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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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걸어온 곳

 

최근 청담 르엘 분양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많이 있다.

분양가가 국평 기준 25억인데 아마 전에 없을 가격일 수도 있지만 이미 주변 시세가 거진 40억에 다다른 상태라서 충분히 경쟁력 있고 남는 가격이기도 하다. 이렇게 분양을 할 때마다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제도가 존재를 하는데 국가의 존재 이유가 어느 정도의 규제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계속 이렇게 로또 분양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감을 느끼고 끝나게 되는 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다. 뭐, 단순히 임장을 다니는 내 입장에서야 굳이 고려할 부분은 아니다만...

 

과거 삼성동 한전 부지, 현대 사옥을 지으려고 하고 있으나...

 

삼성역부터 살살 걸어올라가 보았다.

개인적으로 걷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확실한 건 하루 1만 보 이상은 매일 걷지만 살은 안 빠진다. 튼튼한 내 뱃살...)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진행 사항을 보았지만 역시나 뭐 없다. 아마 결정이 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실리인가 랜드마크인가... 과연 누가 이길까?

 

삼성동 아이파크

 

아마 얼마 전까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만큼 유명했는데...

요새는 좀 잠잠한 편이다. 타워팰리스는 그래도 현실적인(??) 가격이 몇 개 있기도 하지만 여긴 아예 소형 평수 자체가 없기도 하고 위치 상으로 역 앞은 아니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헬기가 들이박아도 멀쩡한 건물 구조를 생각해 보면 정말 튼튼하게 잘 짓기도 했으며, 상가는 막 좋은 것은 아니나 소소하게 다 있긴 하다. 다만 과거 1세대 주복답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은 어려운 형국이고, 다소 높은 지형에 있어서 걸어 다니기가 수월하진 않다. 뭐... 여기 사는 사람이 차가 다들 많이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지만 말이다... 신기한 것은 용적률이 296% 밖에 안된다는 거... 그리고 팔릴 때마다 신고가 기록 중이니... 나쁘다고 표현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참고로 그 옆에 아크로 삼성이 재건축 중에 있다.

 

 

봉은초등학교 초품아에 뒤쪽으로는 봉은중학교 / 경기고등학교.

이 아파트를 굳이 학군으로 깔 건 없을 것 같다. 물론 학원가는 당연히 대치동으로 가겠지만. 심지어 이 아파트는 조합원 1:1 재건축이라서 조합원 매물을 매수하지 않으면 물건이 없다. DL의 상위 클래스인 아크로 달고 나오며 우측으로는 배수지공원까지 있고 청담 르엘과 더불어 7호선 역세권 라인을 구축하는 아파트이다. 개인적으로 청담 르엘의 비한강뷰보다는 살짝 더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같이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입주는 내년 2월인데 아마 내년 되면 뭔가 확 보이지 않을까 싶다. 얼추 완성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적색원으로 표시된 것이 7호선 청담 - 자양역 방향인데 소음이 꽤 된다

 

청담배수지 공원 - 청담도로 공원 쪽으로 향해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나들목이며, 위의 사진과 같이 안에게 약간 축축하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우리 아이도 미술전공인데 혹시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반포 쪽 한강공원과 비교를 해 보자면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다. 그냥 자전거/도보 도로 정도 있고 잠실 쪽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뭐 일단 한강이 보인다는 거 하나만 가지고도 10억이 오락가락하는데 이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아, 참고로 일반 분양에서 한강뷰는 사실 크게 기대하기 힘들겠다...ㅠ 낮기도 낮거니와 거의 쪽문 수준이라... 그럼에도 한강변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이곳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위의 사진 중에 적색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청담르엘 쪽부터 지하철이 지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청담르엘은 지상이나 이곳이 한강이기에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서서 들어보니 소음이 꽤 된다. 르엘이 강변 쪽은 다소 소음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데 요새 문을 열 일이 많이 없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 좋은데 안타까운 것은...

아마 상가와는 협의가 안된 모양이다. 솔직히 상가가 거의 흉물 수준이다. 아마 원주민이었던 사람들은 절대 상가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과정에서 제대로 안된 것이니 말이다) 어차피 서쪽으로 상가들이 있어 거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렇게 흉물처럼 남게되는 상가의 경우 향후 어떤 식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하게 될지 의문이긴 하다. 복잡한 사정을 내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청담르엘의 옥에 티라고나 할까. 그 외에는 진짜 깔 것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청담르엘 위쪽으로는...

이미 충분히 유명한 청담자이와 더불어 청담래미안로이뷰, 청담아이파크가 포진되어 있다. 도로가 막힌 형태라서 차로 갈 때는 다시 돌아나올 것을 감안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괜히 강남구가 아니라는 듯 외관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참고로 래미안과 아이파크는 둘 다 리모델링을 한 건물이다. 그래서 다소 구조가 좀 이상하다는 평이 많이 있고 주차장이 다른 강남구 아파트에 비해서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한강뷰만큼은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이 있다면 굳이 청담자이나 청담르엘을 빼고 여기를 선택하는 것은 필요 없는 행위인 듯하다. 주변에 뭐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다소 불편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소음과 먼지는 옵션으로 따라붙을 수 밖에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하던가...

 

 

호갱노노에서 퍼온 래미안로이뷰 한강뷰

 

이번주에 청담르엘 청약이 있다.

