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2.11 디지털 뉴딜
  2. 2020.02.11 미국주식 배당왕!
2020. 2. 1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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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지금 계속 발전 중인가?

사실 뉴스에서 바라보는 한국 사회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반으로 갈라진 민심과 더불어 심각한 빈부격차, 세대 간의 갈등 등이 사회를 좀먹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 해외에 나가서 한국을 보자면 한국만큼 빠르기를 원하고 자주 바뀌는 곳도 매우 드물긴 하다. 그 빠른 변화 때문에 성공을 했지만 그것 때문에 견디지 못하고 한국을 떠나는 이들도 굉장히 늘어나고 있다. 그간은 좁은 나라에 많은 사람이 으쌰으쌰 해서 성공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의 미래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미래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저자의 양력은 아주 확실한 편이다. 한국 생산성본부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영학과 교수이자 여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저자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알차게 담은 편이고 실제 내용 상에도 그리 틀린말이 없을 정도로 깔끔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신경에 좀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현 대통령 자문직을 해서인지 모르지만 자꾸 기존 정권에 대한 부분에 실패 아니면 망했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데이터와 현재와의 비교가 필요한데 그냥 안 좋다 그런데 지금와서 좋아지고 있다 라는 내용만 나열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거슬리는 부분이다. 정치적인 색채를 띄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기존에 했던 것은 다 잘못되었고 지금 하는 것이 다 좋다고 하는 것은 흑백논리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4차 산업 혁명에 대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이 있지만 실제로 그 단어를 만들어 낸 사람조차 정확히 어떤 것이 바뀌는지는 정의를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아직 많이 바뀐 것은 없고 기존의 것에서 조금씩 밖에 변화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 부정적으로 썼지만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조금은 와닿지 않는 것은 어쩌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다소 붕 뜬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교과서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들이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높으신 분들의 눈에서 보면 좋아보이는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 '도대체 뭐가 바뀌는데?' 라는 정의에는 어울리지 않는 내용들이 다수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정부' 가 해야 할 일들을 강조하고 있는데 정부는 사실 특별히 규제만 하지 않아도 충분한 테스트 베드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된다.

 

어쩌면 디지털 뉴딜과 같은 거대한 틀 안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국가가 규제에 대한 시각을 조금 변화시키는 게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능은 하되 정말 안되는 것만 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무조건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도 할 수 있는 여건을 계속 마련해 줘야 한다는 의미이다. 국가든 정치인이든 기업인이든 무엇인가 한정을 지으면 안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기업을 만들고 기술 개발이 진행되면서 할 수 있는 Exit를 권장하는 것이 현재 사람 밖에 믿을 수 없는 한국에서는 가장 필요한 모델이 아닌가 싶다. 그러한 측면에서 책을 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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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2. 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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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대부분 재테크를 어떻게 할까?

기본적으로 예적금을 하긴 할텐데 이게 생각보다 너무 수익률이 낮다. 물가상승률로 보자면 매년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실정인데 이렇게 가다가는 평생 돈만 모으다가 끝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생각을 한 것이 바로 부동산과 주식일 것이다(물론 암호화폐 계열도 있지만 스스로 너무 쓰디쓴 결과를 받아서 일단 접어두도록 한다. 왜 이런거에는 이렇게 인연이 없는지 원...ㅋ)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서도 작성을 했듯 부동산에 더 많은 관심이 있긴 하다. 왜 많은 어른들이 땅을 사고 집을 사 놓고 팔지않고 기다리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게 되고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그 중 하나였던 주식은 어떤가?

솔직히 이야기 해 보자. 10년 이상 묻어둔 주식이 있는가? 사실 잊어버리지 않고서야 10년 이상 들고 있는 주식이 있을리가 없다. 왜냐하면 그만큼 환금성도 좋은 편인데다가 조금 오르면 본능적(?)으로 팔아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이유로는 국내 주식의 대부분이 배당이 너무 적어서 가지고 있어봐야 상승하지 않으면 손해이기 때문이라 그런데, 최근에는 배당율이 조금 올라가긴 했지만 여전히 배당이 부실한 편이고 미국과는 다르게 결산을 한 다음에 배당을 정하기 때문에 얼마나 배당이 나올지 가늠하기도 어려운 면이 있다(배당을 먼저 어느정도 한다고 공지를 해야 매력이 생기지 않겠는가?) 그래서 배당락 당일에도 완전 지멋대로 움직이는 주식들이 많아서 혼동이 많이 오긴 한다.

 

미국 주식의 장점이라고 하면 탄탄한 환원주의 배당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적자인데 성장하는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아니고서야 대부분 배당을 중시하게 된다. 주주들이 극성(?) 이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배당이 있기에 많은 기업들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자금을 얻게 된다고 한다. 더군다나 중간배당보다 더 많은 분기 배당을 하는 회사가 많이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일 수 있다. 더군다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에 세계 정세는 많이 복잡하고 어지러워 졌지만 적어도 미국 내의 기업들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래서 굉장히 큰 폭으로 상승하였는데 그로 인해서 배당 주식들이 더 큰 빛을 보고 있는 듯 하다.

 

이 책은 기존에 배당을 많이 주었던 구배당왕들과 이제 새롭게 떠오르는 신배당왕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읽다가 보니 '아 이래서 이 회사는 정말 탄탄하게 커 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역시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는 미국 회사이기 때문에 재무구조나 사업이 잘 구성되어 있다. 국내에서 가장 큰 삼성과 같은 기업이 10개도 넘게 있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럽지 않을 수가 없는데, 그만큼 많은 회사들이 생겼다고 없어졌으며 합병도 많이 되어서 이름이 덕지덕지 긴 회사도 많이 보인다.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대부분 배당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인색하지 않은 편이고 항상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위주로 핀다는 것이 국내 주식과 상반된 모습일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계좌를 열기 시작했고 하나씩 사모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등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즐비한 미국 주식을 누가 글로벌 주식 상에서 제외를 할 수 있을까? 그들의 탄탄한 주식 시장이 또 한 번 부러워 오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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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