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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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그 탄탄대로를 벗어났다. 직장의 월급을 대체해줄 생계 수단을 찾아 고시원을 창업한 지은이는 퇴직 후 1년 6개월이 지난 시점에 고시원 2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인 매장을 인수하고 지방에 있는 건물도 매입했다. 이 책은 이렇게 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린 지은이의 인생 커리어 전환기다. 꿈을 간직한 모든 이들을 위한 인생 지침서이기도 하다. 예측이 가능한 인생을 예측 불가능하게 바꾸는 결단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지은이도 인생 커리어 전환을 결심하며, 힘든
저자
노지현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5.06.05

 

한국에서 성공이라는 것은 어떤 길일까?

사실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직장인'의 모습이 성공이라는 것으로 덮여 있는 듯하다. 그중 공무원 계열의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예나 지금이나 선망의 대상인데(물론 다소 흐려지긴 했지만) 적어도 교사라는 직종이 어디 가서 부끄럽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거기다가 방학도 있으니 직장인들의 시선에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메리트가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가 교사였는데 그것을 그만두고 나왔다고 해서 정년퇴임에 가까워졌을 때 그만뒀나 싶었다. 그런데 항상 창창한 나이인 40대에 그것을 실행하였다. 한편으로 보면 '살기 편한가 보다' 싶기도 했지만 저자는 자신의 꿈을 선택해서 그것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저자의 꿈은 강연자라고 한다. 사실 요새 강연을 하러 다니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그런 것이 하나의 꿈이 될 수는 있다. 그런데 안정적인 직업을 박차고 나왔을 때 저자는 정작 '내가 몸이 좋지 않아서 교사라는 직업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다'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먼저 접근하게 된 것이 부동산 쪽이었다고 한다. 책의 제목과 같이 고시원을 차리게 된 까닭은 사실 일반적인 시각에서 보았을 때는 다소 의아하긴 한데, 매달 월급과 같이 돈이 나오는 것을 바랐지만 생각보다 불안정하거나 고객을 마음대로 받고 하는 것이 쉽지 않던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보다는 좀 더 액티브하고 주인의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고시원을 선택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다. 진짜 고시원이 그런 매력이 있었는지는.

 

좌충우돌 고시원 시작.

사실 어떤 사업이든 처음 시작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그 어려움을 다소 완화시켜주기 위해서 여러 가지 강연이나 책을 읽기도 하는 것인데 그럼에도 초기에 나올 수밖에 없는 실수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고시원은 일반적으로 약 용량의 약 1.5배 되는 것을 필요로 하는데 저자는 딱 맞게 하게 되어 끝 쪽 방들은 시원하지 않아 고생을 한 에피소드가 있다. 한국의 건축업이나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사람들의 무심함이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항상 보면 많이 알지 못하는, 그리고 신경을 써 보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많이 발견되곤 한다. 바로 이 에어컨이 그런 문제였고 단순한 문제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는 '치명적인' 문제로 대두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참 쉽지 않다.

 

그럼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놀랍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런 과정에서 고시원도 차렸고, 인문학 강의도 계속 진행 중이며 이렇게 책도 썼다는 것이다. 하나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지경인데 여러 개를 동시에 하고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라웠다(사실 이 쪽 분야는 하나만 파서는 뭔가 해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40대 중반에 누구나 알아주는 안정적인 직업을 때려치고 나와서 고시원이라는 본업과는 사실 전혀 관계가 없는 업종으로 전환을 하게 되면서 누구보다도 단단해지고 있는 과정이 이 책에서 느껴진다. 나에게는 그녀와 같이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꿈을 찾아가 보고자 몸소 실천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자신감을 조금 채워서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이룩해 보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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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4. 2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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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손님 만들기!

솔직히 진짜 어렵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 뭔가 좋은 것 같아서 계속 오는 고객도 어느 날 갑자기 돌변하여 오지 않던가 경쟁자의 가게로 가 있기도 하고 말 그대로 방문만 하고 그리 소득이 없는 경우도 왕왕 존재를 하게 된다. 물론 다른 가게의 이야기가 아니고 미용실 이야기이기 때문에 적어도 숍에 들어오면 무엇인가를 하려고 의지를 가지고 온 사람이라 2차적인 영업을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미용실의 경우 대표적인 레드오션 지역이 아닌가? 그 어렵고 경쟁이 심한 곳에서 1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능력이 비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에서는 머리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되는 다른 가게 디자이너와의 차이로 인한 부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실력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사실 이제는 기술 자체는 상향 평준화된 상황이고 어떤 가게가 더 사람의 마음을 잘 파고드는가가 관건인 세상이 왔다.

 

진심을 담아라?

