅담처럼 지금까지도 하고 있으니 좀 아이러니하긴 한데, 어쩌면 한국에서 군대만큼 익숙한 문화도 없을 것이다. 적어도 인구의 1/3 가까이는 다녀왔을 테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군 무기 수출이 활발하다고 한다.

어라? 군대에서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생각을 했을 때도 그냥 적진에 미사일을 쏴도 터트리면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정작 한국에서 팔고 있는 것은 소총, 전차, 전투기, 포 등 어쩌면 과거의 유물이라고 했던 것들이다. 과거 우리들은 막 '미국에서 미사일을 쏘면 어디가 초토화되고~~~', '중국의 미사일이 어디를 향하고 있어서 금방 타격이 되고~~' 이런 식의 군 작전 놀이(?) 등을 했던 적이 있었을텐데 항상 결말은 미국 등의 강대국에 압도적인 승리였다. 그도 그럴 것이 그만큼 병력과 장비가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전은 그게 맞았는가?

세계 2위의 군사대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쳐들어 갔을때, 한 달 안에 결정이 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의 대다수 무기들은 과거 구소련에서 넘어온 무기이고 신식 무기를 장착할 여력이 없었으며, 병력에서도 압도적인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도 전쟁 중인 것은 상당히 아이러니하다. 물론 서방의 많은 국가들이 전쟁 물자를 대주면서 전쟁이 늘어지게 된 이유가 있었지만 만약 러시아에서 핵무기를 쏘면서 전쟁을 했다면 우크라이나를 점령했더라도 아무런 쓸모가 없는 땅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애초에 미사일로 전쟁이 끝난다는 내용은 말이 안 되었던 것이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전도 비슷하다.

세계 최대의 방공망이라고 하는 아이언돔은 구식 무기에 의해서 뚫렸다. 구식 무기가 쓸모가 없어진 것이 아니라 좀 더 개량되어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어쩌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할 수 없고(조약 때문에) 전쟁이 끝나지 않은 휴전국가이기에 오히려 이런 부분이 산업적인 측면으로 바라보자면 더 이득이 된 상태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내 수출 무기들이 나오고 각 나라에 수출을 함에 있어서 일반적인 B2B가 아닌 G2G, B2G 등으로 되는 판매 경로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특히 우리 무기 수출에서의 우여곡절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에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대목도 있었다.

 

국내 방산주는 최고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연일 신고가를 찍고 있는 상황인데, 단순 테마가 아니라 실적이 뒷받침 해주는 것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트럼프 2기가 되어 보이지 않는 관세전쟁이 시작되고 있는데 개별 기업의 비즈니스가 아닌 정부 간의 비즈니스인 무기 수출 쪽은 성능만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관세에 큰 신경을 쓰지 않고 판매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동안 로봇만 보고 있었다면 방산으로도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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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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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사업가입니까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오래도록 국내 경제경영 분야 스테디셀러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아온 『당신은 사업가입니까』가 출간 10주년을 맞아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지속되는 불경기, ‘경제 성장’이나 ‘평생직장’ 같은 단어는 마치 사어가 된 듯한 현시점에서 이 책의 독보적인 주제 의식은 한결 빛을 발한다. 절실히 다른 길을 모색하고픈 이들에게, 판타지 같은 성공 신화가 아닌 냉정한 자본주의 시장을 마주하게 해 인생의
저자
캐럴 로스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5.01.31

 

결국 사업을 해야 하는가?

사실 회사원으로 이제는 꽤 오랜 시간 있다가 보니까 한계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도 줄어들고 있고 위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더 좁아지고 있는데 나는 계속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회사 내의 경쟁이라는 것이 순수하게 실력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고 결국 운과 인맥이 있어야 하는데, 나는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매우 불리하게 행동을 해 왔다. 뭐, 업무적으로 떨어져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서 항상 사업을 해야 한다는 어떤 강박관념이 있다. 회사가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회사를 버리겠다는 의지 같은 것이라고 할까?

 

실제로 투잡을 해 보았다.

