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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5.14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3
  2. 2021.02.02 버블: 부의 대전환
2023. 5. 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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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
“직원으로 시작해라. 그러나 직원으로 살지 마라.” 10만 명의 독자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설파했던 정선용 작가가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로 돌아왔다. 전작에서 ‘자녀에게 전하는 경제의 기본 원리와 부의 노하우’를 전했다면, 이번 책에서는 나이 오십이 넘어 현실적으로 마주하게 된 인생의 다양한 크레바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작가는 우리 인생에 생길 수 있는 크레바스를 네 가지로 분류했다. 퇴직이라는 사회적 크레바스, 가난이라는 경제적 크레바스, 질병이라는 육체적 크레바스, 고독이라는 인간관계의 크레바스가 그것이다. 이 책에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네 가지 크레바스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돈과 경제, 인생 공부’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근로소득이 주 소득원인 많은 이들에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데 길을 안내할 셰르파가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돈 공부는 인생 공부였다》는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성공하는 인생의 법칙을 다뤘다. 기나긴 인생에서 잘살기 위한 마음가짐과 인생을 좌우하는 요소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등을 이야기했다. 2장은 돈의 법칙을 전한다. 돈 공부를 할 때 꼭 알아야 할 돈의 역할과 속성, 통로에 관한 지식이 담겨 있다. 3장은 경제의 법칙이다. 부와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 현대사회의 바탕인 자본주의 경제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는 경제 지표를 쉽게 설명했다. 4장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하는 당부가 담겨 있다. 작가가 아버지로, 남편으로, 아들로, 직장인으로 살아온 55년의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
정선용(정스토리)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3.05.03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나는 사실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돈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믿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이 정말 몇 개나 있겠냐만은 자본주의야 말로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나타낸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책의 서두와 마찬가지로 '행복은 돈으로 빚어낸 그릇이 아니지만 불행은 돈으로 빚어진 그릇이 맞다.'라는 말을 보면 돈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적어도 돈이 아예 없어서 고통스러운 것보다는 백 배, 천 배 낫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나는 돈이 인생의 '거의 전부'라고 생각을 한다. 그걸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입장에서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은...

나 역시도 아버지의 입장에서 저자와 많은 공감이 느껴지는데, 정말 알려주고 싶은 것은 이제는 회사가 나를 먹여살려주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기 때문에 40~50대가 되기 전에 자신만의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이미 IMF를 지나면서 평생 먹여 살려주는 회사라는 이미지는 사라졌고 이제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을 한 번도 하지 않는 사람이 무능하다는 표현을 받을 정도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세상이 되었다. 이직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사업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50대의 크레바스도 생각해야 한다.

과거에는 50대 말에 퇴직을 하게 되면 국민연금이 나오는 그 시기까지가 크레바스였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그 기간을 보릿고개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이 때 모아놓은 돈이 없다면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을 해 주셨다. 하지만 정작 우리 부모님께서는 결국 그 시기를 지금도 힘들게 보내고 계신다. 인생은 1회만 가능하기 때문에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지만 아마도 다시 기회가 된다면 회사의 마지막 10년을 어떻게 해서든 다른 것에 목숨을 걸지 않았을까? 따뜻했지만 결코 밖은 따뜻하지 않은 그런 상황이었는데 내가 바라보던 부모님은 결국 그 따뜻함에 취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셨다. 안타깝지만 나의 자녀에게는 그렇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나는 바뀌어야 했다.

 

태어날 때 가난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30대에 가난한 것은 내가 문제다.

부모님께 받은 것이 없어서 가난할 때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적다고 불평불만을 할 수 있지만 내가 어엿하게 한 명의 몫을 할 때 가난한 것은 순전히 나의 문제라고 한다. 삶에서 행복과 불행은 돈이 좌지우지한다. 거의 대부분의 이혼 사유가 돈에 연관된 경우가 많다(돈이 없으면 돈 때문에 이혼, 돈이 많으면 다른 짓하다가 이혼.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래서 단순히 로또 등에 돈을 넣어서 일확천금을 얻는 것도 좋다고 볼 수 있겠지만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그것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돈은 흘러가는 맥을 알아야 벌 수 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서 좀 더 알아야 하는데 이 책에서 나오는 시장지표, 경제지표, 금리 등에 대해서 알 수 있다면 뉴스에 나오는 말이 뭔지 몰라서 까막눈처럼 쳐다볼 필요도 없고 미래를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과거는 미래의 복사판이라고 했던가? 지금 전쟁과 인플레이션의 끝에는 다시 경제 상승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고 그러는 사이에 부실했던 기업이 어느 정도 사라지면서 새로운 기업이 다시 등장할 것이다. 내가 그 흐름을 탈 수 있다면 평생의 돈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이 책에서 바라는 것은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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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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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도 오르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고???

