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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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CEO인 사람?

카카오 전 대표이사, 엔진(카카오 게임즈의 전신), CJ인터넷, 위메이드 대표이사 역임 사원으로 지낸 시간보다 CEO로 지낸 시간이 월등히 많은 사람. 이 정도면 CEO가 직업인 사람이 맞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런 사람이 바로 남궁훈이다. 우리는 신입사원 때 항상 시간이 지나면서 상부 조직에 대한 불만이 쌓이게 된다. 단순히 연봉이 적고 복지가 좋지 않은 것은 비교의 대상이고 확실한 차이가 보이지만 업무적으로나 다른 정성적 평가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이 없을 수 없다. 그런데 신입사원 때 생각했던 불만들이 서서히 바뀌기도 하지만 막상 내가 그 자리까지 올라가게 되면 그것이 '불만'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럴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도 이해하게 된다. 

 

시간이 약인가?

나는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과거에는 회사를 이동하는 일도 매우 적었을뿐더러 상명하복식의 군대 문화가 직장에서도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에 당연시되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런 문화 자체를 보기가 점점 드물어지고 있다. 내가 다니는 회사도 공장에서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과거 상명하복식 문화가 굉장히 깊게 박혀 있었으나 새로 들어온 돌들이 그런 모습을 원치 않고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국 그러한 문화는 충돌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입사자가 줄어들면 선배도 손해가 된다. 시간이 약이지만 빠른 효과는 기대할 수 없기에 조직의 문화 자체가 바뀌고 있다. 특히 저자의 경우 가장 변화가 빠르다는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으니 그 얼마나 속도감 있게 움직였을까? CEO로 있으면서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직원 관리가 아니었을까?

 

우리의 게임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

티비를 보는 것은 바보상자라고 하고 게임을 하는 것은 중독 때문에 마약 같은 것이라고 설명을 한다. 스타크래프트 리그로 세계 최초의 프로 리그를 만들었지만 지금은 중국이나 미국 유럽에 그러한 리그의 많은 부분 뒤쳐지고 있다. 무엇인가 새로 하는 것도 빠르지만 규제를 하거나 하대하는 분위기이다. 무엇을 하던 너무 중독이 되면 좋을 것은 없다. 그럼에도 새로운 산업군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항상 정부에서부터 걷어차 버리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게임 같은 경우는 이제 세계적인 산업이 되었는데도 아직도 규제 일변도이다. 이런 한심한 것부터 빨리 벗어나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CEO의 입장에서 볼 때는 얼마나 답답한 상황일까.

 

일은 즐겁게...

개인적으로 회사원이기에 일이 재밌냐고 물어보면 '재미가 있겠냐?'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런데 실제 업무를 하면서 어떤 시점에는 일이 재미있는 경우가 있다. 내가 치밀하게 준비하고 역경을 견뎌내면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일이 즐겁기 시작하는데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직 복지나 워라밸만 우선시하다 보니 다 성과가 비슷해지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 물론 워라밸도 중요하긴 하다. 그런데 내가 하루 9시간 이상을 소모하는 곳에서 업무가 항상 동일하거나 다른 사람과 차별성이 없다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인적으로 일은 되도록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몰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도 창업을 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CEO로서의 고생과 아픔, 그리고 답답함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의 자유로운 생각과 자신의 레벨에서 무엇인가 시도를 해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면 CEO라는 것이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의 앞 쪽에 '우리는 모두 경영자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결국 제자리걸음만 할 수밖에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내가 창업을 해야 할 회사의 이름은 무엇으로 할까 그런 고민을 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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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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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뭐가 다른 거지?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생각으로 접근을 하게 된다. 운이 좋아서 부자가 되었다고도 말을 하고 그저 부모가 잘났기 때문에 부자를 이어받아서 부자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부모가 부자인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번외로 둔다고 하지만(확률적으로 부모가 부자인 경우 그대로 물려 내려올 확률이 꽤나 높긴 하다. 말아먹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자수성가를 한 사람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는 것이 확실하다. 그 많은 경쟁을 뚫고 사업에 성공을 하였으며(개인적으로 몇몇 케이스를 제외하곤 회사원이 부자가 되는 일은 없다) 지금은 본인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해 낼 수 있는 위치에 왔다. 부럽다. 그렇지 않은가?

 

저자는 세일즈맨이다.

우리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영역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생산이나 서비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영업을 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요와 공급이 완전히 동일하거나 수요가 훨씬 많은 경우에는 굳이 경쟁을 할 필요가 없으니 그냥 찍어내든지 하면 되겠지만 현대 사회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케이스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거기다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부존자원이 없기 때문에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손흥민이나 김민재가 특별해서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이 아니고 BTS가 우연히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도 아니다.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고 광고를 잘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이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영업이다.

 

영업의 매력은 결국 말이다.

상대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그리고 주변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고 내가 파는 것에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높은가가 성패를 결정하게 된다. 회사에 다니면서 많은 영업 사원들을 만나 보았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자신의 제품에 대해서도 정확히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알았다고 해도 그저 파는데 급급한 나머지 본인의 이야기만 할 뿐 나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대부분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고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이었다. 마치 매일 오고 있는 스팸메일과 같다고 할까? 하지만 제대로 된 영업 사원을 만나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나를 생각하고 있고 제품에 대해서 이해도가 높다는 것만 알아도 바로 구매로 이어진다. 그것이 어떤 것으로 되느냐면 바로 말이다. 그 말의 매력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바로 영업왕이라고 생각을 하면 된다.