책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표현되지만, 투잡을 해 보지 않는다면 나에게 맞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 취미가 아닌 실제 하나의 오프라인 가게를 운영해 보았고(샌드위치) 2년 정도 해 본 결과, 여러 가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영업적인 마인드와 미소(?)들이 나도 가능하다는 것과 이 세계가 진짜 생각보다 쉽지 않고 정말 어렵다는 사실을 알았다. 다음에 한다면 다시 할 수 있을까? 싶긴 하지만 사업가라는 것이 내가 '사업가나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쉽게 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도 집중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마 이 책에서는 '내가 모든 것을 다 바쳐서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취미로 하는 부업은 사실 사업으로 보긴 어렵다는 의미다(그렇게 성공한 케이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누가 우리 고객인가?

아니다, 정확하게는 회사에서는 상사와 고객이 정해져 있다. 말 그래도 '그들' 에게만 잘하면 된다. 하지만 이제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게 아니다. 당장 고객은 정말 이상한 요구 사항을 할 것이다. 내가 당장 장사를 할 때도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었는데 본인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고 심지어 아픈 것도 아니고 '기분이 나쁘다' 라고 와서 이야기를 한다. 뭐를 어찌해야 하는 것일까? 그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아마 더 생긴다. 돈을 빌려주는 투자자(좋게 말해서) 조차 계속 찾아올 수도 있고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계속 할인을 해달라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가 상사이고 누가 고객인지가 아니라 그냥 주변 사람 전체가 고객으로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아... 대단히 어렵지 않은가?

 

사업을 하기 위한 능력은 당연히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여부는 묻지 않는다 애초에 그런 것이 없다면 어떤 행운이 찾아와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능력을 제외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장사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지나 목표가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런데 애초에 그것은 틀렸다.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인맥' 이다. 나는 보험 영업도 해 본 적이 있는데, 결국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으로부터 시작을 해야 나아갈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내 무엇을 보고 영업을 당해주는가? 적어도 다양한 인맥이 없었다면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는 대체 누구를 알고 있는가? 그 사람은 내가 사업을 함에 있어서 필요한 사람인가?

 

나는 사업을 언제하게 될까?

가까운 미래일까, 아니면 먼 미래일까?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리고 결국 회사라는 곳은 나를 언제든지 버릴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사업은 분명 필요하다(그게 돈을 벌든 벌지 않든 말이다) 그러한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하나의 축복이라고 볼 수 있다. 좀 더 '나'라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고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지금 당장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고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결국 사업이라는 것은 최악의 상황도 대비해야 하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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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2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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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간 오후 4시
이상의 용기와 각오를 요구하기도 한다. 실제로 나이를 먹어 갈수록 목표가 뜻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나이만 먹어간다는 생각에 우울과 좌절을 겪기도 한다. 그래서 원대했던 꿈을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책 『인생 시간 오후 4시』는 평범한 일상에서 찾아낸, 긍정의 메시지를 빼곡히 담은 에세이집이다. 단지 나이가 먹었다는 이유로 머뭇대는 이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고 새로이 인생 여행길에 나서도 괜찮다고 격려한다. 긍정의 말과 글을 세상에
저자
이주형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5.01.20

 

지금 나의 인생 시간은 몇 시일까?

나이가 40대에 이르러서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지는 시점이다. 인생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을까, 흐르지 않았을까? 회사에서는 이미 중년을 넘어가고 있는 소위 '꼰대'라고 불리는 시점인데, 과연 나는 얼마나 시간이 남아있고 흘렀던 것일까? 인생 시간이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으면 이제 곧 죽을까? 아니면 8시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더 활용을 해야 한다는 의미일까?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다양한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나에게 시간을 의미하라고 하면 아직 오전 11시 정도라고 해야 할까? 아직 충분히 시간이 있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많은데 벌써 오후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쉽다. 물론 이 책은 그런 의미로 쓰인 책은 아니고 이제 조금씩 정리가 필요한 시간이라는 의미에서 시작이 된다.

 

40대는 참 애매하다.

