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2.14 MZ를 경영하라 1
  2. 2020.09.12 누구에게나 인생직업은 있다
2024. 2. 14. 22:16
300x250
 
MZ를 경영하라: MZ세대 리프레임
MZ도 늙었다며 심지어 ‘잘파’를 분석하는 세상이 되었다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이제 MZ는 이 사회의 중심축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으며, 이들과 함께 최상의 직무효율성을 달성해야 곧 성공하는 조직, 기업의 운영이 가능한 현실이라는 반증이다. 대한민국의 허리 세대를 점차 대체해 가고 있는 MZ, 그리고 이전의 X세대와는 너무도 다른 이들의 직장생활, 사고방식을 ‘아는’ 차원을 넘어서서 그들의 방식으로 조직을 리프레임해야 경쟁력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 이 책 《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에서는 같은 MZ세대이면서도 MZ 경영의 리프레임을 실현하는 저자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Chapter.1〉 ‘MZ세대들의 특성-Different’에서는 MZ세대의 다양한 특성과 더불어, 특히 회사, 조직생활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Chapter.2〉 ‘MZ세대들과 성과 내며 일하기 - High Output’에서는 이미 우리 사회의 축이 되어 버린 MZ세대 구성원과 함께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Chapter.3〉 ‘MZ세대 사장의 제안-Just do it!’은 저자 개인만의 시각이 아닌, 이미 MZ 경영 리프레임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하고 있는 각 기업 대표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실사례로 제시하고 있어 더욱 생생한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Chapter.4〉 ‘High Output-MZ 리더의 특성’에서는 사회 핵심축의 이동에 따라 기업 CEO로 이미 조직을 이끌고 있는 MZ세대 리더의 사고방식, 행동양식을 통해 남다른 경쟁력을 갖추게 된 그들의 비밀을 엿볼 수 있다.
저자
김가현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4.01.19

 

MZ는 다 그래?

내가 회사에서도 가끔 듣는 말이다. 사실 MZ라는 세대가 너무 넓어서(책에서 보니까 31년 정도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뭐...) 애매하긴 하지만 이제 나는 회사에서 위보다 아래가 훨씬 많아진 사람으로서 그런 말을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좀 웃기긴 하다. 그런데 일단 확실한 것은 이전 세대와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먼저 하고 싶은 것과 안하고 싶은 것의 차이가 굉장하다.

나 역시도 동일한 케이스이긴 한데, 내가 하고자 하는 것과 하기 싫은 것의 성과가 굉장히 차이가 난다. 특히 어떤 의지를 갖게 해 줄 요인이 없으면 그것만큼 의미 없는 행위가 없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저자 역시도 과거 힘들게 일을 하던 때를 생각해 보면 본인이 필요한 것에 있어서는 사비를 털어서라도 진행했던 것이 많이 있지만 정작 필요 없다고 판단되는 것은 과감하게 자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워서 뭐든 들어주는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그런 사람들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은 확실하게 어필하고 달려드는 세대가 되었다는 의미다. 이것은 이후 알파세대에서는 더 심화가 되었는데 회사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회사 간판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칼퇴근을 한다고?

정확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 칼퇴근이 아니라 '정시 퇴근' 이다. 회사에서 항상 계약서를 들이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라고 못할 것은 없지 않은가? 뭐 이렇게 생각을 하겠다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래서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나 이런 것이 부족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지만 먼저 '배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근로자가 아니라 회사였다. 그래서 지금 세상은 언제든 회사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서 자신이 더 이상 쓸모 있지 않다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 다른 업종, 다른 업으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세대이기도 하다. 그들에게 회사라는 곳은 지나가는 곳일 수도, 업적을 쌓으려고 준비를 하는 곳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그들에게 충성심을 요구하기보다는 소위 '어드벤처'를 선보여줘야 더 오랜 기간 같이 업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0% 보너스가 이슈가 되었다.

그간 50%라는 압도적인 보너스를 받다가 이제와서 0%가 되면서 회사 내부의 인력들도 부글부글할 뿐만 아니라 그간 높은 보너스에 묻혀 있던 문제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많은 인터넷 뉴스 등에서는 노조의 문제와 더불어 '돈을 벌지 못하는데 성과급을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하는 이슈를 제기하였으나 과거 성과가 좋았을 때 보여줬던 이야기들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서 어필을 하는 내부 이슈 때문에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문제가 커져가고 있다. 이것은 과연 단순히 돈이 모자라다는 외침일까, 아니면 공정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모습일까? 과거 돈으로만 성과를 보상해 주는 방식이 이제는 제대로 먹히지 않는다는 점과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제는 MZ가 메인이다.

단순히 '세대가 문제다' 라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인 세대가 중심이 되었다는 것이다. 흔히 젊은 꼰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만 이 세대는 과거 '배고파서 뭐라도 해야 했던' 세대가 아니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세대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헝그리 정신은 어울리지 않는 세대이다. 그리고 이전 세대보다 기초적인 학습능력이나 재능이 굉장히 뛰어난 세대이기에 잘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세대이다. 우리는 이런 것을 가지고 기업에서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 조금 더 귀 기울여보고 눈여겨보자. 세상은 지금 그들이 바꾸고 있다.

