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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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얼마나 다니셨나요?

사실 회사에 대한 애환을 그린 많은 드라마나 소설등을 보면 정말 회사를 다녀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다니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만 한국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것이 결코 즐거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덕에 해외 기업들이 그냥 해외에 있는 기업의 분위기만 가지고 들어와도 구직자가 줄을 서는 희안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뭐 한국이 워낙 좁다보니 그냥 기업들이 문만 열어도 어느정도는 구직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일수 밖에 없습니다만, 기업 문화에 있어서는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 보면 그런 기업에서도 후회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라는 곳은 결국 이익집단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해도 회사의 입장에서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결국 회사의 반대되는 입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불합리가 있는 것을 눈감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회사의 색깔에 어느정도 물들었어야 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수익을 내는 상태에서 어느정도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일단 문제 자체는 내재될 수 있지만 분명 뛰어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반발 심리 같은 것들이 존재하여 어떻게든 그것을 답습하지 않고 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해보고 변경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회사가 바쁘다고 개인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은 현재 회사가 언제 나를 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시간을 내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지 회사가 키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만 도합 3시간 가량 되는데 이 시간을 항상 잠을 자는 시간으로 비워두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것에 도움이 된다한들, 결국 나에게 남는 것과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쓸모 없는 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공부를 더 했어야 하는 것, 저는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고 매우 큰 질투를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요? 삼성그룹의 이재용이 사장이 되었다고 해서 솔직히 부러울 수 있습니다만 그에게 질투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나와는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회사 동기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그들은 나와 같은 환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이 들고 언젠가 내 위로 올라가 있다면 가장 큰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도 회사에서 제 동기가 1년 먼저 진급하여 저랑은 지금 직급이 갈려 괜히 말 걸기도 싫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회사 생활을 조금 더 길게 보자면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는 만나게 되기 때문이지요(겁나 인재라면... 흠..)

 

어찌보면 지극히 동양적인 사상으로 책을 적었습니다.

회사를 사랑(?) 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열정을 바쳤던 회사에서 결국 실패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니, 회사원의 운명이라는 것이 상당히 얄궃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후회한 것들을 읽어보니 내 회사생활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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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2. 11.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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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세요?

저는 제 후배들에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넌 회사 언제까지 다닐꺼니? 어디까지 올라갈 거 같니?' 사실 이런 질문에 면접관한테야 '사장, 회장!' 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면접관이 아니니까^^;; 저에게는 그냥 '한 10년 다닐라구요' 라던가 '부장까진 갈 수 있을까요?' 라고 되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어찌아나요, 당신의 소망을^^;;;그래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임원으로 가는 길, 임원이 되면 해야할 일을 설명해 주는 '임원의 조건' 이라는 책을 말이지요.

 

흔히 임원이 되면 '별' 을 달았다고 합니다. 군대의 장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인데요(병장 아님...ㅋㅋ) 사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을 본다면 정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독하게 일하며 이미 사내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태는 부장-부장-부장-부장.... 으로 회사를 마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나이대가 되면 진취적인 행동보다는 보수적인 모습을 갖고 있기에 소위 '임시 직원' 이라고 표시되는 임원을 마다하는 것이겠지요. 주변에도 아예 그걸 목표로 입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임원이 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회사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냥 사원으로만 끝낼 수는 없쟎아요.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입사 때 조차 임원으로 갈 생각이 없는 사람은 회사생활을 단순히 '일' 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이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면접관에게 15년 안에 회사 사장이 되지 않는다면 퇴사하겠다고 했는데... 10년 남았네요.... 과연 될 수 있을까요?^^;; 사실 호기 좋게 한 이야기겠지만, 지금도 머리 속에는 '내가 임원이 되면 어떤게 좋겠네...' 라는 장미빛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한 대로 임원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임원에게 비서와 차량을 주는 것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잡다구레한 일은 비서가 해결을 하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차로 이동해서 이동 시간을 감소시켜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저자가 비서실에서 일을 할 때 임원들을 보면서 '난 저렇게는 못 살겠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업무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됩니다. 무엇이든 권리를 주면 책임이 늘어나게 되기 마련이겠지요. 더군다나 임원이 되면 극소수의 사람 중에 한 명이 뽑히게 되는 것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눈치 속에 살게 됩니다. 흔히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 실언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은(가문에서 CEO가 된 분들은 제외.... 짤릴 일이 없으니^^;;;) 말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임원이 가장 조심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말' 입니다. 말 실수가 본인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알기에 되도록 말을 아껴가면서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사실 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현대건설 CEO일 때 몸에 베인 그런 언행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임원이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성'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업무 능력이야 그 정도 위치에 올라서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이 되겠고, 위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회사나 자신을 향한 영원해(?) 보이는 충성심입니다. 사실 믿고 일을 맡기기 위해서는 충성심있는 사람이 필수인데요, 무조건 적인 아부가 아닌(요즘은 이렇게 하는 사람도 드물어요...ㅋ) 믿음직하고 자신의 말을 따를 수 있는 사람만을 찾게 됩니다. 흔히 밑에서 보면 '저렇게 윗사람한테 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사람이 임원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회사에서도 해외 박사에 유능하다고 소문난 사람은 부장에서 퇴사를 하였고 의외로 학벌이 별로였으나 적당한 업무와 대외적인 능력(?)을 선보였던 사람은 결국 저희 팀장(상무)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옳았을지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그래도 극소수만 올라갈 수 있는 자리에 배경없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능력 아니었을까요?

 

사실 특별히 임원이 되는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기의 운대가 맞아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바로 공부지요. 어떤 공부든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의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설마 그냥 부장... 아니 과장에서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PS: 다른 부서에 28년 지나셨는데 과장분이 있으시더라구요... 회사 생활을 정말(?) 잘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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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