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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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 매출 100억 비밀 노트
이커머스(E Commerce)는 컴퓨터 통신이나 인터넷을 이용해서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전자 상거래를 말한다. 대형마트 중심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던 국내 유통 시장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는 일상에서 비대면 영역이 확대되면서 이커머스 산업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티메프 정산 사태로 한때 위축되었던 온라인 소비 심리도 회복되었고, 다른 온라인 플랫폼들은 온라인 셀러(Seller, 판매자)들과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안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N잡 열풍에 힘입어 관심을 끌고 있는 ‘온라인 셀러’는 이커머스 MD(Merchandiser)와 협력하며 하루에 억대 매출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는 24년 차 이커머스 MD(Merchandiser, 상품기획자)인 저자의 이커머스 시장 생존 전략과 매출 상승 노하우가 담겨 있다. 실제 온라인 셀러와 협력해서 성과를 낸 사례도 생생하게 소개했다. 저자는 온라인 셀러들과 소통하며 매일 온라인 유통 채널의 매출 실적, 구매 수량, 구매 후기 등을 확인한다. 하루에 매출 1억 원을 내는 업체부터 한 달에 10억 원 이상, 연간 100억 원, 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만들어내는 온라인 셀러들과 직간접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 경험이 두루 풍부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강점이다. 이 책은 MD와 셀러 등 온라인 유통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온라인 유통 입문서이며, 실행 가이드다. 온라인 셀러로서 매출이 낮아 고민하고 있다면 솔루션을 제시해주는 해결책이 될 것이다.
저자
김태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10.30

 

이제는 온라인 시대.

나는 2018년에 샌드위치 가게를 한 번 운영해 본 적이 있다. 지금과는 다르게 쿠팡도 그렇게 엄청난 플랫폼이 아니었고 아직은 오프라인에 좀 더 집중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리고 당시 대만 샌드위치의 붐이 시작되는 시점이라 처음부터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 그런데 그 붐이 꺾이는데 불과 1년이 걸리지 않는 것을 보면서 유행을 타는 것도 무섭긴 하지만 오프라인의 경우 업종 변경을 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렇게 오프라인으로는 장사를 하는 것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다. 이제는 온라인 시대, 너무나 많은 것들을 온라인으로 하고 있다. 플랫폼의 성장은 굳이 오프라인으로 사람을 만나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시켜 먹는 것이 더 편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그런 온라인 마켓이 대박이라고?

이전에는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경쟁자가 늘어간다. 유튜버도 이전에는 그래도 어느정도 하면 시청이 보장되는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매일매일 많은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서 웬만큼 유명하지 않으면 아무도 보지 않는 상황이 발생된다. 온라인 마켓도 마찬가지다. 같은 제품이 너무나 많고 이제 소비자들도 귀찮다고 찾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도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을 찾고 쿠폰을 찾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플랫폼 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로 되는 이 세상에서 대박이라는 표현이 맞긴 할까? 어쩌면 과거보다 경쟁이 더 심해졌다. 진입 장벽이 오프라인 때보다 더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 중간을 도와주는 MD는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저자는 MD로서 20년 이상 일을 하고 있다. 당연히 개인의 경우 별도의 MD를 두긴 어렵다. 하지만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내 눈으로만 판단할 수 없는 것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러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야 하는 부분이 생긴다. 막상 처음에는 위탁 판매 등으로 시작을 하게 되다가 점점 사입을 하는 방식으로 전환을 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면 직접 제조를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수익성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이 바닥이 사실 누군가를 신뢰해서 사업을 해 나가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에 점점 내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에서 바라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약 1/4 가량이 '신뢰' 라는 단어로 축약이 된다. 이커머스를 계속 공부해야 한다는 것도 있지만 결국은 사람이 사람과 상대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람을 선별할 줄 알아야 하는 것, 사기당하지 않고 꼼수를 부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무결점'으로 사업을 하면 좋겠지만 실제 하다 보면 문제가 있는 사람과 얽힐 수도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경험을 통해서 많이 배울 수는 있지만 원칙을 어기면서까지 무엇인가를 얻으려고 한다면 크게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인지해야 한다는 점이 당연하면서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언제까지 회사원만 할 수 있을 거 같아?

이제 17년 차로 넘어가는 나에게 항상 이러한 고민이 따라온다. 그런 것 중에 실제 회사 업무를 분사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미리 배워둬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영업/판매의 경우 어떤 사업에서라도 활용이 가능하고 특히 이 이커머스 시장의 경우 꼭 사용/활용을 해야 하기 때문이 지금 당장 사업에는 관심이 없더라도 알아두면 정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어떤 방법이 나와있다기보다는 이러한 사업의 기초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며 시작하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비밀 노트'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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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3. 11. 10.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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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의 대공습~!