뭐, 당연히 안될 거다. 점수도 안되고 여건도 안되니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0.00001%의 희망으로 쓰는 것이다. 직접 다녀와본 결과는 너무나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는 사람은 무척 부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입주가 시작되는 25년 11월쯤이면 40억 중후반을 달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최근 규제+건설사 문제 등이 겹쳐서 공급이 안 되는 마당에 과연 이렇게 공급이 가능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몇이나 있을까? 당장 나오고 있는 것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청약통장은 영영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조만간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분양공고가 될 텐데 그때도 주변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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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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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경제에 투자하라
밤하늘에 빛나는 달을 보며, 우주여행을 떠올려본 적이 있는가? 저 우주에서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으로 보인다.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Carl Sagan)은 NASA의 우주선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의 사진을 보고 이렇게 표현했다.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해도 아직은 온 우주에 유일한 인류의 거처다. 하지만 이제는 이 창백한 푸른 점을 벗어나려는 많은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지구가 점처럼 느껴질 만큼 광활한 우주이지만, 그곳에서 인류의 경제활동은 이미 시작되었다. 아직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우주에서는 우주 정거장이 만들어지고, 우주 관광 상품이 기획되고 있으며, 수많은 발사체가 우주로 향하는 등 우주경제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각 국가의 정부는 관련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주도하던 것들을 민간기업에서도 참여하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이 책은 급격한 우주경제의 변화를 이해하고 그 변화의 물결에 함께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우주경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정보들을 전달해주고 있으며, 우주산업이 가져올 혁신적인 변화들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우주, 항공, 방위산업, 즉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며, 우주에서 미래의 비즈니스 아이템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러한 내용은 다른 분야에 있는 독자들에게도 소중한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이라는 ‘연결의 확장 시대’에 살고 있다. 삶의 공간이 우주공간까지 연결되고, 이제 일자리도 우주공간에서 찾을 수 있는 시대가 가까이 왔다. 우주에 펼쳐질 변화의 파도를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 파도에 올라탈 것인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답은 올라타라는 것이다. 우주는 이미 미지의 공간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이제는 기회의 공간이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우주 투자 성공 전략으로 한계가 없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 우주경제에 투자하자.
저자
양현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20

 

먹고살기도 바빠죽겠는데 뭔 우주야?

이렇게 말을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 그런데 영국이나 미국의 회사들(버진 갤러틱이나 스페이스 X 등)은 민간 회사들 차원에서도 우주를 연구하고 그것을 상업화하려는 계획이 잡혀있다. 현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전쟁일 통해 땅을 뺏는다던가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마당에서 영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무엇인가 하려면 공중으로 뻗어나가야 하는데, 아마 아직까지 누군가의 특별한 소유가 아니고 미지의 세계로 잡혀 있는 곳이 우주이기 때문에 분명 지금 당장 고생을 하더라도 먼저 선점을 하는 쪽이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러한 과정에서 얻는 다양한 기술들(항공기/미사일/위성 등)은 현재의 삶을 가장 크게 변화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바빠 죽겠지만 돈 안 되는 것 같은 우주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우린 왜 위성을 쏘는가?

나로호 등을 쏘면서 몇 가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는 왜 저렇게 위성을 쏘아올리려고 난리일까? 그리고 유인 우주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사실 위성을 직접 쏠 수 있는 나라는 몇 되지 않는다. 그것도 소위 '돈이 넘쳐나는' 나라들만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한국의 경우 돈이 부족한 것은 아니나 기술력과 더불어 땅이 부족하기 때문에 매 번 다른 곳에서 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위성들이 가져다줄 수 있는 통신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굉장히 크기 때문이기도 하고 먼저 쏜 쪽이 통로를 선점해 버리기 때문에 그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오래되었지만 우주인이라고 이야기를 하던 유인 우주선 발사의 경우 직접 가서 연구하는 것이 단순히 그곳의 사진만 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지구에 없는 광물이 발견될 수 있기도 하고 말이다.

 

항공과 무기산업.

사실 우주경제에 투자한다는 의미에서 가장 큰 의미는 바로 항공과 무기 산업의 발전이다. 대륙간 미사일이 가능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발사체를 연구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데, 겉으로 표현하기에는 우주산업이라고 하지만 다른 면에서 보자면 군수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나라가 어려워지더라도 이러한 우주 산업 자체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고 오히려 더 많은 돈을 들이고 있는 판국이다. 북한 역시 자꾸 지네 미사일을 발사체를 이름으로 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기술력이 한국보다 더 뛰어나기도 하다고 하니 누가봐도 '군수산업'이라고 볼 수 있겠다. 실제 한국에서도 이러한 우주 산업에 포진되어 있는 기업들이 거의 군수산업 쪽 담당하는 업체인 것을 보면 말이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주산업의 경우 그저 강대국들의 놀이터 수준으로 생각이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군수 산업이 때문에 쉽게 접근하기도 힘든 상태이고 해외 기업에게 문호를 넓힐 기회를 가질 필요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의 발사체 재활용이 시작되면서 그동안 미국 내에서 정말 똑똑한 사람들만 모아놨다고 하는 나사보다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자 문호를 개방하기 시작했고 한국 역시 기존의 KAI 뿐만 아니라 한화 등의 기업 참여로 인해서 전체적인 발전과 상업적인 성공이 뒷받침되기 시작했다. 아예 우주 관련 테마주도 있을 정도로 우주 쪽에 발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기술 등이 탄생할 때마다 각광받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우리는 우주에 투자해야 하는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투자하는 것은 바이오나 우주나 마찬가지였었다. 그런데 두 종목 모두 이제는 실제 가시권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강대국이나 가능하다고 했던 일이 이제는 국가적 차원이 아닌 기업 수준에서도 가능하게 바뀌었으며, 집단 지성을 통해서도 충분히 발전될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우주경제 관련 비즈니스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물론 그 비즈니스 하나하나를 평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다만 애초에 우주 산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한 번쯤 어떤 상황인지에 대해서 확인해 봐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부분에서 긁어줄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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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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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 심리학
쓸데없는 걱정은 줄이고 불안을 동력 삼아 성장하는 법! 겸손도 지나치면 우울이 된다! 부정적 감정을 자기 효능감으로 바꾸는 심리 테라피 화려한 스펙을 뽐내며 뭐든지 척척 해내는 동료를 보며 스스로 초라하다고 느낀 적 있는가? 오래 매달린 프로젝트가 끝났지만 후련하다기보다는 실수했던 것이 떠올라 자꾸만 마음이 무거운가? 인정을 받을 만큼 열심히 일하지만 마음속에서 “나는 실력이 없어”라고 자꾸만 딴지를 걸고 있다면, 당신은 가면 증후군(임포스터 증후군)에 빠졌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노력과 타인의 인정을 모두 ‘가짜’라고 여기며 의심하는 가면 증후군은 아인슈타인, 미셸 오바마, 엠마 왓슨 등 누구나 인정하는 뛰어난 사람들에게도 종종 보이는 현상이다. 20년간 가면 증후군을 겪은 심리학자인 저자는 수많은 임포스터를 상담한 경력과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가면 증후군을 대하는 독특한 접근법을 제안한다. 가면 증후군이 쉽게 해결될 문제라면 자신도 20년 동안이나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라는 솔직한 고백부터 시작하여, 나아가 가면 증후군을 역으로 이용하여 성장의 발판으로 삼는 법을 전한다. 최신 심리학 · 뇌과학을 기반으로 전하는 불안과 두려움 등 감정을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가면 증후군이 아니더라도 부정적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질 스토다드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9.04