애플의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들고 나와서 '제발 이 제품을 사주세요'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제품을 선보이면서 그저 주머니에서 꺼내고 시연 한 번 해보고 그런 것만으로도 세상을 열광시키게 하였다. 애플의 광고 역시 어디에도 '이거 안사면 지금 매진입니다'라는 말은 없다. 심지어 애플 로고를 때면 그게 광고인지도 모르게 만들어 놓았다. 이미 유명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실질적으로 판매량으로는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의 광고는 비슷하긴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제품의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사실 영업은 나의 호소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이끌어 내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세계 1위와 2위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 지금 당장 누구에게 물어봐도 세계 1위는 애플이라고 말을 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세계 최고의 부자가 성공하는 방법이 아닐까?

 

우리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이렇게 세일즈 능력을 키워야 한다. 당장 눈앞에 떨어진 물건을 팔라는 의미가 아니라 어떤 일이라도 자신을 팔 수 있는 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일을 할 때도 자신에 대한 평가가 좋지 못하면 기회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 나 자신도 세일즈의 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능력을 선보일 수 있을 때 좋은 평가도 따라오게 되는데 세일즈 능력이 그런 부분을 뒷받침해 줄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부자들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이루었냐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해결해 갈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였으며 사정없이 돌진하여 이뤄냈다. 이건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명제라고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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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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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습관은 사실 만들어진 것이다.

신입사원을 위해서 만든 강의안 내용 중에 이런 것이 있다. 뭐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우리의 생활에 거의 절반 이상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다기보다는 너무나 당연하게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많다. 어릴 적에 재미있게 하던 게임도 사실 어느 시점이 지나가다 보면 게임이 즐거워서 한다기보다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그러한 게임이 습관을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부분 반복을 하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우리 습관의 다 그렇게 생겼던 것이다.

 

아이를 키우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러한 습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어릴 적에 만들어졌던 습관은 사실 나이가 들면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일찍 일어나는 습관' 은 순전히 초등학교 때부터 만들어졌다. 당시 상황이 초등학교 거리가 너무 멀어서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지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당시에 그런 상황에 불만을 갖기보다는 그저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했었다. 불만을 갖지 않고 그대로 시작을 했더니 또 나름의 매력도 찾을 수 있어서 나중에는 학교를 그냥 걸어가 보는 행위도 하곤 했는데, 지금 생각을 해 보면 참 좋은 습관으로 남아있다. 지금도 새벽 5시만 되면 눈이 떠지니 말이다. 아침 시간에 할 수 있는 게 많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무엇인가 더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았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부분에서 습관을 길러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책이다.

과거 '마시멜로 이야기' 와 같은 내용에 나올 법한 내용도 많이 있는데, 너무나 당연하게 유사하다. 최근 사용하고 있는 어플 중 하나인 챌린저스와 같은 각종 습관 기르기에 게임적인 요소를 넣어서 경쟁을 하거나 금전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생각보다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 이 책에서도 한국에서 가장 '인내심'이 강하다고 볼 수 있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 이러한 요소가 없다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설명을 하고 있다. 공부로서는 충분한 습관이 있었지만 그 외에의 습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의 수준이라는 의미다. 그래서 하루 5분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한다는 것이 생각 외로 어려웠다는 이야기도 많이 있다.

 

꾸준한 것인 그만큼 힘들다.

나름대로 스스로는 꾸준함이 강력한 무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다이어리를 펴서 매일 하는 간단한 운동조차도 술을 마시거나 너무 퇴근이 늦어지면 하지 않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의 탄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습관의 관점에서 계속 유지가 될 수 있는데 한 번 무너지기 시작해서 다음 날부터 안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노력이 말짱 도루묵이 된다. 마치 우리가 하는 다이어트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런지 꾸준한 것이 생각보다 힘들다는 것은 스스로 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습관이 중요하고 이것을 극복하는 사람은 '그릿'이 있다고 말을 할 수 있다. 바로 의지의 문제다.

 

습관이 필요하다면 그대로 따라하라.

생각보다 시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것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그럼에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다. 실패해도 좋으니 또 하고, 또 하고 그렇게 하면 된다. 어쩌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큰 문제겠지만 한 두 번 실패한다고 해서 그대로 멈추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책에 나온 서울대학교 학생들도 간단해 보이는 습관을 만드는데 많은 실패를 겪는다. 과연 우리들은 그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가? 강력한 습관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에 나는 한 표를 던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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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1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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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는 세상에는 수많은 능력을 지닌 사람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친구를 얻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고 말하였고, 그러한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교육에서의 실천사례와 내용을 종합하여 그의 대표 저서인 ‘인간관계론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을 저술한 것이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그의 저서 중 ‘자기관리론, 성공 처세론, 인생론’ 중 인간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성공한 인생의 교본이 될 만한 것들을 편역자들이 고심하여 발췌 번역한 후 다시 독자들의 실천을 통해 좀 더 유용할 수 있는 내용을 한데 묶어 편집한 것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카네기 대화술’ 중 핵심을 요약하여 첨부하였다. 이 책은 중고등학생이라도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예시를 들어 설명하였고 문맥상 난해한 부분은 풀어서 설명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기 전이나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코치의 질문’이 할애되어 있다. 독자 여러분은 스스로 답할 수 있으며 혹은 동료나 친구와 함께해도 좋다. 이는 국제코치연합과 그 밖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이 책을 읽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믿는다.
저자
데일 카네기
출판
와일드북
출판일
2022.11.30

 

