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침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4.02.08 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2. 2024.01.27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1
  3. 2022.12.20 미래 진로 교육 1
2024. 2.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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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중년이 되면 살아온 세월만큼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의 틀에 갇히게 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인식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삶보다는 자식과 남편의 행복이 자신의 행복인 양 삶을 살아간다. 저자 또한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면서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가 단지 남편과 아이들 돌보기 위해서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인생을 한번 정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저자
조숙경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31

 

나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과거 우리 사회는 나이가 정말 많은 것을 결정하였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60세를 채 넘기기 힘들기도 했고 대부분 장유유서라는 것에 의해서 움직여졌다. 그런데 지금은 60세면 아직 창창한 나이라고 말을 할 정도이고 많은 사람들이 100세 시대를 경험하게 되면서 세대가 2개 정도 추가가 된 느낌이다. 그래서 그럴까? 저자의 나이도 50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부모의 눈에는 어린아이로 비취지고 있는 것 같다(실제 우리 부모님도 내가 40이 넘었는데 아직도 나에게 살찐다고 튀긴 것 좀 그만 먹으라고 하신다. 아마도 부모님의 눈에는 모두 똑같나 보다) 문제는 그런 시선이 꽤나 오래가기 때문에 '아직도 내가 어린애로 보이나?'와 같은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방황을 한다.

다만 그 방황이 시기가 다소 다르게 올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오히려 학창 시절에 방황을 하고 나서 정신을 차리고 나중에 더 큰 꿈을 이루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우리들은 대부분 '착한 어린이'로 커 왔기 때문에 심각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방황이 아닌 부모님이 닦아 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방황이 늦게 오는 경우가 있는데 가정을 이루고 나서 오는 방황은 참 어려운 결과를 나타나게 한다. 특히 남녀 한쪽에서 방황이 시작되는 경우 서로 간의 신뢰가 무너지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저자는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책을 쓰는 것으로 넘어갔다. 한편으로는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누구나 스페셜하다.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존재고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다. 그런데 막상 태어나보니 의외로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이들까? 아마도 누군가와 비교를 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우리는 항상 높은 곳을 바라보고 산다. 그런데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은 서로 공존해야 하는 사람이면서도 질투의 대상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항상 경쟁하는 것에 익숙해서 그럴까, 우리는 모두 개개인이 다르게 살 수 있음에도 결코 다르지 않게, 그리고 남과 비슷하게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중년이 되면 그런 것에서 벗어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그런 것에 더 민감해진다. 중년은 그런 존재일까.

 

이제 중년은 어느 시점일까?

40대? 50대? 60대? 내가 40대에 이르러 처음 느낀 감정은 '몸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 였다. 이건 이 시기를 지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과연 50대에는 어떨까? 저자와 같이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이 있지 않을까? 직장인이라면 이제 정년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설 것이고 자식들이 슬슬 어른으로 커 가고 있을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최근에는 다소 늦어지거나 없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없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정말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은 된다. 사고뭉치 들이지만 항상 없는 것보다는 집에 있는 것이 내 마음이 놓인다) 60대는 중년 아닐까? 우린 100세 시대 사람들인데 말이다. 정의가 참 어렵다.

 

