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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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40대가 되었다.

뭔가 20대와 30대가 너무나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 40대가 되니 문득 두려운 것이 생겼다. 일단 은퇴를 하는 나의 선배들을 보면서 이제 내가 회사에 있는 날보다 나가야 할 날이 더 가까워지기 시작했다는 것과 의외로 모아놓은 것들이 거의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나름 대기업도 다니고 열심히 야근도 주말에도 근무를 하면서 벌었는데 결과물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이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 재테크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관심이 없진 않았지만 막상 실행을 했던 것은 별로 없던 것 같다. 특히 부동산 부분은 말이다.

 

40대에 부동산 투자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이 명제에 대해서 진짜 40대가 되니까 확실하게 이해가 간다. 회사가 경기도 동탄 쪽에 있어서 그곳에 사는 선후배들이 많은데 동탄 2 신도시가 처음 시작될 때 가격은 3~4억 수준으로 당시에는 허허벌판에 아파트를 짓고 있었기 때문에 그리 미래가 밝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런데 동탄 1 신도시가 시작될 때의 학습효과가 있던 사람들은 너도나도 청약을 시작했고 항상 처음에 시작하는 시범단지를 기준으로 거의 3배 이상이 상승되었다. 아마 어떤 재테크, 혹은 일을 3배로 하더라도 이러한 수익률이 나올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부동산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최근 떨어진다고 말은 하지만 이미 오른 것에 대한 것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불가능하다.

 

경매는 이렇게 하는건가?

경매는 사실 법적으로 원칙대로 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결국 사람이 연관이 되고 명도라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껄끄럽게 여기는 사람은 손쉽게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하여 잘하지 않는다. 분명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알고 있음에도 경쟁률이 아주 높지 않은 이유는 이러한 이유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경매에 대한 기초적인 부분과 저자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에 대한 경험담이 나와 있다. 사실 여타 경매 책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작성되어 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독특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명도 이후에도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어떠한 부분에서 양보를 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어쩌면 원칙보다는 상황에 맞는 부분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경매는 돈이 움직이는 일이다.

거대한 돈이 움직이고 자신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명도 과정에서 인간적인 부분 때문일까? 아니면 측은지심 때문일까? 말 한마디 때문에, 그리고 글 한 줄 때문에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 개인적으로 경매 자체 과정에 대해서는 사전에 공부를 하고 가지만 정작 명도의 대상자에게 갈 때는 고민이 없이 가는 경우가 많아서 이러한 문제를 많이 발생시키는 것 같다. 오히려 공부는 이러한 부분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아무리 보석이라도 결국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면 그림에 떡이라는 좋은 '교훈'을 주는 부분이 아닐까?

 

저자는 40대 후반에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다.

그것이 실력이든 운이든 하나의 카페를 운영할 정도로, 그리고 하나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가가 되었다. 설마 나이 때문에 힘들어서 못한다는 그런 말로 본인을 위로할 생각인가? 아니다. 그리고 돈이 많으면 뭐 하냐는 사람도 있는데 경제적 자유가 보장되기 시작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넓어지기 때문에 지금 당장 힘들어도 그것을 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시간의 자유, 영혼의 자유를 얻어서 지금까지 돈을 위해 삶을 살았다면 이번에는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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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2.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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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레이더(리커버판)
2009년 초판 출간 이후, 대부분의 사람이 실패한 트레이딩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트레이딩 훈련법과 전략수립 및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과학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여 전문 투자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Super Trader》의 한국어판이다. 이 책의 내용은 반 타프 연구소에서 가르치는 슈퍼 트레이더 프로그램과 동일하다. 5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한 후 모든 시장유형에서 꾸준하게 수익을 올리는 아이디어와 방법을 제시한다. 반 타프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오랜 세월 검증된 전략으로 감히 상상도 못한 수준으로 트레이딩을 끌어올릴 묘수를 제공한다. 트레이딩과 심리에 관한 전문가적 혜안을 제시하면서, 포지션사이징을 통해 손실을 줄이고 투자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매우 견고하고 검증된 기법을 통해 반 타프 박사의 지혜, 혜안, 전략적 기술을 전수받는다면 변화무쌍한 시장에서 평균을 웃도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반 K 타프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12.15

 

쥐꼬리만 한 월급 가지고 잘 버틸만합니까?

