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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2.08 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2. 2021.09.08 이제는 나로 살아야 한다
2024. 2.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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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중년이 되면 살아온 세월만큼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의 틀에 갇히게 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과 남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 양 삶을 살아간다. 저자 또한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면서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단지 남편과 아이들 돌보기 위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한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저자
조숙경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31

 

나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과거 우리 사회는 나이가 정말 많은 것을 결정하였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60세를 채 넘기기 힘들기도 했고 대부분 장유유서라는 것에 의해서 움직여졌다. 그런데 지금은 60세면 아직 창창한 나이라고 말을 할 정도이고 많은 사람들이 100세 시대를 경험하게 되면서 세대가 2개 정도 추가가 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럴까? 저자의 나이도 50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부모의 눈에는 어린아이로 비취지고 있는 것 같다(실제 우리 부모님도 내가 40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에게 살찐다고 튀긴 것 좀 그만 먹으라고 하신다. 아마도 부모님의 눈에는 모두 똑같나 보다) 문제는 그런 시선이 꽤나 오래가기 때문에 '아직도 내가 어린애로 보이나?'와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방황을 한다.

다만 그 방황이 시기가 다소 다르게 올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오히려 학창 시절에 방황을 하고 나서 정신을 차리고 나중에 더 큰 꿈을 이루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부분 '착한 어린이'로 커 왔기 때문에 심각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방황이 아닌 부모님이 닦아 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방황이 늦게 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정을 이루고 나서 오는 방황은 참 어려운 결과를 나타나게 한다. 특히 남녀 한쪽에서 방황이 시작되는 경우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책을 쓰는 것으로 넘어갔다. 한편으로는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누구나 스페셜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고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막상 태어나보니 의외로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들까? 아마도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우리는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고 산다. 그런데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은 서로 공존해야 하는 사람이면서도 질투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항상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서 그럴까, 우리는 모두 개개인이 다르게 살 수 있음에도 결코 다르지 않게, 그리고 남과 비슷하게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중년이 되면 그런 것에서 벗어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 것에 더 민감해진다. 중년은 그런 존재일까.

 

이제 중년은 어느 시점일까?

40대? 50대? 60대? 내가 40대에 이르러 처음 느낀 감정은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였다. 이건 이 시기를 지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과연 50대에는 어떨까? 저자와 같이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 않을까? 직장인이라면 이제 정년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설 것이고 자식들이 슬슬 어른으로 커 가고 있을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최근에는 다소 늦어지거나 없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없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정말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은 된다. 사고뭉치 들이지만 항상 없는 것보다는 집에 있는 것이 내 마음이 놓인다) 60대는 중년 아닐까? 우린 100세 시대 사람들인데 말이다. 정의가 참 어렵다.

 

중년은 나를 더 잘 이해해 가는 시기라고 정의해 본다.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중년으로 가는 길목에 온다. 빠르게 오는 것은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한 번 겪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면 편안하게 지나갈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돈보다는 저자는 마음에 대한 것을 단련하라고 권유를 한다. 실제로 돈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면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춘기와 같이 오춘기라고 하여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 자신을 좀 더 알아야 하는 이 시기, 차분히 앉아서 독서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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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9. 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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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중년

이제 내가 중년으로 다가감에 따라서 과거 앞만 보고 뛰어오는 상황에서 갑자기 주변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소위 '낀 세대'라고 하여 위아래로 애매한 세대가 되었는데 물론 나보다 이전 세대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겪긴 했겠지만 어느덧 그게 내가 되니까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코로나로 인해서 서로 극명하게 '너는 너, 나는 나'가 갈라졌다고 할까? 물론 이렇게 가는 분위기이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서서히 와야 할 것이 한 번에 오니까 정신이 없다. 거기다가 코로나 덕택이라고 할까? 집에서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애가 더 든든해질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렇지 않은 집들이 넘쳐난다. 이 어정쩡한 상황을 어떻게 하면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어쩌면 자기실현하기는 가장 최적인 시점이다.

자식 먹여 살리고 집안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어딨냐고? 나 역시 동일한 상황이고 나름 정말 바쁜 회사에 다니고 있음에도 내 자기실현은 확실하게 하고 있다. 정확하게는 취미와 실현을 분리해서 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취미생활 중 대부분은 지금 아닌 나중에라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 많다. 물론 격한 운동의 경우 나이가 들 수록 할 시간이 없지만 정확하게는 나이가 들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를 만들지 못해서 그런 것이 대부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지하기는 어렵지만 어려운 것이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무엇인가를 이루려고 한다면 지금이 가장 최적이다. 취미도 그냥 취미가 아니라 챌린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는 것이 좋다. 주변에서는 미라클 모닝도 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충분히 뭐든 할 수 있다. 핑계는 금물이다.

 

가족을 사랑하자.

흔히 남자들은 바깥 일을 한다는 핑계로 가정에서 멀어지는 경향이 있다. 물론 최근 젊은 부부들은 아이 때문에라도 서로 교차로 맡기거나 데려오면서 '어쩔 수 없이' 라도 집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아이가 커지면서 가정에 대해서는 아내에게 많이 위임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회사에서는 항상 깨지더라도 집에서는 위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미안하다'라는 말을 거의 하지 않는 중년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을 하게 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정의 화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평생 같이 가야 할 가족인데 그런 것도 하지 못하면 너무 부끄럽지 않은가? 코로나 시기에 발맞춰서 어쩌면 찬스가 온 것 같기도 하다. 솔직해지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보자.

 

부부관계가 중요한 시기.

이 책은 어디까지나 가정이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그렇다고 말은 하지 않지만 어딜 봐도 혼자사는 사람을 배려하는 내용은 없다..^^;;) 그러한 이유로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소위 '속궁합'이라는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다만 이 부부 관계는 혼자서 열심히 하거나 노력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고 서로가 배려하고 같이 즐겨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국의 중년들은 대부분 위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부 관계에 인색(?) 하다. 바람을 피우는 사람도 부지기수인 것을 보면 분명하고 싶은 욕망은 확실한데 가족끼리는 그러는 것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에서 참 솔직하게 적혀 있는 것은 부부 관계를 무제한으로 할 수 있는 권리(??)를 얻는 것이 바로 결혼이라고 했다. 단순히 종족번식의 의무뿐만 아니라 쾌락적으로도 말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지만 부부 관계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 하자

 

나를 아끼자.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니고 바로 '나'다. 내가 나를 아끼지 않는다면 다른 누구도 아껴줄 수 없다. 특히 과거 비난 등으로 얼룩진 말을 많이 했다고 하면 앞으로는 그것을 조금씩 바꿔나갈 필요가 있다. 결국 그것이 당장 바뀌는 것으로 보이진 않겠지만 아픔으로 얼룩진 과거는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중년 이후의 사랑(배우자와 사별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조금은 열린 마음으로 바라보자는 내용이 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와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다. 나 자신을 아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중년에는 가장 필요하다고 한다. 잔잔한 매력이 있는 이 책. 위기의 중년이라면 꼭 한 번 읽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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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