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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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란 누구인가?

 

네이버로 검색을 했더니 너무나 길게 나와서 그냥 백과사전 적인 의미만 찾아보았다.

 

중국 전국 시대사상가(B.C.372~B.C.289). 자는 여(輿)ㆍ자거(). 공자() 사상발전시켜 ‘성선설()’을 주장하였으며, 인의정치권하였다. 유학정통으로 숭앙되며, ‘아성4()’이라 불린다.

 

뭐, 그냥 봐도 뭔소린지 모르겠다. 결론은 성선설을 주장하였고 유학의 정통성이 있는 사람이다. 라는 것이 결론이다. 이전에 시리즈 물로 읽었던 플라톤 보다는 그나마 동양 사상이라고 나은편이긴 한데, 그래도 책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옛날 사람들은 왜 그리 어렵게 설명을 했는지 아직 좀 의문이긴 하다.

 

 

 

사람은 원래 선하다고 한다. 우리가 중학교 도덕시간이나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정말 겁나게 외웠던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 같은 사상이 존재하는데, 어쩌면 인간을 가장 아름답게(?) 본 사람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람은 대부분 이타심(남을 도울 줄 아는)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착안된 내용이니, 솔직히 말하자면 읽다보니 '정말 그런 사람이 있긴 한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냥 돈만 버는 놈들만 쭉 깔려 있으면 이런 세상은 벌써 붕괴되겠지, 한국에 그런 사람들이 많으니 '헬조선'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싶네.

 

어쩌면 마키아밸리의 군주론과는 완전 반대인 내용을 정리하고 있는데, 군주가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으로 바로 '의리' 을 이야기 한다. 마키아밸리의 군주론의 경우 항상 '냉철한 판단과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결정' 이라는 것이 있다. 사실 맹자 시대에서는 중국이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리매김한 시점이므로 그 안에서만 생각을 하게 된다면 의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타심이 있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도움을 받아 '일발역전' 의 기회를 갖게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흔히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 같은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뭐, 결론만 이야기 하면 결국 그 의리 때문에 나라가 망하긴 했다(겁나 비관적...) 그래도 그 나라가 생기기 전까지 보여준 많은 신하들의 모습을 본다면 양심과 의리가 없었다면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라 감히 칭할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백성은 백성다워야 해서 서로 간의 경계를 절대 넘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정말 많은 반론을 하고 싶지만 그 시대상이 그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 세대였다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나만 다르게 생각한다고 성공하기는 솔직히 힘들 수 밖에 없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흐름에 맞춰 살아가되, 그 삶을 최대한으로 노력하는 것 그리고 가족과 임금에게 예를 갖추고 살아가라고 하는 것이 맹자의 가르침이 아닐까 생각한다. 유교 사상이 많은 것을 망가트렸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이지만, 어쩌면 어느 정도의 '예' 는 지금도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허례허식 말고...

 

솔직히 읽고 나면 좀 어렵다는 생각 많이한다. 그런데 그 속에 여러가지 가르침이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된다. 내가 알고 있지만 행하지 않은 것들 남을 대할 때 이렇게 대하면 좀 더 남에게 배려심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어쩌면 생각을 깊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려워도 고전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맹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그와 같이 하면 다른 이에게 손가락질 받지는 않을 것이라 감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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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