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7.17 거장들의 투자공식
  2. 2014.01.13 그를 주목하라,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에 주목하라
2017. 7. 1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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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공식이 있는가?

이 책에 나온 모든 사람에 대해서 저자는 공식화 해 보았다. 사실 그들이 개개인의 모습으로 봐서는 공식이 성립은 하는데, 어떻게 보자면 공식이라는 것은 답이 나오게 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공식의 방법이 너무 많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나타나고자 하는 공식은 무엇일까? 일맥상통한 방법 자체는 없지만 거장들의 투자공식을 배워보고 자신에게 맞는 공식을 얻어가라는 의미일 것이다. 그런데 읽다보니 너무나 솔깃한 내용이 많아서 도대체 어떻게 투자해야 할지 모르겠는 것도 이 책의 탓이다.

 

벤저민 그레이엄,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투자자인 워런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가치투자와 저가매수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큰 공헌을 한 사람인데, 단순하게 말하자면 내재가치를 보고 그것보다 낮게 평가되어 있는 주식을 산다는 것이다. 말이 쉽지 그런 주식을 찾는 것은 쉬울까? 물론 어려우니까 그가 성공했겠지만 이게 공부를 하다보니 케이스가 너무 많아져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그가 성공했던 까닭은 무엇보다 본인이 만들어낸 원칙을 철저하게 지켜서 그런 것이 아닐까? 여기 나온 모든 사람들이 바로 그 부분이 대단히 뛰어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워런 버핏, 뭐 말할 것도 없다. 현존하는 가치투자의 대명사. 지금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연 20%의 수익률을 선보인 대단한 투자가다. 뭐 벤저민 그레이엄과 큰 차이는 없지만 생활 속에서 가장 독점적인 주식을 많이 선호한다고 한다. 코카콜라와 같은 나온지 몇 십년이 지나도 독점적인 것을 벗어나지 않는(물론 시장이 조금 줄어드는 문제가 있긴 했지만) 기업을 찾는다. 사실 개인적으로 이 점이 맘에 들어서 실제로 국내에 독점적인 기업들을 찾아서 투자한 적이 있는데, 적어도 떨어지진 않고 서서히 오르는 턱에 인내심을 요하긴 했으나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나한테 맞는 방법이랄까?)

 

짐 로저스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부동산 밖에 모르는 저에게 다른 것도 투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람이다. 통화, 보리, 금, 농산물 등등 정말 생각보다 투자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람인데, 생각해 보면 주식을 투자하는 방식과 크게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선도매매 등과 같이 중간 과정이 들어가는 것이 있겠지만 그것을 체계화 하면 이미 주식시장과 마찬가지로 HTS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저 분이 그런 투자로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는 앉아서 누릴 수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것은 어쩌면 흐름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것은 아닐까?

 

정말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었다. 그런데 나한테 맞는 것이랄까? 그런 것을 찾는 것은 그 투자를 실제로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 그래서 실제로 꽤나 여러가지 투자 방법을 동원해서 해 보고 있다. 그런데 여기 있는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투자법에 도전을 했는데 부동산이 투자 수익률이 제일 좋은 것은 어쩌면 함정이다^^; 하지만 여러 방식을 활용하면서 느낀 것은 이렇게 직접 하면서 배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어디있을까 라는 생각도 해 본다. 어렵지만 읽어두면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니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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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4. 1. 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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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라성 같은 인재들이 넘쳐나는 금융시장에 천재라고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분 중 하나입니다. 소위 악마라고 불리우는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설립해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을 기록하신 이 분! 거기다가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조기은퇴(37세!)를 하신 멋진 분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트렌드를 믿고 실제로 거주지를 아예 옮기기 까지 한 이 굉장한 사람의 스토리를 보자면,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실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나 평범하고, 어떻게 보자면 너무나 복잡한 삶을 살았습니다. 거기다가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라는 것을 단순히 책으로 보고나 풍문으로 들었던 것이 아니라 몸소 체험해 보고 '바로 이것이 트렌드다' 라고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경험자지요. 바로 붙어있지만 갈 수 없는 북한을 그는 가 보았다고 하니, 그보다 더 대단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세계 일주를 한다는 것! 단순히 꿈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과 시간이 모자라서, 여유가 안되서 힘이 없어서 등등, 하고 싶은 사람은 넘쳐나지만 절대 하기 힘든 것 중 하나인데, 이것을 할 정도의 시간적 여유와 돈이 있었다는 것, 나이가 들어도 모터 사이클로 갈 수 있는 대담함, 그 와중에 여자(?)도 쟁취하는 굉장한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물론 가정사가 조금은 복잡할 수도 있지만 결국 마지막 여자에게서 아이를 갖게 되었으니 그 또한 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왠지 금융서적같은 책에 개인사나 나오는 것이 다소 신기하기도 하지만, 예전에 읽었던 책 중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업자 중 하나의 폴 앨런의 모습을 투영하는 것 같아 부러우면서도 얄미웠습니다^^;;;;

 

그는 먼저 세계경제의 패권이 다른 나라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3세기 이상 번영한 나라가 극히 드물뿐더러, 지금의 미국을 떠올리면 1등을 하고 있는 것이 이제는 희미할 정도로 적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사실 그 말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이미 백년 가까이를 번영한 국가가 이제는 모기지와 같은 것으로도 나라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G2에 빛나는 중국이 점차 세력을 넓혀가면서 세계를 장악하고 있고, 자유주의+공산주의의 절묘한 조화 상태로 나라의 정치 상태는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를 하더라도 굉장히 훌륭한 수준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그 중국도 내분과 발전함에 따라 나타나는 빈부격차로 몸살을 앓고 있긴 하지만 지금의 미국만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2040년에 중국이 미국보다 힘이 더 커진다는 말이 있는데, 그것은 앞으로 지켜보면 알 것입니다.

 

이 책의 가장 짜릿한 부분! 미국의 정치가/금융권 사람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부분입니다. 헬리콥터 벤이라고 불리는 확장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는 밴 버냉키, 전쟁광이라고 하는 부시 전 대통령 등, 미국을 대표할만한 최신 인물들을 모두 깝(?)니다. 사실 정말 미국이니까 이런 것을 출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일반적인 사람의 시각을 본다면 정말 납득하고도 또 납득할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니 이 얼마나 통쾌하지 않을 수 없을까요? 결국 경제로만 생각을 한다면 전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미련한 짓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요즘과 같이 전쟁 자체가 극단적인 파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면 서로가 전쟁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전하는 쪽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이지요. 그가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지극히 평범하고 개인적이지만 누구나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순히 미국 노인네의 자서전의 개념은 아닙니다. 신랄한 비판도 들어있고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을지도 나와 있습니다. 어느 부분은 좋은 대학 나온 그의 학벌이 부러워 지는 면이 있고, 정말 즐거운 마음에 월스트리트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기도 합니다. 그가 걸어온 족적이 그만큼 즐거운 내용들이 많이 있는 것이지요. 투자자인 짐 로저스도 부럽지만, 이렇게 자유롭게 기고하고 살고, 그리고 주장하는 것을 보니 정말 부러운 남자입니다. 사실 남자들이 제일 부러워 할 것은 나이 어린 부인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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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