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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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선. 개포공원 주위만 살짝 언덕이고 그래도 다 평지다.

 

한 때 개도 포기한 동네라고 했던 개포 주공 시리즈...

반포 쪽 다 개발될 때까지 개발이 되지 않아서 지지부진하던 이곳에 드디어 천지개벽이 이루어지고 있으니... 아마 강남구 내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한 지역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신축의 위력을 보여주는 이곳이다. 사실 강남구 치고는 지하철과는 다소 거리가 멀기도 하고 특별한 상권도 없어서 대치동 도곡동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긴 하지만 점차 개발이 되어감에 따라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곳이 되고 있다. 

 

나는 지도를 펴서 볼 때 아파트 브랜드를 항상 본다.

래미안, 디에이치, 자이, 아크로 등등... 우리가 알고 있는 소위 1군 브랜드가 일단 하나라도 있으면 동네의 값어치를 밝게 본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어쩌면 조합 측에서도 이러한 브랜드가 조금 더 비싸더라도 자신의 재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곳은 좋게 보면 정말 '잡브랜드' 가 거의 없이 1군 브랜드로 도배가 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물론 강남구라는 브랜드가 주는 확신(?)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 동네가 그만큼 중요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퇴근 후 들린 지역이라 당연하게도 양재부터 터벅터벅 걸어가면서 시작했다.

날도 맑고 덥고 덥고 덥고... 후아... 보인다 래미안!

 

지난번 대치 쪽과는 다르게 전반적으로 평지 지형이다.

아마도 동네에 주공 단지가 쭈욱 만들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 옛날에 평탄화 작업을 시도했을리는 없고, 이렇게 애초에 평지인 지형에다가 균일한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본다. 단순히 주공만 있었던 시절에는 지나갈 때 다소 우울한 광경이 연출이 되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너무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 진짜 숲에 온 듯한 느낌이다.

 

개포 래미안포레스트. 아늑하다.

전반적으로 평이한(?) 느낌이라고 할까? 개포 지역에서 빠르게 지어진 곳 중 하나로서 2296세대라는 굉장히 큰 세대이다. 주변에 학교 2개(포이/구룡초)가 있으며 주변에 공원 및 강남구민체육관 등이 가깝게 포진되어 있어 살기 좋은 아파트 중 하나이다. 해당 아파트도 같은 단지이지만 가운데 도로가 있어 두 단지로 구분이 되어 있으며 소형 평형 분포가 상당히 많은 편으로, 신혼부부나 첫 아이가 나왔을 때 '강남구'라는 네이밍을 보고 들어가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이건 비단 래미안포레스트뿐만 아니라 개포지구 전체가 그런 경향이 있다. 규모가 크기도 하지만 재건축 진행 시 받아야 될 조합이 꽤나 많아서 그렇지 않았을까(뭐 지금 생각해 보면 이러한 것이 더 이득이 큰? 그런 경향도 있다) 최근 실거래가 국평 기준 28~29억대이며 상승 중에 있다. 아마도 평당 1억 정도에서 키맞춤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다른 개포지구 아파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역과의 거리도 좀 멀고, 다른 곳이 더 늦게 지어진 탓에 아마 새 아파트 중에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 규모 등등 이동네 대장 아파트

 

다음으로 간 곳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이다.

이름 겁나 길지 않은가? 요즘 아파트 네이밍은 정말 긴 편인 것 같은데, 현대건설의 상위 브랜드이다. 디에이치, 이 동네만 무려 3개나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은 초등학교 2개와 중학교 1개를 품고 있는데, 과거에는 다소 낮은 성과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점점 성과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된다(주변 균일하고 부유층이 들어오기 시작) 단지 규모가 워낙 큰 관계로 걸어 다니다가 길을 잃어버릴 수 있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는데, 조경은 역시 1군에 하이엔드 브랜드답게 정말 훌륭하다. 하다못해 놀이터의 색마저도 너무나 이뻐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는데, 중간에 있는 브리지의 경우 귀엽다고 표현을 해야 할 정도로 애교스럽게 있었다. 얼마 전 줍줍으로 나왔던(미분양은 아니고...) 곳이기도 한데, 아마 되었으면 정말 10억은 깔고 가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국평 기준 30~33억 정도 거래가 되었으며, 평당 1억은 이제 넘어야 거래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래미안 블레스티지다~

 

이 다음으로 간 곳은 래미안 블레스티지.

