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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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중고나라에서 직거래를 한 번 한 적이 있는데, 퇴근하고 신도림으로 가서 지하철비라도 아끼고자 지도를 보니 집에서 생각보다 멀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어젯밤에 한 번 도보로 신도림역까지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가자고 하니 뭔가 목적성이 불분명(?)해서 중간에 한 아파트를 한 번 구경 가보기로 마음먹고 출발을 했다.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곳은 특히나 평지 위주라 상당히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사실 왜 '아트' 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신도림역을 가보니 문화인의 거리가 있더라. 그래서 아트인가? 뭐 어찌됐건 요즘 아파트들은 일단 대문 하나로도 충분히 먹어주기 때문에 대문부터 한 번 찍어 봤다. 나름 간지 난다. 거기다가 자이니까ㅋ

 

전체적으로 높게 뻗은(최고 31층) 전형적인 서울 시내의 아파트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다른 아파트와의 특색을 찾기는 조금 어려운 듯한 느낌인데, 바로 오른쪽에 붙어 있는 영등포 푸르지오랑 비교글 하자면 이곳은 전형적인 타워형 아파트이고 영등포 푸르지오는 판상형 아파트로 볼 수 있다. 타워형은 대부분 남서/남동향으로 배치가 가능하나 판상형은 남향과 동/서향으로 나눠져서(일반적으로는 대부분 남/동향) 단지 내 선호되는 동이 존재하게 된다. 뭐가 더 좋고 나쁘고 말할 것은 없지만 아마도 최근에 다시 판상형을 좋아하는 것을 본다면 타워형의 환기 안 되는 부분은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 개인적으로 타워형 살다가 판상형으로 이사를 왔는데 확실히 다르긴 하더라.

 

안쪽은 밤에 근처에 1호선 기차가 지나간다고 알고 있음에도 매우 조용했다. 단지 외부의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하나 내부 환경은 정말 잘 해놓았고 길게 뻗은 형태의 아파트로서 중앙통로가 산책 혹은 운동하기가 상당히 괜찮아 보였다. 위의 사진은 뛰어가면서 찍어본 것인데, 저렇게 쭉 뻗은 길이 생각보다 길다. 남녀노소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느 아파트에 있는 시설들은 모두 있는 것을 본다면 자이에서 공간 활용을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보기 좀 힘든, 쪽문도 있다. 요즘에는 약간 개방형(?) 이라고 하여 아예 문 자체를 두지 않고 다 들어올 수 있게 구성이 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곳은 당시 상황에 맞추어 카드를 찍고 들어가는 형태인 쪽문이 있다. 근데 뭐 의미 없다. 이 아파트 주민이 아닌 나도 다른 문으로 걸어 들어갔는데 이 쪽문은 사실 그냥 이쪽 방면으로 들어가기 어렵게(?) 한 정도의 문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위의 네이버 부동산 호가창을 보면 대략적으로 33평이 12억 내외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1층과 31층의 차이점을 극명하게 알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2억 5천 차이)  이 아파트는 저층이 너무 밖에서 잘보이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특별히 차단할 만한 껀덕지가 없다) 가격 차이가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했다. 최근에는 1층에 테라스 형태로 많이 꾸며주기도 하니 다른 아파트에서는 가격 차가 조금 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 본다.

위의 호가를 보자면 위치상으로는 가격이 아직은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이 된다. 1호선과 2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고(살짝 거리가 있긴 하지만) 서울 시내로의 진입이 용이한 위치임에도 영등포가 가질 수 밖에 없는 주변 환경의 미개선과 거의 뭐 바닥이나 다름없는 학군은 향후 풀어가야 할 숙제이긴 한데, 신길 뉴타운이 자리 잡고 어느 정도 커 나가면 그에 대한 반사이익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비교적 새아파트에 학군은 그리 신경 쓰지 않는다고 하면 서울 시내에서는 이 정도 가격 경쟁력을 보기 힘들 정도의 탁월한 선택이니 한 번 고려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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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9. 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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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들어온 서울역 센트럴 자이로 인해서 중구 쪽 아파트 시장이 변동이 생겼다. 그동안은 신당역 혹은 청구역 쪽으로 있는 평지 쪽 아파트가 강세였다고 하면 그간 거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서울역 뒷편 부근이 정말 상전벽해가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지형이 살짝 산악지형에다가 학군도 사실 아직까지 그닥 좋을 부분이 없지만 점차 아이를 늦게 낳거나 초등학교는 그다지 치열하지 않은 곳을 보내는 부모들도 생기기 시작하면서 깔끔하게 개발된 아파트 단지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가 많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군다나 이쪽의 경우 역세권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감이 있으나 윗쪽으로는 충정로 아래로는 서울역으로 있는 5개의 노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역세권보다 더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은... 그냥 서울로 7017인가 따라가다가 마지막에 나온 부분의 아파트가 매력적이어서 가게 되었다^^;;;