일단 지금의 50대 후반 세대부터는 자녀가 나를 돌보겠다는 생각이 없다. 나 역시도 나의 부모님과는 같이 살지 않는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대가족은 이제는 과거의 유물정도로 치부되고 있다. 그리고 산업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2030 세대와도 갈등이 상당히 심하다. 그들은 우리가 있기 때문에 제대로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40대에서는 위에는 선배들이 버티고 있어서 올라가기 힘든 상황, 그리고 아래는 제대로 하지 않는데 그저 요구만 하는 사람들만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누구의 말이 옳은 것일까? 사실 뭐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간의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너무 큰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

 

괜찮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큰 틀은 바로 이거다. 40대가 되면서 이직도 어렵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에는 너무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 욕심을 내고자 한다면 지탄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괜찮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시도해야 한다.라고 말을 하고 싶다. 이때 탈피를 하지 못하면 5060 세대에 가서 더 힘든 상황을 겪게 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멈춰 있는 것에 관심을 갖거나 투자할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멋진 중년, 노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변화를 갖지 않았다면 절대 갖지 못했을 것이 바로 '도전'이라는 단어이다. 적어도 그들은 도전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자 노력을 했고 그중에는 성공을 거둔 경우가 많다.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세상이 우리에게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감사하자.

우리는 항상 위만, 그리고 앞만 바라보고 살아왔다. 이것이 사실 우리의 경주마 같은 인생이라고 하지만 가끔은 옆도 뒤도 바라봐야 행복이 무엇인지 인지할 수 있다. 죽음 앞에서도 돈을 더 벌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할까? 뛰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뛰다가도 가끔 멈춰 서서, 그리고 앉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야 더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지금의 모습'에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조금만 시각을 바꿔서 볼 수 있다. 시간에 조금 늦어서 하지 못했지만 그다음에 제일 앞에서 할 수 있었던 것, 돈이 없어서 서러웠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돈을 손에 쥘 수 있었던 것들... 우리는 생각보다 감사해야 할 것이 많이 있다.

 

인생의 후반부는...

나는 돈이 없어도 된다,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가져야 할 것은 여유와 감사,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등이 오히려 어릴 적보다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동안 어떤 삶을 가졌을지 모르지만 충분히 고생했고 열심히 했다. 누군가 직접적으로 잘했다는 표현을 해 주지는 못할 수 있지만 적어도 스스로에게 '고생했다' 이야기는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후반부에서는 더 큰 날개를 펴고 날아갈 수 있도록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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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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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웨이에는 길이 없다
라오스 청년들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오른 코라오 그룹은 어떻게 지금의 위상을 이뤘을까? 사업뿐 아니라 사회적 활동에도 참여하며 인도차이나반도 국민들의 전폭적인 신망을 받고 있는 코라오 그룹의 성공에 어떤 비결이 있었을까? “미리 깔린 고속도로(하이웨이)를 달려서는 성공의 기회를 얻을 수 없다”고 말하는 오세영 회장. 《하이웨이에는 길이 없다》는 오세영 회장의 사업 일대기, 코라오 그룹을 단단히 지탱하는 경영 원칙과 성공의 비전을 생생하게 풀어낸다
저자
오세영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5.01.20

 

 

고속도로에는 길이 없다?

이건 또 무슨 이야기일까? 책의 제목을 유심히 보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이미 고속도로가 만들어져 있는 곳에서는 사실 더 새로운 것을 하기가 어렵다. 이미 길이 잘 닦여 있는데 누가 모험을 하게 될까? 물론 한국의 도로 상황을 보면 경부선을 따라 발전을 하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후부터는 거대한 기업들만 이곳에서 먹이를 가져갈 수 있을 뿐 소규모의 기업에게는 별다른 기회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바로 이런 부분이 이 책의 핵심 포인트이다. 이렇게 대기업들 속에서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디가 좋을까? 바로 시골이다.

 

이제 동남아를 시골이라고 표현하기는 애매하다.