여느 영업이나 마케팅 서적들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다. 근데 내 진심은 겁나 팔아치우고 싶은 것인데 내 진심을 어떻게 담아야 하는가? 사실 진심을 담는다는 표현이라기 보다는 진심을 담는 연습을 하라는 편이 더 옳은 표현이다. 일단 나 자신이 고객이 되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말을 듣고 싶은지 생각을 해 보고 어떤 경우에 나의 마음이 움직였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는 나 역시도 그런 언어와 표현을 하도록 계속 노력을 해야 하고 그 이후에는 그 언어에 나의 진심을 담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한 번으로 끝날 고객을 잡는 것은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다. 누가 그냥 돈을 주겠는가? 속된 말로 남의 돈 가져오는 것이 생각보다 너무 어려우니 이렇게 책에서도 방법을 전수하지만 그대로 하는 사람이 없어서 다시 반복해야 하지 않는가?

 

그것을 누가해야 한다?

사실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것이 맞다. 그런데 난 이렇게 생각한다. 리더가 먼저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세상에 저절로 움직이는 사람은 절대 없다. 그리고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내일은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바보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내가 바뀌지 않는데 남이 바뀌길 바라는 것은 로또를 사지 않고 로또를 맞길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의 멍청한 짓이라는 것은 알고 있을까? 그래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고 나 자신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그저 남이 알아서 해주겠지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리더가 되었을 때 모든 직원들의 책임은 그들의 잘못이 아니고 나의 잘못이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더 크게 악화된다는 것도 자주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그것을 해결하라고 리더가 된 것이다.

 

직원도 칭찬하고 고객도 칭찬하고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다. 하지만 칭찬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고객을 바라보면서 어색한 칭찬 중에 하나가 오늘 입고 온 옷이 이쁘다고 하던가 가방이 이쁘다고 하는 1차원적인 칭찬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고객은 자기 자신이 돋보이기 위해서 멋진 옷이나 가방을 가지고 다니지 가방이나 옷 그 자체가 빛나라고 입고 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모든 칭찬은 무생물이 아닌 사람 그 자체를 빛내기 위한 내용이 필요하며 저자는 그런 것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성공을 하여 이렇게 책도 냈다. 어색한 칭찬이 아닌 진심을 담을, 아니 그 진심을 담을 연습을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는 미용실을 벗어났다.

미용인이 아닌 강연자로서 진심을 담아 고객을 대하는 모습을 강연을 하러 다닌다. 외적으로 보았을 때는 정말 성공한 케이스이다. 하지만 그녀가 그런 성공을 하기까지 흘린 눈물은 단순히 책으로만 보는 나나 강연을 듣는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이다. 최근 각종 마케팅 등이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이러한 마케팅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지만 사실 생각해 보면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는 마케팅은 온라인 유통 말고는 없다. 실제로 밥을 먹든 머리를 하든 결국 사람을 만나서 해야 가장 효율적이고 그 서비스에 대한 기억이 잘 남는다. 특히 지금과 같이 자영업자들의 불황기에는 확실한 고객 하나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른다. 고객을 사로잡는 비즈니스 방법 꼭 한 번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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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4. 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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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책이 나왔습니다. 주식 책들을 쭈욱 읽어보면 차트와
방향성, 그리고 매수/매도 방법 등등, 너무나 복잡한 내용들이 나열되어 있는데, 왜 그런 것을
독자와 공유를 하는지 의문이었습니다.(안그런가요? 모두 자선사업가?)
어차피 공유를 하더라도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아니면 본인의 노하우를
적절히 배합해서 만든 천운의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것에 비해 분명 이 책은 다릅니다.

저자도 실제로 주식을 강연하던 사람 중 하나이나, 결코 주식을 권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회가 된다면 주식말고 다른 것을 추천하는 사람인데, 이는 주식의 단점을 본인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책에 나온 것과 마찬가지로 시시각각 주가의 이동 모습을 보면서
희비가 엇갈릴 때가 있거든요(오늘도?ㅋ)

책은 마치 무술고수가 제자에게 '휙' 던지는 듯한 어법으로 전개됩니다. 마치 '일단 들어보고 니가
판단해라.' 라는 식의 방법이기 때문에 정중한 책만 보아오신 분들은 매우 어색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충 훝어보고 주식에 대한 '시집' 인줄 알았습니다..; 글이 이어지지 않고 딱딱 끊어져서요^^;;

책에서 나온 문구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보다 우량주를 사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이 주식 하나를 20년간 가지고 있을 수는 없을테지만
한국인은 너무나 급하고, 그리고 빠르게 매매를 진행합니다. 이는 결국 해당 증권사만 돈을 불려주는 일로,
마음의 평안을 찾은 상태에서 느긋하게 진행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시장은 정말 빠르고 알 수없게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어떤 방법으로도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없으며 앞으로의 일을 안다면 굳이 공부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주식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공부와 투자보다는 능력이 닿는 정도까지만 투자를 하고 그 투자비용이 전부 매몰되더라도 거기서
멈추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주식은 Zero-sum(한 쪽이 잃으면 한 쪽이 얻는)게임이 아닌 모두가 손해를
볼 수도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조금은 신중하게 다가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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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