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이런 말 많이 듣지 않았을까?
공부 잘하는 친구랑 놀아라
TV 보지 말고 공부해라, 계속 보면 머리 나빠진다
이번에 공부 잘하면 ??(무언가) 사줄께
그 때는 그말이 진실인 줄 알았는데, 데이터가 나타내는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던가, 책을 열심히 읽으면 보상을 해 준다는거, 솔직히 어떤 잣대가 없는 성과를 바라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이 Data 상의 이야기이다. 특히 '공부 열심히 해라' 만큼 정말 쓸모없는 말도 없는데, 그 말에 대해서 아무런 감흥도 목표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이미 귀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고 다른 것을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앞에서 이야기 했든 '당근을 주려면 눈 앞에 보여야 한다' 라는 것이 진실이다. 먼 미래의 목표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목표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다.
정말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성적이 하락하고 그럴까?
막상 그렇게 지시하는 부모님들은 집에서 TV를 전혀 보지 않는가? 보지 않는다고 하면 뭐 그냥 TV를 없애면 되니까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는데, 본인도 끊지 못하는 것을 유혹에 약한 아이들에게 주입하는 것은 정말 미련한 짓이다. 실제로 DATA에서조차 1시간 정도의 TV시청이나 게임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전혀 보지 않거나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하였을 때 동급생들간의 대화에 소외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단점으로 꼽힐 수도 있겠다.
공부 잘하는 친구와 놀면 나의 학업 성적도 올라갈까?
개인적으로는 이 문구에 있어서는 이 책의 결과와 내 결과와는 반대의 모습이었다. 나같은 경우 고2 초까지 대학교도 가기 힘든 수준의 성적이었으나 반에서 항상 1등만 하던 친구를 따라가 보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공부하고 성적내기 따위를 하여 결국 비슷한 성적을 만들어 낸 적이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그리 높지 않은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에 누구와 비교된다는 것에 대해서 그리 고민하지 않아 이런 결과나 나왔다고 생각이 되나 일반적으로 DATA에서는 학업 성취도가 높은 친구와 어울리는 것은 오히려 본인의 학업 성취도가 하락하는 결과는 나타낸다고 한다. 이것은 어쩌면 열등감이 느껴져 나홀로 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야기하게 되는 것일 수 있다.
교사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사 자격증을 없애라?
개인적으로 누가 '자격증' 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절대 찬성하는 바이다. 그 놈의 자격증이라는 것 때문에 많은 이권을 가진 세력이 증가하게 되고 그것을 위해 젊음을 버려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솔직히 한심스러운 사회라고 생각이 된다. 그런데 이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 그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솔직히 아이러니 한데, 실제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 자격증이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이 비슷하거나 혹은 더 잘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학습 만족도도 더 높은 상태였다. 기분 탓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은 되나, 자격증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어쩌면 자명한 일이다. 자격증 제도는 없어져야 할 부분이 맞는 것 같다.
교육은 숫자로 표현할 수 없다고들 한다. 주로 동양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결국 그 교육도 어떤 패턴이나 방향성을 가지고 나타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교육을 DATA화 하여 그 결과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물론 변수를 잘못 택하면 잘못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정확한 실험의 결과는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부수어 버릴 수 있다. 한국의 교육 현실은 암담하다. 그래서 우리도 이런 과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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