규모도 상당해지고 발언권도 어느 정도 늘어난 이 시점에서 동남아의 국가들은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바라보았을 때는 아직 비집고 들어갈 곳이 많이 있는데 특히 베트남 등의 '기존 성공을 맛본' 국가뿐만 아니라 이 책에 나오는 코라오와 같이 라오스 등에서 기회를 잡고 한상의 길을 키운 방식도 있다. 어느 나라든 산업화 초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동 수단'이다. 이동 수단이 불편한 경우 농경사회를 벗어나기 힘든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도로를 깔더라도 실제 이동 수단 자체가 없다면 발전을 하기 힘들다. 바로 저자는 그러한 것을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있었다.

 

이미 실패는 경험을 해 보았다.

베트남에서 크게 실패를 해 보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사업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고 있었다. 사실 이러한 것을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책을 읽기도 하는데 정작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실제 '당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많은 것 같다. 계약서 상의 다양한 문제도 그렇거니와 아예 사기를 치기 위해서 다가오는 사람을 과감하게 내칠 수 없는(그건 경험의 문제가 확실하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다. 어찌 됐건 베트남에서 실패를 했더라도 당시에 쌓인 노하우는 그대로 가져올 수 있었기 때문에 동남아 어느 국가에서라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그게 바로 라오스였다.

 

아직 라오스라고 하면 그냥 관광정도만 하는 국가로 생각이 된다.

실제 가본 적이 없기에 이곳이 어떤 곳인지는 잘 모른다. 하지만 라오스에서 국민 기업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코라오다. 보통 외국 기업이 해당 국가에서 성공하기가 힘든 이유는 정관유착도 그렇겠지만 결국 검은 쪽으로 손을 대기 때문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을 하지 않았다. 국격을 높이는 과정에서의 지출은 이해를 했으나 절대 개개인이나 공무원들에게 지출을 하는 것은 미연에 방지를 하였다. 어디든 이렇게 한 번 시작하면 끝까지 돈을 줘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시작부터 싹을 뽑아 놓는 것이 좋다. 저자의 경영 방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이다. 특히 이제 발달되어야 하는 국가의 경우 그러한 검은손들이 넘쳐날 텐데 그것을 잘 이겨낸 것이 상당히 멋졌다.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은행도, 그리고 다양한 산업으로 넓혀가고 있는 코라오그룹. 사실 한국에서도 상장이 되어 있지만 국내에서 바라본 기업의 모습은 사실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회사는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 세월을 하나씩 되돌아보면 이 회사의 방향성은 저자와 같은 회장이 있는한 확실하다. 깨끗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왠지 모르게 이 책을 읽으면서 이 회사에 주식을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해외, 특히 개발도상국 등에서 기회를 노리는 사람이 있다면 책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한국에서 매 번 취업이 힘들다고 투정할 것이 아니라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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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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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때쯤, 우리는 진짜 배워야 할 것들을 깨달으며 무기력한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60~70대에 무기력해지는 것보다 지금 도전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예순은 마흔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잠시 멈추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돌아봐도 괜찮아. 빠르게 간다고 해서 더 많은 것을 얻는 건 아니야.’ 마흔은 예순에게 ‘이런 걸 배워서 뭐해?’, ‘우리 때는 이랬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답답
저자
더블와이파파
출판
모모북스
출판일
2025.01.14

 

마흔은 인생의 후반전일까?

내 나이가 40이 넘어가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이 든다. 회사에서는 이제 슬슬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등바등 올라가면 그래도 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20대 때부터 열심히 해왔으면 혹시나 올라갈 수 있으련만 나의 20대와 30대는 생각보다 폭풍처럼 지나갔고 생각보다 매섭게 몰아쳤다. 이제와 그것을 후회하면 무엇하련만, 그래도 계속 후회가 되고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나이 60에서 보자면 40은 아직도 한창일 나이기도 하고 아직 더 나아가야 할 나이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가?

 

마흔은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했던 시기이다.

우리는 마흔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남들은 절대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실수를 하기도 하고 또 우연치 않은 행운을 잡기도 한다. 그것이 인생이라면 참 재미있는 것이겠지만 당사자가 당시에 겪은 다양한 상황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것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예순의 나이에 계신 분들이 해 주고 싶은 내용을 엮어본 내용이다. 아, 물론 '훈계' 를 하려는 내용이 아니라 예순의 나이에 계신 분들이 글을 쓰면서 그 안에 있던 인생의 지혜를 빌려본다는 의미이다. 전문 작가들이 아니기에 글이 투박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경험담이라서 많은 생각이 들게 한다.