언제부터인가 회사에서는 재테크라는 단어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나온다. 일을 하다가도 9시가 되면 다들 주식 창을 열어서 보는 경우가 허다하고 많은 대화를 주식과 코인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과거에는 이러한 사람들을 문제아라고 말을 했지만 이제는 당장 부서장들부터도 그러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우리는 어느덧 월급만 가지고는 살아가기가 쉽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월급만 가지고 살고자 하면 뭔가 조금씩 줄여서 쓰면 된다. 그런데 현대 사회에서 자신만 줄이기에는 뭔가 아쉬운 '한 번 사는 인생 즐겁게 살고 싶은데 돈이 없네?' 이런 상황이 연출이 된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간단하다. 진짜 재테크 잘하면 된다.

그래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이 아마 주식이 아닐까 싶다. 채권의 경우 금액대가 크고 생각만큼 변동이 크지 않아서 안정적인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쉽게 접하기 어렵고 부동산 역시도 금액대가 매우 크며 어쩌면 허들이 가장 낮은 것이 주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세계 1위 기업도 몇 십만 원만 있으면 한 주 구매가 가능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 재테크 방식인가? 그래서 우리들은 주식 계좌를 만들고 본능적으로 투자를 한다. 처음에는 소액으로 진행을 하다가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 때쯤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다. 그리고 조금씩 눈 녹듯 잃기 시작한다. 물론 아닌 케이스도 있지만 대부분, 거의 대부분 잃는다.

 

대체 뭐가 문제였을까?

세계 최고의 트레이더들은 오직 이것만을 위해 온종일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 사람들도 매 번 돈을 버는 것이 아닌데 우리는 이런 부분을 간과하고 있다. 부동산도 사면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오르는 것을 찾아야 하고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 단지 한국에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은 것은 인구가 많고 땅이 좁아서 그런 것이다. 확률 상 높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하지만 주식은 개념이 다르다. 해외 주식도 집에서 매수가 가능한 것을 고려해 보자면 우리는 너무 학습이나 고민 없이 투자를 감행한다. 아니, 이것은 투자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그저 투기일 뿐이다. 일단 매수해 놓고 오르기를 바라는 인디언 투자법과 같은 느낌이랄까?

 

나의 전략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하든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주식 트레이딩의 경우 단순히 투자를 하는 것이라면 차라리 펀드에 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적어도 내가 고민하지 않고 알아서 투자를 하고 그에 대한 수수료만 챙겨가면 되는 사람들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개별로 주식을 투자하는데, 아마 신뢰가 쌓이지 않았거나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에 그럴 것이다. 그러면 나의 전략은 도대체 무엇일까? 매수도 그렇지만 어느 시점에 손절을 할지, 그리고 어느 시점에는 정지를 하고 '휴식'을 취할 지에 대한 다양한 전략 말이다.

 

이 책은 트레이딩 기법이 나와 있는 책이 아니다.

어쩌면 책 전반적으로는 '멘털 관리'가 주로 나와 있고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다른 것은 모르겠고 멘털을 어떻게 관리할지부터 먼저 생각을 해야겠구나"

나 역시도 주식으로 많은 돈을 잃어 보면서 화를 못 이겨 스마트폰을 던져본 적도 있고 혼자 눈물을 훔쳐본 적도 있다. 그렇다고 지금은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아마도 멘털 관리를 그전보다는 잘하고 있지 않나 혼자 생각을 해 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전략을 짤 수 있도록 유도를 하며 자신의 멘탈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어차피 당장 내일 돈 벌고 다음 주부터 주식 프로그램을 삭제할 것이 아니라면 긴 시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멘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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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1. 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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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처음공부
“기업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하고 물으면 대부분은 재무제표를 이야기하며 어느 정도 아는 척을 한다. 그러나 그들 중 전자공시를 들여다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실상은 여전히 기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 《기업분석 처음공부》는 초보자의 시선으로 기업분석의 단계들을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투자자로 하여금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8년간 정량적 분석과 재무제표 분석의 틀을 마련하며 이 분야에서 실력자로 자리매김한 체리형부 저자 역시 한때 IMF와 금융위기를 경험하며 기업분석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 바 있다. 그런 그의 경험과 당시의 심정 그리고 그에 따른 절박함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은 크게 정량적 분석과 정성적 분석으로 나눠 이야기한다. 정량적 분석은 전자공시, 재무제표 분석이고 정성적 분석은 기업의 사업 성격 및 매크로와 연계되는 기업의 미래를 합리적으로 추론해보는 것이다. 목차에서도 드러나듯이 이 책 하나만 읽어도 전자공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반복적으로 여러 기업을 통해 예시를 드는 것 역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다.
저자
체리형부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12.08

 

투자는 하고 있습니까?