사회에 나와서 가장 어려운 것이 뭐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코 인간관계라고 생각이 된다. 최근에는 커리어나 각종 복지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도 왕왕 존재한다고 하지만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바로 인간관계다. 많은 경우 '업무가 힘든 것은 그냥 참고 버틸 만 한데, 사람이 힘든 것은 절대 버티기 힘들다'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그만큼 사람 관계에 있어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최근 마음 건강 문제로 병가를 쓰는 사람들이 대부분이 실제 진짜 병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대인 관계에 문제점이 생겨서 병가를 내고 있다. 나약하다고 말을 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경쟁적인 사회에서 이렇게 관계적으로 지쳐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이미 서구에서는 과거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데일 카네기의 서적을 보면 인간 관계에 대해서 깊게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많은 경우에 해당되는 케이스가 나오는데 그만큼 사람의 행적에 대해서 깊이 연구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사람한테 있어서 꼭 필요한 것들을 나열하고 있는데 이 책의 가장 중심적인 이야기는 바로 '칭찬'이다. 

 

나에겐 처남이 하나 있다.

사실 처남과 나 사이에는 굉장히 깊은 골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내가 바라보는 처남의 모습은 항상 대충 살고, 대충 일하고, 돈이나 빌붙어서 타내는 모습으로만 보이는 것이었다. 그런 과정을 10년 이상 바라보니 나도 쌓인 것이 많았고 한 번은 장인 장모님 계신 곳에서 면전에다가 '저렇게 살면 안된다' 라고 말을 했을 지경이었다. 하고 나서도 아차 싶긴 했는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절대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이라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솔직히 말하자면 그저 거리만 멀어졌고 위에 나와 있는 행동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 그런데 그런 행동을 바꾸게 된 계기가 하나 있는데 회사를 그만두고 유튜버를 한다고 했을 때의 이야기였다.

 

사실 이해는 가지 않았다.

회사가 멀쩡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레드오션의 끝판왕인 유튜브를 굳이 먹고 사는 것으로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그나마도 영상을 보면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이번에도 글렀어'라는 생각만 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나오는 내용과 같이 사실 내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처음에 하는 사람이 과연 지금 정상권에 있는 사람들만큼 아웃풋이 나올 리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가는 과정이고 앞으로 이러한 것에 적응이 된다면 또 모르지 않은가? 그래서 댓글을 정말 '선플' 로만 골라서 달았다. 그리고 거의 모든 영상에 댓글과 함께 힘내라, 할 수 있다, 멋있다, 감명 깊었다와 같은 이야기를 계속 달아보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고 했던가?

이 책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그저 한심하다고 생각했던 상황에서 점차 개선점이 보이기 시작했고 조회수도 구독자도 늘어나는 것이 눈에 보였다. 그리고 갑자기 카카오톡 선물 보내기 등이 오기 시작했는데 칭찬 하나하나가 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행복을 느끼게 해 준다는 이야기였다. 사실 우리는 항상 너무나 칭찬에 인색한 곳에서 살고 있다. 이 책에서 진짜 배워야 할 점은 바로 칭찬을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여러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해질 시점인데 이러한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서 꼭 읽어봐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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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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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시 해외 진출이 답이다
1993년 김영삼 정부 출범 이후 밀려든 글로벌 진출의 파고. OECD에 가입하며 선진국의 문턱에 진입했던 대한민국의 상황과 맞물린 해외 진출의 움직임은 중국의 경제개발 시점과 궤를 함께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되었고, 이제 정확히 30년이 흘렀다. 그리고 한 세대가 지나간 뒤, 우리는 COVID-19라는 초대형 풍랑을 경험했고, 이를 슬기롭게 겪어낸 현시점에서 미중 관계에 부는 디리스킹(De-risking)의 바람을 타고 새로운 해외 진출, 해외 시장의 다변화를 꾀해야 생존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변해버린 경제의 판도, 해외 시장의 조건 속에서 우리 기업이 슬기롭게 적응하고 제2의 성장, 도약을 위해 또 다른 전초기지를 마련할 방안은 무엇일까? 이 책 《글로벌 러시》는 이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짚어주는 책이다. 어찌 보면 외교관의 한평생에 맞먹을 만큼의 시간인 21년 동안 대기업의 해외 주재원 생활을 통해 전 세계 경제와 시장의 상황에 대해 뼛속까지 그 생리를 깨닫고, 해외 진출과 글로벌 사업 다각화의 본질을 꿰고 있는 염호석 저자의 혜안이 이 책 《글로벌 러시》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이 책의 《제1장》 “불황의 시대, 해외에서 길을 찾다”에서는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처한 상황과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제2의 해외 진출이 필요한 까닭을 기업과 개인의 차원에서 논리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제2장》 “해외 진출하기 전 준비해야 할 기초”에서는 해외 진출국별 장단점, 주재원 근무 시의 슬기로운 현지 적응법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제3장》 “해외 진출 4단계 프로세스”에서는 기업별 해외 진출 시의 진출 유형과 지역 선택 방법, 회사 설립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다. 《제4장》 “현지 비즈니스 실전 : 시장조사, 직원채용, 거래처 협상 및 관리 노하우”에서는 해외에서 주재원으로 활동 시에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 그리고 거래선과 끈끈한 우호관계를 이끌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다. 《제5장》 “오픈 마인드는 여기까지 : 현지 사람, 문화에 자연스럽게 동화되는 노하우”에서는 차별화되는 해외 비즈니스를 위한 남들과 다른 ‘한끗’이라고 할 수 있는 저자만의 인간관계,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하는 비기를 특별히 전수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6장》 “성공적인 해외 진출, 여기서 답을 찾다”에서는 21년 차 해외 비즈니스 베테랑인 저자의 눈으로 바라봐도 성공적이고 긍정적인 답안으로 여겨지는 해외 진출의 모범적 사례들을 들고, 해당 사례의 성공 비결을 저자만의 혜안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건을 훔치는 자는 도둑이 되지만, 지혜를 훔치는 자는 성공하게 된다. 대규모 자본이 오가는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21년 차 경력의 성공한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가 지닌 혜안과 노하우를 훔칠 수 있는 열쇠를 이 책 속에 담아두었다. 빗장을 여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새롭게 열린 해외 시장의 판을 리드하고 싶다면 이 책의 지혜를 들여다보기 바란다.
저자
염호석
출판
라온북
출판일
2023.07.10


