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8.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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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은퇴 후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를 마쳤다면, 적절한 소비 지출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후 준비를 아직 하지 못했다면, 노인 빈곤의 문제를 맞닥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퇴직 후 생활비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해서, 구직활동을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은퇴 전에 받던 월급의 절반도 못 미치는 소득조차 쉽지 않다.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에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는 저축만으로는 내 집 마련도, 노후 준비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 가상화폐 투자, 부동산 투자 등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다양한 투자가 있는데, 이 중 우리는 어떤 것을 택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서 부동산 투자를 추천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일명 ‘부린이’가 무작정 부동산을 투자하면 안 된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주의 사항을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종잣돈을 모으고, 준비가 되면 단계별로 실전 투자를 하고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수익이 쌓이면 ‘경제적 자유’도, 노후 준비도 가능해진다. 1주택자는 주거 안정은 보장되지만, 자산의 증식이나 노후 준비에는 한계가 있다. 주택을 포함한 자산은 처분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직장 출퇴근이나 자녀 교육, 주거 생활의 익숙함 등의 이유로 자주 이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는 내 집 마련에서 시작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되어 투자 수익을 반복적으로 실현하면서 은퇴하기 전에 노후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 책에서는 2주택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법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마음가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투자 기준을 세우는 방법부터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 장소를 선정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투자 대상 중 가장 안정적인 주택에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내 집 마련부터 노후 준비까지 하는 지식의 토대를 마련하자.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 ‘Chapter 1. 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에서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목표 설정과 기준을 세우는 방법 등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부동산 투자 방향을 잡아준다. ‘Chapter 2. 부동산 공부하기’에서는 투자에 아무런 지식 없이 맹목적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경제 상황이나 주택 시장의 현 상황, 정책의 흐름 등을 정리했다. 알아두면 투자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3. 주택 투자 핵심 사항’에서는 종잣돈 마련하는 방법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택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한다. 왜 똑같은 돈을 가지고 누군가는 상급지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하급지에 머물게 될까? 이 책에서는 부린이를 위해 비교적 투자 난이도가 낮은 아파트 청약과 매매를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부린이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고민 해결과 ‘경제적 자유’와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공부가 되고 투자 경험이 쌓이면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투자나 경매 투자도 고려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상가, 건물, 토지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본인의 투자 기준을 수립해서 수익을 실현하자.
저자
권소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8.29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다시 붐이다.
몇 년 전 상승세가 시작되고 많은 정책을 퍼부었지만 막지 못하고 결국 정권이 바뀐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리 차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책이라는 것이 수요와 공급 자체를 막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어찌 됐든 현재 수도권 시장은 점점 상승으로 가고 있고 전고점을 서서히 넘어가는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사줄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국가 구성상, 그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이상 인플레이션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기 국가에서 싫어할만한 책이름이 있다.
이름하여 2 주택자가 되어라. 현재 있는 야당에서 아주 극혐 하는 사람들을 의미할 거 같기도 한데, 사실 투자자라는 포지션에서 보았을 때 2 주택자는 상당히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일시적 2 주택자라는 포지션(3년 유예)의 경우 취등록세를 1 주택자와 같이 활용할 수 있으며 법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면 3년 단위로 투자를 계속 거듭하여 일정 이상의 돈을 확보할 수 있는 메리트를 얻기도 한다. 1 주택만 있는 경우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계속 변화를 주면서 인플레이션에 베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신축에 대한 메리트가 상당하고 수요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주요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도 하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평생 번 돈을 다 때려 붓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주변에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나 무심하거나 투자를 하더라도 근시안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투자자의 포지션이 아니라 그냥 거주의 포지션만 가지고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 역시도 각종 다른 투자를 해보고 있지만 부동산만큼 투자가 안정적이고 확실한 것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일단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경우 인간이기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불안함과 표리부동 등이 어이없게 행동을 하게 만들게 되며, 투자한 종목이 망해버리면 정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는 문제가 항상 걱정을 만들어 낸다. 부동산의 경우 적어도 부동산 자체는 남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 내에서도 점차 벌어진다.
성수, 용산, 강남, 서초, 잠실 등등… 아마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할만한 지역이다. 그냥 이름만 듣고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수요가 많이 있겠는가? 하지만 수요만큼 땅이 남지는 않으니(이건 당장 땅이 겁나게 넓은 미국이나 중국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극히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가격이 상승한다. 특이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신축의 경우 경이로운 경쟁률이 나오는데 청약으로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레버리지를 빌려서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청무피사, 이게 웃자고 나온 이야기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1 주택자 포지션인 나는 항상 다음 주택을 고민해 보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마 유튜브에서도 흔히 폭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자의적으로 판단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더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을 하는 사람이다. 사회전반적으로도 물가 상승이나 공사비 상승, 인건비가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부동산, 특히 모든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향후 20년간은 절대 아니라는 판단이다. 책의 내용은 학습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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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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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ESG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뜻하는 ESG는 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근본적으로 인류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미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공존하는 환경, 모두가 공평한 사회, 모두에게 공정한 구조, 이러한 세계야 말로 인류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며 공생할 수 있는 세계이다. 이러한 세계를 가능케 하려면 사회에 팽배한 인종, 성별, 계층, 사회적 지위 등 여러 기준에 따른 차별과 억압을 철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외되고 주변화된 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 이득을 얻고 있는 사람들은 교묘하게 이러한 연대를 훼방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뒤 여러 층위의 차별과 억압을 경험하며 성장한 미셸 미정 김은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과 불공정이 사라지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고질적인 ‘백인우월주의’에 있을 분명하게 짚어주고, 그 누구도 억압 받지 않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과 ‘좋은 행동’들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 모두의 투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을 때, 그때 우리는 모두 평등한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저자
미셸 미정 김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8.30