최근 몇 달 간의 모습을 보자면 정말 엄청난 상승만 있는 시장이 아닌가 싶다. 매일매일 벼락부자가 나오는 것만 같고 나는 그것에 참여하지 못해서 가난한 사람이 되어가는 그런 느낌? 상대적 박탈감도 꽤나 존재를 한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보면서 돈이 생기면 바로 투입을 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것이 버블인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생각을 해 보면 그냥 어느 자산 하나에 진득이 투자를 해놓고 신경도 안 썼다면 많이 올랐을 것 같기는 한데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엉덩이가 들썩들썩해서 계속 사고파는 것을 반복한 나머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의외로 이렇게 많이 올랐는데 돈을 벌었다는 사람보다 잃었다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투자를 잘 못한 것일까?(뭐 당연히 결론적으로 잃었으면 투자를 잘못한 것이겠지만...) 어찌 됐건 이렇게 자산들의 가치가 너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자니 과거의 버블이라는 것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흔히 버블을 이야기하면 네덜란드의 튤립파동부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은 제외를 했다. 사실 경제적인 영향에 크게 미친 부분도 아니고(사치품) 이로 인해서 국가가 위기를 겪거나 한 부분이 아니라서 과거 스페인의 카를로스 2세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이 된다. 단순한 왕의 이야기가 아니라 근친결혼으로 인한 문제가 결국 후손 문제로 야기되어 주변국과의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고 전쟁으로 인한 전쟁자금을 채권을 발행하여 활용하기 시작하는데 전쟁 후에 이 채권 문제로 인해서 왕권 자체가 흔들리고 나라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경우가 존재했다. 프랑스의 존 로의 모습을 보자면 야망 있고 유능한(다른 방향으로?)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경제에 대해서 틀을 짜기 시작하자 결국 마지막에 무너지는 순간에는 버블이 터지는 것과 같은 거대한 재앙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것은 혁신으로 인해 시작되기 마련이다.

산업혁명과 전기의 개발, 철도의 제작 등을 통해서 거대한 혁명과 같은 혁신이 진행이 될 때마다 자산은 요동을 치기 시작한다. 원래 모든 금융상품은 수요와 공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많은 쪽으로 기울 수 밖에 없다. 1994년 넷스케이프가 상장을 했을 때 넷스케이프 자체로는 사실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지배자가 될 것을 예상하거나 많은 사람이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곤 했다(결국은 익스플로러에 의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지만) 이 버블이 단순히 자산을 부풀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순환적으로는 결국 기술 기업의 R&D 비용으로 바뀌어서 기술이 더 발전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어쩌면 이렇게 편안하게 인터넷이라는 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버블은 있어야 하는 것인가?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버블이 없다면 사람들이 굳이 그 방면으로 투자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부동산이나 주식,코인도 분명 나중에 이르러서는 버블인지 아니면 그냥 평범한 상승인지 나타나겠지만 무조건 버블이니까 나쁘다, 그리고 사람들이 멍청하다는 식의 의견을 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된다. 이러한 버블이 형성이 되고 결국 그런 버블들이 한 번은 터질 것이고 그 터진 버블 때문에 뒤늦게 합류했던 사람들은 고통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이것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 더 큰 버블을 만드는 것도 그리 좋은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버블로서 기술 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금융 순환이 되길 바랄 뿐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지는 것을 막아야 하는 당사자는 이렇게 생각 안하겠지?

그 버블을 어떻게 해서든 연착륙을 시키던 막던 다음으로 넘기든 간에 방법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정치적으로 버블이 터졌을 때 정권을 제대로 잡고 있던 사람은 없었으니 말이다. 그러니 정치판에서는 이걸 절대 그대로 둘 수 없다. 지금의 한심스러운 부동산 정책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할까? 그냥 무조건 하지 마, 안돼, 그만해 말고는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문제는 어릴 때 생각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 더 하고 싶어 지는 그런 효과라고나 할까? 그런 것 때문에 역효과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인데 지금이 딱 그런 상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과연 이것이 버블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은 누구의 몫일까? 우리도 일본이나 호주, 미국처럼 부동산 버블이 터져서 문제가 될 것인가? 사람마다 많은 의견이 오고 가고 있고 학자들마다 도 서로 다른 의견을 내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단순히 부동산만이 아니라 다른 자산도 같이 올라가고 세계적으로도 오르고 있는 것을 본다면 현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이지 자산이 증식되고 있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나는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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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