한국은 좁다?
뭐, 사실 한국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좁다는 생각을 해 보진 않았는데 실제로 지도를 펴 놓고 보면 정말 쥐꼬리만 한 나라이긴 하다. 그리고 해외 수출이 없다면 먹고살기 힘든 나라이기도하다. 과거 아버지가 해외를 몇 번 나갔다 올 일이 있어서 미국, 캐나다, 스위스 등을 다녀오시고 했던 이야기는 한국의 자연이 아름답네, 뭐네 하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 애초에 스케일이 다른 거대한 자연들이 세계 각국에 펼쳐져 있는데 한국 안에서 그게 좋다고 하는 것도 웃긴 일이라고, 향후 해외에 나가서 살아야 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주셨다. 당시에는 그냥 해외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그 이야기의 의미가 무슨 의미인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사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이 폐쇄적이고 변화를 그렇게 즐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럴까? 점점 갈등은 심화되고  출산율도 세계 1위(안 좋은 쪽으로...)이다. 좁다, 좁다는 생각이 든다.

과연 골드러시인가?
미국의 금광을 위해 떠나는 모습을 골드러시라고 했다. 우리는 과거 중동으로의 러시와 더불어 세계 각국으로 뻗어 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제는 동포들을 위해서 어느 나라에 가더라도 한인 사회가 구성이 되어 있고 적어도 그곳에서는 다른 나라에서 있는 애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 특히 미국이나 캐나다 같이 한국보다 교육이나 자연여건이 좋고 선진국인 곳은 한인 사회가 더 크게 펼쳐져 있어서 생활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좀 덜하다고 한다. 특히 한국과 같이 심한 경쟁 사회를 겪고 있는 곳보다는 학습에 대한 부담이 덜한(물론 금액으로 보면 적다고는 말을 못 하겠다) 곳에서 학습을 하는 것, 그리고 단순 암기만 하는 기계가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활동하게 할 수 있는 곳이 더 좋다고 한다. 해외를 나가는 것이 아직도 골드러시와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한국 회사에 다니고 한국어 말고는 제대로 하는 것이 없다. 해외에 내가 하는 업무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도 많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적으로 나는 불가능한가?'에 대해서 한번 고민을 해 봤다. 사실 해외에 나감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나라의 언어라고 생각이 된다. 아니, 그 나라 언어가 안된다고 하면 적어도 영어라도 좀 능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언어가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데, 저자는 그에 딱 맞게(심지어 대학교도 외국어대학교!) 준비된 인재였다. 20년이나 주재원 생활을 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복 받은 케이스인가? 우리 같은 엔지니어의 경우 평생 한 번이라도 주제원을 갈 수 있을까 말까의 상황인데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가는 케이스는 솔직히 좀 부러웠다. 그래서 나의 입장에서는 해외에 나가서 살아보고 싶지만 좀 막막한 감이 있다.

그래서 포기할 것인가?
아니다. 주재원의 경우 사실 운이 맞아야 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아예 내가 창업을 해서 나가는 방법이 있기도 하다. 아니면 회사를 옮기던가 말이다. 어디선가 이런 자료를 받았는데 아제 창업을 하기 가장 좋은 시점이 40대가 된다고 한다. 부의 중심이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40~60대가 쥐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공략해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창업을 하고 그들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동년배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처음 창업 때부터 아예 해외 진출을 바탕으로 준비를 하면 좀 더 수월하다고 한다. 내수 시장은 사실 그렇게 좋은 시장이 아니다. 경쟁도 심하고 사람들의 눈높이가 남다른 곳이 바로 한국 시장이다. 그래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어로 만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한다. 우리라고 못할 것이 없다. 해외 나가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지는 이 책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으니 나는 창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충분히 가지고 고민해 봐야 하겠다.

