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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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G2라고도 불리는 중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공산주의 국가로 오랫동안 지내오다 보니(현재도 공산당이 자리를 잡고 있지만서도...ㅋ) 중국은 생각보다 어렵고 복잡할 수도 있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사람도 많고 땅도 넓으니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 지 다른 나라와 다르게 메뉴얼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지요. '관시' 라 하여 사람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시 한다고는 알고 있으나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사실... 전 홍콩 말고는 중국에 가본 적이 없어용.ㅋ

이러한 류의 책들은 한국CEO들도 많습니다만 책을 읽다보니 '비즈니스' 의 세계란 정말 신기한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동차, 문학사이트 등등, 한국에서는 특별히 생각하지도 못하였던 것들이 꽤나 많이 비즈니스로 성공하였습니다. 우리가 이전까지는 중국에 미래를 보여주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중국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글로벌 기업이 중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큰 이유는 민족의 복제화(COPY)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무척 빠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업의 시작은 모방에서 비롯됩니다.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사업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간 새로운 것에 대한 것을 빠르게 따라가는 나라들이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중국 역시 동일한 나라이구요. 하지만 이제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되는 입장에 놓인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 이 책에 서술되어 있는 CEO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경영이라는 것은 아기를 다루듯이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외국과 같은 듯한 비즈니스를 하였어도 그것을 중국이라는 나라에 맞게 특색화 하여 나아가는 중국을 보면서 우리도 자존심 같은 것은 이제 버리고 그들에게 배워야 할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편한 것만 찾고 안정적인 직장만을 원하는 우리 세대에서 과연 20년 30년 뒤의 사람들은 어떤 평가를 내리고 있을까요? 저는 한국의 CEO가 중국을 호령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로 사업아이템을 이래저래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책을 읽고 나아갈 방향을 조금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좋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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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1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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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기세는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예전같았으면 말도 하지 못할 나라에게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중국식 의견을 제시하며 그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수많은 원조금을 뿌리는 마샬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기업이 뒤쳐진 부분을 너무나 손쉽게 가져가고 있습니다. 마치 백 년 이전의 중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나 할까요? 그만큼 부유해지고 강대해지고 있습니다.

단지 인구가 많아서 성공을 했다고 하기에는 단시간에 이만큼 성공하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있어서 중국이 성공했을 수 있을까요?

1. 'Made in china' 는 값싸고 다량 존재하는 제품
 - 한국에서조차 무시하는 Made in china이지만, 이것이 없다면 살아가기가 힘들 정도로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습니다. 단지 수익이 얼마나지 않고 사업성이 부족해서 버렸던 여러 아이템들이 독화살이 되어 돌아온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중국에 세워진 공장을 폐쇄하더라도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생산이 가능할 것입니다.

2. 13억 인구는 그 자체로 글로벌 시장
 - 기업의 임무는 결국은 판매를 하여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은 이미 근처 모든 나라의 인구를 합쳐도 나오지 않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수출일변도의 나라가 아닌, 자급자족이 가능한 형태의 나라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는 시장이니 말 다했지요.

3. 금융위기 때문에 바뀐 위안화의 위상
 - 위안화는 한 때 인플레이션만 존재하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화폐였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강대해지고 부유해지면서 현재는 달러-파운드-유로-엔화가 가지고 있는 기축통화 시장을 넘어설 수 있는 유일한 화폐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축화폐가 된다면 중국이 어려워져도 다른 나라에서 먼저 방법을 강구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반대일 수도 있지만요.ㅋ)

4. 시가총액 1위는 어디?
 - 중국에는 크게 3개의 주식 시장이 존재합니다. 홍콩에 있는 H주, 그리고 본토에 존재하는 A주와 B주, 본토에 존재하는 A/B주는 개방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습니다만, 서로 못들어가서 안달인 시장입니다.(더군다나 중국에서 허락한 만큼만 들어갈 수 있으니, 엄청난 희소성 아닐까요...) 늘 시가총액 부분에서는 미국 기업들이 1등을 하고 있었으나 금융위기 전후로 해서 중국의 공상은행으로 바뀌었지요.(지금을 어떨라나요...) 그만큼 중국의 주식시장도 점점 탄탄해지고 있습니다.

총 6 가지 중에 4 가지에 대한 짤막한 단상을 짚어보았습니다. 책을 보신다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겠지만 중국은 한국에 있어서 구원이자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의 책에서는 그렇게 자주 보이지 않는 중국식 '오만' 이라고 할까요, 책을 아무리 읽어봐도 단점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습니다. 중국인들 눈에는 '우리가 최고다' 라는 생각만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특히 이러한 책들이 단점 자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회주의식 자본주의의 한 단면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자기 비판이 없다면 중국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언젠가 이러한 책이 균형잡힌 내용으로 다시 한 번 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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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 14.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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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돌아온 두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36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들 아시는 36계 줄행랑은, 저는 사실 36가지의 계책 중에 하나로 알고 있었습니다만....
책을 읽어보니 원작이 누군지 알 수 없는 그런 내용이더군요...;;
뭐 어쨌든 실제로 36가지의 계책에 대해서 나오기는 했으니... 제가 맞는 것일까요?^^

지난번의 책과 마찬가지로 삼국지에 대한 인용이 많이 나옵니다. 어떤 부분은 중첩적으로
계속 반복이 되어서 잊어버릴 수 없을정도구요^^(적벽대전 시기의 내용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사실 적벽대전 시기에 내용이 삼국지 내용상 가장 중심적이어서 계략이 많이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스로가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
이해
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연환계를 사용하던, 미인계를 사용하던 적절한 방법이
있을테니까요. 특히 회사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겠지만 '정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 1부와 마찬가지로 전부 다 중국-일본-미국의 기업들만 소개되어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기업에 대해서 자세히 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도 이 세 나라
못지 않은 여러 가지 기업들이 있을텐데, 한국을 왜 소개를 시켜주지 않을까 라는 작은 불만을
갖기도 하였습니다.(불만이면 제가 책을 써야겠지요.ㅋㅋㅋ)

1부와 구성이 비슷하며(앞쪽 서평 참고해 주세요^^)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담아서 예시를 하고
있는 것을 보자면 할머니가 동화들려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옛 이야기들은 왜이리 재미있을까요?
크게 고민할 것 없이 누워서 읽다보면 머리 속에 남는듯한 기분, 읽어보시면 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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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