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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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서 잘 알아?

사실 이런 질문을 하면 제대로 알고 있다고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도 사실 책으로나 많이 읽어보고 했지, 실제로 투자를 하거나 연금 같은 거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면 제대로 답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기본기부터 매우 '부실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에서의 학교는 정규 과정에서 '돈'에 관련된 것을 거의 배우지 않는다 심지어 돈과 가장 연관성이 있어 보이는 '경제' 과목에서 조차 그냥 경제학 기초인 수요와 공급에 대해서나 주야장천 나오지(사실 그것만 가지고도 1년을 설명할 수 있을만한 자료가 있긴 하다) 그 외에는 특별히 돈에 관련된 '실제 도움되는' 것을 설명해 주지 않는다.

 

그럼 어디서 배워야 할까?

쉽게 보자면 책에서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긴 하다. 누군가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지만 그 강의가 편향적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대부분 유명한 사람들은 어느 한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많이 편향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룰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는데 흔히 설계사라고 하는 분들의 설명이 그런 방향으로 가깝기는 하지만 결국 '영업'이라는 것을 수반하기 때문에 믿기가 좀 애매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책을 쓸 수 있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면 어느 정도는 증명이 된 것이기 때문이니 말이다.

 

밸런스가 중요하다.

주변에 가상화폐로 돈을 번 사람도 있고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분들에게 문의를 하면 당연히 자신이 성공한 분야에서만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부라는 것을 잘 보면 시간이 지나면서도 자신의 부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그런 벼락부자가 아니라 철저히 포트폴리오에 맞춰서 자산 분배를 제대로 했던 사람이다. 우리의 삶은 생각보다 엄청 긴데 단순히 한 방을 노리고 살기에는 준비해야 할 부분도 많고 전반적으로 많은 지식을 통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 말 그대로 '돈의 시그널' 을 읽어야 하는데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은 스스로 '나 자신을 알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각 장의 앞 쪽에 있는 것을 끄적끄적 적어 내려가다 보면 나의 부족한 점을 바로 이해할 수 있다.

 

현명한 소비란 무엇일까?

내가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 몸을 갈아넣든 하겠지만 나는 회사원인 상태이다. 다시 말해서 버는 돈의 한계성이 확실하게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최근에는 투잡, 쓰리잡도 심심치 않게 있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부수입의 개념이기도 하고 무한정 늘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소비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야만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가계부와 더불어서 심리적인 부분까지 짚어주는 내용이 있다. 개인적으로 소비를 살펴보면 '감정적인 소비'가 꽤나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보복 소비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도 하게 돼서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분을 다시 짚어볼 수 있었다.

 

이 정도만 알아도 진짜 많이 아는 건데...

우리는 왜 이 정도를 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회사에서 하는 업무 중에 하나가 교육 쪽이라서 항상 돈에 관련된 내용도 교육에 넣어보곤 한다. 직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결국 회사라는 곳이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곳인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돈과 친해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는데 멀리한다는 것은 지금은 맞지 않는 부분인 것 같다. 그러니 돈과 조금 더 친해지고 가두리를 해 볼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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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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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2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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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두인가...

그냥 책의 제목이 몽땅 붙어서 '야너도대표될수있어' 이렇게 되어 있어서 그런 느낌이 들긴 했다. 사람들마다 조금 다른 평가를 하겠지만 몇몇 사람들은 스타트업을 하기에 정말 최적인 기회가 왔다고들 평가를 하고 있다. 돈 있는 사람은 꽤나 있고 어차피 손해를 볼 것을 계산하고 있으니 그냥 여러 가지에 투자를 해 놓고 기다린다는 투자자도 많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막상 내가 받으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이 스타트업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그러니 이런 책도 나오지)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서는...

