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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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따끈한 여름 초입날.

와이프님께서 가끔씩 언급하는 광진구를 한 번 탐방해 보고자 했다. 사실 광진구의 경우 현대 아파트 계열이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 있으나 이제 조금씩 낡아가는 추세이고, 한강+2/5/7호선이라는 천혜의 노선을 가지고 있음에도 강남 3 구도 아니고 마용성도 아니고...(뭐 노도강이나 금관구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약간 최근 트렌드에 살짝 벗어난 구이긴 하다. 근본적인 이유로는 대규모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영등포구나 구로구와 마찬가지로 중국인들의 비중이 꽤나 높은 지역이 있기에 개발 자체가 쉽지 않은 것도 그 몫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위와 같은 2호선 지상철이라는 문제도 있을 것이다.

지상철과 고가도로의 경우 경계의 좌우를 완전히 분리시키는 문제가 있어 해당 구역을 가지고 있는 곳이 가격도 사람도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길음 뉴타운 앞쪽의 아파트들이 극단적인 예를 보이는데 아래와 같이 크게 거리가 차이 나지 않는 경우에도 가격차가 상당한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연식과 규모의 차이는 다소 있을 수 있으나 그래도 실제 임장을 나가서 보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 곳을 찾아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이스트폴 때문이다. 2025년 3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뚝딱뚝딱 지어지고 있는데,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외관은 거의 완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이곳에 들어서는 세대수는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작은 규모의 세대보다는 큰 평수의 세대가 많이 포진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컨데,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높게 분포될 것이라 본다. 특히 구의역에 가깝게 포진이 되어 있고 업무시설도 병행되어 있으며 공공청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현재 주변의 개발이 제대로 되지 않아 난립되어 있는 각종 모텔 등은 해당 입주가 시작되면서 '민원 공격(?)'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이러한 부분에 굉장히 민감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요청이 있을 것이고 구의회와 구청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변 나쁜 물은 금방 빠질 것이라 생각된다.

 

역세권, 공공청사 및 업무시설 병행, 그리고 고층은 한강뷰라는 환상적인 포지션에 약간의 변수도 있으니...

바로 임대주택이다. 남쪽 3개 동은 임대주택으로 활용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곳 임대주택에 살 정도의 능력이라면 자립이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도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임대주택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걱정을 하는 것도 사실이며, 초기 분양자와 임대주택 거주자와의 도로를 하나 둔 사이에 극명한 갈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된다.

 

분양가는 33평 기준으로 13~15억 정도의 수준이었으며 당연하게도 완판이 되었다.

나는 더 높은 평수를 추첨으로 노려보았으나 당연히 광탈, 아쉬움에 아쉬움이 거듭 남긴 한다. 호갱노노를 보면 39평 고층의 경우 20억대 중반정도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들이 있으니 실제 거래가 된다고 하면 꽤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실제 거래가 되는 비중은 상당히 적을 것이라 보나, 건대입구 쪽의 롯데백화점/이마트나 향후 개설될 강변역 쪽의 스타필드를 생각해 보면 투자처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긴 하다.

 

다만 광진구 쪽 학군의 경우 사립초인 성동초가 있긴 하지만 말 그대로 사립이기 때문에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성동초가 주변 초등학교보다 제반 시설이나 교육 등에 있어서는 우월성이 분명 있다. 그 외의 초등학교는 현재로서는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으며,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남초등학교의 경우 가지 못하고 더 아래쪽에 있는 양남초까지 가야 하는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거리상 걸어서 약 12~15분 정도 소요가 되며 멀지는 않지만 보통 초품아를 선호하는 학부모 사이에서 그리 선호하는 부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이 된다.

 

주변을 걷다보니 공사가 한창 중이었는데, 이게 또 5/31 기준으로 발표된 강변 센트럴 아이파크이다.