지금 시대에 과연 투자를 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과거와 같이 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물론 기존보단 높지만 과거 10% 넘는 금리를 자랑하는 시기도 아니다) 물가도 빠른 속도로 올라간다. 예적금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재테크의 길로 들어간다. 근데 공식/합법적인 도박장으로 들어가는 문은 너무나 쉬운데 그 도박장에서 돈을 따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 뭔가 초보자의 혜택으로 따는 경우도 있지만 그 마지막은 너무나 당황스럽게 돈이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렇게 돈을 벌기 위해서 무려 16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면서도 정작 그 돈을 버는 곳 안에서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고 다른 이의 말을 듣는 경우가 많다. 그게 뭐냐고? 바로 주식 시장이다.

 

사실 도박하라고 만들어 놓은 것은 아니다.

기업으로서는 돈을 원활하게 운용할 수 있고 주주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배당과 주식 가격 상승을 통해서 얼마든지 이득을 취할 수 있게 구성해 놓은 것이다. 원래는 윈윈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정작 우리는 잃는 경우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앞서 이야기 했듯 내가 이 회사에 왜 투자하는가? 에 대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오직 단타만을 노린다고 하면 사실 이 책은 그냥 접고 다른 사람에게 주던가 팔던가 하는 것이 더 속편 하다. 그렇지만 우리 같은 회사원들은 대부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단타가 아니라 투자라는 개념을 도입해 보자면 분명 공부가 필요하다. 어떻게?

 

사실 우리는 이미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그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흔히 Raw Data라고 하여 말 그대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그냥 데이터에 불과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바로 그 부분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을 한다. 그것은 바로 '기업공시' 내용이다. 이 공시의 경우 자주 읽지 않는 이유는 내용이 방대하고 딱딱하기까지 하며 뭐가 어디 있는지를 몰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정말 법에 모두 맞게 딱딱 나와 있기 때문에 이 공시가 잘못되지만 않았다면 어떠한 상황이고 무엇을 진행하고 있는지(물론 다소 늦은 정보지만) 알 수 있다. 이런 거대한 정보가 있는데 우리는 네이버 토론방을 보면서 오를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숫자만 보면 어지러워?

우리에겐 엑셀이라는 강력한 시스템이 있다. 물론 공시 자체에도 충분히 나오지만 내가 원하는 부분만 따서 그래프로 바꿔주면 나에게 엄청난 정보가 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주식 차트를 가지고도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 나오는 것을 계속 학습하지 않는가? 다양한 조합 차트를 가지고 보는데 특히 자신이 원하는 자료를 가지고 자유롭게 가공할 수 있다면 매우 유용하다.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주도주들의 3개월 전 영업이익의 상승에 대해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면 해당 자료를 가지고 가공하여 볼 수 있다.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주식을 사도 된다는 강력한 신호이니 말이다.

 

나는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할까?

한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하면 비관적인 답변이 많이 오기도 한다. 큰손들의 놀이터다, 외국인들의 장난질이 심하다, 이러한 말로 말이다. 사실 미국 주식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기 때문에 분명 그러한 부분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꼭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태크 방식 중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앞으로 계속 발전 것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다른 어떤 수단보다 장기 투자 시(좋은 주식에)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한 번 제대로만 해 두면 죽기 전까지 즐겁게 할 수 있으니 그 얼마나 대단한 방식인가? 기업분석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당장 첫 페이지를 펴라. 그리고 다 읽고 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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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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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수익을 원한다!

왜냐고? 당연히 돈을 벌기 위해서이다. 우리가 각종 투자서를 읽고 그대로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애초에 그만한 돈이 없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러한 투자가 불가능해서이다. 나도 워런 버핏처럼 코카콜라에 평생을 투자해 보고 싶지만 지금투자한다고 뭐가 될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장기 투자 방식의 경우 시간 소모도 큰 데다가 지금 당장의 삶을 중요시하는 세대에게 앞으로 50년 뒤에 좋아질 거야와 같은 소리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다. 이 책의 주인공등을 전미투자대회 우승을 한 '슈퍼 트레이더' 4명이다. 적어도 단타든 중기적인 투자든 엄청나게 길게 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짧게 볼 수 있는 사람들의 대화라는 의미다. 이 사람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 주식 시장은 못 믿겠어?