아직 가보지 못한 곳도, 가고 싶은 곳도 많이 있다.
저자는 호주, 미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활을 하였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국이 너무나 그리울 수 있겠지만 글쎄... 꼭 한국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생활을 해 보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저자가 부러우면서도 이러한 기회를 갖기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매 번 학습은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영어를 붙잡으면서 이번 기회에는 꼭 제대로 된 학습을 하고 저자처럼 해외에서 일을 하는 꿈을 꾸면서 책을 덮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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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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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의 사장 수업
사업을 해서 돈도 벌고 성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사업에는 많은 리스크가 있다. 특히 ‘사느냐 죽느냐’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사장의 고뇌가 깊어진다. 사장은 불안과 두려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기 일쑤다. 세상은 빠르게 진화해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에 맞추려면 사장도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다. 사업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트렌드에 맞는지, 연착륙이 가능한 사업인지 등의 시장 분석이 필수다. 마인드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너그러운 마음가짐, 인재 관리의 중요성, 변화에 대응하는 자세 등 갖추어야 할 덕목이 많다. 사업을 하다 보면 위기도 오고, 난관에 봉착하기도 한다.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리더의 역량이 필요하다. 즉, 자기만의 차별화가 필수다.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사장도 사람이기에 스트레스, 분노, 불안, 초조, 슬픔, 두려움, 지루함, 절박함, 고단함, 탈진, 무기력을 경험한다. 그때마다 기분대로 표출해서는 안 된다. 나쁜 감정은 다스려야 한다. 사장의 감정은 회사의 매출과 수익으로 고스란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사장으로서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 사장이 되기 위한 사전 준비, 취해야 하는 태도, 어려움을 극복하는 비법 등을 담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있다. 곧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AI에게 허락되지 않는 영역이 있다. 바로 마음을 이해하는 공감력과 휴먼 터치다. 사장에게 사람들을 이끄는 설득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이제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을 회사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직원과 소통하고 현장과 호흡하는 경영자가 성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즉, 사장으로서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는 것은 두둑한 사업자금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는 것이다. 21년간 ‘정도’, ‘열정’, ‘배려’를 사훈으로 사업을 해온 저자는 자신이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 등을 이 책에 진솔하게 담아냈다. 작은 회사를 경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사장들에게 길라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장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다면, 사업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완주 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용기
출판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일
2023.06.29

 

왜 우리 회사는 이래?

2년 전부터 회사에서 엔지니어 업무 외에 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처음에는 각종 미사여구를 달고 회사 직원을 위해서 일을 한다고 해서 당선이 되었는데 실제로 업무를 해 보니까 자꾸 회사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우리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불합리가 아니라 그저 '징징거리는' 것에 불과하였고 회사 입장에서는 사람을 금전적으로 표현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도 다시 한번 인지하게 되었다. 외부에서 말하는 인재경영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내 눈에 보기에 인재는 솔직히 거의 보이지도 않았다(내 눈에도 이런데 경영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더 심할까?)

 

직장인의 최고점은 CEO이다.

최근에는 물론 전문 경영인이라고 하여 특별히 지분이 없어도 CEO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확하게는 '지분이 있는 CEO' 가 직장인에게는 최고의 목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물론 주변에서 최근 '조용한 퇴사'라는 말로 적당히 일하고 빠르게 집에 가는 것이 워라밸이라는 것도 하나의 목표가 된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왕이면 입사를 했는데 뭔가 꿈을 한 번 이뤄보고 가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나이가 들고 현실적인 장벽에 머물게 되면서 그것조차도 쉽지 않다는 것을 자주 인지하고 있지만 말이다.

 

저자는 보험전문대리점의 창업을 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영업에 있어서 상당히 존경하는 업종이 있는데 바로 보험이다. 보험의 경우 유형적으로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고 당장 가입을 하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익을 보기 힘들며 대부분의 케이스는 주변의 아는 사람에게 가입을 하거나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가입을 많이 하곤 한다. 그런데 그런 와중에서도 하나의 회사가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보험을 팔아서 영업을 하는 GA를 성공시킨다는 것은 정말 영업의 최고봉에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이 책에서도 그러한 과정에 있어서 사기도 당하고 성장에서의 어려움도 겪는 등의 내용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본다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거만해 보이지만 대단하다.

책의 곳곳에 한편으로는 거만한 모습이 보이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달에 천만원 이상을 버는 등의 성적도 구가하기도 했으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그렇게 영리함에도 사람을 믿은 나머지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굉장히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역시 사람을 무조건 믿으면 안 되는 것일까? 중간중간에 배신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나오기도 했다. GA 특성상 인재를 앉히기가 쉽지 않고 항상 보험업을 이해하는 사람으로 인력을 구성하다 보니까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런 와중에서도 자신의 자존심을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만해 보이지만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장은 사실 나보다 백 배, 천 배 힘들다.

사실 직장인의 최고 장점은 주말에 쉴 수 있고(물론 나는 주말에도 가끔씩 일을 한다) 연차라는 것이 존재하며 주어진 것 이외에는 특별히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다른 사람 밑에서 일을 하는 것이나 아쉬운 소리를 자주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는 꽤나 쌓일 수 있다. 하지만 사장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자신의 회사에서는 아쉬운 소리를 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것은 결국 직원들에게 지불하지 않으면 쉽게 범죄자가 될 수 있기에 그것은 철두철미하게 지켜야 하고(저자는 사채를 써서라도 지켰다고 한다) 영업도 해야 하며, 경영도 해야 하고 회사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전략도 짜야한다. 적어도 회사에 100% 올인할 수 없다면 CEO가 될 수 없다고 난 생각을 한다. 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CEO의 고충도 조금 이해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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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7. 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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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지수 낮춰드립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온 기존의 세대론은 기성세대에게는 꼰대 프레임을, MZ세대에게는 개인주의적이라는 편견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 책은 2020년 출간되었던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의 개정판으로, 기존 세대 담론의 중심추를 신세대에서 기성세대의 중간 지대로 옮겨놓아 세대론에서 조연처럼 여겨졌던 기성세대를 재조명함으로써 세대 갈등을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이끌어준다. 국내 최고 명강사이자 한국의 데일 카네기로 불리는 조관일 박사는 지나치게 신세대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대론에 의문을 품고 이에 맞서는 도발적 세대론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세대라는 프레임 속에서 서로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상생하는 법을 배워봄으로써 갈등 시대를 슬기롭게 건너는 전략을 익혀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조관일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6.23

 

꼰대라는 말, 자주 사용하지 않는가?