 

얼마 전에 한국인이 쓴 '임포스터'라는 책을 읽었다.

https://k50321.tistory.com/419258

 

임포스터

임포스터“늘 완벽해야 해”, “처음부터 잘해야 해”, “잘난 척하면 안 돼”……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이런 생각들과 함께 따라오는 가면들을 쓴다. 완벽해 보이는 가면, 천재 가면, 착한 아

k50321.tistory.com

뭔가 제목이 비슷하면서 서로 바라보는 관점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을까 해서, 해당 책도 읽기 시작했는데 기존에 읽었던 책은 뭔가 한국적인 정서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하면, 이 책은 서양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부분이 많다. 사실 둘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꼭 한국에서만 살 것도 아니고 점점 글로벌화되어 가면서 외국인이나 귀화 한국인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생각하는 방향성에 대해서도 한 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난 열심히 했는데 이게 과연 진짜일까?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이게 바로 임포스터, 가면 증후군이라는 부분에 심리 상태인데 단순히 나같은 평범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이나 미셸 오바마, 엠마 왓슨과 같이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에게서도 느껴지는 부분이라고 한다. 특히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은 매스컴을 타고 나오기 시작하면서 다른 사람 앞에서 나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죄악이라는 것이라는 가면이 씌워지게 된다. 스스로의 본성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모습 대로 나오길 바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연예인들은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가면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들에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한국에서 너무 가혹하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앞으로도 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국민 정서가 그들을 그러한 가면으로 유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 안의 혹독한 비평가는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러한 가면은 스스로에게 가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다. 특히 주변에서 '이 정도면 사실 충분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자기 스스로의 목표를 더 크게 높여버렸기 때문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흔히 이러한 방법으로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런 사람일수록 성공에 대한 조바심이 생기기 시작하면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기 시작하며 점차 불법이라는 것에 손을 대는 문제를 보이기도 한다. 거기다가 스스로에게 어떠한 보상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음주나 자유로운 연애(문어발 등?)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풀긴 어려울 테니 말이다. 그래서 어떤 분야에서든 롱런을 하는 사람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을 Case By Case로 풀어보고자 한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은 사실 어쩔 수 없다. 어쩌면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자신이 이만큼 올라올 수 있었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걱정한 것의 95% 이상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알고 있는가?(마치 우리 장모님이 비행기가 난기류가 발생해서 떨어지는 문제가 걱정이 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이...) 마음 속의 불안을 제거하기 위해서 차분히 하나씩 점검하는 것 자체는 문제라고 보기 힘드나 걱정만 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은 나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너무나 바쁜 상황에서 잠시 명상을 시간을 가져보거나, 평소 잘못된 버릇이 있다면 반사적으로 그 버릇을 멈추고 잠깐 생각할 시간을 가져보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통해 우리는 해결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이제는 이런 것을 숨겨야 하는 세상이 아니다.

