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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9.14 청년다움 1
  2. 2013.06.16 이제는 말하는 것보다 들어야 할 시간, 듣는 힘
2024. 9. 14.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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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다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퇴사하겠다고 말을 꺼낸 순간, 자신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해 살겠다고 결심한 그 순간! 편안한 감옥에서 벗어나 벌판을 누비듯 자유로운 인생을 꿈꾸게 되었다. 이 책은 자신이 그리는 대로의 삶을 꿈꾸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을 북돋아줄 미래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성공자들의 루틴을 하나씩 실천에 옮기며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이 정리한 그 루틴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알려줄 성공자들을 직접 찾아가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담았다. 외국계 기업의 사장에서부터 유명 작가, 유튜버, 토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인생의 선배들은 그들이 지켜온 성공 마인드와 루틴을 청년을 위해 아낌없이 들려준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청년, 꿈을 찾아가는 사람,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만나는 순간, 자신의 인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신영재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9.13

 

 

도전이란 어떤 의미일까?

한국에서 도전이라고 하면 뭐랄까... 다 팽개치고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정규 교육 등에서 배운 것들이 '충실한 회사원'이 되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에서 비롯되는데, 사실 세상을 바꾼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서 자신만의 길을 택해서 갔던 사람들이다. 과거 정주영, 이병철 같은 분들이 정석적인 회사원의 길을 택했다면 오늘날의 현대나 삼성이라는 그룹이 있었을까? 그 과정에서 사실 우리는 좋고 나쁘고를 모두 보고 있지만 청년다움이란 바로 이런 모습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을 해 본다. 도전하지 않고 그저 머물러 있는 삶. 사실 그런 삶을 원한다면 이 책을 아예 펴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이 된다.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었다.

사실 회사를 그만둔 다음 이렇게 책도 쓰고 다양한 사람들을 접하는 과정이 그리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아마도 부동산 관련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쉽진 않겠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그리고 진짜 내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은 것이라면 아마 후회 없이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대로 금전적인 부분이 오히려 더 빠르게 채워질 수도 있다. 바로 능력만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경매나 급매 관련이라면 어디까지나 순수 능력에 의해서 벌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그저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벌 수도 있지만 이렇게 능력을 발산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성공으로 가는 길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부자를 꿈꾸는가?

그러면 부자를 따라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부자들을 터부시 하는 문화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들이 성공을 위해서 하는 방식이 꼭 '올바른' 것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정말 모든 것을 정정당당하게 룰대로 해서 성공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과연 다 맞는 것일까? 남보다 한걸음 더 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사람들에게 그저 돌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 어쩌면 저자는 그러한 것을 이미 어렸을 적부터 꿰뚫어 보고 이렇게 한 명씩 인터뷰를 해 봤던 것이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한 명도 만나기 힘든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보고 또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한편으로는 부러우면서 대단한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려진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리는 대로 사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

저자는 이미 이렇게 살고 있을까? 주변에서 말하기를 그렇게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회사에서도 초기 기획을 하는 것이 가장 힘든 이유, 그리고 다들 그렇게 벤치마킹을 하는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는 길을 건너갈 때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안전한지, 위험한지, 함정이 있는지는 사실 건너봐야 알 수 있지만 항상 대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직접 그리는 대로 삶을 살아보고 싶은 이유는 사회가 어려운 것도 있겠지만 남들과 똑같은 삶을 살기에는 너무나 시간이 아까운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나는 지금 어떤 도전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책의 값어치는 충분히 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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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6.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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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우리는 지금도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소위 말빨로 먹고 사는 변호사나 정치인들을 본다면 정말 저렇게 말을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세상이 조금씩 변하고 있습니다. 말하고 싶은 본능은 누구나 있지만 듣는 본능은 현재까지 딱히 보이는 사람이 없으니 바로 이 부분을 파고들어야 하는 것이겠지요. 더군다나 이미 말 잘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아서 듣는 법을 아는 사람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말 하는 것에 어느덧 너무나 지쳐있다는 의미겠지요. 그저 말을 들어주는 것, 그것이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경쟁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어릴 적 아버지와 목욕탕을 가면 평소에는 아버지와 하지 못했던 대화들을 나눴습니다. 사실 저의 일방적인 이야기였지만 저희 아버지께서는 그 이야기를 듣고 '~~가 잘못됐다, ~~가 잘됐다' 라는 말을 일절 하신적이 없습니다. 당시에는 말을 하기 싫으셔서 그랬나 싶습니다만, 평소에 말하기를 그렇게 좋아하시는 분이 그 때라고 입이 안 심심했을꺼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주변의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보다는 '들어주기' 라는 스킬을 가지고 사셨던 것 같습니다. 그 덕에 한 회사에서 이제 정년퇴임을 바라보실 정도로 오랜세월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어떤 이야기도 듣지만 그것에 대해 판단을 하지 않는 것, 요즘 세상이 보기는 어렵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는 정말 희안한 직종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한국에도 상륙한 '귀파주기'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최근 들은 것 중 가장 특이했던 것은 '불평을 들어주는 사람' 이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한 사람에게 불평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을 그냥 가만히 앉아서 들어주기만 하는데도 한 시간이 만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굳이 친구들과 풀어도 될 내용을 돈을 내고 모르는 사람에게 토로하는 것이 조금 웃기기도 하지만 그만큼 인간관계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다른 사람이 몰랐으면 하는 내용들도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저 들어만 주는 것으로도 충분히 마음의 위로가 된다는 의미겠지요.

 

저자인 아가와 사와코는 잡지 인터뷰어입니다. 이 직종은 말을 잘해야 하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편하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데, 하나에 치우친 잡지가 아니다보니 스포츠 스타부터 정계인사까지 두루 인터뷰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것을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 때 직접 부딪혀 본 결과 저자는 무엇보다 '모르는 것은 아는 척 하지 않는다' 라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화에서 다음 대화를 이어갈 힌트를 찾는 것이 인터뷰어의 일이지만 관심 밖 분야에서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전에 공부를 하더라도 모르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를 하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사람끼리 대화에서도 모르는 부분을 아는 척 하다 걸리는 것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깔끔하게 말하고 시작하는 편이 더 대화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훌륭한 인터뷰어가 될 수 있습니다. 아니 이제는 되어야 합니다. 상대방으로 하여금 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는 말수가 적어야 한다는 것도 이제는 통용되지 않는 말이며 아주머니들의 수다에도 하나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그런 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스쳐들이 필요하며 나 자신도 어느정도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화를 하고자 하는 상대의 현재 마음 상태와 처한 상태를 바로 알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인 대화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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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