나는 일반화의 오류라고 말을 하지만, 이제는 꼰대라는 말을 들을 나이가 되긴 했다. 그래서 사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꼰대라고 하는 것도 가끔 듣곤 하는데 애써 무시를 하곤 한다. 내가 하고자 한 것, 그리고 필요한 것을 말을 했을 뿐인데 왜 나에게 자꾸 꼰대라고 하는가? 뭐, 꼰대라는 단어가 좋은 뜻이라고 하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우리가 하는 말 중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말이 몇 개나 되는가? 아마 당연히 아니니까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겠지? 나 역시도 내 또래 사람들과 하는 말이 '요즘 애들은...'이니 거의 뭐 누구나 하는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요즘 젊은 사람이 더 똑똑하다고?

뭐, 인정한다. 근데 어디까지나 지금 '10~20대' 애들이 자주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만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어떤 신입사원이 오더라도 그 사람보다 훨씬 일을 잘 할 자신이 있다. 넌 오래 해서 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잘한다며? 그리고 꼰대보다 더 잘할 자신이 있으니까 꼰대라고 비아냥 거리는 것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참 이상하다. 물론 매일 자기 자랑이나 과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그리 인정받지 못하지만 그냥 일반적인 사람이 하는 모든 말도 듣기 싫다고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너무 귀하게 자라서 그런 것일까?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는 의지 자체도 없다. 가끔은 답답하고 한편으로는 왜 이렇게 자랐는지 모르겠다. 이래서 내가 꼰대인가?

 

요즘 사람들 인내심 없다는 말, 사실이다.

사실 정확하게는 인내심이 없다기 보다는 뭐 하나 정확하게 알아보지 않고 시작한 다음 자신과 맞지 않으면 너무 빠르게 포기를 한다. 앞서서 정확히 모르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존재하고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한데도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길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 회사 내에서도 이러한 세대 덕분에(?) 자유로운 부서이동이 가능할 수 있도록 소수의 길을 열어 두었다. 물론 소수의 인원만 바뀌겠지만 이렇게 통로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직률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냥 부서 입장에서는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 거의 1년 가까이를 교육을 했음에도 그냥 못하겠다고 하고 가버린다. 입사 전 그 '뭐든 잘하겠습니다'라는 외침은 어디로 간 것일까?

 

물론 우리 꼰대 세대도 문제다.

나이가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신입 사원들보다 조금 더 빨리 왔을 뿐이다. 그것이 권리고 권한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나 역시도 과거를 잊어버리고 '왜 우리 신입사원들은 이렇게 하는 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반복하곤 한다. 스스로 하면서도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그 시절 분명 실수도 했고 제대로 하지 못한 것도 많이 있다는 사실이 있는데 지금 나의 모습을 기준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때 좀 더 도와줬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그들은 다 '알고만 있는' 선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선배를 원한다. 그렇지 않은가?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책이다.

모든 선배들이 다 그렇지 않듯 모든 후배들도 다 동일하진 않다. 무엇이든 그냥 일반화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런 성향이 있지만 나와 같이 함께 나가는 동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조금 더 존중하고 조금 더 공존을 택한다면 사실 거의 대부분 '이해할만한' 약간의 차이 정도만 남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고정관념과 일반화가 많은 것을 가로막고 있지만 결국 한 배를 탄 사이가 아닌가? 같이 한 번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게 책을 읽어보면서 고민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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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6. 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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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무섭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다.

이미 이 책의 저자인 호리에 다카후미의 책들 속에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나와 있다. 사실 뭐 자기 계발서가 어려운 이유는 바로 '그대로' 하지 않는 것에 있다. 현실적으로 지키기가 어렵거나 나와는 너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일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좀 '간단한' 방법으로 습관을 만들 수는 없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고 새벽형 인간이 좋다는 것은 알겠는데 그게 매일 어떻게 습관으로 다 만들어지겠는가?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도 그것이 바로 나에게 딱 해당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도 아마 간단하지 않아서 그럴 것이다.

 

저자는 조금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라고 하는 것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명상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전 CEO인 빌게이츠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여름에 2주 이상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독서의 시간을 갖는) 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명상의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그런데 저자는 완전히 다르다. 그런 것을 하게 되면 페이스가 어긋나게 되고 항상 바쁜 게 더 속편 하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거기다가 음식도 재미있다.

우리는 보통 채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라고 하던가, 아니면 음식을 골고루 먹어서 영양분의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말을 한다(정말 너무나 많이 들었다) 그런데 현대인의 병들 중에는 사실 밸런스가 깨져서라기 보다는 먹으면서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줘서 병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똑같은 것을 매일 과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일본인 특유의 '소식' 형태로 자신이 원하는 것만 먹게 되면 그 나름대로 장수의 비결이라고 한다(90대 예시가 나온 것을 보면 말이다) 사실 나이 들어서 까지 누군가가 음식에 대해 지적을 하면 그것만큼 불쾌한 것도 없다. 내 맘대로 먹고 싶다.

 

스마트폰을 적극 사용하라?

아이에게도 그렇지만 어른에게도 사실 충동적으로 계속 하는 것에 대한 멈출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거의 대부분의 책들이 추천하지 않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업무도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있는데 단지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무작정 멀리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특히 저자와 같은 CEO의 경우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짬나는 시간에 데이트를 당장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스마트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대체한다고 한다. 어라? 스마트폰이 나쁜 게 아니었지. 암 그렇지.