사실 나는 믿음이 잘 안느껴지긴 한다.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이야기가 나오는 무차입 공매도부터 항상 테마주가 판을 치는 것을 보면 누군가가 뒤에서 조작을 하면서 내 돈을 가져가는 느낌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속 투자를 하는 것은 그냥 '내 돈을 가져가 달라'라는 생각밖에 안 된다. 이런 일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하는 투자에서는 그러한 부분을 배제하고 해야 한다. 책에서도 투자자들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는 투자를 해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왠지 내가 그런 생각을 계속하고 있어서 이렇게 투자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느낌이 왔다.

 

그들은 다른 사람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트레이더이기 때문에 뭔가 하루하루가 너무나 쫓기듯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일반적인 투자자보다는 확실히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이것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하루에 300~500개 이상의 차트를 보기도 하고 기업 탐방을 해 보기도 하며 여러 자료들을 종합해서 투자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회사원이 아니고 개개인이 다 자영업과 같은 느낌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방식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항상 이렇게 꾸준하게 준비를 해야 언제든 대비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의 위기 대처 능력은 어떻게 될까?

우리가 투자를 하면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내가 산 주식 혹은 포지션이 폭락을 시작하게 될 때이다. 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던가? 나는 항상 제 시기에 손절을 하지 못해서 큰 피해를 보는 사람 중 하나인데 이러한 부분에서 이 분들에게 배워야 할 것은 항상 '냉정해져야 한다'라는 내용이다. 급격하게 하락이 되기 시작하면 내가 스스로 믿고 있던 것조차도 믿지 못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는데 손절 부분도 자신만의 기준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문제든 예외를 두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들이 어떻게 하는지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우리는 자신만의 기준이 있을까?

네 명의 전설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다 자신만의 생각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인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차이를 물어보면 바로 이러한 '기준' 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 있다. 한동안 유행했던 '미라클 모닝'도 사실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저 일찍 일어나는 것이었지만 이것을 가지고 자신의 한 부분을 바꾸고 연결을 한 사람만이 성공을 했고 단순히 그저 일어나는 것에만 목숨을 걸었다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이들의 투자 방식은 서로 조금씩은 다르다.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도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유익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또한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지 되새겨 봐야 하겠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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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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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토스에서 재미난 이벤트를 했었다.

자신의 돈에 관련된 이야기를 짧게 에세이 형태로 쓰면 그것을 바탕으로 상금을 준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솔깃했고 나 역시도 과거에 창업을 했던 이야기를 적긴 했다. 물론 떨어지긴 했지만. 이후에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 내용을 보아하니 책으로도 편찬해 준다는 것이 있었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진짜 잘 써볼걸! 경쟁률이 100:1이었다는데 그럼에도 글 쓰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특히 이색적인 경험이 있었단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 있는 이벤트였다고 생각한다. 이게 책으로 나오니까 더 부럽다. 나도 했었는데 말이다.

 

여러 에세이를 모아놓은 책이다.

굉장히 이색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다. 법인과 거래로 부동산을 하려다가 사기를 맞은 상황도 있고 비혼주의자의 비혼선언을 통해서 억울하게(?) 축의금만 나가는 상황을 자신만을 위한 파티로 만드는 방식, 그리고 명품가방을 샀지만 현실을 깨닫고 명품의 환상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있을 수 있는 일인데 그러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소소한 재미가 있다. 만약 나였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내가 비혼주의자라고 하더라도 과연 이러한 파티를 열 수 있는 용기가 있었을까? 그런 생각들 말이다. 있을 수 있으니 나의 상황에 대입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럼에도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 돈이다.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조금 더 많은 돈이 있었다면 이렇게 고생할 이유가 없었을지도 모른다(물론 그 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이러한 고생을 하지 않을지는 모르겠다) 돈이라는 것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어쩌면 돈이 없으면 우리 생활이 안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것도 그 돈을 쓰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는 것도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의미이다. 많은 부부들이 이혼을 하는 경우의 대부분이 바로 돈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필요악이지만 누구나 더 많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참 묘한 존재이다.

 

토스라는 회사는 참 재미있는 회사이다.