미국에서 차별이라는 것을 겪은 한국계 아시아인.
저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한 면이다.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많은 차별을 겪게 되는데 아마 미국에서 가장 크게 겪는 차별은 인종 문제일 것이다. 내 주변에도 인종 차별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 상황까지 간 경우도 있었는데, 사실 한국과 같이 거의 하나의 인종으로만 구분이 되는 나라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프랑스 같이 소위 ‘믹스드’ 된 곳에서는 이러한 이슈 때문에 항상 문제가 발생이 된다. 지금 당장 미국의 대선도 백인과 흑인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인데 평소에는 얼마나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아마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차별이 많이 있을 것이다.

동양인 여성은 미국에서 어떤 차별을 받고 있을까?
사실 백인과 흑인의 차별은 이제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신기하지도 않을 따름이다. 그런데 사회의 비중이 어느 정도 높아짐에 따라서 오히려 백인과 흑인은 서로의 눈치를 보는 경우도 생기고 있는데 인구 구성의 역전 현상 때문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동양계의 경우 나 홀로 난리인 중국인을 제외하면 아시아 쪽은 소수민족일 수밖에 없는데 이들이 느끼는 문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나 영국에서도 아시아계 사람들에게는 물건조차 팔지 않는 가계가 있을 정도로 차별이 심한데, 그 와중에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받는 차별은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양계 여성인 저자는 정말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이유가 어찌 됐건 차별 자체가 용납이 되면 안 된다는 것도 내 생각과 일맥 상통한다. 왜 다른 사람에게 굳이 피해를 줘야 하는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차별이 없어야 하는 것은 맞다.
다만 지금 세계는 오히려 역차별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저자의 경우 이미 많은 경우 불평등한 경우가 있기에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겪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흔히 PC(Political Correctness)라고 하는 것인데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차별 등에 편견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최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디즈니의 영화들인데 한편으로는 애초에 원작이 그런 내용이 아니었는데 원작 자체를 파괴를 하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고 그로 인해서 실제 상업용 영화의 성과가 과거와 같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인어공주와 백설공주가 왜 꼭 흑인이나 히스패닉 계여야 할까. 그러한 방향이 과연 차별을 없애준다는 대의 아래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당연히 세상은 저절로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차별을 좀 더 없애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그만큼 세상도 조금씩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차별은 고통과 아픔을 남기게 된다. 차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 차별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차별도 이해할 수 없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을 하지 못한 부분은 LGBT에 대한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그것은 일반적은 다름이 아닌 정신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해 달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솔직히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들이 나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한 상관이 없지만 자신의 가치관을 나에게 주입하려고 할 때는 단연코 거부를 할 것이다. 그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특히 한국에서 하는 퀴어 축제는 정말 너무나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것을 차별이라고 말을 한다면 외모도 나이도 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과연 정말 못생긴 사람이 나오는 드라마를 봐야 하며 늙은 사람이 가득한 카페에 가서 있고 싶을까? 기본적인 생각과 차별은 사실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다만 그러한 차별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원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사장 막일 인력을 뽑는데 늙은 여성이 젊은 남성과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기회는 균등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기회의 균등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것이 문제라고 외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가 바라는 이상향 같은 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불가능할 것 같은 불평등 속에서 반대의 입장을 펼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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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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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의 원칙
‘드디어 팀장이 되었다! 그런데 도대체 뭐부터 해야 하지?” 실무는 프로지만 관리는 아마추어인 당신을 위한 팀장학개론! 분명 팀원 시절 똑같이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했을 텐데 누구는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성과도 내는 팀장이 되고, 누구는 팀 관리는커녕 본인 업무마저 버거워 보이는 팀장이 된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만드는 걸까? 비밀은 ‘관리자’라는 새로운 역할에 걸맞는 스킬과 전략을 이해하고 체득하는 데 있다. 이 책은 팀장으로서 첫 출근한 관리자의 마인드셋부터 커뮤니케이션과 팀원 채용, 협업과 업무 위임, 그리고 자기 관리까지 팀장들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기술과 조언을 업무 성격에 따라 구분하여 매우 상세하게 담았다. 여기에는 팀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비결, 팀원 채용 및 인터뷰의 기술, 신입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키는 방법,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저항에 대처하는 법, 직원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기술, 타 부서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요령, 조직 내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방법, 평가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하는 비결,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를 개발하는 요령, 의미와 생산성 모두 잡는 회의 운영 비결에 이르기까지 관리자가 직면하는 거의 모든 문제들이 포함된다. 이 책이 특히 팀장으로서의 커리어를 막 시작한 50만 독자들에게 바이블처럼 읽히며 40년 넘게 초장기 베스트셀러로 사랑받아 온 이유다. 1981년 미국에서 초판이 출간된 《팀장의 원칙》은 명실상부 팀 매니지먼트 분야의 고전으로,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14년 만에 국내에서도 재출간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팀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법, 서로간의 위험 성향을 인식하고 효율적인 협업을 하는 법, 납득할 만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법, 원격 근무 팀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 등 변화하는 업무 환경과 시대 흐름을 반영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내용을 담았다. 어느날 갑자기 팀원이 생긴 당신, 혹은 N년째 팀장이지만 여전히 관리도 리더십도 어렵기만 한 당신에게 이 책은 든든한 사수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로렌 벨커, 짐 매코믹, 게리 톱치크
출판
비즈니스북스
출판일
2024.08.23

 

나이가 어느덧 40대가 되었다.