기가 막히게 이스트폴과 바싹 붙어 있다. 초등학교 학군도 같고 이미 만들어진 이스트폴의 상권을 그대로 활용하면 된다는 엄청난 장점도 존재한다. 거기다가 33평 기준 11.7~12.7억 원이라는 어쩌면 애매하지만 한편으로는 '먹음직스러운' 가격대를 보면서 이 정도면 충분히 완판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물론 나중에는 항상 이스트폴과 비교 대상이 되어 그리 기분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가격이 괜찮게 나왔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뒤로 보이는 것은 이스트폴(임대)이며, 아직 터를 잡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약간 경사가 지기도 했거니와 앞쪽으로 한강뷰는 사실 거의 포기해야 하는 것이 맞기도 하다. 15층이고 분지형태로 되어 있어 앞쪽의 아파트보다는 뷰는 포기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된다(혹시 사이드 뷰라도 살짝 나오지 않을까는 좀 기대해 본다)

 

곧 분양은 하겠지만 청약점수가 어느정도 된다면 한 번 고민만 좀 해보는 것이 좋다.

앞으로 대어들이 있기도 하거니와, 200세대 수준이라 다소 아쉬운 감이 분명 있기 때문이다. 추첨 선택이면 그냥 지르고 보자. 뭐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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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10.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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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시원하고 하늘도 맑은 어느 날.

시간은 남고 아내와 아이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놀러 간 그 시점!!!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은 내 사전에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시원하고 좋고... 그래서 한 번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가 어떤 것이 있나 차근차근 찾아본 결과는... 동대문구 쪽에 뭐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향했다.

 

 

왼쪽 사진의 이문 3 주택 재개발 아파트 현장이 바로 이문 아이파크자이 위치이다. 넓기도 엄청 넓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는 3단지도 있다. 1/2/3단지의 Needs가 완전히 다른 단지이기도 한데 조금 독특하긴 했다. 거기다가 지하철과 거리가 다소 먼 3단지가 가격은 제일 비싸게 분양이 되고 있으니 최근 산세권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구라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왼쪽이 3단지 오른쪽이 1/2단지 아마도 1단지 쪽이 더 인기가 있을 듯 하다.
지상철이라서 외적으로 드러난 구간은 꽤... 별로다...

회기역부터 천천히 걸어가 보는데 지상철이어서 그럴까? 주변 환경이 솔직히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지상철의 최대 난점인 좌우가 갈라져 있는(엄밀히 보자면 완전 다른 동네로 갈라져버리는...) 문제와 더불어 지상철의 어쩔 수 없는 소음 부분. 그리고 강북이다 보니 아파트 재건축을 하는 곳이 아닌 주변 지역은 난개발의 문제가 있다. 그나마 이문 뉴타운으로 많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이지 당장 가는 길에 있는 한진 해모로 쪽만 가더라도 아파트는 너무나 살기 좋은데 주변은 너무 '헬'인 지역이 많이 있다.

 

가는길에 이미 분양 완료 후 지어지고 있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이동루트. 자이디센시아가 진짜 혜자였음...

휘경자이디센시아가 9억대, 래미안 라그란데가 10억대, 이제 아이파크자이가 11억대...(모두 후반...) 테라스가 14억 인 것도 있지만 그것은 예외로 하더라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주변 아파트 가격을 보더라도...(심지어 래미안 라그란데의 분양권도 11억대에 매도되었다) 현재로서는 먹을 것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이곳이 무조건 나쁜 곳이라는 평가를 주기는 애매한 것은 일단 역세권+보기 드문 평지(물론 평지라고 하기에는 경사지형이지만 성동구 이런 데를 보자면 이 정도는...) 결과적으로는 청약도 아마 높은 경쟁률까지는 아니겠지만 완판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10억 언더로는 이제 나오지도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향후 가격이 아마 조금은 상승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차라리 이러한 부분을 더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1. 불변의 진리 역세권

2. 신축 단지 주변에 10년 이내의 준신축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좀 있는 경우(분양하는 단지가 더 비싼 경우)

결론: 차라리 주변 단지를 공략하는 쪽이 낫다 (예: 래미안 강동팰리스, 최근 11억에서 13억대까지 급상승, 주변 분양 많음)

 

개인적으로 청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문 쪽에서 실거주를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넣어볼 만하다. 다만 학군이나 초중고의 혜택을 받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사진과 같이 4차선 도로에 최소 7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 사람들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교통난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다만 상일동 역의 고덕 아파트들을 보자면 2만 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들어왔음에도 4차선 도로로도 충분히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각종 도로들이 추가적으로 만들어지고 나갈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시 보자면 결국 인구가 증가하고 사람이 들어와서 민원이 제기되면 결국 도로가 추가적으로 증가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권은 청량리 쪽으로 가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종로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 동네가 좋을 수 있겠다. 과거 이 동네에서 자주 놀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많이 바뀔 수 있는지 놀라운 점도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가격이 이쪽 동네에 맞는 가격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왼쪽이 청량리 SKY L-65 오른쪽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돌아오는 길이 아쉬워서 쭉 걸어 내려왔다.