 

제일 먼저 본 곳은 바로 3개 아파트 중 큰형님(?)인 서울역리가이다. 이제 벌써 7년차에 이르렀고 아래 KCC도 있긴 하지만 해당 아파트가 그나마 좀 더 깔끔한 것 같아 올라가 보았다. 다만 세대수가 너무 적고 관리는 그리 잘 되어 있지 않은 편으로 그냥 실거주 정도로는 좋겠다는 판단을 했다. 위치 상 가장 아래 쪽에 있어서 출퇴근이나 다른 곳에 다니기는 편할 수 있고 서울역과도 굉장히 가까운 편에 속하나 그 외에는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두 번째로 본 곳은 바로! 서울역 한라비발디이다. 가장 최근에 지은 아파트이기도 하고 서울역리가와 세대수가 비슷해서 어떨까 싶었는데 보던대로 굉장히 잘 지어놨다. 층도 엄청 높은 편이 아니라서 동간 거리도 적당한 편이고 내부의 조경이 잘되어 있는데다가 1/2/3층의 테라스가 상당히 맘에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해서 이 아파트를 본 다음부터 살짝 눈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 옆에 서울역 센트럴자이는 얼마나 좋을까라는 기대를 하기도 했다.

 

명불허전

바로 이곳을 보고 말하는 것이다. 최근까지 보고 온 어떤 아파트보다 조경이 아름답다. 물론 요즘 환상적인 조경이라고 각광받는 개포동 쪽 아파트를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산악지형을 정말 아름답게 가꿔놨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위 3번째 사진인 테라스만 있는 아파트(113동)의 경우 향후 매매가가 점점 급격하게 상승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남산과 서울 시내가 한눈에 보이고 날씨가 좋을 때 테라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위 두 아파트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곳을 보고 나니 왜 이 아파트 가격이 다른 두 아파트의 가격보다 비싼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이곳은 정말 매력적이다. 개인적으로 하나 더 매력적인 것은 아파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초/중/고라고 할까? 학군이 좋다는 평은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초중고를 편하게 다니고 싶다면 여기만한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더군다나 최근 트렌드인 숲세권과 더불어 직주근접이라는 것에 딱 알맞는 아파트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사실 아파트 그 자체로도 충분한 활동반경을 얻을 수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나 할까? 위와 같은 체육관도 있으면 상당히 좋다. 물론 오래되기도 했고 시설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용하는 사람도 있고 주차장도 있으며 틈날 때마다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되니 굉장히 매력적인 곳이다. 현재 살고 있는 상왕십리에는 이런 시설이 다소 멀리 있어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곳은 동네 바로 앞에 있어 상당히 좋다.

돌아가는 길에 보면 만리재길(?)로 연결되는 곳이 있다. 미국/영국식 펍 등이 있는데 마치 이태원에서 보던 것과 같은 것들이 줄지어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향후 이곳도 이태원의 거리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첫번째 사진의 THE HOUSE 1932는 꽤나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것 같으며 로스터리 까페가 심지어 벤처인증까지 받은 것을 본다면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이러한 가게들이 모여서 하나의 문화를 만들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돈이 더 있다면 이곳의 빌딩을 매입하여 활용하는 방법을 한 번 고려해 봐야겠다. 향후 발전될 가능성이 더 농후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코레일과 국가 차원에서 거대하게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계속 진행되는데 대표적인 곳이 용산과 이곳 서울역 북부 위치일 것이다. 사업자 간의 알력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개발이 진행되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된다. 완성형이라기 보다는 진행형에 가까운 이 곳, 하지만 살고 싶어지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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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8. 1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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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적색 루트대로 돌았는데 다음의 아파트를 임장했었다.

1. 래미안 허브리츠+용두두산위브

2. 청계 한신휴플러스+청계 힐스테이트

3. 답십리 래미안위브

4. 래미안 크레시티

5.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래스

6. 래미안 미드카운티

7. 답십리 파크자이

 

생각해보면 하루만에 돈거긴 한데, 여름에 왜 이런 미친 짓을 했는지 나도 모르겠다. 단지 시간이 남아서 시작한 것인데 괜히 크록스 신고 다녔다가 발에 물집잡히고 땀은 비오듯 나고, 결국 밤에 겁나게 먹었으니 운동도 말짱 도루묵이었으니 이렇게 글과 사진이라도 남기면서 위안을 삼아야 겠다.