우리는 지난 10년간 이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사실 아직도 진행형이긴 합니다만, 정말 엄청납니다. 이미 기존의 오프라인 시장이 가지고 있단 M/S를 30%이상 가져온 것을 보면 말이지요. 오프라인 매장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것은 일단 가격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인건비와 임대료를 제외해 버리니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이겠지요. 최근 스마트폰이나 화장품과 같이 중간 도매상이 없고 바로 소비자와 거래가 가능한 부분에 있어서는 인터넷과 오프라인 매장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트렌드를 보자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경하고 온라인으로 구매하는(주로 도서....류가 있지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오프라인 매장들의 자리는 위태위태해져 가고 있는데 과연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제가 본 오프라인 매장 중 가장 뛰어난 곳을 택하자면 이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애플 스토어' 이지요.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흥정이 필요없는 가격(외부에서 흥정을 하더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그리고 문의 전까지 먼저 이야기 하지 않는 깔끔한 고객대응까지, 정말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곳이 없습니다. 신논현역의 경우 바로 마주보고 동일한 애플 스토어(물론 회사가 다르긴 하지만...)가 있지만 둘 다 아주 깔끔하며 늘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의 신제품은 항상 애플 스토어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가끔 들르지 않을 수가 없지요. 제가 당장 애플사의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곳은 항상 들러보곤 합니다. 직접 만질 수 있고 눈치보지 않아도 되고, 와이프의 아이폰 액세서리를 항상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순백으로 도배한 그곳은 평당 가장 많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매장임과 동시에 소위 애플빠들을 모이게 할 수 있는 집결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기존의 의류업체가 가지고 있던 폐혜(사람이 오면 과한 친절과 함께 계속 입혀봐서 결국 미안해서라도 한 벌을 사게 만드는)를 완전히 뒤집는 업체가 대성하였습니다. 대표적인 패스트 패션 중 하나인 유니클로 입니다. 일반적인 의류매장의 모습만 젖어있다면 조금 의아할 것입니다. 카운터 이외에는 사람이 서 있지도 않고(바쁘지 않다면) 탈의실도 알아서 가져가서 해야하니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굳이 내가 모든 것을 다 치울 필요도 없습니다. 정말 자유롭고 편리하게 쇼핑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소위 의류 컨비니언스 스토어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어쩌면 이것이 현재의 의류 트렌드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국내에 있는 동일 패스트 패션인 자라와 H&M도 거의 비슷한 방법으로 하고 있으니 말이지요. 눈치보지 않는 것, 그것이 성공의 비결 아닐까요?

 

또한 온라인 매장이 절대 추구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동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직접 몸으로 체험하거나(놀이공원) 그 체험 이후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오프라인 밖에 불가능 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디즈니가 그 대표적인 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스마트폰과 게임기와 같이 같은 카테고리 내에 묶여 있는 것들이 존재하지만 디즈니 만의 동심의 세계에서 판매하는 것이란 어쩌면 어른이든 어린이든 모두 다 추억 속에 간직하고 싶을 것만 같습니다. 국내의 경우는 사실 해외의 라이센스를 가져와서 그대로 따라하는 형식이라 지금은 너무나 형식적이 된 것 같지만 소비자 우선주의 사상이 깊이 박혀 있는 미국과 같은 곳에서는 디즈니에서 하는 기발한 ITEM들이 하나하나 이슈화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도 그대로 배워올 것이 아니라 새롭게 재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해봐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아직 오프라인 매장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점을 다 펼쳐보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눈으로 보여지는 것이 가격 때문에 완전히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것이지요. 가격으로는 솔직히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매장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만 경험을 주는 면에서는 월등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주인들은 바로 이 점을 노려야 합니다. 경험이 바로 매출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 이것은 마치 붕어빵을 온라인으로 시켜먹지 않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당시에 경험이 없으면 안되는 것들 바로 그것이 오프라인 매장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그것이 꼭 위와 같은 것이 아니라도 상관없으니 개발해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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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5. 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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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고 잘 파는 법은... 누구나 소망하는 기술일 것입니다. 무엇이든 잘 사고 잘 팔 수만 있다면 돈 걱정 자체를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방법은 있되, 그 방법은 계속 변하기 때문에 쉽게 쫓아갈 수 없다는 게 큰 단점이라면 단점일까요?

예전에는 Offline에서 눈으로 직접 보아야만 물건을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Online 매장의 경우 소수 품목이나 Brand 광고 효과로만 주로 사용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Offline에서 확인하고 Online에서 주문을 하는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Offline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더 노력을 할테지만 중간 판매과정 자체가 없는(있을수도 있지만...) Online 영업이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봅니다.

인터넷으로만 쇼핑이 가능한 것인가? 라고 물으신다면 저자분께서 매우 서운해 하실 것입니다. '홈쇼핑' 도 있기 때문이지요. 홈쇼핑의 매출액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기 때문에 유통 채널의 경우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소셜커머스의 발달로 그루폰, 티몬 같은 사이트도 발달되고 있고 앞으로 또 어떤 부분에서 유통이 가능하게 할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본인의 주업종인 홈쇼핑을 예로 많이 설명하셨지만, 제가 주부가 아닌 관계로 홈쇼핑을 이용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채널을 돌려서 한 번 보았는데, 물품들이 무언가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계륵' 에 가까운 물품들이 많았습니다. 안쓰자니 아쉽고 내가 쓰자니 그리 필요없는 것 같은 그런 물품들, 이런 물품들이 오히려 광고효과에 의해서 더 많이 판매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뛰어나신 MD 분들께서 고안해 낸 방법들이겠지요. 물품 배열, 방법 등은 모두 비슷한 것을 보면, 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 판단되기도 합니다.

저자의 내용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재래시장의 가격은 깍으면서 어째서 할인점에서는 가격을 깍지 못하는 가?' 였습니다. 손으로 쓰여진 것은 가격 흥정의 여지가 있지만 그게 아닌 것은 흥정을 할 생각을 못하고 있다는 것이 새삼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할인점에 가서 가격을 깍아보려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 떡집 앞에서 2천원짜리가 붙어있는 꿀떡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실 차마 깍아주세요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5분 쯤 지나자, 3개에 5천원, 또 5분 지나자 4천 5백원으로 가격이 알아서 내려가더이다. 결국은 2개에 2천 5백원에 흥정을 하고(30분 걸림!!)사오긴 했습니다만 꽤나 진땀나는 일이었습니다.
가격 흥정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흥정만이 길이 아니라 좋은 물건을 어떻게 하면 제 값에 살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야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싸게만 산다면 품질을 보증할 수 없을 뿐더러, 판매자로 하여금 다시는 판매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꼭 유통업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가격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고민해보고 잘 사고 잘 파는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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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