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3.10.21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1
  2. 2020.05.17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말합니다. 1
2023. 10. 21. 11:02
300x250

 

너는 말하는 것이 문제야.

최근 직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을 들어보면 이러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직장이라는 곳이 과거와는 다르게 그래도 자신이 할 수 있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하는 것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정작 사람들은 그것에 맞춰서 변화를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 말을 짧게 하거나 너무 길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듣다 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요점을 모르겠다'라는 것이 대부분이다. 아마도 말을 하는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말을 하는 것이 왜 '연습'이 필요하냐는 질문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에 진급에서도 밀리는 경우를 실제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내 입으로 말을 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나를 위해서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귀에 말을 하는 것이다. 혼자 좋자고 하는 것은 혼자만의 공간에서 중얼중얼 대고 있으면 되지 않는가? 결국 내가 말을 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의미와 일맥상통 하는데, 상대방의 TPO를 전혀 맞추지 못한다고 하면 굳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특히 친구들 사이에서도 상대방이 전혀 관심 없는 분야를 설명 없이 떠드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되는데 서로 대화가 단절되어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이다. 결국 양쪽 다 듣지 않는 폐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다뤄져야 할 내용은 바로 '배려' 이다. 앞서서 TPO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로 배려의 중요성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단순한 가십 정도의 이야기를 할 때는 이러한 부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누군가에게 보고를 해야 하거나 특히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이 나왔을 때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스킬들을 꼭 활용해 보라고 하는 것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에게 배려하는 부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배려라는 것은 사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나의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줄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트리거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물론, 이런 것이 쉽지 않다. 쉽지 않으니 이렇게 책도 나오고 그러는 것이 아닐까.

 

스피치를 하기 전에는 제발 연습을 하자.

나 역시도 3년 정도를 교육만 했던 사람이라 연습이라는 것에 중요성에 대해서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다. 초기 3개월 동안에는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떨어져서 신입사원의 눈만 봐도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연습한 만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특히 반복적인 스피치 연습은 중간에 갑작스러운 이슈에 대해서도 준비를 할 수 있게 되는데 특히 글자를 적어놓고 와서 그대로 읽는 방식의 스피치는 정말 최악의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말을 그렇게 많이 한다는 정치인들조차도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답답하기 그지없는 모습이 된다. 연습을 한만큼 더 설명을 깊게 할 수 있다.

 

말을 더 잘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드는 직장인들은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특히 직장에서 실력만 가지고 모든 것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큰 오산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 관리와 보고 등에 치여살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것을 해결하게 하는 모든 것이 바로 '말하기'이다. 스피치의 경우 연습을 통해서 실력향상이 가능하지만 평소에 하는 언어 등은 몸에 익히지 않으면 절대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기에 배우기가 쉽지 않지만(특히 나이 먹고 바꾸는 것은 도통 쉽지 않은 일이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이건 좀 바꿔야겠다'라는 생각이라도 들었다면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을 받고 개인적인 의견을 적은 내용입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0. 5. 17. 00:09
300x250

 

일 잘하는 사람?

한 회사에서 10년 이상 다녀보니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거 같다. 처음에는 단순히 일 자체를 잘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도 생각을 했겠지만 하나 확실한건 '말을 잘하는 거' 가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이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인사평과 상에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입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실 그전에는 그냥 사람의 노하우에 따라서 많이 갈라졌다고 하면 이제는 그것을 코치하는 이런 책조차 나오고 있다. 중요해 진 것도 맞고 어려워서 책으로 공부하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보면 빠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고관여 언어라고 하여 흔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것이 동양에는 많이 퍼져있다. 소위 '눈치를 본다' 라는 것에서 유래된 부분이라고 보이는데, 상급자의 기분 하나하나를 파악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많은 밀레니얼 세대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에서도 나왔던 예제로서 상사가 계속 발표 중 기침을 하는 것을 토대로 이 발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냐는 말에는 평소 그 사람을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지 않았다면 알 수가 없다는 것이 결과이다. 특히 연인 사이에서 주로 나오는 상황인데, 도대체 왜 화가 났는지를 도통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힘든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속 시원히 알려주면 좋으련만 왜 시험 문제처럼 꽁꽁 싸매고 그렇게 하는지 개인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단어이다. 이건 답이 없긴 한데, 그냥 나는 '너의 말을 못알아들으니 제발 좀 제대로 이야기 해' 라는 것을 인식시켜 주는게 어떨까?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부서 혹은 자기 부서 사람들과의 업무를 하다보면 분명 화가 날 일도 있겠지만 칭찬을 하거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당사자에게 직접 칭찬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사에게 칭찬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이럴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나오는 예시를 보면 당사자에게만 칭찬을 하게 되면 빠르게 소각(?) 되어버리나 그 상사에게 칭찬을 하게 되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칭찬이라는 것은 여기저기 '다른 사람' 이 해 주면 그 효과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내가 칭찬받을만한 일을 그리 많이 하지 않기도 했지만 내가 상사라면 칭찬을 많이 해서 춤이라도 출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역할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나도 나이가 들었고 우리 부모님은 나이가 더 드셨다.

그런데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단점이나 그런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잘보이곤 한다. 원래 사람은 단점만 먼저 보이는 법이긴 하지만 뭔가 내 부모라도 바꾸고 싶은 것이 많다. 그런데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내 부모의 어떤 단점을 내가 직접 바꾸는 것이다. 이미 60년 이상을 그렇게 살아오셨는데 내가 나의 능력으로 바꾸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든 바꿔보려고 자꾸 시도한다. 왜일까? 그런데 비단 우리 부모님 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사람을 바꿔보기 위해 노력을 한다. 질문 하나 해 보자. 몇 십 년간 같이 살았던 내 부모도 못 바꾸는데 다른 사람을 바꿀 수 있는가? 단연코 아니라고 본다. 그러니 그것은 어느정도 염두하고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뭔가 평소에 내가 잘못하고 있던 말들이 생각났다.

뭔가 상대방에서 서운함을 주는 말투들이 자꾸 생각이 났는데, 고쳐보려고 하나씩 시도를 하다보니 오히려 좀 더 어색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그렇다고 고칠 수 없는 것이 아니니 여러 번 시도를 하다보면 될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분은 어떻게 이렇게 말을 조리있게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연습이다. 연습이 없다면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말들이고 준비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못할 것 같다. 이 책은 처음에 읽었을 때는 왠지 휙휙 넘어갔는데 두 번째 읽어보니 꽤나 필요한 내용들이 즐비해 있다. 나도 왠지 일 잘하고 싶고 하니 다시 한 번 차분히 읽어봐야지.

300x25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