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4.01.08 이대로 마흔이 될 순 없어
  2. 2022.11.19 킹받는 사춘기, 학원엔 없는 인생비밀
2024. 1. 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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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마흔이 될 순 없어
‘언제 이런 나이가 되었지?’ 스무 살에서 금방 서른이 된 것처럼, 어영부영 떠밀리며 살다 보니 마흔이 코앞이다. 얼마 후면 나이 앞자리가 ‘4’로 바뀐다 생각하니 한숨이 절로 나온다. 회사에선 매일 보는 꼰대 상사가 몇 년 후 내 모습일까 봐 두렵고, 집에선 껌딱지 아이를 보며 ‘빨리 육아노동에서 해방되길’ 하면서도, 그만큼 나이 들 내 모습을 상상하니 우울해진다. 이런 걱정과 푸념만 안고 30대 중반을 보내던 84년생 유지혜 저자는 어느 날 결심한다. ‘이제부터라도 뭔가를 하면 미래가 조금 바뀌지 않을까? 지금이 바로 나만의 성장이 필요한 때다!’라고. 이 책은 ‘이렇게 그냥 살아도 될까?’라는 인생의 고민 끝에 자기계발을 맘먹은 30대 워킹맘의 〈배움과 성장의 기록〉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 특히 자신처럼 시간을 쪼개서 사는 워킹맘과 바쁜 일상에도 왠지 모르게 정체된 느낌을 받는 직장인에게 응원의 글이 되길 바란다.
저자
유지혜
출판
책세상
출판일
2024.01.22

 

마흔이 되고 나서 얼마 안돼서(만으로) 나이 세는 방법이 바뀌었다.

저자는 그런 혼란까지 겪지는 않았겠지만 지금은 누군가 나이를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아리송한 경우가 많이 있다. 그래서 태어난 연도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누군가가 보면 40이 훌쩍 넘긴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40이 간당간당한 나이로 생각이 될 것이다. 그런데 확실히 40이라는 숫자 앞에서 뭔가 숙연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왠지 몸도 별로 안 좋아지는 것 같고 미래에 대한 막막함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과연 우리는 이대로 마흔이 될 수 있을까? 저자도 마흔이 되기 직전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공무원! 

아마도 워킹맘으로서는 가장 좋은 직업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공무원에 선생님도 포함이 되니....) 그럼에도 불안함을 이어가는 이유는 아마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쩌면 다른 사람에게는 꿈꿔보기도 힘든 박사과정까지 진행한 저자의 모습에 그저 부러움을 가질 수도 있지만 박사과정만 무려 9.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했다는 것을 보면 그리 쉽지 않은 인생을 살아간 것도 맞다. 거기다가 회사가 은평구에서 오송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거기다가 학교는 서울로 판명된다) 그녀는 적어도 회사와 아이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없는 선택을 했던 것 같다(결과적으로 그것은 좋다고 생각이 된다)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가 중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저자에게 '대단하다' 라는 말을 연발하는 이유는 새벽같이 일어나서 명상과 글쓰기, 그리고 계속 루틴 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운동 등에 힘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루틴 한 것이 어쩌면 편할 수도 있지만 사람은 항상 '편한 것만을 추구'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한두 번 빠지기 시작하면 금세 쉬운 길로만 가는 것으로 움직인다. 그래서 습관이 무섭다고 표현을 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큰 어려움 없이(사실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글로만 봐서는 명확하진 않아서 그렇게 작성을 해 봤다) 습관을 만들고 지키고 있다. 그 덕에 이렇게 책도 출판할 수 있게 되었다.

 

마흔의 터닝 포인트 같다.