시작에 앞서 문득 블레스티지가 대체 뭔 뜻인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축복의 의미를 가진 블레스와 고품격, 특권, 명성을 의미하는 프레스티지의 합성어라고 한다. 이런 건 대체 어디서 가져온 거야...ㅋㅋㅋ 아마 이 동네 신축 아파트 시리즈 중에 가장 먼저 지어진 아파트이다. 과거에는 이곳 안에를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었으나 이제는 막아놓아서 들어가진 못했다. 사실 마음만 먹으면야 그냥 들어갈 수는 있겠지만 이거 아니고도 충분히 많은 아파트들이 있으니 그냥 '귀찮아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어차피 아파트 조경이야 어느 정도 균질함과 비슷함이 있을 것이고 내가 보고자 했던 것은 주변 환경이기 때문에 주변을 먼저 살펴보았는데, 아마 최고 장점이라고 하면 뒤쪽의 개포공원이 펼쳐져 있다는 점과(그 덕에 언덕도 같이 펼쳐지게 된다) 개포도서관이 지금 리모델링 중으로서 새롭게 개관이 되면 꽤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어차피 디에이치퍼스티어와 초중의 거의 공유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같은 영향권에 있다고 판단되나 디에이치퍼스티어보다는 다소 가격적인 면에서는 1~2억 정도 차이를 유지하지 않을까 싶다(규모/학교/위치 상 이기기 힘들다) 현재 국평기 준 29~31억 수준.

 

쭉쭉 뻗은 모습이 아름다웠던 개포 디에이치아너힐즈

 

또다른 디에이치 브랜드다.

래미안블레스티지와 마찬가지로 개포공원을 끼고 넘어가는 구간에 있다. 시작점에 '강남힐링센터 개포'라고 있는데 왠지 모르게 고급 센터로 보이는 느낌이 있었다(사실 뭐랄까, 앞으로 많은 분들이 늙어갈 테니 주변에 이런 센터가 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은 들었다) 이곳은 다음에 소개될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와 함께 개포초등학교 학군이다. 사실 아파트를 짓는 데 있어서 다른 곳보다 다소 좁은 땅을 가지고 있고 위아래로 길쭉한 형태라 위의 사진과 같이 길쭉길쭉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른 디에이치에 비해서 다소 조경은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다른 지역의 아파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는 온통 학교뿐이라 다소 심심할 순 있겠다(개포지구 전체가 그러하다 ㅋㅋ) 국평 기준 29~30.7억대. 래미안블레스티지와 거의 흡사하게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개포 프레지던스자이 / 조경, 시설은 정말 국내 최고다

 

그 다음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그 개포 프레지던스자이다.

아마 많은 사람들 속에 기억에 남는 내용은 물난리 부분이다. 구조 상으로 산 밑 쪽의 지형이고 어쩔 수 없이 물이 잘 마르지 않을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하다(몽땅 지하에 넣어두니...) 여느 아파트도 동일하지만 특히 더 이슈가 되었던 것은 강남권 아파트의 물난리가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 크기도 하다. 아마 매 년 그런 문제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향후에는 더 적어지거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되지만, 다소 아쉬운 감은 있다. 그런데 그런 문제는 뒤로하고 집주민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지 않을까 싶다. 다른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조경뿐만 아니라 루프탑 수영장, 멋진 스카이라운지 등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싶다. 아마 나에게 돈이 주어진다면 매수는 여기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침수야 매번 발생하진 않을 것 같고 말이다. 국평 기준 실거래가가 32억만 있긴 하지만, 실제 호가는 35~39억 수준이므로 아마 거래가 일어나면 손쉽게 평당 1억은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직접 임장을 와보면 왜 여기가 좋다고 표현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포상록스타힐스 / 공무원임대주택이다.

 

이어서 가는 길에 있던 개포상록스타힐스이다.