 

성공한 사람들은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사람 같은데 일본의 라이브도어라고 하는 기업을 창업한 사람이다. 이미 시작부터 CEO였고 이제는 이렇게 자유롭게 살아도 아무도 이상하다고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다들 존경하지. 배경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많이 나올수록 국가의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읽으면서 나와 맞는 것도 맞지 않는 것도 분명 존재하지만 한편으로는 거창한 노하우 대신 간단한 습관을 가지라고 하는 그의 의견에 매우 동감하는 바이다. 어차피 거창한 습관은 3일쯤 지나면 안 할 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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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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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인생 우습지 않다
경상북도 경산시 용성면에서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나 20대에 이미 강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스타강사의 길을 걷게 되지만 이후 도전한 사업이 연달아 실패하며 25억 빚더미의 신용 불량자로 전락, 생을 포기하기 직전까지 다다랐지만 그야말로 사무치는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의 일타강사가 된 이 굴곡 넘치는 이야기는 전한길의 ‘시그니처 히스토리’이다. 자신의 녹록지 않았던 인생에서 성공과 행복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낸 전한길 강사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뿐 아니라, 직장인, 자영업자, 전업주부, 학생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삶을 공명시킬 행복론을 50가지로 정제하여 세상에 내놓고자 한다. 『네 인생 우습지 않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학업, 취업, 사업 등 꿈을 위한 ‘준비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긴 터널을 지나 결국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인생 실전 공략들로 가득하다. 무조건적인 위로가 아닌, 지친 사람들의 가슴에 꼭 들어맞는 적확한 위안들로 채워진 이 책을 통해 단단한 마음 근육과 삶을 힘차게 살아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전한길
출판
21세기북스
출판일
2023.06.12

 

최근 인스타그램의 릴스에서 가끔씩 봤던 그분!

내가 공무원 시험을 보지 않았지만 한국사 부분에 있어서 타의추종을 불허한다고 하는 그분이 책도 냈다. 처음에는 최근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떨어져서 이렇게 책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나 싶었는데 책을 차근차근 읽어보았을 때는 그럴 의도로 제작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 릴스에서 유명하게 보았던 것은 한편으로는 독설을 퍼붓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강의를 함에 있어 엄청난 열정을 보여주는구나(일반적으로 강의를 하게 되면 잘하지 못하게 되는 대부분의 케이스가 감정이 전혀 없이 읽기만 하는 케이스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덕에 실제 강의하는 것도 하나 보게 되었고 적어도 이 분야에서 일타강사라고 말을 하는 이유를 좀 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사가 뭔가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는 과목은 아니다.

말 그대로 역사이다. 처음의 관심사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정말 지겹게 달달달 익혀왔던 과목이라는 의미이다. 그게 뭐 좀 더 효율적으로 외울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사람마다 얼마나 다르겠는가? 그러니 강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암기를 위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해서든 암기를 하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야 인마, 때려치워 버려라~ 이것도 몬 외우나?'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강사가 있다. 어쩌면 올드한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강사의 마음속에는 강의를 듣는 학생이 정말 '합격'이라는 것을 받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느껴진다. 화도 애정이 있어야 낼 수 있다.

 

최근 트렌드가 좀 바뀐 것 같다.

얼마 전까지 욜로라는 것에 휩싸여 그냥 '내 맘대로 살 거야'가 삶의 모토인 사람이 많이 늘어났었다고 하면 코로나 이후 경제적인 위기가 오게 되면서 소위 '안정적인 직업'의 대명사라고 말을 하는 교사와 공무원의 인기가 푹 주저앉아버렸다.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 적어서' 그런데 공무원 합격을 못한 사람이 과연 다른 기업에는 자유롭게 들어가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었을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적어도 무엇인가 선택을 했다면 그것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이 합격을 하지 못한 사람들 대부분은 부족하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바로 그런 부분을 좀 더 가져야 한다고 한다. 이것도 못하는데 과연 다른 것이라고 잘할까?

 

멘트가 상당히 재미있다.

"콧구멍에서 숨 나오죠? 목 만져보니 붙어 있죠? 살아 있으니까 다시 하면 됩니다!"

이 얼마나 직설적이면서도 마음에 팍팍 와닿는 단어인가? 이러한 방식의 강의는 정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된다. 외줄 타기를 하는 듯 하지만 어느 누구도 저자의 강의에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하진 않는다(뭐 떨어진 사람들은 게시판에서 불평을 토로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그런 호통을 듣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성공의 반열에 오른 사람들이 전한길이라는 사람을 더욱 신격화해 주고 있다. 그래, 바로 강의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훔칠 수 있어야 성공하는 것이다.

 

이렇게 살아야 한다.