저자에게는 이 책이 아마도 터닝 포인트가 아닐까. 자신이 그동안 겪어왔던 다양한 생활의 모습을 하나의 책으로 엮으면서 육아와 취업, 그리고 학업까지 병행하면서 멘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비결을 적어두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많이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피곤하다고, 귀찮다고 해서 정말 많은 것을 뒤로 미뤄두었는데 그러한 것들이 사실은 나 스스로를 갉아먹고 있는 하나의 병충해 같은 문제였다는 사실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제 2024년이 되었다. 1월이 되면 많은 결심을 하게 되지만 그것을 꾸준히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항상 비슷했다. 이번에 다르기 위해서는 나도 이렇게 책을 쓰든 해서 하나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터닝 포인트를 마련해 준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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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1. 1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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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누구나 어린 시절을 겪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 시절을 항상 그리워하기도 하고 아름답게 미화하기도 한다. 사실 그런 이유는 어쩌면 굉장히 간단하다. 그 시절이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들 나이가 들고 나면 내가 그때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을 하면서 '그때 이렇게 했으면 성공했을 거야'라는 말을 한다. 그런데 진짜 그랬을까? 아니, 실제로 그 시절에 본인이 그렇게 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도 그렇게 하지 못했으니 후회하는 것이 아닌가?(이건 너무 팩폭인가?) 그래도 그때의 나에게 다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이런 말을 하고 싶을 것이다.

'공부나 좀 해라'
아니, 사춘기의 아름다운 모습과 연애 이런 것을 설명해 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아니다, 절대 아니다. 이 책은 정말 너무나 현실적인 책이다. 우리가 흔히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나도 지나고 보니 그 말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과거 첫사랑과 다시 몇 년만에 조우한 적이 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 모습이 아니었고 사람을 보면서 이제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다양한 배경과 성격 등을 보면서 '나도 늙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처음에 말한 첫사랑이 실패하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불완전한 상태에서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그래서 해주고 싶은 말은 공부나 좀 하라는 것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냐고?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공부로 성공할 확률이 1%라고 한다면 다른 것으로 성공할 확률은 0.001%도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돈을 많이 번다고 하는 직업인 스포츠나 연예인, 최근에는 유튜버들도 보면 사실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성공 확률이 극히 드물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실제로 방송국이나 유튜버들이 촬영을 하는 것을 본다면 '쉽게 돈을 버네' 라는 말을 하기는 어려울 듯싶다. 기회가 되어서 옆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단 10분을 촬영을 하더라도 1시간 이상 계속 무한 반복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랑은 절대 맞지 않는 행위다'라는 생각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연애도 그냥 적당히, 아니면 하지 말아라 라고 되어 있다.
아니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이성에 대해서 이제 눈을 막 뜨는 시점인데 연애를 하지 말라고? 사춘기 학생들이 보면 진짜 천인공노할 이야기일 수도 있다. 그런데 성문화의 개방이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청소년들이 이미 이성과의 성관계를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어른의 입장에서는 아직 가치관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것을 하는 것이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결국 이런 행위가 상대방에게 득이 되는 케이스가 거의 없어서 그렇다. 서로의 몸에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는 무엇인가가 남게 되며 그것이 책임지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고 일반적으로 사춘기 시절의 연인이 배우자로 발전되는 케이스도 드물기 때문에 아직 홀로서기가 불가능한 시점에 연애에 목숨을 거는 것은 어쩌면 가장 공부하기도, 놀기도 좋은 시점에 나중에 할 수 있는 것에 목숨을 거는 결과로 나오게 된다.

현실적이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 아니면 못할 것들...
우리는 그것을 추억이라고 한다. 지금 우스갯소리로 인생은 고3 때 정해진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을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몇몇 사춘기 시절에 관련된 책들은 '그 시절이 가장 행복하고, 그 시절에 할 수 있는 것을 해 보고, 연애도 하고, 누군가와 죽도로 놀아보고....' 등등 이런 내용이 많이 나와 있는데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그것을 다 했으면 나중에는 뭔 재미로 살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성장기에 나의 머리 회전이 가장 빠를 때 어쩌면 자신의 진로를 찾아보는 것과 더불어 꼭 내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직업으로서 가능성이 있는 것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사춘기 시절에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너무나 현실적이었던 책이기에 내 아이에게도 추천을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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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