이곳은 매매가 되는 곳은 아니고 공무원 임대주택인데, 2년 전부터 입주를 해서 작년 입주 내용을 보면 25평 기준 전세가가 8.8억(이후 7억 수준으로 조정)이다.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주변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공무원 분이라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이 아닐가? 기본 거주기간은 4년이며 6년까지 보장을 해 준다고 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상당히 매력 있는 정책 아닐까 싶기도 하다(근데 공무원 월급으로 바로 옆 아파트를 살 수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

 

디에이치자이 개포

오늘 마지막으로 들렸던 곳은 디에이치자이 개포이다.

3개의 디에이치 브랜드 중 하나로서 (물론 옆에 디에이치 포레센트라고 또 있는데 여긴 안 갔으니까....) 정사각형에 가까운 땅모양에, 분당선 초역세권으로서 이곳부터는 사실 개포라기보다는 일원동이 맞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실제 주소도 일원동이다) 일원초 초품아이며 중동/개원중학교도 근거리에 있어 학군도 나쁘지 않고 균일한 편이며 3호선/양재천과도 가까운 편이라서 지금까지 소개했던 다른 아파트보다는 대중교통에는 유리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소형 평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이 주력인 곳으로 균질성 생각시에는 다른 곳보다 좀 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긴 하다. 국평 기준 31~32억대이며 특별히 막 다른 아파트보다 내세울만한 것은 없어 보이긴 하지만 대중교통이라는 장점이 개포지구에서 상당히 크게 다가오는 편이다. 다만 주변부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되는 경우 시야가 다소 좁아지는 면이 있어 아파트 곳곳에 '가려진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꽤 있긴 했다(사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이미 강동구 상일동에서 있던 고덕지구의 성공에서 보듯...

1군 브랜드의 집중 참여와 균질화된 아파트 공급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포야 어차피 기존에도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상일동의 경우 주공 아파트 시절에는 명일동에 비해 낙후된 것으로 판단이 되었으나 지금은 명일동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니 오히려 과거 주공 아파트를 계속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더 성공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강남구에서 개포지구 쪽이 향후에는 가격 상승폭이 좀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강을 끼고 있지는 않기에 반포까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아마 점점 구축이 되어가는 대치/도곡보다 가격 상승률이 다소 높아지지 않을까. 결국 학원가는 충분히 쉽게 활용이 가능한 편이며, 각종 시설도 이미 만들어진 상태라 향후 상승폭이 더 크겠다. 뭐, 내 예상이니 안 맞을 수도 있지만... 나름 이런 것에 있어서는 대부분 잘 맞춰왔다. 믿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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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6. 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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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 동기이자 같은 회사 동료인 박모양의 신혼집 찾기를 위해 몇 군데를 다녀왔다.

일반적으로는 근처에도 잘 가지 않는(너무 좋은데 엄두조차 나지 않는...) 곳이긴 하지만 과거 생각을 되살려서 쓰윽 가보기로 했다. 항상 너무 비싼 곳은 가지도 않는 터라 가성비 위주로 보고 있는데 먼저 가성비로 뛰어나 보이는 곳은 매봉삼성 아파트이다. 래미안 아니다. 삼성 아파트이다.

뭐, 딱히 관리가 잘 된 아파트라고 보이진 않는다. 한 동짜리이며 들어가서 보면 굉장히 부실(?)해 보이는 놀이터와 지하주차장을 만나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강남은 강남이다. 한 동마저 강북 최신 아파트와 맞먹는 수준의 가격 구성을 보여주는데 내년쯤 되면 한 20억쯤 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본다. 역시 강남은 믿고 매수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다음은 진짜 진짜 래미안이다. 도곡 삼성 래미안

빛나는 가격 차이를 보라. 거의 10억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일단 2001년에 지었지만 99년에 지었던 매봉 삼성 아파트랑은 정말 비교도 안될 정도로 관리가 잘되어 있으며 최근 문제가 되는 주차 문제도 상대적으로 세대당 주차 대수가 1.5대가 넘어가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반증한다(물론 강남 주민 분들이 1 주택 3 Car 이런 식으로 나오면 노답...)그리고 이 아파트의 최고 장점은 바로 여아의 학군인데 과거 쌍둥이 치팅으로 유명한 숙명여고가 바로 옆에 있다. 위쪽으로는 공부로 유명한(?) 도곡 렉슬이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디 가서 학군으로 뒤질 곳은 아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노후화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기 때문에 매수 시 리모델링은 충분히 하고 들어가야 하며 지상에 차가 다니는 반 공원화 아파트이기 때문에 아이들 걱정도 조금 되는 것은 사실이다.