지금도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언제부터 우리가 불편한 것들이 그렇게 많았는지 모르겠는데 정말 생각치도 못한 부분에서 스타트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더군다나 지금이 제일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바로 생활패턴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모든 새로운 것들은 변화에서 이루어지게 되는데 10년 전만 해도 그리 각광받지 못했던 컴퓨터공학 쪽이 지금은 이공계 최고의 꽃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은 바로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로 바뀌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서 만든 전기차는 전기차라는 것 자체도 환경을 생각하면 중요한 일이지만 차를 새로 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향상할 수 있는 장점을 갖게 되었다. 이 소프트웨어만 잘 활용을 해도 정말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람들이 건강에 미친듯이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코로나 19 이후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닐 것이고 모르는 사람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이런 빈틈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인 'ZOOM'은 대박을 쳤고(심지어 회사 CEO가 나와서 본인 회사 주식이 왜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니...) 마스크 업체와 진단키트 업체들이 엄청난 성장을 하였으며 재택근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한 번에 바뀌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런 사이에 사람들은 사람보다는 기계와 좀 더 친해지기 시작했고 이러한 테크 기업들도 확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지금 당장 스타트업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사실 절반은 '왜 CEO가 되어야 하는가?' 에 대한 내용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절반은 실무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다. 법인을 설립하는 것부터 어떻게 회계처리를 해야 하는지, 세금은 어떻게 다루는지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다. 이런 기초적인 것이 탄탄해야 나중에 문제가 없을뿐더러 적어도 CEO가 되려는 사람은 이 정도는 스스로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책도 나도 동일한 생각이다. 다른 사람에게 맡겨서 하는 것은 아닌 부분이기 때문이다. 돈만 벌면 된다가 아니라 회사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와 함께 온 12년 만의 기회

미국에서는 오일쇼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어졌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로 페이스북과 같은 테크기업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사실을 지나고서야 대부분 알지만 그 위기를 기회라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야 말로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사람들이다. 코로나 이후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회사가 혹은 자영업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느꼈을 것이고(그 덕에 부동산과 주식, 코인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나긴 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사람만이 제2의 네이버, 제2의 토스의 CEO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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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6. 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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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책 제목 길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처음 해봤던 방식으로만 자꾸 반복해서 투자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에 따라서 투자할 수 있는 방식이 다르고 동시호가도 있으며 조건을 걸고 사고 팔 수도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그냥 정규시간 내에 정석적인 방법으로만 주문을 내고 사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와 같은 어쩌면 운에 맡기는 형태의 주식 투자를 자주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면서 손해를 보면 '내가 하는 방식에 뭔가 문제가 있으니 바꿔야 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실제로 방법을 바꾸진 않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을 한다. 주식에 대한 설명서와 같은 책은 많이 읽었지만 그 설명서에 나와 있는 방법의 1/10도 활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이 책을 조금 진득하게 읽어보기로 했다.

 

책이 조금 크고 적당히 두꺼운 편인데, 실질적으로는 글보다는 차트나 내용 설명에 대한 캡쳐가 많아 읽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차트는 매일이 새롭고 뭔가 적용을 하고 싶어도 맘같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며 기본적 분석에 의거하여 진행하는 여러 방식도 정보가 조금씩 뒤쳐지는 나에겐 어려운 일임에 확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장인으로서 가장 효율(?)적이고 공식적인 재테크 방법은 주식투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붙는 세금도 미미한 편이고 정말 소액으로도 충분히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율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사실 욕심은 조금만 버리면 미미하게 나마 수익을 계속 얻을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중국과 미국의 줄다리기 중에 어떤 주식을 투자하고 방법은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초반에 있는 '키움증권' 의 방법론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 보았다. 여느 책들과 비슷하게 아주 친절한 설명과 캡쳐로 되어 있으며, 키움증권을 활용할 사람이라면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100% 활용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다.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지표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나 많다. 어쩌면 HTS가 복잡한 이유는 너무나 많은 정보를 지니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가끔은 그런 지표들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인지, 아니 나한테 필요한 지표는 무엇일지를 알아야 할 때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예 친절하게 PER에 대한 설명이면 그냥 PER이 어떻게 사용되고 몇 이상이면 좋은지, 어떻게 비교하는지를 자세하게 적어놨다. 솔직히 이정도 적어놨는데 모르겠다고 하면 그냥 공부를 하기 싫은 것으로 간주해도 될 만큼 자세히 적어놨으니 정독을 하면 좋을 듯 하다. 비록 주식 공부 뿐만 아니라 재무회계 부분을 공부할 때도 꼭 필요한 부분이니 적어도 손해보진 않을꺼 같다.

 

이 책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은 바로 Example 부분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교과서와 같이 정석적으로 많은 내용들이 담겨있긴 한데, 예시를 들은 부분이 부족하거나 또는 없는 경우가 많다. 어떤 케이스에서 이 지표를 효율적으로 활용을 할지, 아니면 어떤 상황에서 이런 기술적 분석이 필요한지가 없어서 마치 이 책은 '기본서' 같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었다. 응용 서적은 따로 구매하거나 스스로 지표를 대입하고 만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물론 기본적인 내용은 너무나 훌륭해서 기초 지식을 얻는데는 이 책만한 책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그래도 옥의 티라고 했던가?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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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