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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11.27 금에 투자하라
  2. 2017.05.06 밸런스 투자방법, 삼박자 투자법
2021. 11.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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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에 투자하고 있습니까?

사실 투자라고 하기는 좀 애매하다. 당장 내 손에 있는 반지도 금으로 되어 있고 와이프의 반지 목걸이도 금이 포함되어 있다. 금은 사실 귀금속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과거 첫 아이와 둘째 아이의 돌반지를 모아서 내가 냠냠 쩝쩝했던 이력도 있다. 이렇게 본다면 금은 투자하기가 굉장히 수월한 품목인 것 같다. 누구나 선호하고 언제든 바꿀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실망했던 것은 다이아몬드인데 살 때와 팔 때가 이렇게 많이 차이 나는 것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거기다가 가공하기도 참 뭐해서 모든 귀금속은 사실 오직 '금'으로만 이루어진 것을 더 선호한다. 와이프는 아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실 짧은 기간으로 보면 그리 수익률이 높은 품목은 아니다.

가상화폐의 경우 하루에도 100배씩 올라가는 것이 있는 것을 보면 투자로서는 의외로 별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나름의 역사가 있는 화폐(?) 라고 생각을 하는 것이 맞다. 특히 경제적으로 국가들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굉장한 빛을 발휘하게 되는데 단순히 귀금속으로만 쓰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곳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은이 더 많이 쓰이는 곳도 있으나 금도 공업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수요와 공급에 법칙에 따라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중국과 인도에서의 수요가 있는 한 절대 끊어지지 않을 수요일 것이다.

 

금을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다.

현물의 경우 무게도 있고 보관이 어려웠기 때문에 귀금속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과거 금괴나 골드바 형태로 투자를 많이 하였으나 수수료도 상당했고 보관도 힘들었기 때문인데 이제는 사실 그렇게 하는 방식보다 대체투자 형태로 ETF라던가 선물 투자, 그리고 최근 내가 하고 있는 '센골드' 와 같이 마이크로(?) 단위로 투자를 할 수 있는 방식이 나오기 시작했다. 물론 수수료 장사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긴 하지만 투자를 할 수 있는 것도 현금뿐만 아니라 각종 포인트를 모아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또한 나름 부가적으로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렇게 자산 배분을 적절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나오고 있어서 투자의 개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위기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위기는 곧 금의 상승(사실 상승이라기 보다는 화폐 가치의 하락으로 보는 것이 맞겠다)으로 나온다. 채권과 더불어 안전자산이라는 측면에서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넣어두어야 헷지가 가능하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현물이기 때문에 가질 수 있는 가치 0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점이 매력적이고 점점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어서 공급도 줄어드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된다. 지금의 비트코인이 점차 채굴량이 줄어들고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만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 금 역시도 이와 같은 결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코로나 이후로 투자에 대한 다양한 방식이 늘어난 것 같다.

저작권에도 투자를 하고 부동산도 나눠서 투자를 하며 금, 은뿐만 아니라 각종 광물이나 커피, 농산물에도 투자가 가능해졌다. 그중 개인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장기적으로 가지고 가야 할 것을 꼽자면 단연코 금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수요가 존재하며 나라마다 기축 형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 방어 측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중국과 인도가 더 발전할수록 금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며 그에 따라 가격도 계속 우상향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히 책에서 '오를 거야'라고 생각을 하기보다는 읽어보고 한 번쯤 이런 투자에 대한 미래를 그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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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5. 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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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묘한 인연이 있는 책이다.

얼마 전 회사에서 퇴사한 형이 있었다. 어떤 이유가 되었건 퇴사를 할 경우 나는 그 사람의 후일담이 너무나 궁금하다. 특히 그 분의 경우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회사에서 같은 계열로 나가는 것이 아닌 전혀 다른(금융) 쪽으로 진로를 잡고 나간 분이라 향후 어떻게 일을 할 지 무척이나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도 같은 계열로의 이직 혹은 전직의 경우 그닥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인지라 유심히 쳐다보게 되었는데, 한 달 정도 지났을까? 자리를 잡더니 연락이 와서 점심 시간을 틈타 한 번 만날 기회가 생겼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1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 보았더니 그간 내가 주식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생각하고 회사 사장님(?) 이신 저자의 책을 한 권 건내주면서 읽어보라고 했다(사실 영업적으로 온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니었나 보다. 내가 워낙 거지라 딱히 팔 것도 없긴 하지만서도...)

 

그런데 그거에 맞춰 신청했던 서평 도서가 이 책이라서 졸지에 두 권이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이 책을 서평을 안 쓸래야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최근에 읽었던 투자 방법론적인 책들 중에는 정말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어느 책도 증권에 관련해서 기본적 투자와 기술적 투자를 혼합하여 설명하는 책은 없었는데 이 책은 정말 다르다. 두 방법 모두 훌륭한 방법이며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을 이야기 했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에 차트 보는 것을 거의 하지 않았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 건 꼭 주식을 매매할 때는 차트를 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차트에서 이미 확 올라가버린 것들은 항상 매매를 주저하게 되었고 가치투자자라고 해 놓고 결국 내가 하는 것은 그냥 단순히 떨어진 차트를 보고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한탕주의자' 의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저자가 바라보는 개미투자자의 전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항상 큰 마음을 먹고 투자한다고 하고 불안에 떠는 그런 새가슴을 가진 개미투자자 말이다.

 

안에 투자 방법이야 내용을 읽는 사람에 따라서 얻어가는 것이 모두 다를테니 내가 바라본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중간에 나오는 '취미' 라는 부분이다. 저자는 세무사 자격증도 있고 CFP 자격증도 있는 소위 재테크 분야에서는 정말 따기 힘들다는 자격증을 몇 가지 가지고 있다. 사실 그것만 가지고 영업을 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의 선호를 받을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도 그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항상 매매일지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것이 취미라고 하는데, 나 역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이 읽기보다는 내 스스로 이런 것을 읽었다고 하는(도서)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 시작하였다. 어쩌면 취미 생활을 가장 돈이라는 것에 가깝게 녹여 내려간 사람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떤 뉴스를 들어도 그것을 주식에 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정말 '주식에 미친 사람' 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지 않나 싶기도 하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는 우상향한다. 라는 것을 전제로 시작하는 투자법이다.

사실 어느 나라든 오르락 내리락 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우상향하는 추세로 계속 진행이 되고 있다. 단지 그 사이에 개별 주식들이 사라지고 나타나고 하는 것이 있고 나라의 상황에 따라서 오르는 속도가 다소 더뎌지는(한국과 같이) 문제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많은 사람이 잃는다고 해도 그간 공부했던 사람들은 결국 그 혜택을 얻어가게 되어 있고 성질 급한 사람(나같은??)은 결국 돈을 잃고 떨어져 나가는 불행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원금의 200배를 번 저자라면 일단 어느정도는 믿을만 하지 않은가? 이런 분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꽤나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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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