 

그런데 예순의 나이에 글을 쓰는 것이 쉬울까?

당연히 어렵다. 거기다가 이 책에서 나오는 예순의(사실 그 이상의) 나이의 사람들은 인터넷 블로그로 글을 쓰는 사람들이다. 과거에 글을 써 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대부분은 '의지' 만을 가지고 시작한 경우가 많다. 우리가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가장 크게 반증하는 것은 바로 '아무것도 배우고 싶지 않다' 라는 것인데 특히 한국만큼 배움에 대해서 인색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거나 귀찮아해야 한다고 어디 적혀있기라도 한 것일까? 이렇게 자연스레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것도 배우면 금방 할 수 있는데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여기 책에 있는 모든 어른들이 새삼 놀랍게 보인다.

 

예순, 새로운 도전을 하기 딱 좋은 나이.

 책에서 나와 있는 한 꼭지 중 하나의 제목이다. 마흔인 내가 보았을 때 예순이라는 나이는 아직 멀어 보이긴 하지만 곧 있을 현실이다. 하지만 예순의 나이게서 바라보는 마흔은 이미 지나갔고 많은 경험이 있었던 나이다. 마흔에 무엇인가 하기에 걱정이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예순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도 알맞은 나이라고 하는데 마흔에 그런 것을 뭐 하러 걱정하는지 모르겠다. 나 역시도 그간 그저 내 앞날에 대한 걱정만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보다는 무엇을 더 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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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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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인생 후반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이 출간됐다. 장수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본에서 최고의 노령 의료 전문 박사로 꼽히는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60부터는 노화 속도가 사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기여서 어떤 사람은 40대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80대로 보일 정도
저자
와다 히데키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2.16

 

연말에 송년회를 했었는데...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화의 중심거리가 이성이 아닌 건강으로 옮겨갔다. 특히 건강검진 내용이나 누가 얼마나 아팠다는 내용, 그리고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탈모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치 20대 때 군대 다녀와서 군대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 어느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 보면 우리 평균 나이는 80대이다. 절반 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뭔가 망가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뭔가 줄이고 덜 먹고 운동하고 하는 것을 계속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여기 일본에서 쓰인 책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건강적인 지식들은 사실 서양에서 넘어온 것이 많다. 미국을 가보면 정말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뚱뚱한 사람은 너무 뚱뚱하고 날씬한 사람은 너무 날씬한, 그런데 상대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이 월등히 많다. 이미 BMI지수가 30이 훌쩍 넘어가는 사람 천지라는 의미이다(내 툭 튀어나온 배를 보면서 BMI를 체크해 보면 27 밖에 안 나온다. 대체 30이 넘어가면 얼마나 많이 튀어나오는 걸까) 그런 사람들에게 노년에 육식을 줄이고 채소를 먹으라는 것이 어쩌면 서양에서는 당연한 처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국이나 일본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물론 우리도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서양의 경우 스테이크를 한 번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 천지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음식은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튀김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 닭은 가슴살만 먹어야 한다? 아니다. 우리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단백질인데 육류만큼 그것이 효율적으로 보충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몸의 보충량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거꾸로 단백질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채식만 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양과 식사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젊어 보인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이다. 서양의 경우 애초에 그런 식사를 많이 하니 줄이라는 것이 맞고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꾸며야 한다.

나는 사실 지금도 뭔가 꾸미거나 하는 것이 귀찮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멋진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좀 더 젊고 생기 넘쳐 보이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외적인 부분이 우리에게 있어서 많이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외적으로 고급스러운 것을 갖고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노년의 사람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나이에 맞지 않게 꼴값이야'라는 생각보다는 '와,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나이 어린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보다 더 멋지다고 할까? 그리고 멋진 슈트 등과 더불어 잘 관리된 외모는 나이를 잊게 해 줄 수 있다. 지금 60대는 50년 전 60대와는 아예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외모를 가꿔야 한다.

