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3.07.02 꼰대지수 낮춰 드립니다
  2. 2022.07.31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라
  3. 2021.07.04 CSR, 2030을 만나다
2023. 7.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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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온 기존의 세대론은 기성세대에게는 꼰대 프레임을, MZ세대에게는 개인주의적이라는 편견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2020년 출간되었던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의 개정판으로, 기존 세대 담론의 중심추를 신세대에서 기성세대의 중간 지대로 옮겨놓아 세대론에서 조연처럼 여겨졌던 기성세대를 재조명함으로써 세대 갈등을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이끌어준다. 국내 최고 명강사이자 한국의 데일 카네기로 불리는 조관일 박사는 지나치게 신세대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대론에 의문을 품고 이에 맞서는 도발적 세대론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세대라는 프레임 속에서 서로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법을 배워봄으로써 갈등 시대를 슬기롭게 건너는 전략을 익혀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관일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6.23

 

꼰대라는 말, 자주 사용하지 않는가?

나는 일반화의 오류라고 말을 하지만, 이제는 꼰대라는 말을 들을 나이가 되긴 했다. 그래서 사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꼰대라고 하는 것도 가끔 듣곤 하는데 애써 무시를 하곤 한다. 내가 하고자 한 것, 그리고 필요한 것을 말을 했을 뿐인데 왜 나에게 자꾸 꼰대라고 하는가? 뭐, 꼰대라는 단어가 좋은 뜻이라고 하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우리가 하는 말 중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말이 몇 개나 되는가? 아마 당연히 아니니까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겠지? 나 역시도 내 또래 사람들과 하는 말이 '요즘 애들은...'이니 거의 뭐 누구나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요즘 젊은 사람이 더 똑똑하다고?

뭐, 인정한다. 근데 어디까지나 지금 '10~20대' 애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신입사원이 오더라도 그 사람보다 훨씬 일을 잘 할 자신이 있다. 넌 오래 해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잘한다며? 그리고 꼰대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으니까 꼰대라고 비아냥 거리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참 이상하다. 물론 매일 자기 자랑이나 과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그리 인정받지 못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 하는 모든 말도 듣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너무 귀하게 자라서 그런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는 의지 자체도 없다. 가끔은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내가 꼰대인가?

 

요즘 사람들 인내심 없다는 말, 사실이다.

사실 정확하게는 인내심이 없다기 보다는 뭐 하나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고 시작한 다음 자신과 맞지 않으면 너무 빠르게 포기를 한다. 앞서서 정확히 모르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존재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데도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세대 덕분에(?) 자유로운 부서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소수의 길을 열어 두었다. 물론 소수의 인원만 바뀌겠지만 이렇게 통로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직률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부서 입장에서는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 거의 1년 가까이를 교육을 했음에도 그냥 못하겠다고 하고 가버린다. 입사 전 그 '뭐든 잘하겠습니다'라는 외침은 어디로 간 것일까?

 

물론 우리 꼰대 세대도 문제다.

나이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신입 사원들보다 조금 더 빨리 왔을 뿐이다. 그것이 권리고 권한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나 역시도 과거를 잊어버리고 '왜 우리 신입사원들은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반복하곤 한다. 스스로 하면서도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그 시절 분명 실수도 했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 있는데 지금 나의 모습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때 좀 더 도와줬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들은 다 '알고만 있는' 선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선배를 원한다. 그렇지 않은가?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선배들이 다 그렇지 않듯 모든 후배들도 다 동일하진 않다. 무엇이든 그냥 일반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성향이 있지만 나와 같이 함께 나가는 동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존중하고 조금 더 공존을 택한다면 사실 거의 대부분 '이해할만한' 약간의 차이 정도만 남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고정관념과 일반화가 많은 것을 가로막고 있지만 결국 한 배를 탄 사이가 아닌가? 같이 한 번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책을 읽어보면서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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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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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3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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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좀 주춤하긴 하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 시장이 얼마나 난리였던가? 올라가는 것은 둘째치고 비즈니스도 엄청나게 확장이 되었고 NFT 시장도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생각이 된다. 물론 금년 들어서 폭락을 거듭한 끝에 각종 비즈니스도 많이 죽었다고 생각이 되지만 최근 다시 상승 분위기가 조금씩 보이고 있다(물론 폭등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3년 전과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람들 인식 속에 '가상화폐는 가치가 있긴 하다'라는 것이 서서히 박히고 있다. 사실 화폐라는 것도 국가에서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그저 종이 쪼가리에 지나지 않은가? 그런 것을 생각해 보았을 때 우리 세대는 이제 이 시장을 그저 '실체 없는 시장'이라고 놔두는 것이 아니라 같이 가야 할 동반자 시장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상승 때 최고조에 이르렀던 테마인 '메타버스' 세상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가장 놀라왔던 것은 메타버스 그 자체보다는 부동산에 대한 모습이었다. 현재도 나 역시 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말 그대로 현대판 '봉이 김선달'을 보는 느낌이었다. 가상의 땅을 서로 선점하는 것인데 그것 조차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특히 한국의 강남이나 일본 도쿄, 미국 뉴욕 등의 땅을 먼저 선점하고자 하는 경쟁도 굉장히 치열했고 그것이 서로 가상화폐지만 거래가 된다는 것이(그 가상화폐가 여전히 거래가 되고 있으니 충분히 효용성 있는 것이라 생각이 된다) 신기할 때름이었다. 그런데 단지 구경만 해 보기 뭐해서 나 역시도 실제 참전을 해서 진행해 보았는데 뭐랄까? 내가 가지지 못하는 땅을 가상 세계에서는 '점령' 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책은 산업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에 동참하고 있는 회사들을 나열해 놓았다.