완벽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성공이 모든 것을 만족시켜주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성공이라는 것 외에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과거에는 쉬쉬하거나 버티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 이제는 이렇게 스스로를 마주보면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안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가면을 쓰고 있으며 그 가면이 벗겨지지 않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을. 그렇지만 가면 속 내가 썩어 들어가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러지 않기 위해서 이 책에서 완화하는 지혜를 한 번 얻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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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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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기술
최악의 부동산 침체, 건설사 PF 위기 등의 뉴스는 부동산 투자를 주저하게 한다. 하지만 위기를 위기로 인식은 하되, 이를 헤쳐 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현 부동산 상황을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 부동산 투자 마인드를 장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동산의 흐름을 설명하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지, 어떤 부동산을 사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지 알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높다고 여기는 토지 투자와 부동산 경매에 대한 시각을 바꾸고자 복잡한 권리분석이 아닌, 경험에서 나온 실전 투자 방법을 소개하며 ‘싸게’ 사는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1997년 IMF 금융 위기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2016년 브렉시트 증시 폭락 사태 등 경제 위기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았지만, 언제나 그랬듯 경기는 살아났다. 오늘날 부자가 된 사람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위기를 극복함으로써 부자가 될 수 있었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이론을 열심히 공부해서 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투자해 성과를 내고 ‘부동산 투자는 별것 아니다’라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산 투자를 계속 고민하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면, 투자 마인드를 길러주고 실질적인 부동산 투자 기술을 안내하는 이 책을 읽어보자. 당신이 경제적 자유를 향해 첫걸음을 떼도록 도와줄 것이다. 부동산 투자, 복잡한 분석이 아닌 실전으로 승부하라! 이 책의 지은이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20대를 오직 돈 버는 데 매진했다. 새벽에는 동대문 시장, 점심에는 택배 집하장 그리고 저녁에는 반지하 사무실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했다. 그러다가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액이 억 단위를 넘었고, 부동산에 투자하게 됐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동업의 실패, 직원의 횡령과 배신도 겪었지만, 지은이를 배신하지 않은 것은 부동산뿐이었다. 노력한 대로 성과가 나오고, 공부할수록 답이 보이는 부동산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었다. 총 6개의 Part로 구성된 이 책은 투자 심리부터 현재 부동산 시장 분석, 실전 부동산 투자 방법까지 담고 있다. Part 1에서는 투자의 원칙을 세우고, 투자 마인드를 갖추는 방법을 소개하고, Part 2에서는 투자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위기 속 기회를 찾는 시각을 키워준다. Part 3은 오르는 부동산과 내리는 부동산을 소개하고, 국토종합계획을 분석해 투자의 방향을 안내한다. Part 4에서는 경매·공매·급매 등 부동산을 싸게 사는 방법을 소개했다. 초보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 급매물 찾는 꿀팁 등 실질적인 방안도 담겼다. Part 5에서는 내 예산에 맞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과 상가·공장·토지 투자 방법까지 다양하게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Part 6에서는 본격화된 지방 소멸을 짚으며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를 전망했다. 모두 ‘위기’라고 말할 때 ‘기회’를 찾고 싶다면, 어려운 부동산 공부는 멈추고 행동으로 옮기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위기 속 기회를 만드는 ‘부동산 투자의 기술’을 얻어 보자.
저자
윤재혁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4.09.10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아마 누구에게나 동일한 생각이 있겠지만 지금의 2030 세대에게는 더 절박한 일이다. 국가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는 여기저기 기회가 많이 존재했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을 하려니까 생각보다 기회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있는 기회조차 갖기도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의 재테크에 목숨을 걸기 시작하는데 그러한 분위기가 벌써 꽤나 오래된 이야기다. 과연 그들은 경제적 자유를 꿈꾸었을까? 아마 이렇게 질문을 하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답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 사실 그 시장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비대칭적이다. 거대한 기관과 외국인의 놀이터에서 우리가 조금 벌겠다고 아웅다웅하는 그런 상황 말이다.

 

나 역시도 동일하다.

항상 누군가 나에게 벌었냐는 질문을 하면 내 대답은 동일 하다.

"물렸어"

뭔가 시스템이 너무나 쉽게 사고팔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할수록 돈을 버는 것은 내가 아니라 시스템인 것은 아마 말하지 않는 비밀이 아닐까?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면 오히려 좀 더 멀어진다는 사실을...

 

한국에서 부동산은 과연 불패인가?

사실 불패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불패에 가깝다. 특히 토지 부분의 경우 내려간 경우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방향이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데는 더 낫다고 생각이 된다. 벤치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른 나라의 사례를 가져오지만 글쎄, 과연 한국만큼 조그마한 나라에서 수도권에 모두 모여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 또 있을까? 아마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거기다가 인구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천만명이 줄어도 인구 밀집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곳이다. 적어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러한 폭락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부동산 공부를 해야 한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어쩌면 다소 딱딱한 내용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공부라도 시작은 쉽지 않고 점점 공부를 해 나가면서 흥미가 붙기 마련이다. 특히 경매 같은 경우에는 실제 해 보지 않으면 절대 흥미를 찾을 수 없기도 하는데, 주변에서 뭔가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하겠지만 그것으로 돈을 번 사람도 그만큼 많다. 그야말로 '적은 경쟁률'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당연하게도 경매에 대한 이야기도 수록이 되어 있다. 특히 경매의 경우 부동산이 위기로 갈수록 내가 가질 수 있는 '노른자 땅'이 생기기 마련인데 주식도 위기에 사야 수익률이 높듯, 부동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된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주식은 바로 손절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부동산은 진득이 가지고 있으면 성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정보를 바탕으로 싸게 사야 한다.

투자에 있어서 '싸지 않게 구매하는 것'은 잘못된 행위이다. 강남의 노른자 땅을 시세보다 높게 사는 것은 확실히 오르지 않는다면 결국 실패한 투자라는 의미이다. 물론 우연히 샀는데 오르는 경우도 있다(이것은 주식이나 가상화폐도 동일할 것이다) 하지만 승률을 높이려면 정보를 얻어야 한다. 단순히 풍문이 아니라 실제 많은 정보가 국가에서 공시되는 것이 있다. 이것만 가지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준비할 수 있다(그렇게 하는 사람이 적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머릿속에 조금 잊혀가는 새만금이나 국토균형발전은 사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면 마음속에 투자할 곳이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나는 일단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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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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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퇴사하겠다고 말을 꺼낸 순간, 자신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그 순간! 편안한 감옥에서 벗어나 벌판을 누비듯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이 그리는 대로의 삶을 꿈꾸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을 북돋아줄 미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성공자들의 루틴을 하나씩 실천에 옮기며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이 정리한 그 루틴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알려줄 성공자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담았다. 외국계 기업의 사장에서부터 유명 작가, 유튜버, 토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인생의 선배들은 그들이 지켜온 성공 마인드와 루틴을 청년을 위해 아낌없이 들려준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 꿈을 찾아가는 사람,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는 순간, 자신의 인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신영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13

 

 

도전이란 어떤 의미일까?

