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4.08.25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2. 2023.01.14 2050 패권의 미래 2
  3. 2021.10.16 허세 미술관 1
  4. 2021.10.16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2024. 8. 25. 14:42
300x250
우리는 모두 불평등한 세계에 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ESG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을 뜻하는 ESG는 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이지만, 근본적으로 인류 사회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시대정신이자 미래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가 공존하는 환경, 모두가 공평한 사회, 모두에게 공정한 구조, 이러한 세계야 말로 인류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며 공생할 수 있는 세계이다. 이러한 세계를 가능케 하려면 사회에 팽배한 인종, 성별, 계층, 사회적 지위 등 여러 기준에 따른 차별과 억압을 철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소외되고 주변화된 이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으로 이득을 얻고 있는 사람들은 교묘하게 이러한 연대를 훼방하고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10대 시절 미국으로 건너간 뒤 여러 층위의 차별과 억압을 경험하며 성장한 미셸 미정 김은 우리 사회에서 불평등과 불공정이 사라지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이 고질적인 ‘백인우월주의’에 있을 분명하게 짚어주고, 그 누구도 억압 받지 않는,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본 원칙과 ‘좋은 행동’들에 대해 알려준다. 우리 모두의 투쟁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을 때, 그때 우리는 모두 평등한 세계에서 살게 될 것이다.
저자
미셸 미정 김
출판
쌤앤파커스
출판일
2024.08.30



미국에서 차별이라는 것을 겪은 한국계 아시아인.
저자를 바라보는 시선의 한 면이다. 우리는 이미 태어날 때부터 많은 차별을 겪게 되는데 아마 미국에서 가장 크게 겪는 차별은 인종 문제일 것이다. 내 주변에도 인종 차별 때문에 몸이 망가지는 상황까지 간 경우도 있었는데, 사실 한국과 같이 거의 하나의 인종으로만 구분이 되는 나라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깊게 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프랑스 같이 소위 ‘믹스드’ 된 곳에서는 이러한 이슈 때문에 항상 문제가 발생이 된다. 지금 당장 미국의 대선도 백인과 흑인의 싸움이라고 할 정도인데 평소에는 얼마나 많은 차별들이 존재하고 있을까? 아마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차별이 많이 있을 것이다.

동양인 여성은 미국에서 어떤 차별을 받고 있을까?
사실 백인과 흑인의 차별은 이제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신기하지도 않을 따름이다. 그런데 사회의 비중이 어느 정도 높아짐에 따라서 오히려 백인과 흑인은 서로의 눈치를 보는 경우도 생기고 있는데 인구 구성의 역전 현상 때문에 그런 듯하다. 하지만 동양계의 경우 나 홀로 난리인 중국인을 제외하면 아시아 쪽은 소수민족일 수밖에 없는데 이들이 느끼는 문제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뿐만 아니라 호주나 영국에서도 아시아계 사람들에게는 물건조차 팔지 않는 가계가 있을 정도로 차별이 심한데, 그 와중에 여성이라는 입장에서 받는 차별은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동양계 여성인 저자는 정말 많은 차별을 받았다고 한다. 사실 이유가 어찌 됐건 차별 자체가 용납이 되면 안 된다는 것도 내 생각과 일맥 상통한다. 왜 다른 사람에게 굳이 피해를 줘야 하는가?

기회의 균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차별이 없어야 하는 것은 맞다.
다만 지금 세계는 오히려 역차별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저자의 경우 이미 많은 경우 불평등한 경우가 있기에 그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겪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흔히 PC(Political Correctness)라고 하는 것인데 인종, 민족, 언어, 종교, 성차별 등에 편견이 포함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최근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디즈니의 영화들인데 한편으로는 애초에 원작이 그런 내용이 아니었는데 원작 자체를 파괴를 하면서까지 그렇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의문이고 그로 인해서 실제 상업용 영화의 성과가 과거와 같이 나오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인어공주와 백설공주가 왜 꼭 흑인이나 히스패닉 계여야 할까. 그러한 방향이 과연 차별을 없애준다는 대의 아래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까?