주변에서는 한 부서의 부서장 혹은 팀장 등의 타이틀을 달게 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한편으로는 그들의 멋진 모습이 부럽기까지 하다. 그런데 정작 그들은 이야기를 한다. '내가 되고 싶어서 팀장이 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이다.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한국에서는 실무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면 자연스레 팀장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런데 막상 실무와 병행을 해야 하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실무랑은 완전히 다른 형태의 업무를 갖게 되는데(특히 제조업 등에서 이러한 문제를 갖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불만을 갖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지는 등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상당히 많아지게 된다. 

 

그러면 팀장은 정해진 사람만 되어야 할까?

아니다. 사실 우리는 다 할 수 있다. 다만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늘어나고 점점 배워야 할 것이 늘어날 뿐이다. 단순하게 생각을 해 보자면 실무를 하나 더 배워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 교육을 하겠지만 그런 교육이 실전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이렇게 책과 같이 '직접적인' 지시를 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이렇게 고급 인력을 가지고 제대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실무자에서 팀장이 되는 것은 분명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렇게 준비할 수 있는 기회도 분명 필요하다.

 

일단 나부터 변화해야 한다.

항상 팀장들의 발언 중에 의아한 부분은 '변화를 해야 한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변화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팀장이라는 중책에 맞게 스스로 변화를 해야 하는데 항상 다른 사람들 보고 변화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상하지 않은가? 회사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서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기도 하며 직원들의 변화에도 같이 동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스스로 변화를 하여 다른 사람의 변화도 이끌어 내야 하는 의무도 있다.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기가 막히게 알아낸다. 

 

권력이라는 것이 있지만...

다양한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모두 알다시피 팀장이라는 자리는 어디에서도 구설수에 오르기 마련이다. 특히 인사고과를 내릴 때 가장 이슈가 크며 술자리에서도 이슈가 많은 편이다. 그리고 다양한 법적인 문제에도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상당히 신경이 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자리에 여러분 같은 훌륭한 사람을 올려놓은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거니와 향후 임원이라는 길을 가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해서이다. 결국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임원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그래서 많은 문과들이 이과 위에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팀장이 될 수 있을까?

책을 읽는 내내 '나는 과연 할 수 있을까?' 에 대해서 상당히 궁금했다. 마음속에는 '시켜주면 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에 대해서 걱정이 되기도 했다. 아마도 이제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데, 나는 할 수 있을까? 아니다. 할 수 있을까를 고민을 하기 전에 먼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수 있지 않을까? 책을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내가 바꿔야 하는 것들을 많이 적어놓기도 했다. 책이 두꺼운 만큼 많은 정보가 있는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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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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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불끈봉 비법서
압도적인 거래량의 장대양봉 ‘불끈봉’을 포착해 확실한 매수·매도 타점을 잡는 단타 비법서
저자
조홍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8.16

 

한국 주식은 왜 이래?

내가 주식을 하면서 혼자 가장 많이 든 생각이긴 하다. 미국의 경우 주식이 어닝 서프라이즈와 같이 좋은 성과가 나오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는데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성과가 나오자마자 급락하는 것을 계속 보았다. 대체 어떤 지수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일까? 성과가 잘 나왔는데 떨어지고 성과가 안 좋은데 거꾸로 오르는 경우가 있는 것을 보면 이건 성과로 투자하기가 꺼려지기도 한다. 주식이라는 것이 그 회사를 믿고 투자하는 것이라고 들었는데 좀 이상하다. 하긴, 한편으로는 나 역시도 강제 장기투자자가 되는 것이지, 뭔가 오르면 팔 것 같기는 하다. 어쩌면 주식투자자와 실제 회사입장은 서로 동상이몽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다양한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투자를 해 봐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단기간에 빠르게 오르는 것에 올라타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방법을 한 번이라도 활용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롤러코스터가 상당히 무섭다는 사실은 모두 알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준비했다. 이름하여 '주식 불끈 봉 비법서' 이 책은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상승되는 장대양봉을 포착해서 확실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기 위한 책이다. 물론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100% 동일한 케이스가 나오는 것은 아니기에 자신만의 결론이 분명 필요하지만 분명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거의 9시부터 3시 30분까지 연속으로 쳐다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면 11시부터 1시 정도까지는 생각보다 그렇게 급격하게 상승되는 경우도 없고 거래량이 소강상태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세력도 밥은 먹는다'라는 생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데(물론 그러한 과정에서 틈새를 노리고 들어올 수도 있지만 뭐 어떻게 하겠는가... 그건 그냥 못 한다고 봐야지) 장 초반과 장 막판에 더 크게 거래량이 늘어나기에 그런 곳을 틈타서 하는 것이 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6시간 30분이 결코 짧은 시간은 아니기에 말이다.