인터넷 은행 사업을 하면서 참 다방면으로 손을 뻗친다. 기존에 있는 회사들과는 다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실제 UI를 활용해 보면 알지만 적절히 게임과 같은 것을 넣어두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은행권 중에 보기 드물게 유저의 참여를 계속 독려하는 다양한 방식의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본적인 은행이라는 업무를 등한시 한 것도 아니며 사용하기가 굉장히 직관적으로 만들어져서 열심히 사용 중에 있다. 이 책도 사실 그러한 일환이다. 어쩌면 홍보용으로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벌어진 일들을 글로 표현하여 책으로 만들어 낸 것도 토스 내의 누군가의 아이디어이고 그것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나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다. 이야기들은 아마추어가 쓴 글이기에 다소 투박하고 빠르게 끝나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진짜 돈에 대한 나의 생각'이라는 것을 표현하여 출판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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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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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장을 보면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다.

미국에 계신 파월 형님께서 자꾸 초를 친다. 금리를 내릴 듯, 내릴 듯하면서도 절대 내리지 않는 방법을 통해서 주식 시장은 말을 할 때마다 흔들 쇼를 진행한다. 내 주식들은 거기다가 지금 있는 2차 전지나 로봇에서 벗어나 있는 테마라서 그럴까?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던 포트폴리오들이 무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개별 회사의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인데 국내에서 가장 튼튼하다고 생각했던 삼성의 흔들림과 더불어 한동안 너무 좋았던 한화 역시도 최근에는 영 아니올시다 이다. 그리고 회사원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자주 바꿀 수 없는 것도 한몫을 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ETF가 그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대안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별 주식에서 나올 수 있는 큰 단점(오너의 문제, 기업 전체의 문제, 특정 배임 행위 등)을 분산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거기다가 우리가 아는 모든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 이렇게 ETF 하나가 분산 투자를 함에 있어서 더 적은 돈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국내에서 그간 그렇게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액티브한 부분을 투자자들이 좋아하는 면도 있겠지만(특정 주식만 빵빵 오르는 그런 것?) 수익에 대한 세금 문제도 아마 있었을 것이다. 세금 1원도 내기 싫은(난 지금도 1원도 싫다)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수익에 대한 세금 말이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ETF 시장이 커지면서 수익에 대한 부분을 연말에 매도 후 재매수를 하던가 하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이 상쇄되기 시작했고(정확하게는 미국 주식이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세금 부분에 있어서 해결 방법이 많이 공유되기 시작했다) 연금의 ETF 투자가 가능하게 되면서 시장은 점점 안정적으로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간 또 다른 문제점 중 하나인 '거래량' 부분에서 이제 인기 있는 ETF는 일반 주식보다도 거래량이 훨씬 많을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일반 주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거래로 인해서 분위기는 바뀌었다.

 

그렇다면 어떤 ETF를 사야할까?

사실 일반 주식이나 채권 등과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ETF를 선택해서 구매를 할 수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개별 주식보다는 변화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연초에 2차 전지 쪽 ETF나 작년 초에 반도체 쪽 ETF에 투자를 했다면 큰 이득을 거둘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펀드와 마찬가지로 이미 회사의 순위로 나타나는 상위 기업에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적어도 부도가 나거나 하는 위험은 고려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ETF를 설명하면서 가장 자신에게 맞는 ETF를 찾도록 도와준다. 설마 그런 것까지 모두 선택하는 것을 원한다면 차라리 펀드를 투자하는 게 좀 더 속편 할 수도 있다. 최소한 선택은 하라고 하는 것이 ETF의 특징 아닐까.

 

투자 옵션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우리의 자녀들은 과연 어떤 투자를 하고 있을까? 투자는 결국 이익도 클 수 있지만 손해도 커지는 것을 수반해야 한다. 손해에 대해서 민감한 지금 세대에게 투자라는 것은 어쩌면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세대는 조금 다르다.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 미리 학습을 받고 오는 세대이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서 좀 더 과감하거나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아마도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ETF를 계속 만들어서 판매하는 것은 앞으로 펀드보다는 이 방향이 좀 더 발전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우리는 아직 살아야 할 시간이 많다. 그저 어렵다고 보지 않는 것보다는 이러한 것을 학습하여 나 역시도 투자에 대해서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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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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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라는 것이 참 묘하다.