천지개벽이 진행 중인 청량리에 가장 유명한 주상복합 두 군데를 쓰윽 살펴보고 왔다.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는 곳인데 아직 입주가 계속 진행 중이라서 복잡 복잡하다. 그리고 아직 텅텅 빈 상가들을 볼 수 있는데 길 건너의 시장만 좀 해결이 되면 청량리라는 곳의 가치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시장 사람들 죄송해요) 그리고 시간은 좀 더 필요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청량리역이 예전 서울역과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데 주거지로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지방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 큰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좋은 아파트는 다시 또 나온다.

홍보로서 '이번은 마지막이다'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곳이 많이 나온다.

내년에 기대되는 곳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청담르엘' 등등이 있는데 아마 지금 내 상황에서 청약을 아예 못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당첨이 안될 확률이 100%에 거의 수렴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분명 좋은 것은 나올 것이다. 가격이 올라가거나 떨어지면서 조급해질 수 있는 마음이 있겠지만 내가 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한다. 기회는 또 온다. 준비만 되어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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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9.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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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감도를 보면 정말 멋있긴 하다. 그대로 지어지긴 하는데 왜 조감도와 느낌이 다를까?

최근 '센트럴' 이라는 부속 보조문구에 심취해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작품(이 될)이다. 아래 위치와 같이 사실 중심가이긴하나 지하철의 편의성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그리 관심이 가지는 않는 곳이긴 하나, 이왕 걷기 시작한 거 끝까지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걸어가기가 좀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긴하다.

 

 

서초역에서 쭐래쭐래 걸어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그냥 평범한 보도, 그런데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기는 조금 애매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다닥다닥 건물들이 붙어 있고 따로 공원도 넘어가야 있는 상황이라 주변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

 

 

참고 하자면 교통의 거의 헬 수준이다. 평일 저녁이 이정도인데 주말에는 어느정도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이곳이 교통의 요지라는 이야기이고 적어도 법원이 있으니 법 쪽으로 문제가 되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이건 위안일까...)

 

 

뭐 어찌됐건 공사현장에는 와 봤다. BMW 옆에 있긴 한데, 뒤 쪽 주변은 일단 룸싸롱들이 많이 있다. 모텔도 많이 있는데, 점점 거주지가 되어가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곳은 당장 2~3년 뒤를 바라보고 가는 곳이 아닌, 향후 상업지가 주거지로 전환되는 부분을 염두해 두고 가야하는 것이 맞겠다. 사실 서초 쪽에 많은 회사들이 새로 생기기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아서 언젠가는 주거지로 전환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이미 청약이 다 끝나고 난 뒤인지라 확인 시 20:1이 넘어가는 경쟁율이 나오긴 했다. 적기도 했지만 마지막 추첨이라 사람이 좀 많이 몰리기도 했어라. 그래도 강남이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상위권 건설사의 작품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가격은 유지 혹은 상승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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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8. 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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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덕에 아파트를 하나 분양받았다.

그런데 분양받는 날 날벼락 같이 부동산 대책이 나왔다. 투기를 하는 사람이 많다고 뭔가 매매 자체를 틀어막은 느낌인데, 이미 노무현 정부 때도 확인했듯, 자유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정부의 개입은 필연적으로 더 큰 문제를 낳기 마련이다. 지금은 이제 실행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약발이 먹히는지 안 먹히는지 모르겠으나 부동산으로 많은 세금을 얻어 나라 살림을 장만하고 있는 와중에서 무조건 부동산 억제책을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는 조금 의문이 간다.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는 부동산이 오르는 거 자체를 용납하지 않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경제학적으로 보자면 무조건 오르는 것을 막는 것은 필연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사실 서울 시내의 주요 입지(최근 말하는 강남4구와 마용성으로 대표되는 지역의 경우)들은 사실 수요가 공급에 비해 넘쳐서 상승되는 것이지 딱히 투기 세력만의 능력으로 상승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이렇게 오르는 부동산들을 본다면 비슷한 부분이 존재하게 되는데, 부동산에 관심이 있다면 너무나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입지' 라고 할 수 있다.