 

한 번 주식만을 투자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런 책을 보면서 사실 직장인으로서는 투자를 결심하고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MTS의 경우 빠르게 반응하기도 어렵거니와, 확실히 PC 모니터보다는 불편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은 사실 직접 해야 실력도 늘고 적응이 된다. 다른 여타의 차트를 보면서 하는 방식보다는 이해하기도 수월하고 적용하기도 쉽다. 한국과 같이 차트마저도 제대로 맞지 않는 곳에서 차트 타령하면서 왜 안 맞는지 한풀이를 하지 말고 이렇게 거래량을 근거로 거래를 하면 적어도 내 주식을 제대로 팔지 못해서 발생되는 손해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까 싶다(물론 손절을 제대로 해야 하긴 하겠지만) 오랜만에 휴가 때 주식 창을 바라보면서 신나게(?) 투자해 본 날이었다. 뭐든 연습하고 습득해야 내 것이 된다. 불끈봉을 정복해 보고 싶다면(그만큼 수익을 내고 싶다면) 시간 내서 책과 함께 도전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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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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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퍼실리테이션 테크닉
누구도 감히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시대다. 불안정(Volatility), 불확실(Uncertainty), 복잡함(Complexity), 모호함(Ambiguity)를 뜻하는 뷰카(VUCA)가 사회를 정의하고 AI가 인간의 교육과 업무 환경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지금, ‘주어진 일만 잘하는 조직’은 더 이상 어떠한 경쟁력도 갖지 못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배워야 할 것인가? 해답은 지금껏 인간의 진화를 이끌어 온 우리의 고유한 능력, 바로 창의적 집단 지성에 있다.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닌 개인이 한데 모여 다양한 시각을 공유하고 좋은 시너지를 낼 때, 전체는 부분의 합보다 커진다. 앞서가는 조직일수록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하는 이유다. 그러나 그 어느 때보다 강한 개성과 큰 세대 간 격차를 보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끌기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퍼실리테이션이다. 퍼실리테이션의 개념과 스킬을 총망라한 이 책은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구성원들을 조직의 목표에 얼라인할 수 있도록 도우며, 이를 통해 조직의 창의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전수한다. 저자들은 수년간 로레알(L’ORÉAL), 악사(AXA)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씽킹을 전파하며 경영진의 디지털 전환과 조직 전체의 성장을 도와 온 세계적인 퍼실리테이션 전문가다. 또한, HR 실무자를 대상으로 수많은 훈련을 진행해 온 ‘퍼실리테이터들의 퍼실리테이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지 않고, 독서 경험 자체를 워크숍처럼 설계하여 독자들이 직접 활동에 참여하며 퍼실리테이팅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변화무쌍한 시대에 발맞춰 창의적 협업을 현실적으로 유도해야 하는 팀 리더, HRD 전문가, 강사, 교사의 필독서다.
저자
멜리사 알다나, 뱅상 드로메르, 티보 강글로프, 조프레 기요샹, 요안 르메니
출판
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
2024.08.16

 

퍼실리테이션은 대체 뭐 하는 거야?

2년 전에 회사에서 인사제도가 개편되면서 잠시 TF를 만들어서 매주 모여서 새로워진 제도를 조금씩 만들어가는 과정이 있었는데 이때 '찐' 퍼실리테이터를 만났다. 사실 그때까지 퍼실리테이터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냥 강사라는 생각으로 알았는데 우리 회사의 제도를 모르는 외부의 사람이 와서 퍼실리테이팅을 한다는 것이 다소 의문이었다. 이전에 회사에 계셨던 분인가 싶었는데 전문 퍼실리테이터로만 활동하신다고 하니 의문이었는데 실제로 진행을 해 보니 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퍼실리테이션은 한마디로 정의를 해 보자면 바로 'MC'라고 볼 수 있었다.

 

MC는 결코 자신이 튀면 안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적인 MC의 경우 유재석이 있다. 유재석이라는 사람은 개그맨이기도 하지만 전문 MC로서 수십 년간 방송에서 살아남았다. 그런데 그의 방식을 항상 보면 어떤 주제를 만들고 본인은 뒤로 한 발자국 물러나서 지켜보는 방식을 활용하고, 중간중간 추임새나 정리를 기가 막히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방송의 경우 어느 정도 결정이 되어 있기에 이러한 방식이 어색하지 않지만 우리는 서로 모르거나 알아도 무슨 말을 할지가 정해져 있기 않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것이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이다. 쉬워 보인다고? 결코 쉽지 않다.

 

이 책은 퍼실리테이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실제 한국 퍼실리테이터 협회 등에서 제공하는 자료 등에서 보면 정말 많은 스킬이 있다. 이건 사실 강사 분들과도 다소 업무 영역이 겹치기도 하는데(그래서 실제 강사 분들이 퍼실리테이터를 하는 경우도 꽤나 많이 있다) 강사의 경우 자신이 하는 것에 대해서 모두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지만 퍼실리테이터는 모르더라도 과정을 통해서 익히면서 정리를 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과정을 하기 위해서 이 책에 나와 있는 다양한 스킬들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고 나 역시 퍼실리테이터 강의를 들으면서 배웠던 스킬들이 꽤나 많이 있었다. 실제 적용을 해 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정말 순수한 스킬북이다.