한국에서 도전이라고 하면 뭐랄까... 다 팽개치고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규 교육 등에서 배운 것들이 '충실한 회사원'이 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사실 세상을 바꾼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서 자신만의 길을 택해서 갔던 사람들이다. 과거 정주영, 이병철 같은 분들이 정석적인 회사원의 길을 택했다면 오늘날의 현대나 삼성이라는 그룹이 있었을까? 그 과정에서 사실 우리는 좋고 나쁘고를 모두 보고 있지만 청년다움이란 바로 이런 모습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 도전하지 않고 그저 머물러 있는 삶. 사실 그런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을 아예 펴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실 회사를 그만둔 다음 이렇게 책도 쓰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아마도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쉽진 않겠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진짜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이라면 아마 후회 없이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금전적인 부분이 오히려 더 빠르게 채워질 수도 있다. 바로 능력만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경매나 급매 관련이라면 어디까지나 순수 능력에 의해서 벌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그저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벌 수도 있지만 이렇게 능력을 발산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성공으로 가는 길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부자를 꿈꾸는가?

그러면 부자를 따라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부자들을 터부시 하는 문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들이 성공을 위해서 하는 방식이 꼭 '올바른' 것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을 정정당당하게 룰대로 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과연 다 맞는 것일까? 남보다 한걸음 더 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그저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것을 이미 어렸을 적부터 꿰뚫어 보고 이렇게 한 명씩 인터뷰를 해 봤던 것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한 명도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보고 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려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리는 대로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저자는 이미 이렇게 살고 있을까? 주변에서 말하기를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회사에서도 초기 기획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이유, 그리고 다들 그렇게 벤치마킹을 하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는 길을 건너갈 때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안전한지, 위험한지, 함정이 있는지는 사실 건너봐야 알 수 있지만 항상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직접 그리는 대로 삶을 살아보고 싶은 이유는 사회가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아까운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나는 지금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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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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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아빠의 성공 DNA
이 책은 평범한 직장인에서 수백억 원대 자산가가 된 아빠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딸이 담아낸 성공 스토리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픈마인드’라는 채널명으로 구독자 7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이자 토지 전문가이면서 《생각이 운명을 가른다》 등 세 권의 책을 출간한 김양구 작가다. 흙수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진 것이 없던 아빠가 여러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은 끝에 자수성가로 5년 만에 300억 원의 자산을 이루는 과정을 자세히 담았다. 독자들도 아빠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기분으로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공 마인드를 함께 배워본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망설이는 청춘, 가진 것이 없다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사람, 삶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사람 등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용기와 희망을 준다. 간절하게 원하고, 멈추지 않고 도전하려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진실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13

 

아빠가 성공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나의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서 영웅이긴 하지만 금전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보긴 힘들다. 아마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본인 스스로는 충분히 즐거운 삶을 살고 계시지만 스스로 원하는 것을 자주 한다던가, 자녀에게 뭔가를 물려주기는 다소 무리가 있으시다. 하지만 저자는 일반적인 그러한 케이스가 아닌 '성공한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무척 부럽기도 하다. 그러나 애초에 부의 대물림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 자수성가한 케이스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순탄하지 못한 어린 시절이 될 수 있다. 저자의 아버지 역시 그러한 삶을 살아왔으며 억척스럽게 성공을 쟁취해 낼 수 있었다. 그러한 DNA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

 

먼저 시간이라는 개념이다.

저자의 경우 저자의 아버지에게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다. 그래서 일자리도 부동산에 관련된 자리를 구해서 하고 있었는데(세무사 사무소) 하루는 아버지가 부탁했던 일이 있었는데, 자신의 업무를 모두 하고 나서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에게 연락이 왔다고 한다. 짧게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을 그렇게 질질 끄는 것은 약속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행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는 억울하면서도 이해도 가는 부분이기도 했다. 나 역시도 뭔가 자꾸 '나중, 나중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당일이면 어찌 됐건 당일에 하면 된다는 사람과 가장 먼저 해 주는 사람과의 차이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생각을 행하는 방법

우리는 하루에도 정말 수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 그런데 그 생각 중에 뭔가 결정을 내린 것 중 실제로 행하는 것은 몇이나 될까? 저자 아버지의 경우 다소 즉흥적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러한 즉흥성 속에서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즉각적으로 실행을 하면서도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그것은 보험 영업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계획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을 계속 반복해서 가능했던 것이 아닐까? 우리는 이렇게 스스로를 한편으로는 다소 '가혹하게' 몰아붙여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면서 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이렇게 계획적으로 실행하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간절함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무조건 노오오력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간절함만큼 성공을 향한 발걸음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 요새는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유행이라고 했던가?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는 않으나,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가늘고 길게 가는 방식은 정말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뭐든 간절한 마음으로 시작해서 노력을 하지 않았기에 그 결과에 너무나 쉽게 승복을 하는 경향이 있다. 어쩌면 많은 것이 갖춰진 지금 세상에서 '적당히 하기' 라는 것이 우리의 성공을 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닐까. 간절함이 필요한 시기이다.

 

나도 수백억 원대의 부자가 되고 싶다.

책에서 나온 내용 중 '불가능 하다' 라고 생각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하지만 그걸 그대로 지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으며, 간절함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경우를 너무나 많이 보게 된다. 우연이나 부모덕을 봐서 부자가 될 수는 있지만 그러한 과정에서 유지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부자를 나쁜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이렇게 배워야 할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 덕에 저자의 유튜브도 한 번 차근차근 보게 되는 '이점'이 있다. 이런 딸을 둔 것은 나 역시 부모로서 상당히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 아들들은 이런 글을 나에게 써주기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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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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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는 3대를 행복하게 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 대신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경매 에세이! 수익률 100% 성공 사례부터 보증금을 날렸던 실패의 경험을 한 권에 다 모았다!!
저자
어은수
출판
봄봄스토리
출판일
2024.09.15

 

경매는 나쁜 것?