 

1. 래미안 허브리츠+용두두산위브

 

새아파트도 뭉쳐있고 단지 세대 수도 꽤 되며, 완전 평지임에도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까닭은 역세권인듯 아닌듯 한 2호선 용두역 덕이다. 갈라진 노선이기도 하고 교차되는 노선도 거의 없어서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다. 역세권인데 역세권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군다나 한쪽으로는 내부순환로가 연결되어 있어 소음에 다소 취약한 부분을 보인다. 물론 직접 가서 들었을 때는 그리 큰 소음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사람들이 볼 때는 하나의 큰 단점이지 않을까...? 어차피 동대문구 전체가 학군이랑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지라 굳이 이곳에서 선택을 하자면 당연 래미안 허브리츠이다. 가장 넓고 조경은 당연히 우수하며 가장 요지에 분포되어 있다. 하지만 굳이 나보고 이사를 가라고 하면 가지 않을 것 같은 위치이긴하다. 홈플러스 건너에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상업 시설은 뛰어난 부분은 없다.

 

2. 청계 한신휴플러스+청계 힐스테이트

 

두 아파트 모두 청계라는 단어에 맞는 색을 잘 뽑아 냈다고 본다. 청색으로 되어 있어 시원시원하고 특히 아래 사진과 같이 청계 힐스테이트는 물놀이터도 구성되어 있다.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있는 아파트가 몇 개 없는 것을 본다면 관리만 잘된다면 입주민에게 만족도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이곳 역시 위의 용두 쪽과 마찬가지로 신답역세권이며 오히려 좀 더 걸어서 답십리 쪽 지하철을 활용하는 편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해본다. 청계 휴플러스도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고 청계 힐스테이트는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주변에 상가들은 영 별볼일 없고 대형마트도 용두 쪽에 존재하며 기반시설은 다소 약해서 청량리 롯데백화점/마트를 활용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향후에도 가격 상승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3. 답십리 래미안위브

 

개인적으로 대단위 아파트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은 저층 아파트의 동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에 딱 걸맞는 아파트가 바로 래미안위브라고 볼 수 있는데, 8층 수준의 아파트 동이 꽤 많다.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은 아닌거 같긴 한데, 동네에 고저차가 약간 있긴 하지만 평탄화가 잘 되어 있는 편이며 동간 간격이 적당하여 내부에서 상당히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컨소시움의 문제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관리상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닌 듯 했다. 도색을 바꿀 때가 되기도 한 것 같긴한데, 향후 도색하고 청량리 쪽 아파트가 더 지어지면 롱런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보았다.

 

4. 래미안 크레시티

 

깔끔한 층높이 적당한 동간거리 아름다운 조경, 처음 지어질 때 가장 최상이었던 모습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 중심부에만 차도가 있고 개별 동에는 차없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답십리 뉴타운의 아파트 중 가장 이상적인 배치를 가지고 있다. 현재 해당 아파트만 2013년에 지어졌고 나머지 좌우의 아파트 들이(롯데캐슬/래미안 미드카운티) 2018년에 지어졌음에도 해당 아파트가 더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금은 좌우 아파트가 신축빨(?)로 유지가 되지만 몇 년 지나면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은 조경이다.

 

5.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래스

 

딱 최근에 짓는 아파트라는 생각이 든다. 전형적인 고층에 거대한 문, 그리고 정갈한 부분을 보자면 굉장히 매력적일 수 있으나 생각보다 세대수가 많지 않고(584세대) 그리인해 다소 아쉬운 면을 보여준다(부대시설 부족 등) 주변이 아직 개발중인 곳이 많아서 상업시설은 롯데백화점을 활용해야 하며, 그나마 최근 지어진 아파트 중 가장 청량리역에 가까워서 어느정도 역세권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아파트만 놓고 보면 래미안 크레시티 쪽이 더 우수하다고 평가 된다. 조경은 솔직히 그저 그렇다.

 

6. 래미안 미드카운티

 

래미안의 최근 컨섭을 가장 잘 따라한 것으로 보여진다. 조경은 답십리 뉴타운 어느 아파트 보다 뛰어나며 전농동 사거리와 답십리 사거리 부분에 상업 시설이 어느정도 집중해 있어서 저학년 아이들 키우기에는 나름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아파트 들어가는 출입구는 다소 불편함이 존재할 수 있으며(찾기 어렵기도 하고 좁기도 하다) 역세권이라고 보기에는 근처 역이 없어서 향후 가격 상승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크레시티와 연동되어 가격이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7. 답십리 파크자이

 

보니딱히 찍은 사진도 없고 그렇긴 한데 개인적으로 GS에 가장 큰 실망을 한 아파트이다. 전체적으로 자이의 트렌드에 맞는 회색빛깔 톤을 사용했는데 평탄화를 위해 특정 구역을 다리화 시켜놨더니 너무 어두워졌다. 밝은 톤으로 아파트를 만들었다면 다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바로 앞에 도시형 시장이 존재하고 있긴 하나 시장을 원하지 않는 사람도 존재하고 대형 마트의 존재는 찾기 어려운 상태이다. 아파트 주변 도로가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해당 아파트를 찾다가 길을 잃어버리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위치에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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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8. 2. 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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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책 겸 해서 집부터 신금호역까지 걸어봤다. 갔다오니 거의 한시간 반정도(이런저런 구경을 하다보니...) 소요가 되었는데, 거리 상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아도 지도 상에서 보는 것과 다르게 굉장한 맹점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 곳을 소개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전제를 깔고 보자.