퍼실리테이터의 역사가 어떻고... 하는 것을 알고 싶다면 다른 책을 사는 것이 낫다. 하지만 실제 퍼실리테이터로서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의 시선과 주의를 이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정말 대단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휴식은 어떻게 할지,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이며 워크숍 자체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전환이 되는(이젠 온라인이 더 익숙한 세대가 되었다)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보면 좋은 내용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책은 실제 적용해 보지 못하면 쉽게 잊히니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책을 보면서 실제 적용을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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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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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하지만 진짜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누구나 처음엔 진짜 리더가 되고 싶어한다. 이런 저런 리더십 방법을 적용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리더로 성장하는 이들은 생각보다 드물다. 왜 그럴까? 이 책에서 그 이유와 솔루션을 찾아보자. 이 책은 그냥 그렇고 그런 리더가 아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 리더를 위한 특별한 책이다. 책의 내용이 누군가에겐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리더가 되는 길임은 분명하다. 리더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성장은 여기에서 다루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면 어떤 리더가 진짜 리더일까? 인격적으로 훌륭한 리더일까? 아니면 구성원들과 소통을 잘하거나, 업무 지시가 명확한 리더일까? 물론 이들이 좋은 리더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좋은 리더가 꼭 진짜 리더인 것은 아니다.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나머지는 아무리 좋아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진짜 리더란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드는 리더이다. 이 책에는 뇌과학과 심리학 연구결과를 토대로 진짜 리더가 되는 방법이 세세하게 기술되어 있다. 단순히 ‘해야 한다(should)’로 끝나지 않고, 구체적 행동 방법을 마치 코칭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쉽게 알려준다. 오랜 시간 비즈니스 현장에서 강의와 리더십 코칭을 하고 있는 저자의 실제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일 것이다. 책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은 2018년부터 게재한 저자의 DBR(동아비즈니스리뷰)과 한국IR협의회, 대법원 등 여러 기관에 기고했던 칼럼들을 바탕으로 한다. 유익하고 재미있다는 리뷰를 많이 받은 내용들을 이번에 새롭게 편집했다. 진짜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착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몰라서가 아니라, 뭔가를 확실하게 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마크 트웨인). 리더가 흔히 하는 다섯 가지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리더십 이론과 방법으로도 기대만큼의 결과를 얻기 어렵다. 착각의 원인을 파악했다면 진짜 리더의 마인드셋과 성과 방정식을 이해하자. 그 다음으로 조직관리, 직원관리,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실용적인 툴과 방법들을 하나씩 알아보자. 물론 진짜 리더가 되는 방법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들에 한정되진 않는다. 하지만 이 책이 진짜 리더로 성장하려는 리더에게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리더십 가이드로 기억될 것이다.
저자
이수민
출판
에스엠제이북스
출판일
2024.08.31

 

 

리더는 불편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리더들은 독불장군이거나 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아마 정치인들이 그런 케이스가 많아서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실제 회사에서 리더의 역할은 사실 대단히 큰 편이다. 조직이 운영되기 위해서는 누군가 중간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 역할을 회사에서는 가장 뛰어난 사람을 선정해서 맡기곤 한다. 아마 리더는 본업과 매니지먼트 두 가지를 모두 잘할 수 있는 능력이 되어야 하고, 그러는 와중에 점점 변화를 가져야 하는 의무를 갖는다. 그런데 과연 한국에서는 이러한 것을 제대로 하고 있을까? 자본주의와 주식회사라는 것이 100년 이상 지속된 미국에서조차도 아직까지 힘든 상황인데 말이다.

 

우리는 사실 리더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나는 딱 이렇게 생각을 한다. 흔히 한국에서 비중이 높은 제조업의 경우에 리더를 하는 사람이 대부분 현업에서 날고기는 사람을 선정해서 올려놓는다. 그런데 막상 해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회사 차원에서 교육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라가는 것도 있겠지만 실무와 관리는 다른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해 보자면 축구 선수와 축구 감독의 차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축구를 잘했다고 해서 감독도 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준비를 할 기간도 필요하겠지만 생각의 차이를 극복하는데 사실 계속 실무를 원하는 사람을 무조건 붙잡아두고 관리를 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다.

 

리더가 업계의 현실을 바꿀 수 없다.

재계 1~2위 기업에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그 이하 기업에서는 분명 이직이 계속 발생될 수밖에 없다. 연봉이 적은 것을 리더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각종 복지 역시 리더 혼자 바꿀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그런데 리더 입에서 그런 문제 때문에 사람들이 떠나간다고 하면 과연 리더를 할 자격이 있을까?  금전적인 문제로 이직을 하는 경우도 분명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렇게 내가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을까? 결국 부서의 분위기나 상황이 그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리더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구성원들의 의지를 북돋아 주는 그런 '치어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응원만 하면 모든 구성원이 힘을 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보면 리더의 착각은 다양하다. 누구에게나 동기 부여를 해야하고, 항상 '나는 문제가 없고', 잘못된 것을 질문해도 답이 없으면 내가 잘하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있게 된다. 착각은 자유라고 하지만 적어도 리더가 되었다면 그러한 착각 자체를 걱정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소통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고 부서원들과의 거리를 점점 멀어지고 있다. 아마 이전에 있던 인사 관련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그대로 적용을 해 본다면 각 상황상황은 분명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이지만 조합을 한다면 정말 답답한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만큼 리더는 다양한 착각 속에 빠져 있으며, 그러한 것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러한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너그러운 리더보다 두려운 리더가 되어야 한다.

언제부터인가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뭔가 강하게 드라이브를 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졌다. 아니 일부러 내색을 하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신입 사원을 위해서 잘못된 것도 모두 이해를 해줘야 한다는 분위기, 그리고 질책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나는 솔직히 좀 이상하다. 실수를 할 수 있고 이해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걸 다 이해를 해 버리면 과연 그 실수가 다음에는 또 발생되지 않을까? 눈에 띄게 발생이 많이 되는 문제를 보면서 과연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에 대해서 의문이 든다. 사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 회사의 리더 역할인데 기회를 없애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너그럽다고 표현되는 리더보다는 다소 두려움이 있어야 조직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리더는 어떤 성과가 나와야 할까?