 

타워팰리스는 뭐 여전히 높고 튼튼해 보인다. 

다른 아파트나 주상복합은 지진 나면 다 무너질 거 같은데 이 주상복합은 좀처럼 부서질 거 같지 않다는 믿음이 있다. 그만큼 외관만 봐도 탄탄함의 상징으로 느껴질 정도이며 실제 내부 외장재들이 워낙 고급으로 시공을 해 둬서 안 쪽은 지금 들어가도 너무나 튼튼하고 세련되어 보인다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주상복합 1세대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점은 각오를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건조기나 에어컨으로 다 해결을 하고 있는 추세라 어쩌면 환풍이라는 개념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이곳은 관리비가 상당히 나오는 편(물론 1동짜리 주상복합보다는 훨씬 적다) 이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할 수준이 되면 들어가서 한 번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음으로는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로 향했다. 

박모양께서 선택했던 아파트 중 가장 최최최최신 모델이었는데 일단 아파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정말 뿅 갈 정도로 끝내주는 조경이 선사된다. 정말 군더더기 없는 아름다운 조명과 적절한 동 간 거리 많은 부분이 판상형으로 되어 있으며 단지가 커서 커뮤니티 활동에도 유리한 점이 많이 있다. 그리고 옆에 디에이치 퍼스 티어가 공사 중인데 해당 공사가 마무리가 되면 상업 시설들도 같이 번창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지금은 들어와 있는 상가가 많이 없다) 그냥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는 아파트였다(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조경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아파트는 다음에 한 번 가서 눈으로 봐야겠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지 않은가?

그리고 전반적인 문주의 형태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주를 보면서 그 아파트의 값어치를 생각한다고 할까? 최근 회색 바탕의 무채색을 많이 사용을 하는데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한 것으로 파악이 된다. 다만 매봉역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소요가 되고(솔직히 걸어갈 거리는 아닌 듯)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좋지만 각종 상가의 부재로 아직은 살기가 쉽지는 않은 상태이다. 향후 다른 노선이 지나갈만한 위치이긴 한데 개포지역은 실제로 돈만 있다면 꼭 하나 갖고 싶다는 게 바람이다.

 

개포 지구의 경우 계속 많은 세대가 지어지고 있다.

예전 같으면 전셋값이 떨어져야 정상이지만 오히려 주변 이주로 인해서 전세 가격은 더욱 폭등 중에 있다. 어디까지 올라갈지는 아직은 모르겠지만 향후 가격적인 측면에서 개포 지구는 계속 상승될 수 있는 요소가 많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1군 건설사들이 앞다투어지었던 곳이 실패한 적은 절대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재건축과 더불어 리모델링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곳인 것을 보면 부동산 입장에서는 매우 미래가 밝은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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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2.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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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도발적인 문구다?