 

1. 학군은 그냥 생각하지 말자.

 - 학군으로 먹고 사는 곳은 아니고 교육열은 이제 막 불지피기 시작한 정도다. 특별히 유명한 학교도 없다.

 

2. 아파트 밀집지역이니 주변 배경은 솔직히 뭐 없다.

 - 여기서 한강이 그리 멀진 않으나 심지어 '리버~나 한강~' 붙은 아파트도 솔직히 한강이 거의 안보인다.

 

3. 산악지형이다.

 - 저 밑에 센트라스/텐즈힐 제외하고는 그냥 산악지형이다. 평면도에서만 가까워 보이는 것이다.

 

 

1. 왕십리 자이

 

이 곳은 가장 최근에 입주된 곳인데, 전체적으로 조경이 굉장히 훌륭한 편이다. 내부를 보자면 평탄화 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다니기엔 어렵지 않겠으나 결과적으로 상하의 차이가 굉장히 크다. 그리고 주변 상권의 경우 정말 열악하기 그지 없다. 위쪽으로 센트라스/신당역 쪽 상권을 이용하는 편이 속편하다(행당 쪽으로 가기에도 거리가 좀 된다) 25평 매매가가 7억정도 되는 수준인데 신규아파트가 아니었다면 이정도까지 높은 수준이 유지되었을까 싶기도 하다. 대중교통은 이용하기 굉장히 불편한 수준이며 상권도 다소 아쉽다. 다만 전체적인 동간 거리나 완성도에 있어서는 기타 다른 아파트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편이다.

 

2. 풍림아이원/대림아파트

 

대림아파트는 내가 이전에 살던 곳으로 굉장히 많은 세대 수를 가지고 있는 관계로 행당역 주변과 왕십리 자이 주변과의 가격 편차가 큰 편인데, 입주 시점이 1999년으로 약간 애매한 감이 있다. 행당역 주변의 상권은 상대적으로 상부(왕십리 자이) 쪽 보다는 월등히 좋은 편이며 유해 시설이 거의 없고 아이들 학원가가 밀집되어 있어 성동구 내에서는 가장 학구열이 높은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풍림아이원의 경우 대림아파트 보다는 다소 연식은 적으나 산악지형에 위치한 관계로 그리 높은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주변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최근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느정도 수리만 되어 있다면 가성비가 뛰어난 아파트라고 볼 수 있겠다.

 

 

3. 신금호 파크힐스

 

최근 입주 대기 중인(3월 예정) 신금호 파크힐스다. 대단지이기도하면서 신금호 파크자이와 함께 신금호역을 공유(?) 하는 사이이기도 하다. 이곳 역시 산악지형이다보니 평탄화 작업에 만전을 기울였다. 논골 쪽 상업지구가 다소 약한 면은 있으나 왕십리 자이 지역보다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물론 입주가 끝나고 상권이 어느정도 생기면 기본적인 기반 시설은 잡힐 수 있다고 보며 2번째 사진의 응봉공원은 신금호 파크힐스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 아닌가 싶다(신금호 두산위브와 함께) 서울시내에 여기보다 큰 공원이 몇 개 없을 정도로 생각보다 큰 공원이니 입주하시면 즐겁게 활용해 보시라. 그리고 건설사가 대림인 만큼 색채도 뚜렷하고 내부 조경도 꽤나 좋은 편이다.

 

 

4. 신금호 두산위브

 

위의 신금호 파크힐스와 함께 응봉공원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리는 곳 중 하나인데, 그동안은 거의 나홀로 아파트 수준이라 크게 조명받지 못했던 곳이다. 응봉공원을 제외하면 상권도 불편하고 산악지형에 나홀로였는데 이제 든든한 지원군들이 있어 어쩌면 가장 환호하고 있을 아파트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그런지 기존보다는 상승폭이 좀 있는 편으로 보인다.