300x250

'생활 속의 독서 > 사회_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보의 신  (1) 2024.02.25
중동 인사이트  (0) 2024.02.23
돈이 되고 빨라지는 노동법  (0) 2024.01.19
퍼펙트 게스  (0) 2024.01.07
우리 아이 미래를 바꿀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7  (0) 2023.12.25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

2020. 9. 12. 22:14
300x250

 

당신의 인생 직업은 무엇인가?

나는 이제 30대 후반, 어느 회사 조직에 가서도 슬슬 꼰대의 위치에 들어서는 시점이다. 그런데 생각을 해 보면 지금 내 나이 때의 사람들이 과연 자신의 일이 평생 할 수 있는, 아니 정말 너무나 마음에 드는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나름 부모님에게도 많은 축볼을 받으면서 자랐지만 제대로 된 자신의 직업관이나 희망에 대해서는 배우지 못하고 그저 '좋은 대학을 나온다면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라는 구호 하나만 믿고 앞으로 달려오지 않았던가? 사실 내가 취직할 때까지만 해도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었는데 이제는 더 틀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 SKY 대학을 나오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직종과 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쉽지 않고 얼마 전까지 그냥 다녀오기만 하면 일자리가 보장되었던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들도 생각보다 어렵게 취직을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해당 분야 세계 1위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음에도 직업에 대한 아쉬움에 굉장히 많다.

이유는 간단한 것이 처음부터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어떤 비전이 있는지'를 한 번도 고민해 보지 못해서 그런 것이라 판단이 된다. 한국은 특히 인문계 고등학교 때 거의 직업이 갈라진다고 볼 수도 있는데 당시에 선택했던 이과, 그리고 이공계 대학을 나오고 나니 갈 수 있는 곳이 극히 한정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취업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공대를 나왔기에 취업이 된 것 자체를 다행이라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다시 취업을 하라고 하면 절대 동일한 회사로는 취업을 하지 않을 것 같다. 다른 직종의 어려움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일은 내가 바라던 업무는 아니었다' 라는 것이 내 생각이기 때문이다.

 

과거와 같이 그냥 시키는 일만 열심히 하거나 업종에 관계없이 근면,성실하게만 일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대는 지났다.

항상 국내 최고 순위를 달리던 삼성전자나 SK텔레콤 입사가 아니라 어느덧 카카오나 여러 스타트업들이 최우선 순위로 바뀌었다. 20대 때는 그저 애송이라고 아직 아무것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그 시점에 정말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시점으로 바뀌었다. 20대 때 이미 사장으로 나선 사람도 많아지고 있고 30대에 엄청난 부자가 된 사람이 과거에 비해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전혀 돈이 될 거 같지 않은 직업을 가지면서 행복해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과연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정의'는 이제는 무너졌다. 실력을 갖추지 못한, 아니 애초에 꿈을 정의하지 못한 사람은 그런 기회조차 줄어드는 세상이다. 어쩌면 우리 세대보다 더 성숙해지고 힘을 내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세대가 되었다.

 

이 책의 중반에는 여러 직업탐방을 위한 방법들이 나와있다.

사실 직업에 대해서 사전에 아는 것은 최근에는 잠실에 키자니아 등과 같이 어릴 적부터 직업 탐방을 해볼 수 있는 곳도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발달되어 정보도 나름 얻을 수 있는 곳도 많이 있고 최근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런 직업 관련하여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정보와 기회를 가지고도 눈 앞에서 놓치고 그냥 쳐다만 보는 경우가 더 많이 있다. 그저 회사의 명성에 이끌려서 취업을 하게 되면 그 뒤에 숨겨진 여러 문제에 대해서 힘들어 하고 다시 취업시장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최근에는 많이 있다. 대기업들 역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여러 취업 전 강의도 많이 하고 있는 듯한데 그 무엇보다 일단 자신이 원하는 것은 뭔지 먼저 알아봐야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성격이나 직업관 조사 등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지금은 한국이 제조업 우위의 국가지만 장기적으로 보자면 미국과 같이 IT 쪽으로 변화를 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미국보다 시장이 작고 해서 불리한 점이 없지는 않지만 한국만큼 인프라가 잘 설치되어 있는 곳도 없고 교육열이나 근성에 있어서 어느 하나 뒤지지 않는다. 최근에는 워라벨이라고 하여 일과 생활 간의 균형도 굉장히 중요시 하지만 이것 자체를 강제하고 당연한 것으로 치부해 버린다고 하면 나 스스로의 발전 자체는 가능할지 다소 의문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회사를 다시 가라고 하면 스타트업으로 가서 한 번 여러 직무를 해 보고 싶고 정말 잘해 보고 싶은 업무를 찾아보고 싶다. 생각해 보라, 인생의 절반 이상이 달린 문제에서 하나의 길로만 가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제는 자신의 길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해 보고 직업을 찾아야 하는 것이 맞다. '누구에게나 인생 직업은 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글이 좋았다면 응원을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