최근 기안84의 만화에서도 보면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다. 희한한 건 윗집 옆집 아랫집 다 누군지 알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다 같이 사는 것을 원한다는 것이다(진짜 희한하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격은 매일 고공행진 중이고 그 덕에 정책 마련은 정말 징그럽게 되어가고 있지만 실패를 계속 거듭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어떤 정책도 지금 사람들의 욕망을 잠재울 수 없다는 것인데 그렇게 계속 비싸지고 있는 아파트를 지금 사야 하는가? 이만큼 올랐는데?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아파트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때부터 내가 사고 싶은 아파트는 항상 가격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 가격에 이제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되서 보면 더 가격이 올라가 있고 다시 거기까지 뛰어가면 저 위로 날아가 있다. 그런데 자포자기하기에는 이제는 주변 아파트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어느 아파트를 사려고 해도 살 수 없을 만큼 가격이 올라가 있다. 도대체 내가 어떤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일까? 뭐 당장의 현실만 봐서는 내가 잘못한 것은 딱 하나다. 기회를 잡지 못한 것. 지금 20대는 정말 마음이 아프겠지만 나에게는 정말 인생에 한 번의 기회가 온 것이었는데 정말 당시에는 그것이 기회였는지를 몰랐다는 것이 내 문제였을까? 반대로 저자는 그 기회를 정말 기회로 알고 많은 대출을 일으켜서 성공을 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런 리스크를 안고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은퇴도 하고 책도 쓰고 여유롭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첨부터 원래 투자를 잘하는 사람 아니었을까?

내용을 읽어보면 저자도 처음에는 단순히 본인의 회사에서 가까운 곳, 그나마 타협이 가능한 곳으로 설정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내가 알던 홍제동 쪽의 아파트들은 사실 지금은 최신 아파트가 몇 개 들어서긴 했지만 한동안 발전되지 않은 곳이다. 전반전에서 매수했던 아파트들은 사실 시간에 비해서 그리 많은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전반전 3채) 그러는 사이에 소송도 했었고 저자로서는 인생경험을 초반에 톡톡히 했다고 할까? 일반적인 사람은 이렇게 소송을 한 번 하고 나면 동일한 투자를 잘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데 저자는 조금 달랐다. 스스로의 확신을 가지고 계속 자산을 늘려갔다. 한 채의 집을 사기 위해서 저어도 100채의 집을 보는 습관은 지금의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한다(물론... 최근 코로나 때문에 집을 보여주는 사람 찾는 것도 힘들긴 하지만 그만큼 다른 부동산 업자들과 말을 많이 했다는 것이니 그만큼 대화의 기술도 늘어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어떤 아파트를 사라는 말인가?

후반전에 드디어 나온다. 강남 3구. 엄두도 못낼 가격이라고? 불과 3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지금 강북에서 유명한 아파트의 반값밖에 안된다. 그런데 그때는 왜 못 샀냐고? 지금 하고 똑같은 답을 낼 것이다. 엄두도 못 낼 가격이라고. 과연 3년 뒤에 이 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 강남 3구가 좋다고 하는 이유는 대충 알겠는데 어떤 것이 좋을까? 우리 장인어른이 도봉구에 사신다. 도봉구에는 정말 많은 호재가 있다고 매일 이야기를 하시는데 결혼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에 한다고 했던 것 중 실행된 건 정말 손에 꼽는다. 대부분 시도하다가 망하거나 공기가 점점 늘어지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강남 3구에서 실행한다고 했던 대부분의 것들은 이미 완성이 되었거나 착착 진행 중이다. 적어도 이런 부분을 본다면 강남 3구의 집값은 절대 떨어지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것은 다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이곳이 가격이 떨어진다고? 여기 가격이 떨어지면 다른 곳은 폭락할 거 같다는 것이 옳은 판단이겠지.

 

저자는 분명 기회를 잘 잡았다.

임대사업자 등록도 때마침 잘했고 최근 폭등이 오기 전에 강남 3구에 집을 3채나 완성시켰다. 하지만 단순히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그들의 노력은 남다르다고 보인다. 당시 대출을 그만큼 일으켜서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었을까? 지금처럼 무작정 법을 막는 걸로만 재정하고 있는 정부가 들어설 것이라는 생각은 누가했을까?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사람들을 보고 단순히 '벼락부자'라고만 생각을 한다. 그런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집을 사기 위해 이만큼 노력을 한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적어도 내가 대출이 얼마나 나오고 나의 자금이 어디까지 융통되는지 확인해 본 사람이 있는가? 난 별로 본 적이 없다. 항상 이렇게 집을 구할 때 되어서야 허겁지겁 구하는 사람과 이렇게 준비된 사람과의 차이는 이 책에서 보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잡을 수 있다는 말이 있듯 이제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법에 대해 공부하고 기회를 노려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해 본다. 기회는 또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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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