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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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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경영하라: MZ세대 리프레임
MZ도 늙었다며 심지어 ‘잘파’를 분석하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제 MZ는 이 사회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이들과 함께 최상의 직무효율성을 달성해야 곧 성공하는 조직, 기업의 운영이 가능한 현실이라는 반증이다. 대한민국의 허리 세대를 점차 대체해 가고 있는 MZ, 그리고 이전의 X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이들의 직장생활, 사고방식을 ‘아는’ 차원을 넘어서서 그들의 방식으로 조직을 리프레임해야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이 책 《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에서는 같은 MZ세대이면서도 MZ 경영의 리프레임을 실현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Chapter.1〉 ‘MZ세대들의 특성-Different’에서는 MZ세대의 다양한 특성과 더불어, 특히 회사, 조직생활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2〉 ‘MZ세대들과 성과 내며 일하기 - High Output’에서는 이미 우리 사회의 축이 되어 버린 MZ세대 구성원과 함께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Chapter.3〉 ‘MZ세대 사장의 제안-Just do it!’은 저자 개인만의 시각이 아닌, 이미 MZ 경영 리프레임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하고 있는 각 기업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사례로 제시하고 있어 더욱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Chapter.4〉 ‘High Output-MZ 리더의 특성’에서는 사회 핵심축의 이동에 따라 기업 CEO로 이미 조직을 이끌고 있는 MZ세대 리더의 사고방식, 행동양식을 통해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게 된 그들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저자
김가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1.19

 

MZ는 다 그래?

내가 회사에서도 가끔 듣는 말이다. 사실 MZ라는 세대가 너무 넓어서(책에서 보니까 31년 정도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뭐...) 애매하긴 하지만 이제 나는 회사에서 위보다 아래가 훨씬 많아진 사람으로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다. 그런데 일단 확실한 것은 이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하고 싶은 것과 안하고 싶은 것의 차이가 굉장하다.

나 역시도 동일한 케이스이긴 한데,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하기 싫은 것의 성과가 굉장히 차이가 난다. 특히 어떤 의지를 갖게 해 줄 요인이 없으면 그것만큼 의미 없는 행위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저자 역시도 과거 힘들게 일을 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본인이 필요한 것에 있어서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진행했던 것이 많이 있지만 정작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과감하게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서 뭐든 들어주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하게 어필하고 달려드는 세대가 되었다는 의미다. 이것은 이후 알파세대에서는 더 심화가 되었는데 회사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회사 간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칼퇴근을 한다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 칼퇴근이 아니라 '정시 퇴근' 이다. 회사에서 항상 계약서를 들이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지 않은가? 뭐 이렇게 생각을 하겠다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이런 것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먼저 '배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근로자가 아니라 회사였다. 그래서 지금 세상은 언제든 회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서 자신이 더 이상 쓸모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 다른 업종, 다른 업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회사라는 곳은 지나가는 곳일 수도, 업적을 쌓으려고 준비를 하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그들에게 충성심을 요구하기보다는 소위 '어드벤처'를 선보여줘야 더 오랜 기간 같이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0% 보너스가 이슈가 되었다.

그간 50%라는 압도적인 보너스를 받다가 이제와서 0%가 되면서 회사 내부의 인력들도 부글부글할 뿐만 아니라 그간 높은 보너스에 묻혀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많은 인터넷 뉴스 등에서는 노조의 문제와 더불어 '돈을 벌지 못하는데 성과급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는 이슈를 제기하였으나 과거 성과가 좋았을 때 보여줬던 이야기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어필을 하는 내부 이슈 때문에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 이것은 과연 단순히 돈이 모자라다는 외침일까, 아니면 공정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모습일까? 과거 돈으로만 성과를 보상해 주는 방식이 이제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점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는 MZ가 메인이다.

단순히 '세대가 문제다' 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인 세대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흔히 젊은 꼰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이 세대는 과거 '배고파서 뭐라도 해야 했던' 세대가 아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헝그리 정신은 어울리지 않는 세대이다. 그리고 이전 세대보다 기초적인 학습능력이나 재능이 굉장히 뛰어난 세대이기에 잘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세대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가지고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 조금 더 귀 기울여보고 눈여겨보자. 세상은 지금 그들이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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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11. 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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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참 기뻤습니다. 사실 해당 출판사에서 책 표지의 3가지 시안에 대해서 문의가 온 적이 있었는데 제가 선정했던 것이 당첨되었던 것이지요^^ 예지 능력이 뛰어난가 봅니다.(그래서 로또는 1개도 안 맞았나 봅니다ㅠㅠ) 어쨌든 시안이 제목과 딱 어울리는 모습인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고나 할까요? 실제로 내용도 기존에 경영학적인 상식을 많이 벗어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관리 경영이란 무엇일까요? 1년을 관리하고 미래를 관리하고 사람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고 세상의 기업들은 온통 관리하는 것 투성입니다. 실제로 관리하는 것 자체는 돈이 되는 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판매를 해야할 제품에 대해서 관리를 하기 위해 돈이 더 들어가기 마련이고 돈을 아끼려고 모이는 재무팀의 경우 그만큼의 인건비를 더 들여야 유지될 수 있습니다. 관리를 하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일까요?

책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우리가 기본적으로 '관리' 라는 것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상식을 많이 파괴하여 줍니다. 사실 시대가 기존의 공장 위주의 생산형 시대에서 창의성이 돈이 되는 시기로 바뀌었기 때문에 그만큼 기업 경영에 있어서도 바뀌어야 하는 것이 옳겠지만 기존의 기득권 층에서 가지고 있는 권력을 쉽게 내려놓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임원이 되면 '리더십' 이라는 명분 아래 더 많은 사람을 부리려고 하고 그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살아있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많은 자금을 수혈하여 관리하기를 원합니다. 결국 위계질서라는 것이 발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관리자는 '관리' 이외에는 다른 것은 아예 할 줄 모르는 바보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씁쓸한 현실이겠지요.

'낡은 시대의 리더십은 끝났다' 고 합니다. 그만큼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몇 년 전까지 혁신 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던 노키아는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로 전락할 만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창의성' 이 보이지 않으면 쉽게 도태됩니다. 최근 한국의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정말 창의적이지 않은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됩니다. 선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조금은 가슴 아픈 것은 그것이 'Frontier'가 아니고 'Fast Follower' 의 모습을 띄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곧 선두주자가 된다면 시장을 개척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그 때는 지금과 같은 고리타분한 모습의 기업이 아닌 책에 있는 '베타 기업' 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베타 기업은 어떤 기업이길래 강조를 하는 것일까요? 쉽게 말해서 '관리' 라는 항목 자체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팟' 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시장조사를 하고 출시했다면 과연 출시할 마음이 들기나 했을까요? 그것은 아이폰도 아이패드도 마찬가지 였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치도 못한 제품에 대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던 것은 고정관념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권한자의 권력 이양이라고 할까요? 개개인의 권력을 동등하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일을 하는데 있어서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너스와 인센티브를 가지고 TEST를 한다면 모두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또한 OVER TIME에 관련된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은 기업입장에서 '회사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라는 의미가 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오래 천천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하는 것은 좀 웃기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베타 기업의 경우 아직 한국에서는 꿈에나 나올 법한 일입니다. 몇몇 기업들이 조그마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난관이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아직 우리는 공장형 경영에 더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이런 서적이 많이 나오는 만큼 우리는 좀 더 변화할 것이고 알파기업에서 베타기업으로의 변신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시도하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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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