외모가 젋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산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목적성이 없어지면 삶의 의지도 없어질뿐더러 뭔가 움직이기를 마다하게 된다. 항상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생기가 돌 수 있다. 오히려 욕심이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과 같이 이제 60이 되더라도 여기서 모든 것을 놓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고기를 좀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먹고 외적인 것을 가꿔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다. 여러분도 같이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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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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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내는 강점 전략
위해 일한다. 즉, 모든 비즈니스는 특정한 상대가 있어야 비로소 성립된다. 아무리 자신이 성과를 냈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가 인정해주지 않으면,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성과를 내는 것과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게 된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에서 강점을 끄집어내기보다는, ‘상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 자체를 강점으로 삼는 편이 훨씬 더 효율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현재 업무로 고민하고 있거나
저자
다나카 유이치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1.15

 

나의 강점은 무엇인가?

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의 장점, 재능은 무엇일까?'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별 다른 재능이 없다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이 문제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서부터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키워주고 싶다는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이제 40대 중반이 되어감에도 무슨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정말 알 수가 없다. 그런데 말 그대로 그냥 막 일만 하다 보니까 다른 사람과의 경쟁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그렇다면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고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책의 표지와 같이 '진정한 강점'을 발견하면 일도, 삶도 달라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런 의문으로서 시작을 하게 된다.

 

무엇을 하든 처음에는 '목표'가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밥을 먹는 이유는? 배가 고파서이다. 바로 먹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살아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먹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안 먹어서 죽는다기 보다는 먹는게 좋아서 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 됐든 목표는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원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목적은 무엇일까? 사실 전혀 목적 없이 희미한 상태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목표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시작은 러프하게 그리고 점점 딥하게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사실 목표보다는 그저 위에서 하라는 것만 하던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까?

'네 자신을 알라'가 중요하지 않을까? 목표에 대한 상대, 경쟁자, 자기 스스로에 대한 것이 필요하다.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를 예로 들어보자면 메모리 사업부의 상대(고객)는 엔비디아, AMD, 애플 등의 다양한 완제품 사업자들이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물론 빠르고 성능 우수하며 저렴한 메모리 반도체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성능도 중요하겠지만 마진이 많이 남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서로의 다른 니즈를 충족시키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와의 HBM 사업과 같이 회사에서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제작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추가로 늘어나긴 했다.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른 상대와 더 큰 비즈니스를 하던, SK하이닉스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기술을 선보이던 해야 한다. 현재의 삼성전자는 그 어느 것도 해당되지 않아 회사가 고전 중이다. 상대와 경쟁자에 대해서 무지하다면 이러한 일이 발생될 수 있다.

 

그럼 내 강점은 대체 뭘까?

책의 말미에 이르러 '진정한 강점' 만들기가 나온다. 목표를 설정하고 상대, 경쟁자, 자기 축을 설정하고 나면 이제는 그것을 바탕으로 전략을 짜기 시작해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진정한 강점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내가 여자를 꼬셔야 할 때 상대방이 꽃 10송이를 준비한다고 해서 나 역시 꽃 15송이를 준비하는 것은 사실 압도적인 무엇인가가 있지 않으면 멍청한 짓에 불과하다. 반지를 준비하던, 돈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것을 경험하게 하던지 다양한 방식의 제공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위의 표를 작성함으로써 이렇게 넓게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게 된다.

 

나이가 40이 넘으면서...

회사에 얼마나 오래 있을까, 그리고 회사가 나를 얼마나 원할까에 대한 고민이 계속 된다. 나는 이러한 장점이 있다고 말을 하지만 과연 그것이 회사로서는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 없다. 그러니 우리는 언제든 나갈 준비도 해야겠지만 회사가 우리를 원할 수 있도록 강점을 갈고닦아 놓는 것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점 나이는 들어가고 내가 어떤 장점이 있는지 희미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꼭 한 번 읽고 생각해야 하는 책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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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5. 1.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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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군주론》은 오늘날까지도 정치학과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집니다. 또한 권력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치며, 이상주의적 철학과는 대조되는 현실주의적 정치 철학의 기초를 다진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와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필독서로 선정되었으며, 〈타임〉지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100대 도서로 500년간 전 세계 리더들이 가장 많이 사랑 한 책 중의 한 권입니다. 이 책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이탈리아어판
저자
-
출판
PASCAL
출판일
2025.01.20