 

 

 

 

5. 신금호 파크자이

 

역세권에 그래도 앞쪽의 파크힐스나 왕십리자이 보다는 다소 누그러진 산악지형을 가지고 있고 교통 편의성도 괜찮은 편이라 분양 때보다 많이 상승된 지역 중 하나이다. 하지만 첫 번째 사진과 같이 역세권 지역임에도 마치 섬과 같은 형태의 상권으로 인해 굉장히 낙후되어 보이는 문제가 있다. 앞에 신금호 파크힐스가 완성되어 상권이 넓어지기 시작하면 전체적으로 건물들을 리모델링 하는 형태로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앞서 있는 아파트들 중에 가장 금액이 높게 유지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래도 역에서 봤을 때는 평지 구간이 존재한다)

 

 

6. 하왕십리 극동 미라주

 

솔직히 매번 운동을 다니면서 보기는 했지만 쳐다보지도 않던 아파트인데, 산악지형이긴한데 해당 아파트는 정말 완전 평지이다(산 위에서...) 전형적인 성냥갑 아파트에 동간 거리도 어느정도 있어 고층의 경우 살기에 굉장히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향후 재개발은 힘들겠지만 리모델링 이야기가 나오면 수직증축이 가능하다고 했을 때 주변 아파트의 시세에 따라 같이 연동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처를 고르라고 하면 이곳을 선택하지 않을까 싶다. 초품아에 전체적으로 내부는 평지라 다니기도 편하다. 다만 왕십리 자이 건너편이기 때문에 단점은 완전히 동일하다.

 

7. 신당 래미안 하이베르

 

왕십리자이/센트라스 입주로 인해 그 사이에 있던 이곳도 굉장히 급격히 상승되었다. 내가 몇 년전에 보았을 때 갓 5억이 넘는 수준이었는데 어느덧 8억에 가까운(33평 기준) 가격으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팔리는지 안팔리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신당역/센트라스 쪽 상권을 이용하면 되고 그나마 내리막 쪽에 있어 신당역을 이용하는데는 편리하다고 한다(지름길 이용 시 10분 내 가능) 다만 이곳은 성동구가 아닌 중구에 속해 있어 학군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바로 밑에 초/고등학교가 있어 학교 다니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은 그동안 낮았던 부분이 많이 상쇄되었다는 느낌인데 이전에 투자처로 물색을 하다가 놓치게 된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

 

글을 마치면서... 전체적으로 동네가 환곭탈태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싹 바뀌긴 했다. 거기다가 행당 쪽 지역까지 재개발이 다 되면(이미 거의 다 되긴 했지만) 성동구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싶다. 이전까지 성동구라는 이미지가(특히 왕십리라는 이미지)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니었다면 최근에는 마용성으로 불리는 3대 상승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따라 신규 아파트의 건설이 어려워 진다고 하면 이곳은 이제 마무리에 접어드는 재개발 사업들이 많아서 동네가 더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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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9.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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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조감도를 보면 정말 멋있긴 하다. 그대로 지어지긴 하는데 왜 조감도와 느낌이 다를까?

최근 '센트럴' 이라는 부속 보조문구에 심취해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작품(이 될)이다. 아래 위치와 같이 사실 중심가이긴하나 지하철의 편의성에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그리 관심이 가지는 않는 곳이긴 하나, 이왕 걷기 시작한 거 끝까지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모델하우스에서는 걸어가기가 좀 부담스러운 거리에 있긴하다.

 

 

서초역에서 쭐래쭐래 걸어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그냥 평범한 보도, 그런데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아이를 키우기는 조금 애매한 경우가 생길수도 있을 것 같다. 다닥다닥 건물들이 붙어 있고 따로 공원도 넘어가야 있는 상황이라 주변 환경이 그리 좋지는 않다.

 

 

참고 하자면 교통의 거의 헬 수준이다. 평일 저녁이 이정도인데 주말에는 어느정도일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이곳이 교통의 요지라는 이야기이고 적어도 법원이 있으니 법 쪽으로 문제가 되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을까?(이건 위안일까...)

 

 

뭐 어찌됐건 공사현장에는 와 봤다. BMW 옆에 있긴 한데, 뒤 쪽 주변은 일단 룸싸롱들이 많이 있다. 모텔도 많이 있는데, 점점 거주지가 되어가면 좀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이곳은 당장 2~3년 뒤를 바라보고 가는 곳이 아닌, 향후 상업지가 주거지로 전환되는 부분을 염두해 두고 가야하는 것이 맞겠다. 사실 서초 쪽에 많은 회사들이 새로 생기기 보다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경우가 많아서 언젠가는 주거지로 전환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지만,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것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시점이 이미 청약이 다 끝나고 난 뒤인지라 확인 시 20:1이 넘어가는 경쟁율이 나오긴 했다. 적기도 했지만 마지막 추첨이라 사람이 좀 많이 몰리기도 했어라. 그래도 강남이라는 메리트와 더불어 상위권 건설사의 작품이라는 것만 가지고도 가격은 유지 혹은 상승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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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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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장 뜨는 지역 중 하나인 용산의 경우 이미 2000년 대 말부터 국제업무지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시행사의 부도와 더불어 복잡한 이해관계, 분신자실 등과 같이 여러가지가 얽혀서 진행되지 못하고 좌초되었던 이력이 있다. 그 당시 땅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다가 그러한 사건이 있고부터 한동안 가격이 계속 하락세였는데, 그 사이 입지를 알아본 여러 기업들이 야금야금(?) 완성시키다 보니 아래와 같이 여러 주상복합들과 상가들이 즐비하게 된 중심도시가 되었다.