어쩌면 우리는 항상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을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의 피눈물을 먹고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판단을 하거나 한편으로는 패가망신이 될 수도 있는 권리 분석 문제로 힘들어 할 수도 있고 막상 낙찰을 받아도 사람을 내보내는데 너무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사실 이 경매라는 제도가 없다면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말 그대로 부동산을 사놓고 팔지 않고 배 째라 식으로 나오게 되면 돈을 받을 방법이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경매가 필요하다. 일단 그런 불편한 시선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결국 우리는 이러한 경매에서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매수를 하면 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어쩌면 더 매력적이다.

 

경쟁자가 어느정도는 한정적이다.

경매 경쟁율이 아무리 높더라도 1000:1, 10000:1은 될 수가 없다. 애초에 시장으로 진입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데, 이러한 책이 산떠미같이 쌓여 있어도 그저 공부만 하는 사람이 절반 이상이며 실제 입찰을 선택하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굉장히 적은 편이다. 해외에 비하면 1~2번 유찰은 기본으로 되는 경우가 태반이며, 어쩌면 이러한 부분 때문에 오히려 경매로 보내버리면 돈을 갚는(?) 그러한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러한 경매가 3대를 행복하게 한다는 저자의 표현은 어쩌면 '제대로 공부하고 낙찰받으면'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일화를 담고 있다.

아마 경매에 대한 어려운 내용을 담거나 각 사건번호에 따라 어떤 식으로 권리분석을 해야하는지만 나와 있었다면 이 책은 굉장히 지루한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방식이 아니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특히 우리가 굉장히 불편하게 생각하는 유치권 등에 대해서 나온 내용은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막 유치권을 어떻게 깨야 하는가가 엄청나게 나와 있는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하나의 스토리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으로는 '아 맞다, 그렇게 하면 유치권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실패이야기도 있다.

많은 책들이 분석 내용이나 성공담만 줄줄줄 내놓은 것에 비하면 이 책은 시작부터 '거대한 실패' 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 거기다가 혼자만 한 것이 아니라 주변에 학원생들과 같이 투자를 한 것이었는데 결과적으로 패착으로 마무리가 되었다(물론 팔긴 팔았으니...) 물론 그런 과정에서 아마 나였다면 큰 좌절을 하고 경매에 대해서 포기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역시 이 분야의 성공자는 다르다는 생각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더 많은 것을 얻고 나중에 성공하는 자양분을 얻었다고 한다. 뭐, 다들 그러한 경험은 있겠지만 이 분야의 경우 이렇게 '찐 고수'의 이야기를 들어야 성공할 수 있다.

 

최근 공인중개사 공부를 하고 있다.

공부를 하는 내용 중 일부가 이 책에 나와서 상당히 반갑기도 하고 참 상황이 많은 것이 부동산이라는 생각을 했다.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야 사례를 찾아서 하나씩 보고 외우면 되지만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단순히 외우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불법이라는 부분까지 들어오게 되면 그야말로 상당히 복잡한 케이스가 너무나 많다. 아마 저자는 이 책에서 보여주는 소재는 그 복잡한 것들 중 일부만을 소개시켜 주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이 매력적인 것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자를 '일타 강사'라고 설명할 수 있기에 책과 강의가 상당히 재미있다는 평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은 경매에 대해서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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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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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포스터
“늘 완벽해야 해”, “처음부터 잘해야 해”, “잘난 척하면 안 돼”…… 어린 시절부터 우리는 이런 생각들과 함께 따라오는 가면들을 쓴다. 완벽해 보이는 가면, 천재 가면, 착한 아이 가면. 특히 공부와 학습을 지상과제로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아이들은 가면 쓰는 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기면서 자란다. 그렇게 나 자신을 잃고 가면을 쓰면서 불안심리에 시달리는 현상, 즉 가면증후군을 겪는 ‘임포스터(Impostor, 남을 사칭하는 사람, 사기꾼을 의미)’로 성장하는 한국인들이 너무나 많다. 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이런 불안감을 쉽게 끊어내지 못하고, 자녀에게 같은 가면을 대물림하기도 한다. 메타인지 심리학 전문가 리사 손 교수는 자신 역시 어린 시절에는 착한 딸, 좋은 학생, 성인이 된 후에는 완벽한 엄마, 훌륭한 교수로서 가면을 쓰고 살았다고 고백한다. 손 교수는 메타인지를 연구하면서 비로소 진실한 자신을 찾을 수 있었고, 자신과 마찬가지로 학습과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와 아이들을 돕기 위해, 가면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메타인지 실천법을 신간 《임포스터》 안에 담았다. 리사 손 교수는 책 곳곳에서 가면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한 메타인지 실천법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아왔을 때 “우리 애 천재인가 봐!”, “우리 애는 모르는 게 없네!” 하며 배움을 완결 짓는 칭찬이 아니라, “이번 시험에서는 뭐가 어려웠어?” “여기서는 어떤 게 더 궁금해?” 하고 새로운 학습을 유도하는 칭찬을 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잘 모른다고 해서 ‘우리 애는 공부머리가 없어’ 하고 금세 포기하기보다, ‘조금만 더 해보자’ 하고 생각을 돌이킨 뒤 아이를 기다려주는 용기를 가져보길 권한다. 부모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아이 머릿속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일어나고 있다. 학습이 이뤄지려면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거쳐 이것을 스스로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손 교수는 일상 속에서 메타인지를 행동으로 옮기는 연습을 통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결과에 연연하지 않으며, 혼자 힘으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모와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자
리사 손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2.01.05

 

당신은 임포스터인가요?