없으면 힘들고 있으면 쓰고 싶고. 그래서 뭔가 어딘가에서 잘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느 나라든 디플레이션이 오지 않고서야 계속 화폐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당장 한국에서만 보아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보면 엄청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내 월급과 나의 자녀의 성적만 빼고 다 오른다는 말이 결코 거짓말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좀 생각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 돈을 좀 더 효율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돈이 일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이다. 우리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투잡, 쓰리잡을 뛴다고 해서 돈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진 않기 때문이다.

 

한국 주식은 참 답답하다.

최고 실적이 나와도 떨어진다. 심지어 오르는 것들은 왜 오르는지 모르겠고 각종 테마주만 판을 친다. 일단 상대적으로 미국이나 일본 등보다 규모가 작다보니 조작이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여건이다. 그래서 그런가 돈을 제대로 벌었다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장기적으로 가지고 있는다고 해서 세계 1~2위를 다툴 수 있는 능력이 되지 못하니 한국 주식으로 뭔가를 하기에는 어떤 공부를 하더라도 참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은 조금 재미있게 느껴졌다. '미국주식으로 재테크의 잠을 깨워라'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니 말이다.

 

미국 주식은 이런 장점이 있다.

일단 세계 투자자들이 모두 투자를 하고 있다. 적어도 이 상황에서 자의적으로 주가 조작을 한다던가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안정적이다. 그리고 회계 조작 같은 것을 하면 징역이 100년 이렇게 구형이 되니 애초에 경제범죄에 대해서 자비롭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이 대단히 유리한 점이다. 거기다가 실적에 대해서 CEO 부터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노력을 많이 한다. 한국과 같이 오너경영을 한답시고 자손들에게 넘겨줄 때 주가를 강제로 떨어뜨리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그러다간 배임혐의로 바로 잡혀간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국 주식을 공부할 수 있게 섹터부터 준비했다.

한국에서도 존재하지만 미국 주식 역시 섹터들을 다 구분해 뒀다.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의 경우 특정 몇몇 산업만 잘나가는 형태를 보이지만 이곳은 심지어 해외에서도 미국에 상장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회사들이 너도나도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삼성전자가 아무리 뛰어난 회사라고 해도 미국의 애플 하나만 있어도 삼성전자 10개를 사도 남는 돈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체급 차이가 크고 경쟁에 있어서 유리한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국내 1위 회사보다 세계 1위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성이라면 더 뛰어나지 않을까?

 

케이스 스터디

어쩌면 이 책에서 보여주는 가장 효율적인 학습 방법이다. MBA 과정에서도 케이스 스터디가 굉장히 유용했었는데 여기서는 더 중요하게 진행이 된다. '삼성전자가 특허 소송을 받았다면?', '러시아가 천연가스 판매를 중단한다면?'과 같은 케이스에서 어느 회사를 눈여겨봐야 할지, 그리고 어떤 회사가 이득이 되고 손해가 될 지에 대해서 분석해 놓은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단순히 분석은 가능하겠지만 미국의 기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이 상당히 색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찾아봐도 되지만 항상 여러 가지 변수가 있기에 스스로 케이스 스터디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공부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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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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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투자 시스템 만드는 법
1999년 초판 출간 이후, 수많은 투자자의 거래, 투자, 그리고 시장 접근 방법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바꾼 《Trade Your Way to Financial Freedom》의 개정판이다. 이 책은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성공 거래의 핵심 요소들을 배우고, 직접 자신에게 꼭 맞는 시스템을 설계하도록 이끌어준다. 그리고 일반 투자자들이 거래에서 돈을 잃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그가 제공하는 워크숍과 홈 스터디 코스의 핵심적인 가르침을 모아놓았다. 트레이더가 높은 예측치를 가진 자신만의 매매기법을 개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공통 비결들을 집약했다. 그리고 워런 버핏, 윌리엄 오닐의 주식 거래 시스템은 물론, 페리 코프먼의 시장 효율성 모델, 윌리엄 갈라커의 펀더멘털 모델,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켄 로버츠의 모델 등 선물 거래 시스템까지 광범위한 사례를 총망라하고 있다.
저자
반 K 타프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3.09.28

 

