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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24 미래, 모빌리티
  2. 2020.04.18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
2023. 6.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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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는 말은 힘을 잃고 있다. 거리와 시간을 단축하는 기술과 디바이스가 이동의 의미를 혁신해 왔다. 일상의 많은 분야는 모빌리티를 만나며 잠재력을 극단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배달의민족부터 쿠팡까지, 물류 분야의 성장세는 어떻게 변할까? 무법자 킥보드부터 택시 요금 인상까지, 도로 위 논쟁은 계속될 것인가? 만남과 이동을 책임지는 모빌리티의 현재를 읽을 때 일상의 미래가 보인다. 이동하는 모든 것이 바뀌고 있고, 이동이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저자
김민형
출판
스리체어스
출판일
2023.06.12



우리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이동 수단은 무엇일까?
너무 당연하게도 자동차이다. 비행기, 배도 있지만 사실 비행기나 배를 자신이 소유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고 자동차는 그래도 상대적으로 소유가 쉬운 편이다(상대적으로..) 그런데 최근 이러한 모빌리티의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딜 봐도 변한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냥 차는 계속 다니고 있고 여전히 막히는 것은 동일하다. 대체 어떤 것이 있을까?

무엇보다 크게 변한 것은 바로 택시다.
과거 택시를 탈 때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가격이 계속 상승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내가 가야 할 곳을 설명하는 것이 참 힘들었다. 기사 분들도 내비게이션이 있음에도 자꾸 자신이 아는 길로만 가려고 하고 택시를 타는 사람이 길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소위 '눈퉁이' 맞는 경우가 일상다반사였다. 거기다가 대략적인 가격도 모르고 있으니 같은 곳을 가는데도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이 있었고 신용카드 밖에 없는 경우 현금으로만 받는 사람도 있어 atm기에서 수수료를 내고 뽑아 줘야 하는 이상한 경우도 있었다. 카카오 택시는 그것을 일거에 해결해 주었다. 무엇으로? 단지 어플 하나만을 가지고 말이다. 물론 그 안에 플랫폼 기술이 녹아있다. 하지만 사람들의 불편함을 시원하게 긁어준 방식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격도 지리도 어디서든 원하는 곳으로 오게 하는 이러한 시스템이 너무나 편하게 만들어져 있다. 이제는 택시를 잡기 위해 손을 흔드는 경우도 많이 없으니 이것이 혁명이 아니면 무엇일까?

차는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타는 것?
쏘카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이미 코스닥에 상장도 되어 있는 회사인데 차를 사더라도 항상 쉬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시간 단위로, 분 단위로 빌릴 수 있다면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했을 것이다. 그전에도 렌터카도 있었지만 1일 단위로만 빌릴 수 있으니 지방 여행이나 갈 때 필요했지, 평소에는 그리 매력 있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그런데 그것을 쏘카가 바꾸어 놓았다. 실제로 한 번 타본 결과는 동일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 렌터카보다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짧은 시간을 활용하는 경우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많이 있다. 거기다가 차량을 놓고 가져오는 곳이 특정 지역이 아니라 선택의 폭도 꽤나 넓다. 그럼에도 아직도 차를 사는 사람이 꽤나 많이 있지만 미래에는 쏘카를 이용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배달 시장에는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절대 배달이 안될 것 같았던 것들이 배달이 되기 시작했다. 심지어 녹기 쉬운 아이스크림까지도 배달이 되는 것을 보면서 소비자들은 다양성에는 만족감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과거 배달비를 받지 않았던 품목까지도 가격 상승을 가져오게 되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가격이 상승하게 된 이유는 배달하는 사람들이 프리랜서가 된 이유도 분명 크지만 그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기업이 껴 들어가면서(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 이츠 등) 수수료를 가져가는 기업이 생겼기 때문이다. 무엇인가 편리하게 해 준다는 것은 분명 사람들에게 이득이지만 그만큼 누군가는 이득을 볼 수 있다. 다만 그 이익의 폭이 커지면 사람들은 해당 산업 자체를 혐오하게 된다. 최근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이 바로 이러한 부분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분명 혁신적이지만 한정된 돈을 분배할 때 추가된 것 때문에 손해도 분명 생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평소 먹기 힘든 것도 배달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가격은 분명 내가 하거나 했어야 하는 것을 대신했는데 한국은 서비스에 대한 값어치를 너무 낮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본다.