먼저 목표 설정에서부터 필요하다. 내가 일하는 회사는 전체적인 목표만을 제시하기 때문에(제조업 관계상) 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기는 어렵지만, 성과를 내고 싶다면 개인만의 목표를 추가적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을 너무 쉬운 것이 아닌 진짜 '성과' 로 나타낼 수 있게 한다면 그 사람이 지닌 한계치보다 약간 '높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보통 쉬운 것보다는 어려운 것을 통해서 성장하기 마련이며 뭔가 '잡힐 듯' 한 목표가 되어야 더 기를 쓰고 노력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연주자, 그게 바로 리더의 역할이 아닐까?

 

그리고 리더는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간 말없이 일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올라온 사람이라면 리더라는 역할을 부여받는 순간부터는 많은 것을 대화로 해결해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그렇다고 무식하게 말만 하라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부서원들이 '꼰대' 라는 말을 하는 이유는 일방향적인 소통의 문제도 분명 있겠지만 친밀감을 전혀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적인 이야기를 한다던가, 대면이 아닌 메신저 등의 글로만 표현되는 것으로 인해 '항상 지시만 하고 필요할 때만 말을 하는 사람'으로 낙인이 되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질을 높이기 위해 대면으로 하는 방법과 상대방을 설득하기에 유리한 DESC 화법(Describe / Express / Suggest / Consequence)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이것을 여기에 다 담는다면 새로운 글을 하나 더 적어야 해서, 그것은 책에서 한 번 확인해 보는 것으로 하겠다.

 

많은 리더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아마 과거의 리더들과는 다른 모습을 기대하고 있기에 전형적인 리더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들 역시도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한 노력에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에서 한 번 그 고민을 해결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리더가 되고 나서 해야할 방식과 소통, 그리고 생각에 대해서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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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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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배, 재택창업으로 퇴사합니다
어린 시절을 세상의 약자로 보낼 수밖에 없던 한 청년이 있다. 반 아이들에게 가정사를 숨기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던 이 청년은 남 앞에 서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았다. 그곳을 뛰쳐나온 그는 무작정 서울로 향했다. 닥치는 대로 일을 했다. 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매 끼니를 라면으로 때워야 했고, 남들이 흔하게 먹는 햄버거조차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낮에는 직장에서, 밤에는 노점상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다. 7만 원으로 시작한 사업은 만 2년이 되지 않아 1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게 되었다. 루저 인생으로 살던 그가 어떻게 억대 연봉을 이룰 수 있었을까? 세상은 돈만 벌면 최고라고 말한다. 돈을 위해서라면 남을 속이고, 죽이기까지 하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는 분명히 말한다. 돈이 내 인생의 주가 되어선 안 된다고 말이다. 돈이 행복의 조건이 되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 정말 자신있는 일을 해야 한다. 남을 속이며 돈을 벌면 안 된다. 정직한 정신으로 열심히 피땀 흘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돈을 좇으면 안 된다. 돈이 나를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저자
이승주
출판
생각수레
출판일
2024.08.20

 

이 분의 글은 참 세다.

이렇게 설명을 하는 이유는 전에 있던 책(내 안의 요술램프를 깨워라)과 이번 책이 비슷한 어투(?)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한 자신감'과 '강한 자존감'이 두 가지의 콜라보이다. 아, 결코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무엇인가 자기의 손으로 창업에 성공했고 그것을 일정 기간 이상 유지를 하고 있으려고 한다면 이 정도 배짱은 있어야 한다. 특히 20대 초기 주변에서 사기를 너무 많이 당해서 그런 사람들에게 극도의 증오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적어주었는데, 내 주변에서도 가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돈을 공짜로 편하게 벌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정말 회사원을 꿈꿨는가?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든다. 회사를 다니면서 생각하는 '나는 정말 이것을 꿈꿨나?' 싶은 생각. 주변에서는 대기업에 취직하고 지금까지 멀쩡하게 살고 있으니까 '잘 살고 있는 것이다' 라고 말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주체성은 점점 사라지고 있고 회사에 종속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 너무나 든다. 과연 회사와 나는 한 몸일까? 회사가 나를 버리게 되면 나는 무슨 준비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이제 와서 들기 시작한다. 내가 꿈을 꿨던 것은 회사원이 아니다. 결국 돈을 많이 벌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사용(?) 하는 것이 목적인데, 왜 안정성만을 추구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북돋는 효과가 있다.

사실 처음에 이 책에서 기대한 것은 아마도 '어떤 것으로 돈을 버는가?' 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 예상과는 다소 다르게 '어떤 방식으로 이러한 역경을 헤쳐나갔는가?'에 대해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졸 흙수저 이야기는 사실 이제는 너무 흔해서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런 사람이 이렇게 창업을 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굉장히 드물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근데 이미 책의 겉표지에도 나와있듯 창업 장식은 '공부방'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고 재택창업 관련 모든 것을 다루는 공부방 말이다. 플랫폼 사업이라고 해야 할까?

 

조금 아쉬운 점은....