중년은 나를 더 잘 이해해 가는 시기라고 정의해 본다.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중년으로 가는 길목에 온다. 빠르게 오는 것은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언젠가는 한 번 겪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때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다면 편안하게 지나갈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시기이기도 하면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돈보다는 저자는 마음에 대한 것을 단련하라고 권유를 한다. 실제로 돈이 모든 것을 좌우했다면 자살을 하는 사람들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춘기와 같이 오춘기라고 하여 흔들리기 쉬운 시기이다. 그래서 우리는 나 자신을 좀 더 알아야 하는 이 시기, 차분히 앉아서 독서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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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4. 1. 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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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삼포세대’를 아는가? 2011년에 처음 생겨난 이 말은 연애, 결혼, 출산 등 3가지를 포기하는 청년들을 일컫는 것이다. 여기에 집과 경력을 포함해 ‘오포세대’, 거기에 희망이나 취미 그리고 인간관계를 더해 ‘칠포세대’, 거기에 건강과 외모가 더해져 ‘구포세대’라는 말이 생겼다. 2015년에는 ‘N포세대’라는 말이 생겨났다. 수없이 많은 것을 포기하는 N포세대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유효하다. 이렇게 청년들이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취업난이다. 일하지 못하니, 돈이 없고, 돈이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된다. 하지만 취업에 성공했다고 모든 어려움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당장 직장생활이 녹록지 않다. 그래서 다시 취업준비생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도 하며, 반강제로 쉬게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렇게 직장생활이 힘든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것이다. 직장에서 살아남아서 하나라도 덜 포기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전하는 진심이 담긴 조언이다. 진정성을 담아 쓴 직장생활 지침서다. 해도 해도 쉽지 않은 직장생활이지만, 지은이는 20여 년을 이어왔다. 그 과정에서 직장생활에서 최소한의 감정을 소비하며 최대한의 행복과 안도감을 얻는 나름의 노하우를 가지게 되었다. 그 노하우를 담아 오늘은 내일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 직장생활이 힘들어 한숨이 나오고 따뜻한 위로와 진정 어린 조언이 필요하다면, 이 책이 좋은 처방전이 될 것이다.
저자
김보익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1.19

 

 

나는 가끔 대학교 학생들을 위해서 취업 강의를 나간다.

이렇게 강의를 나가서 설명을 하다가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고등학교 때 대학교만 가면 모든 게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취업이라는 것에서도 대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벌써 회사에 온 지 어언 15년이 넘어가지만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그만큼 대학교 입학할 때와는 또 다른 것이 많이 있는데 아마도 행복이라고 말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할 수 있다. 회사라는 곳이 나를 위해 있는 곳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돈을 벌기 위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행복이라고 말을 하는 사람은 아마 정말 극소수의 몇 명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취업이라는 타이틀에 목숨을 건다.

 

정작 취업 이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가 취업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해 줬으면 좋으련만 회사마다 다르고 상황에 따라, 팀에 따라 너무나 다른 것을 보이기 때문에 일반화하기가 정말 힘들다. 예전에 했던 드라마인 '미생'이 아마도 회사 생활을 가장 잘 나타낸 드라마라고 하지만 또 그 상황과는 너무 다른 상황도 꽤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채로 계속 지낼 수는 없지 않은가? 이 책에서는 취업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안 행복하니까?) 그 안에서 결국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책이다. 에세이지만 뭔가 자기 개발서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한 두수 앞을 내다보는 생각을 해야 한다.

흔히 바둑이나 장기에서 이러한 방식을 많이 생각하는데 이동을 하더라도 그 다음수 이상을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의 계획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정작 우리는 회사 안에서 일을 할 때 이러한 것을 그리 고민하지 않는 것 같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당장 급하다고 해서 눈앞의 일을 하다가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 일을 하다 보면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질뿐더러 항상 상사의 눈치를 보거나 아니면 다시 처음부터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한 두수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그다음에 일어날 일도 미리 고민을 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 상사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도 있다. 말하지 않으면 무슨 조언을 받겠는가.

 

우리는 결국 계약관계이다.

가끔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과 엄청나게 끈끈한 관계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서로의 모든 것을 알아야지 궁금증이 풀리는 느낌인데 우리는 친구로서 만난 사람들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회사라는 곳에서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물론 친분관계가 좋아서 일도 잘 풀리면 그것만큼 금상첨화가 없다. 하지만 그 친분 때문에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공과 사가 애매해지는 순간 업무에 있어서 정말 불편한 사람이 될 수 밖에 없다. 너무 계약관계라고 선을 긋는 것도 이상하지만 일정한 간격을 두어야 하는 것은 이제 거의 국룰에 가깝다.