당연히 세상은 저절로 차별이 없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차별을 좀 더 없애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고 그만큼 세상도 조금씩 변화를 하고 있다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무조건적인 차별은 고통과 아픔을 남기게 된다. 차별은 없어야 한다. 하지만 그 차별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차별도 이해할 수 없다.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을 하지 못한 부분은 LGBT에 대한 부분인데 개인적으로 그것은 일반적은 다름이 아닌 정신병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를 해 달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솔직히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물론 그들이 나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는 한 상관이 없지만 자신의 가치관을 나에게 주입하려고 할 때는 단연코 거부를 할 것이다. 그만큼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었다. 특히 한국에서 하는 퀴어 축제는 정말 너무나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것을 차별이라고 말을 한다면 외모도 나이도 차별을 하면 안 된다고 하는데 우리가 과연 정말 못생긴 사람이 나오는 드라마를 봐야 하며 늙은 사람이 가득한 카페에 가서 있고 싶을까? 기본적인 생각과 차별은 사실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다만 그러한 차별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하지만 원칙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사장 막일 인력을 뽑는데 늙은 여성이 젊은 남성과 동일한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기회는 균등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그러한 기회의 균등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것이 문제라고 외치는 것은 잘못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저자가 바라는 이상향 같은 세상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불가능할 것 같은 불평등 속에서 반대의 입장을 펼치는 사람도 분명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과연 어떤 것이 옳은 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3. 1. 14. 12:14
300x250

 

2050년의 패권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문득 생각해 보았다. 2050년에는 내가 나이가 몇이나 되지? 생각을 해보니 거진 70이다. 그때면 속세의 많은 욕심과 그런 것들이 사라질까? 아마도 아닐 것 같다. 지금과 같이 그때도 돈에 대해서 굉장히 목숨 걸고 할 것 같고 비록 몸은 망가지고 눈도 지금처럼 볼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책을 계속 보지 않을까 싶다. 이게 평생 가지고 있는 행복인데 과연 그것을 포기할 수 있을까?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지금의 패권은 누가 뭐라 해도 미국이다. 그런데 벌써 반세기 이상 패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유지했으니 이제 남에게 주어야겠다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생각을 할까? 아니다. 절대 그럴 리가 없다. 그러니 지금도 중국과 대치 중이고 '미국을 더 강하게'와 같은 구호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과연 2050년의 패권은 누구에게 갈 것인가?

 

패권을 가진 나라의 인구는 꽤 중요한듯 하다.

과거 영국이 패권을 가지고 있을 때 영국 자체의 인구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식민지의 인구를 합하면 어마어마했다. 지금의 영연방이 전부 식민지였던 것인데 신기한 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와는 다르게 영국의 식민지들은 아직까지도 '영연방'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별 싸움 없이 잘 지내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너무 민족주의에 찌들어 있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오히려 영국의 지배를 받던 시절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국에서 보았을 때는 '자존심도 없냐?'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그들 나라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문호를 개방하고 신문물을 이식해 준' 나라로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여러 면에서 '누가 꼭 옳다' 라는 이야기를 하기는 애매한 듯 하다.

 

미국은 2050년에도 패권을 가지고 있을까?

책에서도 비슷한 질문을 던지지만 아마도 계속 유지는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크게 치고 올라올 수 있지만 미국이 뻗어놓은 문화적 유산들은 계속 미국을 패권 국가로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가서 교육을 받는다? 사실 이건 아직도 의문이다. 미국보다 교육이 더 뛰어난 나라가 딱히 생각나지 않을 정도이니 말이다. 각 나라의 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 바로 이런 대목이 아닌가 싶다. 교육을 받으면 그 나라의 문물도 익히고 그 나라의 관습과 생각을 가져가게 된다. 미국으로 모여드는 각종 인재들이 바로 미국을 더 크게 만들어 주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중동은 어떨까?

석유로 쌓아 올린 산이 과연 언제까지 이어질까? 미국은 석유를 적절히 통제해서 중동에서의 패권을 차지했다. 그런데 이제 미국이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중동 국가들도 어느 정도 자신들의 영역을 가지고 있다. 시아파와 수니파는 사실 지금도 그렇고 나중에도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이스라엘 역시 중동 국가들과 '굳이' 친하게 지낼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어쩌면 진짜 3차 대전이 일어난다면 중동이나 러시아가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항상 긴장감이 있는데 경제적인 부분마저 석유가 아닌 전기로 변화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곳은 어떻게 될까? 물론 석유는 내가 생각하기에 적어도 내가 죽기 전까지는 펑펑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한국은 그리 크게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라는 존재는 계속 디스카운트의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왜 통일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점점 옅어지고 있는 마당에 과연 우리는 통일이라는 것을 택해야 할까 아니면 그냥 '같은 언어를 쓰는 정도의 옆 나라'로 끝나야 하는지 이제는 우리 다음 세대에서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북한에 대한 국방비만 어느 정도 감소시켜도 국가 발전에 굉장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은 되며(그렇다고 국방비를 줄이자거나 북한이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치적인 부분이 해결이 된다면 더 많은 발전이 기대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뭐니 뭐니 해도 정치가 문제가 아닌가 싶다. 패권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그래도 더 부유한 국가에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1. 10. 16. 23:02
300x250

 

미술에 조예가 깊습니까?