 

 

일단 미군 기지 이전과 더불어서 국내 최대 녹지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것인데, 거기다가 한강까지 고층은 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물론 잘 안보일.....응..?) 개인적으로 주상복합을 아주 선호하고 거기다가 한강보다는 공원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곳 공원이 상당히 맘에 들게 구성되어 있다. 거기다가 역세권까지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도보로도 충분히 1호선/4호선/경의중앙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은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걷는 것을 좋아해서 이촌역 1번 출구로 나와 보니 '용산파크타워' 아파트가 보였다. 오우 주상복합 아이러브! 높고 동간거리가 넓직넓직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정말 신기한 것은 1단지와 2단지가 공원으로 쭈욱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거기다가 이어서 국립중앙박물관 쪽으로도 연결된 것을 본다면 정말 대단한 녹지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공사현장에 가기도 전에 이곳의 매력에 흠뻑 빠져 아파트를 이러저리 돌아다녀 봤는데, 여타 주상복합에서 볼 수 있는 편의 시설은 모두 있고 간간히 외국인들도 보이는 것을 본다면 이런 곳에서 살게되면 외국인과 한 번 쯤 대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미군이 이동하면 조금은 보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서도.

 

 

 

찰랑찰랑 걸어서 보니 주변의 건물들이 보이고 용산 4구역 국제빌딩 쪽이 나타났다(물론 이미 다 허물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해당 구역에서 대략적으로 계산했을 때 10분이면 어느 역이든 나오게 되는데, 어쩌면 중간에 있어서 더 많은 역을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주말에 이촌 주변의 교통 상황이 헬이라는 점은 조금 아쉽긴 하나 그만큼 인구 이동이 많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그런 의미로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

 

 

신용산역 쪽으로 가는 길에 보면 이전부터 있던 아이파크 용산몰이 있다. 전체적으로 백화점 수준은 아니고 그냥 몰형태가 잘 갖춰진 곳이라 평가할 수 있겠는데, 주말되면 사람도 많고 최근에는 면세점도 생겨서 외국인도 꽤나 자주 다니는 곳이 되었다. 앞 쪽에 드래곤힐 스파는 어딜가나 유명한 찜질방 중 하나이다. 도보로 이동해서 활용할 수 있고 위의 푸르지오 써밋과 같이 고급 오피스텔/주상복합도 존재해서 전체적인 부촌의 이미지를 보여주기도 한다.


어쩌면 이런 완벽한 조건임에도 마음이 아픈 것은 분양가가 될 것이다. 래미안 용산이나 푸르지오 용산이 현재가격이 평당 3000 초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새아파트이기 때문에 그거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붙일 것이고 과연 이곳에 그 가격이 어울리겠는가라는 부분은 시장이 판단해 줄 문제이다. 개인적으로 살아보고 싶지만 금액은 엄두도 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니, 그림에 떡이라 생각하고 다녀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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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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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것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내집마련이라는 시스템을 알고 부터 바로 시작한 곳이 이동네 7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 입니다. 그래서 어제(6/25) 비를 주루룩 맞으면서 기껏 힘들게 내집마련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12개 남았는데 사람은 벌떼같이... 결론은 아시겠지요? 안되었으니까 그냥 터덜터덜 온겁니다.

어차피 가는 길도 전부다 고덕 주공 파괴(부서졌으니..)이니 보다보면...

 

 

위에 보이는 '고덕주공7단지' 가 바로 롯데캐슬 배네루체(사실 고덕주공 시리즈 중에 가장 입지가 안좋다고 하는 평이 있었습니다)이며 거기게 목 매고 갔다가 망해서 돌아오는 길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겁나 열받는 건 돌아올 때는 해가 떴다는 사실이겠지만... 어찌됐건 주변의 근린공원과 더불어 굉장한 숲세권이라는 생각이 확 듭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개포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서울 외곽이라 발전되지 않아서 이러한 축복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이제와서....) 모르겠습니다.

 

 

 

 

 

한창 다 때려부수고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5단지 센트럴 아이파크 구역도 있습니다. 신도시 같이 네모 반듯하게 구성되어 있는 토지가 일품이었고 완전 평지는 정말 서울 시내 어디에도 보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단기간 내에 많은 분양이 되어 입주 초기에는 세입자는 행복하고 구매자는 가슴 아픈 시기가 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평지/대단지 아파트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숲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학군도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동네입니다. 이번에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에 내집마련 신청을 했으니 아이파크를 찬양해 볼까 합니다.

