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1.12.14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2. 2020.12.03 비즈니스를 좌우하는 진심의 기술
2021. 12.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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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언가 어려움을 겪고 나면.....

성장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아니, 사실은 성장이라기보다는 변화가 오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된다. 나 역시도 아이 때문에 정말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사람으로서 그 시절 나를 지탱해줬던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독서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저자 역시 독서에 깊숙하게 관여를 하였다. 순수하게 독서를 하고 싶었던 것도 분명 있겠지만 무엇인가의 도피처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렇게 하나둘씩 읽어나가다가 보면 서평을 써보고 싶기도 하고 스스로 글을 써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기도 한 묘한 기분이 든다. 저자는 그렇게 꾸준하게 글을 썼고 이렇게 '글쓰기에 진심'인 사람이 되었다.

 

두 번의 임신과 두 번의 유산

사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특히 여성에게는 유산이라는 과정이 굉장히 충격적이고 힘든 시간일텐데 거기다가 두 번이나 경험을 하게 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무너졌을 것이다. 위에 설명했듯 독서를 통해서 그것을 해결해 보려고 했고 그로 인해 '기록'이라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어떤 식으로든 글 쓴 것들이 모여지면 하나의 책이 되는 것이다. 물론 그 책이 다른 사람에게 읽히는 수준이냐는 것은 나중의 문제로 생각이 되겠지만. 나 역시도 글을 쓰면서 처음에는 정말 신나게 써지다가 나중에는 소재가 고갈이 되거나 답답해져서 진행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느 날 갑자기 팍 떠올라서 쓰게 되기도 한다. 은근히 재미있지 않은가.

 

어떤 글을 써야 할 지 모른다고?

사실 우리가 하는 모든 행동이나 생각을 글로 담을 수 있다. 글을 맛깔나게 담을 수 있는 것은 좀 더 노력이 필요할 수 있겠지만 뭔가를 보고 글을 계속 적어나가는 것은 하나의 기록이자 추억이 되고 역사가 된다. 우리가 과거를 알 수 있는 것은 이렇게 글로 남겼기 때문에 자세히 알 수 있는 것인데 사실 어떤 글이든 머뭇 거리지 말고 적어나가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다. 나도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항상 처음에 주제를 던져놓고 어떤 것을 적어야 할지 고민을 한 적이 많은데 저자도 그렇고 나도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하나다. 일단 아무거나 휘갈겨 쓰면 거기서부터 파생되는 것들로 글을 적어보면 된다. 누군 뭐 첨부터 잘했겠는가?

 

아는 사람은 잘 안다는 미라클 모닝?

우리는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 점점 밤에 잠을 늦게 잔다. 당장 우리 첫째만해도 지금이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인데 너무 쌩쌩하다.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자는데 평소에 항상 잠을 많이 자야 키가 큰다고 설득을 했었는데 지금 본인 나이 대 전교에서 제일 크니 그런 말이 먹힐 리가 없다(난감......) 어찌 됐건 늦게 자는 게 너무들 익숙해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이 대다수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는 것을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졸려워도 또렷해지는 시간대가 딱 아침 6시쯔음인거 같은데 그 시간에는 밖에서 걸어가고 있는 시간이라 뭔가 나만의 시간인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기도 하고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 미라클 모닝을 강제로 하고 있는 것인데 일단 해보면 왜 좋은지 안다. 좋은데 설명하기가 참 힘드네~

 

이렇게 서평을 쓰는 것도 글쓰기의 일환이기도 하다.