킥보드 등의 하락은 다양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편리함과 저렴함이 무기였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안전이나 불편함을 주는 모빌리티는 오래가기 힘들다는 것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길에서 킥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을 보면 손살같이 지나가서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다치는 사람이 많이 있고 특히 머리로 떨어지는 경우 굉장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자동차의 자율주행 역시도 분명 편리하고 좋지만 아직은 안정성을 담보하지 못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일련의 것들을 보면서 아직 발전될 소지가 많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모빌리티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나 확실한 것은 외적으로 바뀌는 것은 많이 없을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더 편리한 것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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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4. 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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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

사실 모든 것이 전산화 되고 현금보다 카드를 더 많이 쓰고 있으며 여타 많은 것들이 디지털화 되었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냥 편해진 정도 수준이었다고 본다면 이번 코로나 사태를 빌미로 기업들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이 된다.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규모 재택근무가 사실은 가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였고 의외로 회사는 멀쩡히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이번 일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도태되는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지 생각이 되고 시공간을 초월해서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평생 모를 거 같았던 Zoom이나 Collaborate 와 같은 업체의 원격회의가 진행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세상은 급격히 변화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단순히 탄소를 줄이고자 시작했던 전기차 시장에서 대단한 변화를 보여준 테슬라는 매출액은 얼마 되지 않음에도 그 미래성을 평가받아 엄청난 주식 상승을 보여주었다(물론 떨어질 때도 기가 막히게 떨어지긴 했다) 그런데 사실 미래성을 보장받은 것은 전기차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율주행' 이라는 부분이다. 실제로 사망사고가 종종 있긴 했지만 자율주행 자체는 현재 가능한 상태이다. 완전 무결을 만들고자 하여 여러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현재의 속도로 보자면 빠르면 10년 이내에는 주행 자체를 굳이 사람이 할 필요가 없는 사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과연 나와는 관계없는 그런 기술일까? 아니다. 누구든 직간접적으로 굉장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파생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 분명 나에게도 영향을 주겠지. 그러나 변화는 사실 갑자기가 아니라 서서히 오고 있는 것이 맞다. 내가 모르는 것일뿐...

 

한동안 가치 문제로 이슈가 되었던 가상화폐도 사실은 초기에 그냥 급등/급락이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보았을 때 서서히 기존 화폐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은 뉴스에서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서 망했다 이런 기사를 접하고 있지만 그 기술들은 알게 모르게 점점 퍼져나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블록체인들과 같은 기술은 단순히 화폐가 아닌 보안기술로 점점 커져가고 있고 잠시 수그러 들긴 했지만 결국 어느정도의 화폐로서의 기능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이렇듯 신기술은 처음에는 많은 견제를 받다가도 일상생활에 적용이 되기 시작하면 자연스레 녹아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지금 운영하는 가게에서 현금으로 돈 내는 사람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사실 위의 것들보다 더 일상생활에 와 닿는 것은 헬스케어 분야가 아닐까 싶다.

무병장수를 꿈꾸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병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코로나와 같은 대형 감염병에 대한 문제는 과거 같으면 '어쩔 수 없이 걸리고 말지' 와 같은 안일한 인식은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을까로 변화를 하고 있다. 다양한 헬스케어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고 약 역시 한꺼번에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될 수 있다. 물론 오히려 사람의 몸이 약물로 중독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지만 그것조차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헬스케어가 아닐까?

 

결국 이런 책에서 말하는 것은 기술전달의 의미도 있지만 결국 변화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거부감을 최대한 줄이고자 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내가 활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기술에 대한 변화를 조금 빠르게 받아들이면 좀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런 부분 때문에 가속화되는 차이를 정말 최대한 줄여보고자 하는 책의 의도(?)가 느껴진다. 나는 이 변화에서 어떤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 궁금하고 걱정되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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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