 

사랑해요 아이파크 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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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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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사실 앞서 살펴본 두 곳보다는 가격이 2배 이상 차이나는(정확하지 않지만) 곳이다. 사실 아직 재개발이 시작되지 않은 곳도 33평이면 10억이 넘어가는 이곳이라서, 뭐 말할 것도 없이 주변이 여건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미 사전에 분양이 진행되었던 래미안 블래스티지의 가격을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수도 있다.

 

 

 

그냥 가격만 봐도 압도적이지 않은가?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이렇게 가격이 비싼지 직접 알아보러 갔다.

 

 

구룡역부터 차근차근 걸어가는데, 서울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녹지 공간이 넓게 포진되어 있다. 다른 곳의 아파트 들은 왠지 억지로 나무를 심은 듯한 느낌이었다면 여기는 정말 울창하게 나무가 자라서 나무의 데코레이션이 굉장히 깔끔하게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 있다(신도시의 느낌이 아니라 조화가 잘 된 아파트 단지라고나 할까?)

 

 

가는 길에 보이는 주공 1단지, 어릴 적에는 이런 아파트가 많아서 왜이렇게 똑같이 지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5층 아파트가 이런 성과를 보여줄 지는 정말 몰랐다. 알았다면 예전에 사놓고 배깔고 누워 있었을 것이다.ㅠ.ㅠ

 

 

길을 걷다보니 공원 중에 왠 '로이킴숲' 이라는 정자가 있다. 로이킴이 음반 발매를 기념으로 팬들이 만들어 준 것이라고 하는데 내가 집에 갈 때 압구정 역에서 여러 팬들이 만들어 준 간판은 보았어도 이런 경우는 솔직히 처음봤다. 집을 보러 가는 건데 괜시리 공원이나 이런 것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자연환경이 정말 훌륭해서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다시 구룡역으로 돌어와서 보니 도곡동 쪽에 타워팰리스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드는 주택인 상지라츠빌이 오른편에 보인다. 청담동이나 강남구청역 부근에서도 몇 군데 보았는데 정말 단단해 보이고 깔끔하고 항상 교통이 편한 곳에 존재하는 '비싸디 비싼' 빌라이다. 주변 아파트촌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정말 편하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뒤에 보이는 구룡산(솔직히 좀 낮긴하네.ㅋㅋ)이 있고 깔끔한 평지와 더불어 바로 도곡 쪽으로 나갈 수 있는 직주근접을 갖추고 있다. 더군다나 도곡 다음은 대치인데, 대치동의 학원가와도 붙어 있고 일단 강남 내 좋은 학군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는 곳 중에 하나다. 물론 지하철과는 거리가 있긴 하다만, 여기 사는 사람들이 지하철에 그리 민감하게 반응할 사람들은 아니고 정말 일정 이상의 자본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자본력이 받쳐주는 사람이 들어와야 할 것이다. 갭투자로도 보기는 좀 어려운데 금액대가 워낙 높아 집단대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구역 중 하나이다. P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은 하지만 일단 자금 자체가 넘사벽이라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 드는 곳 중 하나다.

 

개포 쪽 단지들을 처음 가봤는데, 전체적으로 고층 단지로 구성이 되면 지금의 경관이 다소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은 해본다. 하지만 근처에 유해시설이 정말 전무하고 환경조건도 우수해서 그냥 나오면 완판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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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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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수색4구역(뉴타운)이다. 현재 DMC역에 모델하우스를 한창 짓고 있는데 6/15 부터 볼 수 있다고 하니, 그때가면 모델하우스를 한 번 구경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실 수색이라는 지역이 개인적으로는 다소 생소한 면이 있는데, 아버지 회사가 길 건너에 있어(MBC) 지도상으로는 이렇게 가까운지 처음 알았다. 아래 사진과 같이 수색역 뒤쪽으로 MBC가 바로 보일 정도이니, 개인적으로는 직주근접이라는 개념으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수색역에서 나와서 보니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지만 주변 환경은 썩 좋지 않다.

수색이름을 빼면 그냥 지방 어느 동네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전체적으로 낙후된 분위기였고, 어쩌면 해당 구역이 선두주자이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투자한다고 생각을 하면 좋을 듯 싶기도 했다.