 

책에서는 Timing/Location/Policy 라고 하는데, 실제로 2008년 회사 입사 시에는 많은 산업들이 무섭게 떨어질 정도록 전체적인 시장이 좋지 않았다. 당시에 잠실이나 강남의 집값도 사실 어느정도 손에 잡힐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바꿔 생각을 하자면 부모님 집이지만 우리 집의 가격도 거의 반토막이 난 상태였다. 손에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별 차이없게 서로 떨어진 수준이다. 마치 리디노미네이션을 한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필연적으로 하락된 것을 보자면 집값이 떨어져서 내가 더 쉽게 살 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부동산 불패라는 수식어를 가진 투자에 대해서는 사실 의견이 많다. 지금 당장 부동산을 사야겠다라고 한다면 너무나 당연하게 서울 이외의 지역은 아예 고려를 하지 않는다는 게 맞다. 부산 지역도 해운대 쪽이 아니라면 절대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고, 서울 내에서도 소위 '잘나가는 지역' 을 선택하는 것이 옳다. 부동산, 특히 아파트 시장의 경우 약간 미인 대회 성격이 강한데, 내가 좋아하는 것을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을 투자해야만 투자로서 성공을 할 수 있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이미 많은 부분이 표준화되어 있는 것이 많아, 환금성이 뛰어나고 가격을 약간만 낮춰도 매수자가 많이 있어 투자하기에는 상당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지금 정책은 사실 억누르는 정책이다. 단순히 국가의 포지션만 생각하면 투자를 멀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나는 생각이 조금 다르다, 내 주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새 아파트를 원하고 있고 그 포지션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전 세계적인 공황이 아닌 전체적으로 살아나고 있는 와중에서 한국의 부동산 값만 가만히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고, 이 책을 읽고 상승에 더 배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다주택자와 같이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갈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살아야 할 아파트는 똘똘해야 하지 않을까? 부동산에 관심이 없더라도 이 책을 읽어보면서 향후 어떤 부동산에 있어야 할 지는 꼭 한 번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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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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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것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내집마련이라는 시스템을 알고 부터 바로 시작한 곳이 이동네 7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 입니다. 그래서 어제(6/25) 비를 주루룩 맞으면서 기껏 힘들게 내집마련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12개 남았는데 사람은 벌떼같이... 결론은 아시겠지요? 안되었으니까 그냥 터덜터덜 온겁니다.

어차피 가는 길도 전부다 고덕 주공 파괴(부서졌으니..)이니 보다보면...

 

 

위에 보이는 '고덕주공7단지' 가 바로 롯데캐슬 배네루체(사실 고덕주공 시리즈 중에 가장 입지가 안좋다고 하는 평이 있었습니다)이며 거기게 목 매고 갔다가 망해서 돌아오는 길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겁나 열받는 건 돌아올 때는 해가 떴다는 사실이겠지만... 어찌됐건 주변의 근린공원과 더불어 굉장한 숲세권이라는 생각이 확 듭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개포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서울 외곽이라 발전되지 않아서 이러한 축복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이제와서....) 모르겠습니다.

 

 

 

 

 

한창 다 때려부수고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5단지 센트럴 아이파크 구역도 있습니다. 신도시 같이 네모 반듯하게 구성되어 있는 토지가 일품이었고 완전 평지는 정말 서울 시내 어디에도 보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단기간 내에 많은 분양이 되어 입주 초기에는 세입자는 행복하고 구매자는 가슴 아픈 시기가 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평지/대단지 아파트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숲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학군도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동네입니다. 이번에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에 내집마련 신청을 했으니 아이파크를 찬양해 볼까 합니다.