나가 꿈꾸는 것에 대해서 정확한 방향과 그리고 시간 투자, 노력, 결과를 얻기 위한 몸부림..... 저자에게서 배워야 할 것들이 진짜 너무나 많다. 우리는 어쩌면 어느정도 시간과 여유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내가 갖고 싶은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생겼다. 그런데 그저 OTT 영상만 보고 누워서 배달 시켜먹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렇게 살면 절대 안 되겠다'라는 생각을 다시 해 주게 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마음속 어딘가 열정이 떨어졌다면 전한길 님의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영광을 불태워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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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3. 5. 1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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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퀀텀 리프(Quantum leap)’는 변화를 위한 폭발적인 도약을 의미하는 것으로, 21세기에 등장한 새로운 트렌드다. 영혼의 성장이든, 혁신경영론의 폭발적 성장이든 중요한 것은 어느 한순간 훌쩍, 상상도 못 할 정도로 그렇게 높이 뛰어오르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 도약은 인간의 노력과 무관하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 같지만, 그동안의 수고와 한숨과 눈물이 모두 모여 응축되어 있다가 필연적인 어느 지점에서 도약을 이루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무런 결실도 보지 못하고 공중에 흩어지는 것만 같았던 노력과 수고가 어느 순간 때가 차서 터져 나온 것이다. 이것이 ‘퀀텀 리프’다. 인간은 그간 자신이 겪은 경험과 사고에 갇혀 그것이 전부라고 믿으며, 자기 자신을 규정하고 꿈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다. 퀀텀 리프는 불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것이다. ‘불가능’이란, 인간이 미리 쳐놓은 그물이며 한계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가 제일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퀀텀 리프를 실행할 마인드셋을 구성하는 것이다. ‘내 것’이라고 움켜쥐고 있던 과거의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버리고, 새로운 사고의 틀을 만드는 데서 출발한다. 저자는 국내에서 치과의사로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자리에 있었음에도 서른 중반의 나이에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영대학원에 입학해 전혀 새로운 장르인 경영학에 도전한 후, 경영컨설팅 회사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그 모든 과정이 잠재력이 능력이 되는 놀라운 순간이요,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한 번에 한 걸음씩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성공이라고 여기고, 그런 사고방식을 끝까지 버리지 못한다. 노력을 통해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성공도 소중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열심히 무조건 달려가는 것보다, 한 차원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자신의 목표를 적절히 설정하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많은 시도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없어 절망에 빠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른 방향과 방법을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탈피해 열정적으로 삶을 모색하는 태도라고 말한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불가능한 미래는 없다. 당신은 지금 뛰어오를 준비를 마쳤는가? 그럼 이제는 그동안 응축된 에너지와 본격적인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순간이다. 당신의 열정을 보여줄 때다. 이 책이 당신이 한 차원 다른 시각으로 미래를 바라보고 한계를 벗어나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팁을 알려줄 것이다. ‘지금’ 바로 폭발적으로 도약해보자.
저자
김형규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3.05.23

 

퀀텀 점프를 아는가?

뭔가 엄청난 도약이 생길 때 발생되는 점프를 의미한다. 흔히 어릴 적에 하던 것에 비해서 나이가 들고 몸이 완전히 갖춰지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천지차이인데 이런 부분에 바로 퀀텀 점프를 의미하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든 거 외에 다른 것에서는 사실 어릴 적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이러한 부분에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크게 변화된 것을 보여주는 사람이 가끔씩 있다. 아니, 정확하게는 나도 너도 할 수 있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아서 퀀텀 점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걸 어떻게 하냐고?

 

의외로 사소한 것에서 변화가 발생한다.

어릴 적에 스노보드를 배운 적이 있다. 사실 운동신경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매번 넘어지기만 하다가 낙엽(앞을 보고 뒤로 자세를 갖춘 다음 내려오는 방식)으로만 계속 진행을 했었는데 그렇게 타다 보니 넘어지는 것은 거의 없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3~4년 정도 하지 않았는데, 어느 날 어떤 예쁜 여자 아이가 정말 즐겁게 타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일단 넘어지고 엎어져 보자는 마음 가짐이 들자마자 가서 해 보니 의외로 쉽게, 그리고 넘어지지 않고도 충분히 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지금은 잘 탄다) 이런 사소한 변화가 과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저자의 이력은 정말 '매우' 독특하다.

국내에서 최고로 돈을 많이 번다는 직업인 치과의사를 하다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치과를 정리하고 아내와 함께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물론 치과의사였다고 하면 국내에서도 손꼽히고 공부를 잘했던 것은 사실인데 전혀 다른 분야를 파고 들어서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다. 물론 아내의 허락을 얻는 것도 상당히 어렵긴 했겠지만 영국으로 가서 경영학을 배운(심지어 영국 내에서도 가장 좋다고 하는 케임브리지!) 대단한 사람이다. 나 역시도 경영학에 관심이 있어서 국내 대학의 MBA 과정을 접하긴 했지만 외국어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말 대단하지 않은가?

 

사색이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책을 읽고 있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 어쩌면 그러한 사색이나 쉬는 시간에 더 많은 아이디어나 생각이 샘솟는 이유는 뇌는 항상 긴장하고 정신없이 움직이다가도 쉬는 동안 잠재되어 있는 것들이 꺼내어져 올라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몸으로 배웠던 나의 스노보드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채득이 된 것을 보면 분명 휴식, 여유, 사색 등은 큰 도움이 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많은 유명인들이 뭔가를 새롭게 도전할 때 전혀 다른 분야나 다른 곳에서 영감을 얻는 것을 보면 우리는 새로운 것에 대해서 '안돼, 못해, 어려워'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계속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 것 같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나는 못한다'라는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것이 마음속 다짐 중 하나라고 할까?

 

내 꿈이 무엇일까?

나는 사실 이것부터 정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나이들어서 무슨 꿈타령이냐고? 지금 내가 목표하고자 하는 것이 없다면 나는 죽은 사람과 다를 것이 없는 것 아닐까? 조그마한 목표(운동, 공부, 진급 등등 뭐라도 좋다)를 계속 만들고 그 목표를 크게 잡고 따라가다 보면 '내가 살아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흔히 부모님 세대들이 퇴직을 하고 우울증이나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되는 것은 아마도 단순히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그간 '내 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나도 이제 회사에서는 중간 반환점을 돌았다. 앞으로 얼마나 더 다닐지는 모르지만 내 꿈을 하나씩 이루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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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