 

지금 한국 정치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이제는 내가 어떤 것을 지지한다라고 말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나뉘어 있다. 과거 종교 문제보다 더 심각한 것이 정치적 성향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서로 간의 탄핵 전쟁으로 인해서 둘 다 정말 제대로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심각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런 와중에서 굉장한 고전이긴 하지만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에 대한 내용으로 엮은 책을 한 번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미 몇 백 년 전 이야기이지만 우리는 그때보다 그리 나아진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군주란 어때야 하는가?

한국은 이상하게 군주가 쇼맨십이 있고 자애로우며 한편으로는 강단있는 모습을 바란다. 그런데 그게 일단 가능한 부분일까? 모든 것은 제로섬 게임이다. 어떤 정책도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럴까? 공리주의 정책 방식처럼 좀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선택한다. 항상 부자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다는 그런 고정관념 때문에 말이다. 하지만 군주는 그런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 좀 더 실리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자신이 처음 주장한 것이라도 실리적으로 좋지 않다면 과감하게 폐기하고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미국의 트럼프 당선자는 정말 잘하는 부분이 있다. 자신이 한다고 했다가도 아니다 싶으면 바로 폐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 현재 세계 어느 군주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원리원칙에만 사로잡혀 있다고 할까.

 

좀 더 비열하게 가야한다.

우리는 미국을 최우방국으로 여긴다. 그런데 막상 실제 외교를 하다 보면 미국이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 그건 단순하게 주변국인 일본이나 중국도 동일하다. 다 자신들의 나라에 유리하다고 판단을 하면 과감하게 척을 진다. 우리는 그런 모습을 보고 외교적 결례라고 하거나 의리가 없다고 말을 하지만, 우리가 외교에서 의리를 찾을 수 있는 나라가 과연 있는가? 특히 경제만 조금 컸을 뿐 아직도 그저 작은 나라일 뿐인데 왜 자존심을 계속 세우는 것일까? 필요하다면 북한과도 손을 건넬 수 있을 만큼 비열해져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아, 개인적으로는 북한이 극히 싫고 나쁘게 생각하니 그런 비유 정도로만 생각하면 된다) 과연 우리의 대통령, 총리 등등은 그러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단기간의 인기는 결국 능력이 해결해 준다.

나는 한국에서 왜 매일 여론 조사를 하고 있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 매일매일 시시각각 변하는데(거기다가 운도 있으니) 그럼 지지율이 떨어지면 맨날 선거해서 바꿀 예정이라는 의미인가? 이런 것도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정책을 펴려고 할 때는 그만한 시간도 필요하고 결과에 대해서 냉철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 사람들은 확실하게 정말 이런 것을 못한다. 영화에서 나온 한마디 같이 '대중은 다 개돼지'라고 하는 것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그래서 책에 나온 것과 같이 가끔은 정책에 있어서 공포감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필요하다. 국민 역시도 '나에게 손해 가면 무조건 나쁜 거'라는 생각보다는 왜 이러한 정책이 나왔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은 인기영합의 정책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 맞다.

 

이 책은 지금 정치인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다.

정말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만 하는 사람이 하나만 있더라도 좋겠다. 정치는 착하고 흠 없는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다(그렇다고 범죄인이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방향성이 같다면 그것을 같이 해 보는 것이 맞고, 그러한 과정에서 서로 간의 의견 화합을 하는 아름다운 과정, 한편으로는 권모술수를 동원해서라도 필요한 것은 얻을 수 있는 방식 등의 다양한 방법이 필요하다. 작금의 한국처럼 그저 '난 반대'라고만 하면 아무것도 발전될 수 없다. 상대방이 하지 않으니 나도 안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서로 귀를 열고 대화를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꼭 읽어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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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