 

사랑해요 아이파크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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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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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실 앞서 살펴본 두 곳보다는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는(정확하지 않지만) 곳이다. 사실 아직 재개발이 시작되지 않은 곳도 33평이면 10억이 넘어가는 이곳이라서, 뭐 말할 것도 없이 주변이 여건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사전에 분양이 진행되었던 래미안 블래스티지의 가격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그냥 가격만 봐도 압도적이지 않은가?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가격이 비싼지 직접 알아보러 갔다.

 

 

구룡역부터 차근차근 걸어가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녹지 공간이 넓게 포진되어 있다. 다른 곳의 아파트 들은 왠지 억지로 나무를 심은 듯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정말 울창하게 나무가 자라서 나무의 데코레이션이 굉장히 깔끔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있다(신도시의 느낌이 아니라 조화가 잘 된 아파트 단지라고나 할까?)

 

 

가는 길에 보이는 주공 1단지, 어릴 적에는 이런 아파트가 많아서 왜이렇게 똑같이 지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5층 아파트가 이런 성과를 보여줄 지는 정말 몰랐다. 알았다면 예전에 사놓고 배깔고 누워 있었을 것이다.ㅠ.ㅠ

 

 

길을 걷다보니 공원 중에 왠 '로이킴숲' 이라는 정자가 있다. 로이킴이 음반 발매를 기념으로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집에 갈 때 압구정 역에서 여러 팬들이 만들어 준 간판은 보았어도 이런 경우는 솔직히 처음봤다. 집을 보러 가는 건데 괜시리 공원이나 이런 것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자연환경이 정말 훌륭해서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다시 구룡역으로 돌어와서 보니 도곡동 쪽에 타워팰리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주택인 상지라츠빌이 오른편에 보인다. 청담동이나 강남구청역 부근에서도 몇 군데 보았는데 정말 단단해 보이고 깔끔하고 항상 교통이 편한 곳에 존재하는 '비싸디 비싼' 빌라이다. 주변 아파트촌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정말 편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뒤에 보이는 구룡산(솔직히 좀 낮긴하네.ㅋㅋ)이 있고 깔끔한 평지와 더불어 바로 도곡 쪽으로 나갈 수 있는 직주근접을 갖추고 있다. 더군다나 도곡 다음은 대치인데, 대치동의 학원가와도 붙어 있고 일단 강남 내 좋은 학군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다. 물론 지하철과는 거리가 있긴 하다만, 여기 사는 사람들이 지하철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할 사람들은 아니고 정말 일정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자본력이 받쳐주는 사람이 들어와야 할 것이다. 갭투자로도 보기는 좀 어려운데 금액대가 워낙 높아 집단대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역 중 하나이다. P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은 하지만 일단 자금 자체가 넘사벽이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드는 곳 중 하나다.

 

개포 쪽 단지들을 처음 가봤는데, 전체적으로 고층 단지로 구성이 되면 지금의 경관이 다소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다. 하지만 근처에 유해시설이 정말 전무하고 환경조건도 우수해서 그냥 나오면 완판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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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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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수색4구역(뉴타운)이다. 현재 DMC역에 모델하우스를 한창 짓고 있는데 6/15 부터 볼 수 있다고 하니, 그때가면 모델하우스를 한 번 구경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수색이라는 지역이 개인적으로는 다소 생소한 면이 있는데, 아버지 회사가 길 건너에 있어(MBC) 지도상으로는 이렇게 가까운지 처음 알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수색역 뒤쪽으로 MBC가 바로 보일 정도이니, 개인적으로는 직주근접이라는 개념으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색역에서 나와서 보니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지만 주변 환경은 썩 좋지 않다.

수색이름을 빼면 그냥 지방 어느 동네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전체적으로 낙후된 분위기였고, 어쩌면 해당 구역이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고 생각을 하면 좋을 듯 싶기도 했다.