 

원래 회사는 공평하지 않다.

아니, 원래 인간은 공평하지 않다. 회사라는 곳에서 왜 공정과 평화 등을 찾는 사람들이 존재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상 어디에서보다 경쟁이 일반화 되어 있는 곳이 바로 회사라는 곳이다. 사랑과 평화는 가정에서 찾고 이곳에서는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최대한 줄이고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공평하다는 것에 너무 목숨을 걸지 말자. 기회는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오는 것이 기회이다. 회사 생활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겠지만 뭐 어떤가, 결국 우리가 헤쳐나가야 하고 이 책과 같이 '적당한 선'에서 잘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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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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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왜 가는 것일까?

아, 대학의 무용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교에서 배운 것도 많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와 가장 쓴 맛(?)도 맛봤던 시기이며, 그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해외여행도 나갈 수 있고, 대학생이라는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았던 그런 좋은 시기이다. 그런데 학습이라는 측면만 보자면 물음표인 것이 많다. 이유는 간단하다. 실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교수가 될 것이 아니라고 하면 취업을 하게 되는데 취업을 막상 해 보니까 학교에서 쓰던 것 중 필요한 것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마저도 내가 어렸을 때 배웠던 것과 다를 바가 없으니 그 쓸모가 더욱 없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물론 기초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배우는 학문이라고 하는 것에는 대부분 '암기' 라는 것이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앞으로의 직업, 아니면 다른 것을 하기 위해서 과연 우리는 암기라는 것을 엄청나게 많이 해야 하고 연습해야 할까? 이제는 사실 아니라고 본다. 너무나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의 생활 역시도 당장 1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변화하고 있으며 포노 사피엔스라고 하여 스마트폰에 세상을 담고 생활을 한지도 이제 10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과거 엄청나게 많은 물품을 가지고 다녔던 시대도 지나가고 있다. 어쩌면 과거를 고집하고 있는 것이 너무나 미련한 상황일지도 모른다.

 

지금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아이들의 65%는 지금 없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틀린 말 같은가? 나는 65% 보다 더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책에서 나온 표에 의하면 우리가 라디오를 받아들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30여 년이나 소요가 되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받아들이는 데는 불과 1년도 채 걸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학업 능력이나 보조 도구 등의 발달로 인해서 너무나 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 보니 새로운 것에 대해서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과 빠른 학습 능력을 보이는 것이 바로 우리 아이들의 현실이다. 과연 우리는 지금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을까?

 

얼마 전까지는 공무원, 이제는 그저 대기업.

나 역시도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나의 세대가 이렇게 대기업이라는 곳에 아늑하게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하는 세상에 대기업은 돈으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을 수 있지만(그나마도 최근에는 그리 넉넉하지도 않다) 자신의 꿈을 펼치기에는 너무 경직되어 있다. 최근 아이들의 직업 순위에 유투버가 1등으로 올라온 것을 보면 자신만의 세상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을 원하며 과거 '사' 자 직업들의 경우 많은 부분 AI 등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고 점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종은 아니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변화가 앞으로 수 백 년이 아닌 당장 몇 년 안에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측이다.

 

우리는 기술을 알아야 한다.

지금 신기술이라고 하는 것이 이제 10년만 지나면 상용화와 더불어 새로운 물결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단순히 신기하기만 한 기술이 아니라 생활로 깊숙하게 들어 올 수 있는 길이 쉽게 열려있다는 의미다. 왠지 모르게 이 책의 내용들은 '미래 기술서'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하지만 되도록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설명이 되어 있다. 적어도 이 정도 알고 있다면 앞으로 나올 기술들에 대한 대략적인 이해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되며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기술들을 하나씩 설명을 해 주면서 관심이 있어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또 생겨날까? 미래가 정말 궁금했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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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