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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4.01 측은한 청진기엔 장난기를 담아야 한다
  2. 2022.02.15 Quest & Wish - Wanna-i
2022. 4. 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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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장 수재들이 선택한다는 직업, 의사.

그들의 삶은 어떨까? 너무나 바쁘지만 돈을 많이 벌어서 행복할까? 어릴 적에 공부로 난다 긴다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것을 하곤 하던데 과연 얼마나 좋길래 그럴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면 한편으로는 저렇게 살면 과연 즐거울까라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드라마 같은 곳에서 나오는 의사들의 모습은 정말 정신없고 힘들고 피곤하다(하지만 여느 드라마나 의사들은 돈이 많았다 쩝) 친구 중의 하나가 치과의사인데 인생 사는 것을 보면 그래도 좀 편해 보이고 돈도 넉넉해 보여서 부럽긴 하다. 물론 그 친구 학창 시절에는 거의 뭐 기계처럼 암기하는데 깜짝 놀라긴 했지만 말이다.

 

저자는 내과의사이다.

최근 많은 드라마나 만화가 외과 의사의 모습을 비춰준다. 사실 어디가 부러지고 피가 철철 나고 있어야 시각적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심각하구나 생각을 하겠지만 그런 상황이 정말 급박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더 드라마적인 요소가 부각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에 비해서 내과의 사는 사실 결국 기계로 확인하고 장기를 열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은 결국 마지막에는 내장에 문제가 생겨서 죽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심각한 상황을 많이 겪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정말 많은 죽음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제목과 같이 슬프지만 뭔가 장난기가 어려있는 저자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측은해 보이기도 한다. 누군들 죽는 게 좋겠는가?

 

의사도 사람이다.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의사도 사실 엄청 화가 난다는 것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의 사명이라고 하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겠지만 그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환자 자신의 실수나 여타의 이유로 잘못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우리는 의료 사고라고 하는 것을 분명 많이 듣기도 했고 당장 내 가족이 죽으면 화가 나서 이게 다 의사 잘못이라고 말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특수 케이스가 아니면 의사의 문제라고 하기엔 억측이 있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의사 초기 시절 다른 사람이 본인에게 그렇게 비난을 하고 뺨을 때리고 무엇인가 던지는 등의 다양한 것을 보면서 화가 너무 났다는 것을 보면 의사도 왠지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의 마지막을 매 번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이 책은 조금은 가볍게 읽어볼 수 있게 설명을 해 놓았지만 누군가 죽는다는 것은 굉장히 허탈한 일이다. 그 가족에게도 그렇겠지만 의사에게도 썩 즐거운 감정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에 굉장히 무뎌져야 하는 사명을 가진 의사로서는 어쩔 수 없이 사망선고를 내리거나 이건 의학적으로 어렵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은 맞지 않는 직업이기도 한데, 정말 '의무감' 이 없다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직종이라고 생각이 된다. 

 

위드 코로나 덕에 일이 더 많아졌을 것이다.

사실 예방접종 수준의 업무가 추가되는 거는 크게 어렵지 않았겠지만 환자가 정말 미친 듯이 늘어나면서 정말 너무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어쩌면 이러한 바이러스가 사람들에게 건강이라는 것에 좀 더 민감해질 수 있도록 도와(?) 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 같은데, 그 덕에 이렇게 의사 분들은 더 과중한 업무를 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 초기에 방호복을 입고 계속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 역시 회사에서 방진복을 입고 일을 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그래도 좀 덜하긴 하지만 우리는 결국 이렇게 바이러스와 공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해 본다. 책은 그래도 유쾌하고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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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2.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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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면 알겠죠?

오늘은 워너 아이 어플의 핵심 기능을 한 번 소개해 보고자 한다.

가장 위에 중앙에 있고, 당연히 이 기능을 위해서 준비된 것들이 많다. 소망을 적는 것인데 소망이 결국 '소비'를 의미하는 것이 맞다. 뭐, 여기서 '내 꿈은 대통령이에요'라는 것을 가지고 기업에서 뭐 할 게 없지 않은가? 그러니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이건 Big Data의 일환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소망을 이루고자 한다면 어떤 소비를 할지 적어보고 그것에 대해서 실제 판매자와 매칭을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물론 강제성은 없다. 어쩌면 강제성이 없다는 것이 이 어플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등록할 수 있지만 내가 진짜 필요할 때는 나를 좀 봐달라고 어필할 수 있는 것 말이다.

 

구체적인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등록을 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물론 이것 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을 대비해서 '직접 입력' 도 존재한다. 누구를 위해서 어떤 날에 무슨 선물을 하게 될지는 사실 우리가 실제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게 된다고 하면 항상 생각하지 않은가? 누군가의 생일에 어떤 선물을 주는 것과 같이 말이다. 단순히 귀찮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하다보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당장 밸런타인 데이 때 주는 초콜릿이 좀 비싼 것을 선물하고 싶은데 가격을 저렴하게 딜을 할 수 있는 곳은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단순한 생각 말이다. 그럴 때 사실 이런 게 필요하지 않은가?

 

이렇게 예상 가격과 날짜를 정하고 나면 마무리가 되어 등록이 된다.

날짜가 지나거나 다 뒤로 해놔서 위시에는 지금은 별 다른 것이 없지만 실제로 등록이 되어서 업체에서 연락이 오게 되고(채팅으로!) 그것에 대해서 구매를 하게 되면 우리가 사랑하는 뽀인트를 받게 된다!! 물건도 사고 포인트도 받고 그걸 나중에 현금화하면 더이득, 개이득 나이쓰!

 

또 하나 재미난 기능이 있다.

이건 퀘스트(미션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인데 뭔가 취향 테스트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심지어 하고 나면 내가 사랑하고 여러분이 사랑하는 포인트도 준다. 아주 심플하다. 답도 없고 그냥 풀면 된다. 그러니 그냥 가벼운 마음에 한 번 눌러보면 된다. 저렇게 '손목시계 차보시계'라는 퀘스트를 한 번 진행하여 내가 Check 한 것을 쭈욱 보았는데 앞뒷 사정 보지 않고 딱 그 문제에 해당하는 것을 눌렀더니 저렇게 흑심이 드러났다. 커플로 차고 싶고 명품이 필요하지만 정작 내가 선택할 때는 '헬스케어/중저가'를 바라는 이중인격이 드러나고야 말았다! (제길)

 

요 퀘스트는 주별로도 스팟성으로도 매월 1일에도 나온다.

사실 이렇게 워너아이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나야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모여들 수 있다. 초기에 아무것도 없었을 때(이런 것조차 없었을 때)는 정말 버튼 몇 개 클릭하면 더 이상 할 게 없었는데 이제는 좀 풍성해져서 할 만한 것들이 좀 있는 것 같다. 시시각각 추가되는 것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적어도 다날이라는 회사에서 이 워너 아이를 계속 이끌고 가려고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이 멘트는 꼭 내가 후원받아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앞으로는 또 어떤 것이 있을까?

''솜솜 챌린지" 라고 하여 밸런스 게임과 유사한 게임인데 다음에는 그것을 소개해 보겠다!

 

추천인 ID: c12c152d

Site: www.wannai.co.kr

[워너아이 서포터즈 1기 워니즈로 소정의 활동 지원을 받아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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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