먼저 임포스터가 뭔지 정의를 알고 가야 한다. 최근에 아이가 하던 모 게임에서 나오는 단어라서 도둑이라는 의미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가면을 쓰고 있는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나쁜 의미인가?'라고 물어본다면 모 자기 개발서에는 회사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 다녀야 한다고 가르치는 책도 있다. 분명 필요할 때도 있는 것 같은데 왜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였을까? 이 책의 시작을 그러한 의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실 완벽하지 않다.

당연하다고? 사실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가장 크게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을 수 있다. 일단 몰라도 질문을 하지 않는다.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남이 알게 되면 그것보다 '치욕스러운' 것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냥 지나가는 것이 마음에 더 편해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그런데 인도나 중국인들을 보면 정말 모르면 모른다고 무식하게 달려든다. 우리가 보기에는 의아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이 성장속도가 월등히 빠른 것을 본다면 우리는 일단 스스로 완벽하지 않다고 인정을 하고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임포스터는 스스로 발전함에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빨리 가면을 벗고 필요한 것을 얻어야 한다는 의미다.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한편으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만족하는 것보다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눈이 가 있다. 이러한 야심이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은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상당히 스트레스받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가 성공을 하더라도 소감 같은 것을 들어보면 자신이 어떤 노력을 해서 성공했다기보다는 모든 공을 주변이나 우연의 일치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아마 한국에서는 그것이 겸손이라는 표현으로 사용되겠지만 글쎄... 과연 세계적으로도 그렇게 생각이 될까?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기만한다는 표현으로 쓰일 수도 있다. 앞으로 점점 사람들이 섞일 것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부분은 어쩌면 고려를 해야 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메타인지다.

언제부터인가 유행처럼 나오는 내용이지만(나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단어로 느껴진다) 책에서 말하는 메타인지는 사실 어렵게 뭔가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특히 한국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서 너무 낮게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으며 꼭 높은 성과를 맞춰야만 하는 고정관념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 괴롭히고 있다고 한다. 저자 역시 한국계로서 미국과 한국의 중간에 서서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스스로를 인정함과 하지 않음 사이에 많은 내적 갈등이 있었으며 말을 그렇게 많이 하는 교수라는 직책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린 시절에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것을 그리 내켜하지 않았던 것을 보면 스스로도 메타인지를 제대로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 듯하다(어찌 보면 오랜 경험의 결과일 수도?)

 

나는 임포스터인가?

그렇다. 솔직하게 나도 다른 사람 앞에서 겹겹이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이 맞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런 가면 속에서 나 스스로를 그 가면 사람에 맞추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을 했다. 다이어트도 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며, 자기계발에도 충실하고 인맥도 좋아야 한다고 하는 나의 임포스터 기질은 아직도 포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 시간과 돈 그리고 체력 이렇게 3박자가 모두 갖춰지긴 힘드니 현실을 받아들이고 포기할 것은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책을 읽는 내내 한편으로는 나 스스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그만큼 스스로를 반성하게 된다. 그래서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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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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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
『AI 2024』, 『챗봇 2025 트렌드&활용백과』로 서점 베스트셀러를 휩쓸며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인정받는 김덕진 소장이 이번에는 실무자들을 위한 AI 툴 활용법으로 돌아왔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는 기획, 지원, 마케팅, 창작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자들이 읽는 순간 바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최고의 업무 참고서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AI 워커스』는 기획, 지원, 마케팅, 창작 등 직군별 업무 프로세스에 가장 딱 들어맞는 AI 활용 지침서로서, 실무자들이 생성형 AI를 여전히 잘 못 쓰는 이유를 조목조목 짚어가며, AI와 함께 일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과 AI를 개인비서로 만드는 똑똑한 질문법, 일잘러로 레벨업하는 AI 인사이트까지 일의 혁신뿐 아니라 삶의 풍요를 이끄는 커리어 전략을 담아냈다.
저자
김덕진, 김아람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8.28

 

ChatGPT!

관련 책이 엄청나게 많지 않은가? 그런데 막상 내가 사용을 하려고 하니 단순히 네이버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구글이나 네이버보다 조금 더 똑똑한 수준인 것 같은데 주변에서는 혁명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고 엄청난 책이 나온다. 과연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있을까?

 

생성형 AI가 가져다 줄 변화는...

사실 내가 있는 제조업의 엔지니어로서는 사실 그리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일단 대부분의 내용이 대외비이기도 하고 학습을 통해서 뭔가 얻어내기에는 자료들이 너무나 생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오픈되어 있지도 않아서 대부분 현직자끼리만 알고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실제 외부로 자료를 유출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ChatGPT 자체를 막아버리는 케이스도 많다) 하지만 익히 알고 있는 공통직군들 마케팅, 영업, 인사, 기획 등에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 직무에서 가장 귀찮지만 힘든 작업 중 하나인 문서 작업이 ChatGPT를 통해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소지가 된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된 질문과 상황을 주어지게 하면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는 책이다.

우리가 단순히 한 줄 정도의 질문은 이미 구글이나 네이버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르는 것을 알게 하는 내용도 역시 지식인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내가 원하는, 즉 보고서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질문을 해 버리면 결과가 좋지 않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테크닉이 필요하다.