최근에 미술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책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이번에 읽은 허세 미술관도 그 맥락을 따라가는 내용인데 책 두께가 장난이 아니다. 다 읽고 난 느낌은(벌써?) 한 편의 역사책을 보는 듯하다. 하지만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유럽에 대해서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쭉 읽어볼 만하다. 적어도 이 책에서 읽었을 때 '이건 미술 관련 단어라서 뭔 소리인지 전혀 모르겠어.'라는 말은 나오지 않을 테니 말이다.

 

기독교에 대한 그림들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녔는가?

개인적으로 종교적인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종교 때문에 싸움도 일어나고 전쟁도 일어나는 마당에서 과연 이것이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가지만 미술적으로 보자면 사실 그림은 항상 주제가 동일할 지언정 굉장히 좋은 시기였음이 확실하다. 보통 게임을 하더라도 아이템이 갖춰져야 즐겁게 할 수 있는데 미술에서 보자면 아이템은 각종 미술 도구들이다. 적어도 이런 종교적 그림을 그리면서 교회에서 돈을 아꼈을 리가 없으니 작가들은 많은 혜택을 보면서 그렸다고 한다. 그들 중 거장이라고 소문이 난 사람들은 엄청난 부를 누릴 수 있었고 거기다가 주제를 어느 정도 빗겨서 그릴 수도 있었으니 당시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가 알고 있던 미켈란젤로나 라파엘 등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종교는 과연 남성 위주인가?

종교적인 그림도 그렇고 실제로 성경에 나와 있는 내용들도 보면 누구나 '남자가 위, 여자가 아래' 라는 의미로 쓰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성모 마리아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 다른 사도들이나 예수의 경우 모두 사람이다. 아무리 그들이 선택을 받았다고 하지만 애초에 성모 마리아라는 존재가 없었다면 아예 이야기 자체가 시작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본다면 여성이 더 위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고 한다(저자의 의견!) 과거 성모 마리아상은 각 집에 비치되어 있었고 지금처럼 미인을 의미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미화가 되었다고 할까? 실제로 있었던 없었든 간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종교적 상징들은 계속 조금씩 변화가 되어 왔다는 것도 사실이겠다.

 

눈이 즐거웠던 누드화들.

인간의 본능(?)을 살살 흔들어 놨던 누드화들. 사실 미적으로 보자면 아름답기 그지없지만 그 내면을 보면 생각보다 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다. 각종 학파에 따라 모든 사람을 누드로 그리고자 했던 사람도 있었고 과거 부인들이 스스로의 누드화를 그리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불륜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볼 거 다 본 사이(?) 이기 때문에 뭔가 거리낌이 없어 더 그런 뒷이야기가 생겼을 수도 있겠다. 저찌됐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망을 건드려서 작가들은 부를 축적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내가 그 작가 중 하나였을 때 실제 눈앞에 다 벗은 여자를 그리는 상황에서는 어떤 느낌이 올까? 그런 묘한 상상을 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그림을 보면서 미국의 애드워드 호퍼의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미국식 사실주의를 이끌어 낸 사람이라고 하는데 그림들이 대부분 영화의 한 장면과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뭔가 에로틱한 것을 나타내는 듯 하지만 실제로 시선은 완전히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거나 서로의 생각과 다른 것을 연출하는 등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실 더 과거의 그림들은 너무 종교적이거나 이질적인 느낌이 많아서 뭔가 와닿지 않지만 호퍼의 그림은 뭔가 그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지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이렇듯 이 책에서 자신만의 선호 미술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책의 산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시간이 될 때 다 읽어보면 정말 상식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으니 어디 가서 읽고 자랑 한 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사회_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대가 말하다 틴스피치  (0) 2021.11.15
컨스피러시  (0) 2021.10.18
그림으로 보는 돈의 역사  (0) 2021.10.16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0) 2021.10.15
차이, 차별, 처벌  (0) 2021.09.20
Posted by 오르뎅
2021. 10. 16. 22:17
300x250

 

돈돈돈, 정말 세상에 돈이 원수다.

