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1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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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트렌드 코리아 2012' 와는 약간 사뭇 다른 내용의 책입니다. 이전의 책이 사회-정치-경제 전반에 대해서 변화가 될 것을 찾는 것이라면 이것은 Kotra에서 쓰여진 내용인 것 처럼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해서만 적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마음에 들긴 하네요. 개인적으로 정치 문화 쪽은 잼병이라^^;; 어쨌든 작년에도 동일한 류의 책들이 나왔던 지라, 이전 것들을 읽어본다면 내년에도 트렌드에는 아주 큰 변화는 없습니다. 사실 예상하는 트렌드는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고 이미 기업체들이 그런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트렌드를 알지 못하면 소비자를 따라 갈 수 없으니 꼭 읽어야 될 필독서 입니다.

몇 년 째 부는 ECO바람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소비자들이 단순한 ECO 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도 소비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 2011년 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가 소비자로써의 역활만이 아닌 새로운 사회적인 기업 창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2012년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유럽과 미주에서는 아예 제품 생산 목적 자체가 사회적인 목적으로 쓰이는 것을 하는 곳도 나타나고 있으며 기존의 기업들도 사회적 기업이 되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환경과 더불어 신뢰 그리고 모든 사람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트렌드 인 것 같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적인 문화가 많이 개방되어 가고 있습니다. 미니스커트도 못입게 하던 시절이 있었던 반면 이제는 어느정도의 노출이 없으면 아예 보지도 않는 시기가 되었고 남자 연예인의 경우 상의 탈의정도는 가볍게 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이전 사람들이 본다면 혀를 찰지도 모르겠는데요, 앞으로는 제 3의 성, 그러니까 동성의 소비형태가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실제로 몇몇 나라에서는 동성간의 결혼을 인정하기 시작했고 여러 동성간의 축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동성간 결혼이후 자녀를 입양하여 한 가족을 만드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고 고학력 집단에서 많이 모습을 보여주고도 있습니다. 단순한 하위 문화가 아닌 앞으로의 세계에서는 직접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문화라는 이야기이지요. 비즈니스 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이미 요 몇 년간 유행한 SNS서비스는 이제 더욱 발달될 일만 남았습니다. 검색 시장 최고봉인 구글의 경우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을 하고 M&A를 통하여 성장하였지만 SNS시장에서는 뒷짐지고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장도 마찬가지구요(애플의 경우 하드웨어 시장의 비중이 더 높은 관계로 제외했습니다) 최근 쟈스민 혁명이라고 불리는 것도 SNS서비스를 통해서 시작이 되었고 시위에 참여하는 인원들도 기자들보다 더 빠르게 속보를 전할 수 있는 것을 본다면 기존의 미디어들이 어떻게 변화해야 할 지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시장은 더 커질 일만 남았고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면서 생동감이 넘치는 속보를 받기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몇 년 전 겨울연가 이후로 한류가 끝난다 싶었지만 다시 불어오는 한류 2.0은 개개인이 아닌 한국 문화가 통째로 다른 나라에 이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연예인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만 현재 일본에서는 여기가 일본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을 만큼 한국 연예인들의 진출 러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 음반시장이나 방송시장의 협소함을 말미암아 아예 외국 진출을 타깃으로 하여 시작하는 그룹도 있다고 하니 주변국으로의 진출은 노력과 비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화장품, 음식, 관광지 같은 것이 덕을 보고 있다고 하니 이 한류를 더 발전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트렌드에서 보여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가 아닌 기존의 것들이 변화가 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소수의 기회만 주어지기 때문에 여간 찾기 어려운 것이 아니지요. 그 때문에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새로운 것에 얼마만큼 빨리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합니다. 이미 세상은 뒤쳐지는 사람에게는 자비를 베풀지 않기 때문이지요. 저도 늘 뒤쳐지지 않도록 하나 둘,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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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2. 4.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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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트렌드는?
앞으로 어떤 일이 발생될 지 맞출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무당?ㅋㅋㅋㅋ) 다만 어떤 추세로 이루어 질 지는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는데요. 매년 한 권씩 발매되는 트렌드코리아 씨리즈가 출간되었습니다.(광고??ㅋ) 저자 분께서 꽤나 유명하신 분이라 이전의 2011년 책은 보지도 않아놓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던 것은 2011년의 예고했던 Trend에 대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덕에 책을 두 권 읽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을까요?^^;

책 앞 쪽과 뒤 쪽에는 DRAGON BALL 이라는 약칭들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적어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실제로는 임진년(용)이라 유추된 내용이라고 합니다) 진정성, 로가닉, 주목경제, 인격화, 세대 공감, 마이너, 여백, 자생, 차선책, 위기관리 등과 같은 10가지 내용이 담겨 있으며 각 파트별로 그에 해당하는 상세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을 지금 하나씩 다 소개를 하자면 책을 읽는 의미가 없어지므로 역시나(?) 제 주관적인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의 가장 큰 추세는 '참여' 입니다. 뭐, 예전에도 참여정부라고 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욱 '직접참여' 라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없는 시기입니다. 본인이 발언권이 없다면 만들어 내서라도 발언을 하기 마련이고 특정 세대에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40~50대 분 뿐만 아니라 60~70대 분들도 SNS를 활용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앞으로는 SNS에서 인기를 얻는 사람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될 수 있겠지요. 또한 유튜브의 활성화로 인해서 전세계의 소식을 단순한 TEXT가 아닌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되어 좀 더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것으로 장벽이 사라지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동영상 업로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여러 금융위기가 발현된 관계로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않던 동성애자를 위한 마케팅이라던가 극소수 전문가(소위 오타쿠라고 불리우는...)를 위한 마케팅이 더욱 활발하게 벌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국은 그들은 정말 헌신적인 소비자이며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위치에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소비자이건 비평가이건 말이지요.

건강에 대해서는 단순한 ECO가 아닌 로가닉(날것) 이 유행하리라 생각됩니다. 아예 눈앞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선함만이 소비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 것이며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들은 더욱 번창하게 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국내에서는 점차 사양사업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에서 과연 이런 분야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뛰어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건강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특히 상류층)에게는 이것이 큰 유행으로 다가올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 외에도 여러 추세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더욱 똑똑해지는 소비자들을 기업들은 두려워 해야 할 것입니다. 조그마한 실수에도 대처 방법에 따라 극명하게 갈리는 소비심리는 회사를 더 긴장하고 더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13년에 트렌드는 과연 그대로 이어질까요? 내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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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