이러저러 내용이 있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저자에게 직접 '연락'을 해야 하는 창업의 궁금증이다. 아마 본인이 창업을 위한 창업방을 운영하고 있기에 자신의 노하우 자체를 책에 담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책에 한 두 가지 정도의 사례가 같이 있었다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연락하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힘, 그리고 꼭 회사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할 일이 넘친다는 그 자신감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본다면 창업 마인드를 새로 새겨야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한 번쯤 읽어봐야 하는 서적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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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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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전략가
최근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전략가’ 직무 채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콘텐츠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할까? 콘텐츠 전략가는 콘텐츠가 고객의 경험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관리하기 전략을 수립하는 사람이다. 어도비, 스포티파이, 애플, 메타 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서는 콘텐츠 전략가가 프로덕트 개발 착수 때부터 출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관여한다. 콘텐츠 전략가의 역할은 사용자의 니즈를 분석하고, 변화되는 디지털 시장 환경에 따라 목표를 수정하며, 비즈니스의 중심에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하여 궁극적으로는 UX를 향상하도록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기업에서 콘텐츠 전략가의 역할을 홍보실이나 마케팅 부서에서 담당하며, 프로덕트 개발 과정에서는 실질적으로 관여하지 못하고 콘텐츠 글쓰기 위주로만 한정된 경우가 많다. 이제 UX를 좌우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콘텐츠 전략가가 필요한 때다. 콘텐츠 전략가의 구체적 실무에 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은 뜨겁게 떠오르는 직무인 ‘콘텐츠 전략가’에 대한 국내 최초의 안내서다. 그동안 콘텐츠 전략가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조직에 어떤 기여를 하고, 비즈니스의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지에 알기 어려웠다면, 이 책이 그 서문을 열 것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매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한 월마트의 베테랑 콘텐츠 전략가가 UX 기반 콘텐츠 전략 수립 방법을 정리했다. 콘텐츠 전략 블루프린트 5단계를 기반으로 10년 동안의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한다. 이 블루프린트만 있다면 계속해서 변화하는 사용자의 니즈와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하여 좋은 UX를 창출하는 콘텐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나탈리 마리 던바
출판
유엑스리뷰(UX REVIEW)
출판일
2024.08.21

 

이런 것에 전략이 뭔 필요가 있어?

처음에 입사를 해서 뭔가를 계획해야 하는 상황에 많은 선배들이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그냥 아무렇게나 하다 보면 되는데 뭘 계획을 세워서 하는지 물어보았고, 나는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싶지 않고 머릿속에 정리를 해서 하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이었다. 지금에 와서 보면 누구의 말이 맞았을까? 맞다. 내가 옳았다. 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족적을 남기면서 동일한 일에 대해서는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했고 그들은 항상 동일한 일을 반복하였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서 창의적인 것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이제는 일을 하더라도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하는가가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일와 가정의 양립에도 필요하겠지만 특히 전략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해서 개개인의 능력이 더 많이 갈라지게 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이 책에서는 바로 그 전략가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특히 실무에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대해서 접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문제에 대해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항상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오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한다. 그런데 메뉴얼대로 하기에는 이것을 모두 해결할 방법이 없고, 완전히 새로운 경우의 문제에는 대응을 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의도적으로 이러한 부분의 제약을 풀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흔히 브레인스토밍이라는 부분인데, 이 역시 무제한적인 발산이 가능하지만 그것을 또다시 취합하고 모아야 하는 것도 알아야 한다. 콘텐츠 전략가는 바로 이런 부분에서 유연하게 움직여야 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시각화 부분이다. 흔히 UX/UI 라고 하는 것인데, 고객들의 경우 우리가 어떤 고생을 했는지, 그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 단지 내 눈으로 보이는 결과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아야 하는 것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러한 시각화는 대단히 중요하다. 고객으로 하여금(회사라면 상사) 내가 어떤 것을 알려주고 싶은지에 대해서 명확히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나온 순서를 우선 익히긴 해야 한다. 직접 해 본 결과 사실 같이 할수록, 그리고 모두 참여할수록 효과가 좋은 것은 확실하다.

 

쉽고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은 아니다.

책의 포지셔닝이 확실하고 이것을 직접 하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여러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틸리티' 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책 한 권이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내가 있는 제조업에서는 활용성이 다소 높진 않지만 이러한 방식으로 사고를 하게 된다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방식의 결과가 나올 것 같고 보일 것 같아서 활용성에 대해서 좀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한 번 더 읽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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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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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족들에게 받을 것이 없으니 필요 없다고?

나는 모르겠지만 나의 부모님은 조부모님이 돌아가실 때 이런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돌아가시니 사실 얼마 남지 않은 재산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피 튀기게 싸우는 형제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좀 당황스럽긴 한데, 고작 1억 도 되지 않는 돈 때문에 형제들이 그렇게 서로 싸우고 헐뜯는 것을 보면서 물가가 이렇게 상승한 지금 과연 정말 나의 부모가 아무것도 물려줄 것이 없는가에 대해서 조금 의문이 가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준비되지 않은 이별이 가져다주는 혼란은 정말 대단히 안타깝다는 사실도 다시 한번 생각을 했다.

 

그럼 그전에 잘 나누면 되려나?

이게 또 쉽게 되지 않는다. 일단 남녀가 공평하게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경우 할아버지를 기준으로 재산이 형성되어 있기에 중간에 불륜 등의 관계 등으로 자녀 관계가 복잡해지기 시작을 하면 상당히 복잡해진다. 거기다가 유산을 그 당시 자신에게 잘해주거나 사랑했던 사람에게 몰빵을 해 주는 유서를 남겨버린다면 그 또한 대혼란에 빠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류분 청구라고 하여 법적으로 적어도 내가 받아야 할 돈에 1/2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일단 이 방식을 활용하는 경우 형제자매 간의 정을 끊자라는 말이 되어버려서 한편으로 골치가 아파진다. 

 

그래서 저자는 영리법인을 추천하기도 한다.