바로 효과적인 프롬프트 테크닉이 필요하다. 책에서 나온 내용은 제로샷부터 시작을 해서 퓨샷, 앙상블 등 다양한 방식을 이해해야 하는데, 우리가 코딩이라는 부분이 어렸을 때부터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기존과 같은 방식의 생각이 아니라 맥락, 과업, 페르소나, 형식, 예시와 같이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하는 질문을 만들어야(꼭 한 번에 다 할 필요는 없지만 계속 살을 붙여 나가야 하는 것이 방법이긴 하다) 한다. 질문하는 방법도 나름 고급(?) 지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책에서 나온 방식으로 질문을 하게 된다면 원하는 결과 값을 얻기가 쉬울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하면 현실화 되겠다라는 것이 꽤나 많았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구분을 했으면 좋겠다가 사실 기획자들이나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항상 있을 것이다. 그런데 머릿속에 생각을 하는 것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은 생각보다 차이가 꽤나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정말 수월하게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ChatGPT 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장 업무에 활용해도 좋겠지만 단순하게 해외여행 계획을 짜는 것에라도 적용을 해 보면 어떨까? 나는 이번 여행에서 활용을 해 보고 있는데, 그냥 아무 질문이나 하는 것이 아니라 책에 나와있는 방식대로 적용을 해 보았더니 꽤나 그럴듯한 방향성이 나왔다. 앞으로 실무에도 적용을 해 보면 어떨까(엔지니어라서 회사에서는 못쓰게 해서 아쉽긴 하다) 생각해 봤다. 앞으로는 필수로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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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9. 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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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존 십: 협력 개인의 출현
2024년 7월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천만 명을 돌파하여 5명당 1명은 노인인구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686(60년대생, 80년대 학번, 60대 나이)으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는 돈과 체력, 정보력까지 손에 쥔 가장 부유한 은퇴세대이다. 한편, 메르스, 세월호, 코로나, 이태원참사까지 겪은 20대 초반의 젊은 세대는 급여의 40%를 세금으로 낼 날이 멀지 않았다. 은퇴했지만 더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아버지 세대와 취업하고 싶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독립도 두려운 자녀 세대는 의견충돌과 입장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입맛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듯,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의 행동 양상은 옳고 그름이 아닌, 각자의 서사와 맥락에서 이뤄짐을 이해할 때 새로운 해법을 도출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해법으로 공멸 아닌 공존, 핵개인 아닌 협력개인을 제시하면서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갈 방향을 모색한다.
저자
구정우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9.10



뉴스를 항상 보고 있으면 답답한 마음이다.
물론 뉴스라는 것이 항상 어두운 면만 집중적으로 보도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살고 있는 이 사회가 항상 이렇게 멍들고 있나?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런데 다시 생각을 해 보면 당장 10년 전보다 더 살기 좋은 삶을 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렇게 죽네사네 했었음에도 편해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런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아직도 모순점이 넘쳐나고 있다. 세대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삶은 항상 팍팍하다고 하며 일자리가 항상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과연 어떤 부분이 맞는 것일까?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 줄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대체 이 사회에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빠르게 삶이 바뀌어간다.
과거 무조건 노력을 통해서 성공을 배웠던 세대에게 지금의 세대는 이상해 보일 것이다.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문해력이 문제라는 이야기도 많이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실제 평가를 해 보면 이전 세대보다는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런 부분에서 보자면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든다. 흔히 꼰대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에게 그 시대에 맞는 조언을 듣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당장 그 꼰대라고 했던 사람도 젊었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듣기 원하지 않지 않았던가? 그럼에도 나이가 들면 뭔가 하나라도 더 말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나만 그런가?) 하지만 점차 스스로를 최고로 여기는 세대가 도래하면서 이렇게 할 필요도 없고 당위성도 없어졌다. 서로가 멀어졌다고 말을 하지만 그것이 사회의 변화다. 그렇게 삶은 빠르게 바뀌고 굳이 원하지 않는데 조언을 할 필요도 없어진 세상이 되었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기성세대의 의무라고 할 수 있다.

70세 이상 노인에게는 0.5표?
처음에 책에서 이런 내용이 나왔을 때는 무슨 이야기인가 싶다. 물론 민주주의를 택한 어느 나라나 정파와 관련하여 딱 이분법처럼 갈라져 있는 국가가 많이 있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있지 않은가? 그런데 젊은 세대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면 섬 결국 인구가 더 많은 노인들의 입맛에 맞는 법안이 계속 통과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국가의 멸망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다음 세대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다면 과연 노인들의 자녀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그래서 다들 결혼을 안 하고 애를 낳지 않는 것인가?) 그래서 한편으로는 노인 0.5표씩이라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난 솔직히 바보와 동일하게 1표라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이라(나도 바보일 수 있지만…) 언젠가는 이렇게 한정 짓는 공약이 나오지 않을까도 생각이 든다. 아마 통과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좀 더 열린 사고가 필요하다.
한국 지하철에서 발생하는 싸움에서 항상 가장 먼저 나오는 말이 있다.
“너 몇 살이야?”
한국에서는 정말 이게 중요한 모양이다. 내가 다녔던 MBA 과정에서도 제일 궁금해하는 것은 나이였다. 아마 이 나이에 따라서 자신이 취해야 할 방향성이 정해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나 역시도 누군가를 만났을 때 가장 궁금한 부분이 바로 나이다. 근데 이 나이 때문에 사고가 고착화되는 것이 문제다. 항상 나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를 존중해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척한다면 지금까지는 몰라도 앞으로는 절대 살아남기 힘든 사회가 될 것이다. 당장 60~70세 때 죽는 사람은 이제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러니 100세 시대에 맞춰 계속 배워가야 한다. 70세에 배워도 30년을 써야 하니 그러는 사이에 또 배워야 한다. 한편으로는 뇌를 사용할 수 있으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협력이 필요한 시기.
아무리 개인주의가 팽배하다고 하더라도 혼자만 살 수는 없다. 인간은 결국 사회적인 동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무조건 배척하기보다는 결국 협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맞다. 이 책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다양한 현상들이 있지만(사회학 교수이신 만큼 정말 잘 정리해 주셨다)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마지막 내용을 어필해 주고 계시다. 읽는 내내 ‘나도 그런가?’ ,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꽤나 즐겁게 읽었다. 뉴스를 보면서 불편했던 우리 사회에 결국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정 작용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 그리고 그것을 나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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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