나 역시 글을 쓰는 것을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이제는 반강제적으로 쓰고 있다. 아, 물론 내 글이 뛰어나고 멋지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적어보는 것이 나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꼭 써야 하는 것과 같은 의무감으로 쓰고 있다. 나 역시 언젠가 이렇게 책을 낼 생각이고 진행을 해보려고 하고 있다. 글쓰기에는 항상 진심이고 앞으로도 진심이 되려고 한다. 글을 잘 쓰기 위해 글을 쓰진 않지만 글쓰기에 진심이라고 하는 저자와 같이 내 마음도 누군가에게 전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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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2. 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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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열정은 얼마나 되는가?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반성한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열정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은 했는데 실제로 일을 벌여만 놓고 제대로 수습을 한 적이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그런지 흔적만 많이 있고 성과는 낸 것이 없다. 저자는 젊은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공연기획 분야에서 50대까지 롱런을 하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이다. 이거 하나만 가지고도 굉장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인데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굉장히 임팩트가 있다. 회사 대표가 쓰레기를 줍고 운동화를 신고 공연장을 돌아다니며 일단 몸으로 뛸 생각부터 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가 알고 있던 CEO의 모습을 벗어나 있다. 사실 이 분야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내가 본 기획자의 CEO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일단 열정 부분에 있어서 이보다 더 훌륭한 분은 없지 않을까?

 

포스코와 함께한 김정희 대표

이 책에서는 포스코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CEO가 되기 전에 회사가 굉장히 어려운 시점에서 수주를 받기도 하거니와 그만큼 성과가 있었기에 포스코에서 계속 월드커뮤니케이션즈와 계약을 하고 있는 것일 텐데(내가 아는 대기업은 사실 뭔가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바꾸는 면이 있긴 하다) 포스코건설, 포스코켐텍, 포스코 베트남 등과 같이 거의 포스코와 한 배를 탔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포스코와 행사를 많이 기획을 하였다. 한 회사와 이렇게 오래도록 계속 같이 활동할 수 있던 것은 김정희 대표의 진심과 마음이 통했다는 증거일 테고 그만큼 책에서는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성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나와 있었다. 나라면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기획의 매력?

기획은 사실 어렵다. 다른 업무와는 다르게 무에서 유를 창출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과거에 했던 것을 그대로 답습을 하면 아무도 환영해 주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기획을 하는 사람들은(특히 이런 행사기획 분야는) 자다가 갑자기 유레카처럼 생각이 난다던가 길거리를 계속 걸어 다니다가 불쑥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가지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저자도 처음 입사했을 때 얼마 동안은 계속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영화도 보고 잔치국수도 먹으면서 다녔던 이유가 바로 이렇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가방끈이 길고 짧고의 문제에서 가장 자유로운 업종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완벽한 계획도 생각치 못한 변수가 나온다.

완벽한 PT를 준비했다고 해도 컴퓨터가 멈춘다던가 아예 화면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나 역시 강의를 하는 입장에서 항상 동일하게 하던 것들이 원치 않게 동작이 되지 않을 때 굉장히 당황을 하게 되는데 이때 다른 누구보다도 대표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회사의 대표가 당황을 하면 다른 직원들은 더 크게 동요하기 때문인데 이렇듯 아예 PT전체를 외우거나 생각한 부분이 있다고 하면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다. 내가 다니는 대학원에서 지난 학기 때 팀플이 하나 있었는데 발표자가 제시간에 도착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굉장히 당황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결국 내가 나가서 직접 발표를 했었는데 며칠 동안 계속 그것만 생각을 하고 있었더니 발표를 하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을 보았다. 뭔가 내가 해냈다는 짜릿함과 함께 항상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다.

 

번아웃을 조심하라

책의 말미에는 바로 번아웃현상에 대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기획업무의 경우 변수도 많고 클라이언트의 요청 사항이 불쑥불쑥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지라 그것을 모두 반영하는 과정에서 업무량이 증폭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특히 해외에서 같이 코웍하는 사람들에게서도 이런 문제가 종종 나타난다고 한다(책에서는 미국에 있는 인원이 자살한 내용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아무리 업무를 잘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내가 고통스러워서는 안 되지 않을까? 한편으로 씁쓸하면서 슬펐던 내용이었다. 비록 현재 다른 업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정말 많이 공감이 갔고 한 번쯤 이런 업무를 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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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