 


걷다보니 주변에 거대한 철탑이 존재를 하고 있다. 수색 변전소라고 생각이 되는데, 향후 지중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하니 일단 믿어보도록 하자

 

 

사실 수색역의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실제 업무지구인 DMC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색역 자체가 그냥 출구가 달랑 하나라 넘어갈 수가 없다는 것인데, 지도 상으로도 실제로도 넘어가는 길을 아래 두 개 말고는 찾지를 못했다(혹시 다른 길이 있나???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는데....)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현장에 가보면 터파기가 한창인데 지대가 좀... 높다.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듯 한데, 과연 얼마나 평탄화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다. 도로에 가까운 쪽의 가격이 월등히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주변에 뉴타운 식으로 아파트가 하나씩 들어서면 향후 개발이 잘 될 곳으로 판단이 되며, 다만 최근 서울 시내의 아파트들이 33평형은 기본 6억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주변에 딱히 비교할만한 아파트가 없는 이곳에는 일단 뒤쪽에 대림한숲타운(2001년)의 경우 4억 5천이 넘지 않는 수준으로(33평형) 형성되어 있다. 주변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날 것으로 보이는데, 분양 후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까지 적어도 1~2개의 추가 지역이 분양을 하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은 상당히 더딜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일단 15일이 되어서 나오는 가격대를 보면 경쟁율을 대충 알 수 있겠는데 33평 6억에서 더 넘어가기 시작을 하면 경쟁율 자체는 계속 감소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주변환경이 마음에 걸린다. 중학교는 다소 머나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서 상승여력 자체는 충분히 있다고 보니 한 번 도전해 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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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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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6월에 분양하는 가재울 뉴타운의 DMC 에코자이 주변을 돌아보았다.

사실 이전에는 남/북가좌동의 기억이 '가난한 동네' 라고만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정말 뉴타운이라는 것이 천지개벽을 했다고 할 정도로 주변이 많이 바뀌었다. 어쩌면 이쪽 동네는 경의 중앙선 이전까지는 다소 불편한 교통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을 부분이나 지금은 어느정도 그것이 상쇄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개인적으로 뉴타운 시리즈들의 모습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넓은 도로와 보도 정리되어 있는 가로수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자전거 도로를 보면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사진은 가좌역에서 시작되는 DMC 계열 아파트 들의 모습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깔끔한 모습에 뉴타운이라는 곳에 끌리기 마련인가보다. 제일 처음 시작했던 길음뉴타운과 은평뉴타운도 많은 반대 속에 시작을 하였지만 이제는 그 곳 안에서는 정말 살기 좋다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어 주변 사람들에 시샘을 받고 있다.

 

 

주말이라 다소 차가 없고 횡한 기운이 있겠지만 분명 많은 아파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차들이 도로를 메울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아파트 간에 도로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존재하여 (5차선) 교통 체증까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중심업무 지구가 DMC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트렌드인 직주근접이라는 것에서 비춰본다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도시라 생각된다.

 

 

물론 완전 신도시처럼 전신주도 땅 내부로 가면 아름다웠겠지만 이정도라면 그냥저냥 인정해 줄만하다. 스트릿 상가들도 전체적으로 기존의 다른 뉴타운과 같이 많이 활성화가 된 편이다. 특히 해당 구역은 몇 년동안 하나씩 하나씩 세워진터라 오히려 상가 활성화 속도는 한 번에 지어진 뉴타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최고 난점은 직주근접은 보장될 수 있으나(DMC에 회사가 있는 경우) 교통으로는 좀 불편한 감이 있다. 길 건너에 가장 가까운 신규단지인 DMC 2차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매물은 33평형 기준으로 5억 5천에서 6억 5천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분양이 33평형 6억을 기준으로 넘는가 넘지 않는가가 분양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흔히 말하는 초등학교/중학교의 경우 가좌역 쪽의 다른 DMC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연가초등학교/연화중학교 학군이 될텐데, 그곳의 경우 아직 학군이 가재울초등학교 쪽보다는 저소득 계층이 많이 있는 구역이라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저소득층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교육이라는 부분이 부모가 어느정도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얻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아이파크와 더불어 가재울 5구역도 완성이 되면 해당 학군도 괜찮은 학군으로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이동네 대장주라고 볼 수 있는 DMC파크뷰자이의 33평형 7억원 수준의 가격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며... 개인적으로 경쟁율이 좀 적어서 내집마련과 같은 것으로 내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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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