주변에서 투자를 해서 성공했다는 사람 많이 보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 사람이 끝까지 롱런하는 경우는 많이 보았는가? 난 솔직히 그런 경우를 많이 보지 못했다. 원래 부모가 부자였기 때문에 뭘 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는 보았지만 한 번 성공한 이후 그대로 쭈욱 이어지는 케이스를 쉽게 보지 못했다. 아마도 돈을 버는 것에 대해서 운과 함께 본인의 실력도 작용했겠지만 장기적인 시스템이 없었다면 길게 가기는 힘들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돈 되는 투자' 방법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을 '시스템' 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인생은 길고 돈은 많이 벌수록 좋지 않은가?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사람이면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편향'이라는 것 때문이다. 한국에서 부동산만큼 계속 잘 오르는 것이 없다고 말은 하지만 정작 국가적 위기 발생 시마다 매도를 하게 되었다면 자산이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줄어드는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말과 행동이 다른 상황이 발생되는 것인데 이렇게 하게 된다면 돈을 절대 벌 수 없다. 또한 주식 시장에서도 역시 이런 방식에서 항상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오를 거야 라는 확증편향이 있기에 갑자기 하락이 되더라도 과거의 일만 생각하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투자의 세계에서는 내가 무제한적인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매우 신경 써야 한다.

 

매도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매수를 할 때는 굉장히 즐겁게 하는 경우가 많다. 이정도면 충분히 많이 떨어졌고, 이 정도면 매력적인 가격이고 등등 마치 자동차나 사치품을 살 때와 같은 느낌으로 사는 것 같은데 반대로 실제 수익을 내야 하는 매도 상황에서는 그리 현실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매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매수도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매도는 더 큰 전략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수익이 실현되지 않는다면 굳이 투자를 할 이유가 없고(자손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아니라면 말이다) 편향성 때문에 매매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은 더더욱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스템이 필요하다.

 

누가 만들어 줬으면 좋겠지만...

투자 방식도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다. 내가 아는 친구 하나는 증권사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자동매매 하는 방식을 만들었는데 원래 데이트레이더였기 때문에 가장 잘 이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까지 완성되는데 거진 5년이라는 시간이 소요가 되었다. 지금은 상당히 부럽게 쳐다보고 있지만 실제로 내가 저런 방식으로 매매를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사람마다 굉장히 다르고 리스크를 얼마나 안을 수 있는가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원칙을 정렬해야 하는 시간이 수반된다. 이 책의 두께만큼이나 쉽지 않은 방식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모델을 만들면 진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까?

투자라는 것이 사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마음이 바뀌기 마련이다. 다만 모델을 계속 수정하는 작업은 필요하고 자신만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을 매우 금기시 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투자를 하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본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다.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고(5년 걸렸다고 하지 않았는가! ㅋㅋ 오직 주식만 하는 사람조차도) 시장도 변화하지만 우리의 투자 방법, 다양성도 변화하기 때문이다. 월급만으로 살기 힘든 세상, 이런 것이 꼭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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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9. 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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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하는가?

사실 투자라는 말이 거창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동산을 자신의 '거주 목적'의 집으로 시작하기 마련이다.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것들이 과거에는 전답이나 땅이 많았던 경우도 있지만 매매의 어려움과 함께 오랜 시간 기다림이 있어야 하므로(거기다가 운도 맞아야 하니) 쉽지 않은 선택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거주라는 이유, 그리고 가장 환금성이 좋은 아파트로 하려다가 보니 법적으로 막혀있는 것들이 많아서 이것으로 뭔가 투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물론 이것도 깔고 앉아 있으면 돈이 무척 많이 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투자의 꽃이라고 하면 개인적으로는 빌딩투자가 맞다고 생각이 된다.

 

초기 금액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투자라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중이떠중이 보다 좀 확실하게 할 수 있는 '고수들만의 경쟁'이 더 수익률이 좋다고 할까? 사실 빌딩 관련 서적을 보면 단순히 금액만 보면 절대 못할 것 같지만 실제로 대출을 일으켜서 하는 것이 아파트 등보다도 좋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자본으로만 하는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 빌딩을 보는 눈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케이스는 실제 중개를 했던 케이스이다.

그래서 그런가 그 금액이 오고가는 과정에서의 긴장감이 많이 느껴진다. 엄청난 금액이 이동하는 것인데도 의외로 무조건 더 많이 부른 쪽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라는 것이 굉장히 많이 얽힐 수밖에 없다는 것도 있다. 10억 이상의 차이가 나더라도 당장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지금 돈이 지급되지 않으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는 돈이기에 10억을 더 얻을 수 있는 것을 포기할 수 있고, 반대로 금액만 보고 포기 상태에 있었는데 매도자의 상황에 따라서 갑자기 확 다운되어 있는 금액으로 매수가 가능한 경우도 나온다. 이 시장의 경우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참여자가 많아서 여러 상황에 따라 확확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땅을 활용해야 할까?