정말 많은 미국 회사들이 있긴 하다. 메타, 구글, 엔비디아 등등, 사실 지금의 메타버스라는 세상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할까? 간간히 중국 회사들도 끼어 있지만(이 책이 중국에서 작성된 책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한국에 있는 나로서는 전혀 모르는 회사들이니 자국 내에서만 조금 유명한 회사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하지만 성장성으로 생각해 보았을 때 중국이라는 나라를 무시할 수 없기도 하고 변화에 정말 빠르게 대처하는 나라이기도 해서(까라면 까는 게 방식이니...) 앞으로 더 많은 중국 회사들이 이러한 책에 자주 등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다면 미국에 그저 끌려가야만 할까?

한국 입장에서도 메타버스 시장 안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이 꽤 있다. 일단 하드웨어 시장에서 메모리/비메모리 시장을 열심히 파고들고 있는 삼성과 하이닉스와 함께 아직 획일화 되지 않은 메타버스 시장에서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각종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이 책에서는 한국의 기업들은 그리 집중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중국 내수 시장을 제외하고는 중국보다는 한국이 더 많은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 '혼돈의 시기'에 사실 더 많은 투자를 통해서 점령해야 하지만 사실 어렵기도 어렵고 최근 분위기가 뭔가 투자할만한 분위기가 아니긴 하다. 그래도 역발상의 투자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전반적으로 조금은 딱딱하다.

나오는 단어 설명부터해서 기업, 그리고 기술 등을 총망라한 책이기 때문이다. 사실 뭔가 의견이 많은 책이 아니기 때문에 독자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움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아직 많지 않기 때문에 신사업을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장에 진입을 하기 전에 이러한 기술과 산업, 기업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뭔가 기본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기본에 충실했고, 단어조차 잘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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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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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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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우리는 어디까지 생각을 하고 있는가?

사실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조금 애매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마치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은 느낌일 텐데 대기업에서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거기다가 오히려 일부러 재단을 만드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중소기업의 경우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할 여력조차 없다. 그렇다면 최근 ESG 경영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과연 어떤 방식으로 사회 공헌을 해야 하는 것일까? 오늘 실제로 서점에 가서 보니 ESG 경영이라는 채 그이 제목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을 본다면 분명 중요한 요소인 것은 확실한데 과연 어떻게 이해를 하면 좋을까?

 

SK그룹은 운이 좋은 것일까?

개인적으로 4대 기업 중에 가장 이미지가 좋다고 생각되는 곳이 바로 SK이다. 삼성의 경우 당장 이재용 부회장이 감옥에 있는 상태이고 LG는 기업 자체는 모르겠으나 사업 자체가 휘청휘청하여 흔들거리고 있으며 현대의 경우 매 년 노사분규로 인해서 기업의 이미지는 항상 좋지 않은 상태이다. SK는 하이닉스 인수 후 성공가도를 걷고 있으며 기업 경영이 잘되니 회장이 직접 나서서 상생경영이나 사회적 책임과 같은 것이 진취적으로 나서고 있다. 적어도 과정이 어찌 되었건 결과는 상당히 우수한 편이라는 것이다. 내가 MBA 과정에 관심을 가질 때 보면 SK의 경우 Kaist에 사회적 책임 MBA 과정을 아예 개설을 해서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K에서 일할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창업을 하여 사회적 기업가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니 이보다 더 훌륭한 교육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제 기업들은 이것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다.

지금은 아예 사모펀드에 인수가 되어버린 남양유업의 경우 사실 경쟁자가 그리 많지 않았던, 그리고 나름대로의 혁신적인 제품을 계속 낸 회사였음에도 갑질 논란으로 인해 2013년 이후 하락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거의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매운동이 있을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력사나 직원들, 그리고 소비자들과 상생을 하는 경영을 하지 않는 결과는 너무나 당혹스럽다. 위에 설명했던 SK 그룹이 현재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타 기업보다 별 이야기가 없는 것은 그런 ESG 경영에 집중을 하여 점차 개선을 해 나가고 있어서 그런 것일 것이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다소 불편한 진실일 수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오직 '이익'에만 목숨을 건 나머지 주변을 살펴보지 못하고 무너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생기고 있다.

 

MZ 세대와 이제는 공존해야 한다.

소위 2030세대는 사실 개개인이 어느 정도 존중받고 자란 첫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꼰대 문화를 너무나 싫어하고 아무리 뛰어난 곳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고 하면 바로 퇴사를 하고 다른 회사로 가는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는 세대이다. 그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제 앞으로의 세상의 중심이 되어가는 세대로서 그들이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바로 사업이 될 것이다. 그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사회적 책임은 꼭 필요하다. 그들은 기업 제품의 경우 일정 이상이 되면 상향 평준화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회사의 이미지와 방향에 대해서도 제품 판매가 좌지우지될 수 있는 요소가 있다. 공존하지 못하면 결국 다른 기업에 점유율을 잃게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 되겠다.

 

마지막의 주제는 다소 새롭다.

CSR만 생각을 했었는데 한국의 부동산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한마디로 완전히 실패다.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설계한 것도 있겠지만 오직 정치에 의해서 경제정책을 만들었기 때문인데 이 곳에서 나오는 트럼프의 CTO 방식의 개발의 경우 어쩌면 미국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두는 곳에서만 가능한 이야기 일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다. 법 조항이 너무 대충 만든 것이 많아서 전반적으로 손을 봐야 할 필요가 있고 땅 자체가 좁은 나라이기 때문에 개발에 있어서 체계적이고 자유롭게 그리고 외관을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령이 제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싱가포르같이 개발될 수 있다면 한국도 큰 이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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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오르뎅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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