돈이 있으면 해결되지 않을 일이 없고 그 돈 때문에 전쟁도 쉽게 일어난다. 지금 와서 측정하는 선진국들의 평가는 순전히 '경제력'으로만 평가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한국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도 '가장 빠르게 경제력을 축적한 나라'로 유명해진 것이다. 아직도 분단국가이고 전쟁의 위험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인정받고 있는 것은 '오직 돈' 때문이라는 의미이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도하다. 그럼 과거에는 돈보다는 명예나 사랑 혹은 종교 등을 원하는 낭만적인 사회가 되었을까? 아니다. 과거에도 돈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하기도 하고 역사가 뒤집히기도 하며 그러한 이유 때문에 사회 발전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많이 생기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바로 '돈' 때문이었다는 의미이다.

 

유대인은 왜 핍박받았는가?

사실 종교적으로 타 종교에 비해서 다소 폐쇄적인 부분도 있고 나라도 통으로 잃어버린 과거기 있는 나라이기도하며 지금에 와서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결국은 다시 세운 어쩌면 대단한 나라이기도 한 민족? 국가?인데, 핍박을 받았던 이유를 생각해 보자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당시 금기시되던 '고리대금업'을 많이 해서라고 한다. 쉽게 말해서 한국에서 러시 앤 캐시를 해서 핍박을 받았다는 의미인데 좋은 이미지는 아니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뭐가 문제가 되었을까? 유대인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어릴 적 교육에서 경제관념이 철저하게 들어간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고리대금업이 아닌 사업을 늘려 나가는 수완이 엄청 좋았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사업적으로도 점점 스며들어가고 돈이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전쟁이라는 것이 치르거나 귀족들이 돈을 쓰다가 보니 결국 자본적으로 종속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발생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 가장 손쉽게 하는 것이 '마녀사냥' 이 된다. 그 마녀사냥에 피해를 가장 크게 본 사람들이 바로 유대인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항상 승자에게만 유리하지 않다.

과거 스페인에서 있던 유대인들이 이런 방식으로 쫓겨나게 되면서 신교도들의 나라라고 일컫어지는 네덜란드가 그들을 수용하게 되면서 상업이 번창하게 된다. 특히 유럽인들이 즐겨하는 청어가 발트해에서 점차 넘어오게 되면서 청어 잡이와 더불어 그것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소금을 유대인들이 확보하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쌓게 된다. 지금은 국가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 네덜란드가 대항해시대에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유대인들의 상업적인 노력에 의해서 그렇다고 한다. 이후 미국에서의 JP모건이나 세계적인 은행이나 기업들에서 유대인들의 성공이 돋보일 수 있던 것은 바로 이러한 선조들의 노력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된다.

 

유럽의 아시아 공습(!?)은 가슴 아픈 이야기다.

과거 아시아 전반을 호령하던 인도나 중국이 유럽의 국가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게 되는 것은 어쩌면 왕권 주의 국가여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밤낮으로 치고받고 싸우던 상황에서 발전을 했어야 했는데 점차 나라가 하나로 통일이 되고 몽고 이후로 그리 많은 싸움을 하지 않게 되면서 무관들을 무시하게 되는 풍조가 계속 진행이 되며 결국 유럽 국가들에게 복속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정말 유럽 국가에게 단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을 정도로 무참하게 깨지는 상황에서 과연 금수강산이 어떻고 문화가 어떻고 하는 타령이 과연 쓸모 있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문화가 중요하지만 그 문화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아무런 발전이 없던 조선시대, 청나라 시대가 과연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시기였는지 의문이다.

 

당시의 명화들은 바로 욕망을 나타냈다.

유럽의 명화들이 중세시대에는 교회만을 위한 그림이 그려졌다면 점점 인간 내면의 욕구와 욕망을 그려내기 시작하면서 각종 누드화도 많이 나오게 되고 돈과 관련되어 그려지는 것들도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러한 와중에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정보를 먼저 선취하고 반대의 소문을 퍼트려서 돈을 얻게 된 영국 메디치 가문 등의 모습을 보게 되면서 어쩌면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욕망'에 의해서 진행이 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이것을 도덕적인 잣대로 보았을 때 나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역사는 실제 욕망이 있는 사람들이 가져가는 스토리가 되어 가고 있다. 어떤가? 책에서 나오는 내용을 근거로 우리도 욕망을 조금은 가져보는 것이?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사회_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컨스피러시  (0) 2021.10.18
허세 미술관  (1) 2021.10.16
세상을 움직이는 글쓰기  (0) 2021.10.15
차이, 차별, 처벌  (0) 2021.09.20
특종을 쫓는 종횡무진 뉴스맨  (0) 2021.08.29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