빌딩에 투자를 하는데 왜 이런 고민을 해야 하냐고? 이런 투자가 어려운 이유는 단순히 매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던가 아예 새로 짓던가를 해야 하는 의사 결정도 수반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공법 등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야 하는데 왜 빌딩은 북향이 좋은지, 사선형은 어떻게 법이 적용이 되는지, 그리고 땅을 합치거나 해서 불가능할 것 같았던 것을 하게 만든다던지는 순전히 그 빌딩을 사게 되는 사람의 능력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물론 컨설팅의 도움을 받기도 하겠지만 판단하는 것은 스스로이기 때문에 학습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나는 빌딩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사실 책을 읽는 것에서 멈추게 된다면 아무런 진전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디스코도 한 번 검색해서 해보고 직접 걸어 다니면서 평가를 해 보기도 한다. 물론 당장은 여력이 없다. 집에 너무 몰빵을 한 나머지 돈을 제대로 남겨 놓은 적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투자를 할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으려면 적어도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은 빌딩투자에 대한 마인드와 방법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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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8. 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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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세력 탓?

최근 2차전 지도 초전도체도 무엇인가 세력이 타고 들어와서 엄청난 상승을 한 다음 급격하게 떨어졌다. 나 같은 사람들은 이러한 주식 상황을 보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세력이 들어와서 이렇게 올라갔어. 그런데 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했고 꼭 마지막에 올라타는 기분이라 들어가기조차 무섭다. 내가 들어간 그 시점이 마지막이면 난 망하는 거잖아?"

 

물론 사실이면서도 다 핑계이다. 주변에 혜택을 본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혜택을 본 사람보다는 피해를 본 사람이 더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내가 해서는 안될 것 같고 그래서 애써 무시해 본다.

 

그런데 이게 맞는 것인가?

물론 혹자는 안정적인 주식만 사서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장기 투자를 통해서 절대 손해보지 않고 팔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시간이 그렇게 무한한가? 그리고 내가 산 주식이 과연 얼마나 좋고 안정적인지는 누가 판단을 해 줄 수 있을까? 가끔은 이러한 테마에 걸쳐있는 주식을 통해서 단기 이익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든다(아마 처음의 내용을 추천한 사람들은 절대 테마 주식을 하지 말라고 할 것이다) 그런데 그저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기에는 세상의 변화에 무심한 거이라고 생각이 된다. 테마라고 하지만 다 이유가 있으니 말이다.

 

물론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은 분명 저자의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필요한 지표들이 많이 있다. 사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한 번에 볼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 가장 솔깃한 내용은 거래량을 바탕으로 대비를 하는 것인데 순수하게 그것만 가지고 증권사의 API를 통해 뭔가 만들어 볼 생각까지 해 보았다(물론 내가 능력이 되지 않아서 그렇게 쉽게 만들지는 못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지표를 보면서 주식을 한다면 기계적으로 하고 손절도 기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차라리 하루에 한 종목만 사고판다라는 원칙을 두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만큼 신중을 기해서 찾아보고 진행을 할 테니 말이다.

 

어떻게 예술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매수는 기술 매도는 예술이라고 했다. 무엇이든 결국 손해를 보지 않고 이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주변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을 하고 있을 정도로 '공식 도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행위 자체가 사실 '도박적인 요소'가 많이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공식화하여서 절제를 할 수 있는 사람만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가 모두 워런버핏과 같은 여유롭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손해 보는 것이 그리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자신만의 원칙이 필요하다. 예술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점에 팔아야 할지 꼭 학습이 필요하다.

 

오랜만에 '세력을 따라가라'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물론 서점에는 지금도 그러한 책이 많이 있다. 각종 차트를 보면서 이런 차트대로 하면 벌 수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사람들이 다 부자였다면 아마도 나한테 그런 것을 가르쳐주지도 않았겠지? 이 책은 그렇게 특정 테마를 이야기하거나 이러한 차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라와 같은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100개의 법칙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들을 몇 개 골라서 활용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런 신나는 상승주에 한 번 같이 타보고 싶은데, 이 책이 도와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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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