물론 우리 가족과 같이 애초에 받아야 될 돈이 얼마 있지도 않다면 그냥 애초에 적당히 잘 분배를 하던지 아니면 아예 전부 다 쓰고 죽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과 같이 상속이나 증여세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에서 일정 이상의 대물림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사전에 준비를 하는 것이 더 낫다(어차피 줄 거라면 미리 준비된 상태로 주는 것이 낫다는 의미다) 사실 우리도 이래저래 우리의 자녀에게 청약통장이나 펀드 등의 것을 준비해 주고 있지 않은가? 이것들이 나중에 가격이 상승하거나 해서 발생되는 세금을 보면서 가슴 아프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미리 법에 맞게 준비를 해 놓자는 의미다.

 

영리법인의 경우 세금 혜택이 좀 다르다.

일단 법인 세율이 개인 세율이랑은 달라서 유리한 점이 분명 있다. 특히 법인의 경우 최대가 24%이고 개인의 경우 30억 초과 시에는 무려 50%나 되는 세금 구간에 나온다. 이 책을 보면서 한편으로 씁쓸하다는 생각이 드는 게, 30억이 상당히 큰돈이긴 하지만 강남의 아파트 한 채를 사기도 힘든 금액인데 이것에 50%를 세금으로 부과를 한다는 사실이 솔직히 좀 어이가 없었다. 너무나 썩어빠진 세제이니 항상 이렇게 싸움이 나기도 하고, 세금 이슈가 항상 뉴스거리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단순히 자녀에게 물려주는데 이렇게 많은 세금이 나오니, 여기저기 탈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아마 그래서 이런 책에서 지혜를 빌려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나도 나중에는 법인을 세울 수 있도록...

돈을 더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자녀에게 뭔가 물려줄 것이 있어야 이 책을 활용(?) 할 것 아닌가. 그래서 뭔가 의지를 더 북돋게 해 준 책이다. 영리법인으로 증여도 해 보고 싶고, 상속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물론 그러한 과정에서 복잡한 세무 문제를 갖게 될 것이지만 뭐 어떤가? 나도 이런 것을 해 볼 수 있도록 더 노력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책이다.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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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8. 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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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코난 도일, 선상 미스터리 단편 컬렉션
모든 파도는 비밀을 품고 있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추리 소설인 《셜록홈즈》의 저자, 아서 코난 도일의 작품으로 1922년 존 머레이 출판사에서 《Tales of Pirates and Blue Water(해적과 푸른 물 이야기)》로 출간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영어 원문으로만 들어와 있고, 이 책이 국내 최초의 공식 번역본입니다. 아서 코난 도일은 영국의 의사이자 소설가로, 셜록 홈즈 시리즈를 성공시킨 추리 소설의 대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책은 선상에서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룬 6가지 이야기와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 모험기를 다룬 4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초반부, 선상에서 일어나는 6가지의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은 셜록 홈스를 떠올리게 하는 듯합니다. 셜록 홈스가 육지에서의 미스터리였다면 이 책은 해상에서의 미스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전설의 악명 높은 해적인 샤키 선장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해적들의 악랄함과 그들이 벌이는 화려한 액션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아서 코난 도일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이 책에서 또 한 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저자
아서 코난도일
출판
센텐스(SENTENCE)
출판일
2024.08.26

 

셜록 홈스 아는가?

책을 알고 있다면 저자도 알고 있을..(??) 것이다. 바로 아서 코난 도일, 이 책의 저자이기도 한데, 셜록 홈스의 경우 몰입도가 상당히 높기도 하고, 꽤나 긴 내용들이 많이 있는데 이 책은 조금은 가벼운, 추리라고 하기보다는 그냥 물 흐르듯 흘러가는 내용을 담아놓은 단편 컬렉션이다. 책 한 권에 무려 10개의 에피소드가 있으며 셜록 홈스와는 다르게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돼서 가볍게 읽기가 상당히 좋았던 책이기도 하다.

 

바다는 어떤 곳일까?

바다는 참 매력적인 곳이다. 지구에서 땅보다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것들을 강제로(?) 만들게 한 요소이다(비행기, 배 등등) 과거 유럽에서 전쟁이 자주 일어났을 때 항상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유럽을 지배했었다.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으로 이어지는 그러한 계보를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그만큼 바다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고요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치열하게 무엇인가가 일어나는 요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곳에서 미스터리한 일이 일어난다고?

 

바다에서 일이 일어나면 하나 확실한 것은 있다.

일단 범인이 한정된다. 조금 크게 보자면 배라는 곳에서 발생하는 '밀실' 이라는 의미이다. 이 책에서 사실 추리를 요하는 부분은 없기에 다소 아쉬운 점은 있겠지만 저자의 내용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상황 설명이 굉장히 상세하게 잘 되어 있는 것은 확인이 된다. 미스터리의 묘미는 뒤가 상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두 번째 에피소드인 작은 정사각형 상자에서는 마지막까지 파괴범이라고 생각을 했던 부분에서 큰 반전이 있어서 상당히 당황했던 이력이 있다. 물론 그 이상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어 버리니 실제 어땠는지는 책으로 한 번 확인을 해 보면 되겠다.

 

셜록 홈즈와 비교를 해 보자면...

장면 전환이 상당히 빠르고(단편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소재가 정말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나오는 것이라, 묘하게 다음 에피소드가 계속 기대가 됐다. 살인도 있고, 어이없는 개그, 환자에 대한 이야기 등등... 글이라는 것이 이렇게 매력적인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시대에 있던 사람도 이렇게 자유로운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는데, 과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왜 이렇게 상상력이 더 좁혀지게 될까? 단순한 소설임에도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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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