 


걷다보니 주변에 거대한 철탑이 존재를 하고 있다. 수색 변전소라고 생각이 되는데, 향후 지중화 작업에 들어간다고 하니 일단 믿어보도록 하자

 

 

사실 수색역의 가장 큰 문제가 있는데, 실제 업무지구인 DMC 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결국 다른 방향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수색역 자체가 그냥 출구가 달랑 하나라 넘어갈 수가 없다는 것인데, 지도 상으로도 실제로도 넘어가는 길을 아래 두 개 말고는 찾지를 못했다(혹시 다른 길이 있나??? 가르쳐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는데....) 그래서 그런지 의외로 상당히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일단 현장에 가보면 터파기가 한창인데 지대가 좀... 높다. 평탄화 작업을 하고 있는 듯 한데, 과연 얼마나 평탄화가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다. 도로에 가까운 쪽의 가격이 월등히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주변에 뉴타운 식으로 아파트가 하나씩 들어서면 향후 개발이 잘 될 곳으로 판단이 되며, 다만 최근 서울 시내의 아파트들이 33평형은 기본 6억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주변에 딱히 비교할만한 아파트가 없는 이곳에는 일단 뒤쪽에 대림한숲타운(2001년)의 경우 4억 5천이 넘지 않는 수준으로(33평형) 형성되어 있다. 주변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상당히 날 것으로 보이는데, 분양 후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까지 적어도 1~2개의 추가 지역이 분양을 하지 않는다면 가격 상승은 상당히 더딜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일단 15일이 되어서 나오는 가격대를 보면 경쟁율을 대충 알 수 있겠는데 33평 6억에서 더 넘어가기 시작을 하면 경쟁율 자체는 계속 감소되지 않을까 싶다. 기대는 하지만 조금 아쉬운 주변환경이 마음에 걸린다. 중학교는 다소 머나 초등학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로서 상승여력 자체는 충분히 있다고 보니 한 번 도전해 봐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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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7. 6. 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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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어 6월에 분양하는 가재울 뉴타운의 DMC 에코자이 주변을 돌아보았다.

사실 이전에는 남/북가좌동의 기억이 '가난한 동네' 라고만 인식이 되어 있었는데, 정말 뉴타운이라는 것이 천지개벽을 했다고 할 정도로 주변이 많이 바뀌었다. 어쩌면 이쪽 동네는 경의 중앙선 이전까지는 다소 불편한 교통이 큰 문제로 대두되었을 부분이나 지금은 어느정도 그것이 상쇄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개인적으로 뉴타운 시리즈들의 모습 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 넓은 도로와 보도 정리되어 있는 가로수 그리고 항상 존재하는 자전거 도로를 보면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 사진은 가좌역에서 시작되는 DMC 계열 아파트 들의 모습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깔끔한 모습에 뉴타운이라는 곳에 끌리기 마련인가보다. 제일 처음 시작했던 길음뉴타운과 은평뉴타운도 많은 반대 속에 시작을 하였지만 이제는 그 곳 안에서는 정말 살기 좋다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잘 정비되어 있어 주변 사람들에 시샘을 받고 있다.

 

 

주말이라 다소 차가 없고 횡한 기운이 있겠지만 분명 많은 아파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에는 많은 차들이 도로를 메울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아파트 간에 도로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존재하여 (5차선) 교통 체증까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더군다나 중심업무 지구가 DMC에 존재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 도보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근 트렌드인 직주근접이라는 것에서 비춰본다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도시라 생각된다.

 

 

물론 완전 신도시처럼 전신주도 땅 내부로 가면 아름다웠겠지만 이정도라면 그냥저냥 인정해 줄만하다. 스트릿 상가들도 전체적으로 기존의 다른 뉴타운과 같이 많이 활성화가 된 편이다. 특히 해당 구역은 몇 년동안 하나씩 하나씩 세워진터라 오히려 상가 활성화 속도는 한 번에 지어진 뉴타운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최고 난점은 직주근접은 보장될 수 있으나(DMC에 회사가 있는 경우) 교통으로는 좀 불편한 감이 있다. 길 건너에 가장 가까운 신규단지인 DMC 2차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매물은 33평형 기준으로 5억 5천에서 6억 5천정도로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분양이 33평형 6억을 기준으로 넘는가 넘지 않는가가 분양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흔히 말하는 초등학교/중학교의 경우 가좌역 쪽의 다른 DMC 아파트들과는 다르게 연가초등학교/연화중학교 학군이 될텐데, 그곳의 경우 아직 학군이 가재울초등학교 쪽보다는 저소득 계층이 많이 있는 구역이라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저소득층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교육이라는 부분이 부모가 어느정도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줘야 얻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다) 아이파크와 더불어 가재울 5구역도 완성이 되면 해당 학군도 괜찮은 학군으로 변모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그렇게 되면 현재 이동네 대장주라고 볼 수 있는 DMC파크뷰자이의 33평형 7억원 수준의 가격까지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며... 개인적으로 경쟁율이 좀 적어서 내집마련과 같은 것으로 내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ㅠ.ㅠ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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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