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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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정에서 돈에 관련된 교육을 받고 자란 적이 있는가?

각 가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일단 나는 돈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자라지는 않았다. 사실 그냥 근검절약을 하면 좋은 것이고 돈을 모아서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친구들과 지내면서 보면 나는 항상 돈이 없었고 친구들은 항상 돈이 많이 있었다. 내가 이상한 것일까 친구들이 이상한 것일까? 내가 왜 그랬던 상황이었는지 아니면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에 대해서 질문해 보지도 배우지도 못한 것 같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대학교를 가면서 내가 '돈을 벌어야 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을 하게 되는데 그전에 배웠던 것이 없어서 돈에 굉장히 무지하다는 생각을 계속 곱씹게 된다. 이상한 곳에 투자해서 날려버리거나 돈을 제대로 배분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왕왕 생기게 되는데 과연 어떤가? 비단 나만 그런 것이었을까?

 

당장 내 주변에도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집안 사정을 전혀 몰라서(심지어 아버지가 무슨일을 하는지도 정확히 몰라서) 유산을 상속을 받아야 할지 아니면 말아야 할지(아니라면 한정상속과 같은 방법도 있는데 누구한테 물어보질 못했다. 왜? 전혀 모르니까, 뭘 알아야 물어보지) 매우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다. 사실 유산 상속이라는 것이 항상 있는 일도 아니고 뭔가 누군가 돌아가셔야 진행되는 사항이다 보니 가르쳐 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다소 껄끄러운 면이 없다고 하진 못하겠다. 그런데 언젠가는 진행이 되어야 하고 사전에 지식이 있어야 갑작스런 변화에도 대응을 할 수 있다. 어쩌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렇게 돈에 관련된 것을 많이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은 본인도 교육을 받지 못한 것도 있지만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결국 살다보면 금전적인 문제가 닥치는 경우가 왕왕있고 그때마다 새롭게 알게되는 법이나 상식들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사실 회사가 나름 탄탄했던 관계로 돈이 부족하거나 한 적은 없었는데 금리적인 부분이 매우 취약했던 것 같다. 어느 날, 통장을 정리하다가 각 대출마다의 금리 차이를 보았는데, 보다보니 같은 대출인 것 같은데 금리가 무려 0.5%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확인 해 보니 진급하기 이전의 대출이었고 '내가 한 번도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금리가 계속 그 상태로 유지되어 있던 것을 알게 되었다. 하긴 생각해 보면 은행에서 유리한 것을 왜 굳이 나한테 알아서 해줄까라는 생각을 해 보며 뭔가 특별한 것이 없더라도 꼬박꼬박 찾아가서 이것저것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재무에 관련된 전반적인 지식과 더불어 '실용적인' 내용에 집중을 하고 있다. 단순히 예금 적금 이런 것이 아니라 서민 금융이나 대출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합법적인 채무방향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다. 생각해 보면 그런 상황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을 수가 없으니 먼저 기초적인 것들을 미리 알아놔야 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스스로의 재무를 스스로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지금 세상에는 이것을 의존하는 것 조차 다 돈이다) 지식이 많이 있어야 하고 그 지식에 맞춰서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바로 움직여야 한다. 특히 이 책에 나와 있는 각종 금융 지식들은 여타 다른 책들이 다뤄본 적이 별로 없는 내용으로 시간 날 때마다 읽어두면 나중에 요긴하게 쓸 것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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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2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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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네트워킹은 탄탄한가?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에 대해서는 어딜가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생각을 했었는데(자신의 회사 안에서) 실제로 내가 다니는 회사가 아니면 특별히 협력사의 업체 엔지니어만 만나면 되는 업종이라 네트워킹 자체는 스스로는 탄탄하다고 판단을 하였으나 넓지 못한 것이 사실이었다. 실제로 다른 부서로 파견을 가면서 그 있던 네트워킹 조차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는데 단순히 술을 마시고 사람을 만나는 것이 네트워킹의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실 네트워킹 자체는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인데 어쩌면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단순히 '협력사이니까 어쩔 수 없이 친해졌어야 하는 사람, 실제로는 네트워킹 상 그리 도움되지 않는 사람' 이었던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생각을 해 본다.

 

그러면 나의 네트워킹을 증가시킬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면서 시행한 방법은 단연코 술이다. 이 책에 나온 어떤 내용보다 한국에서는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술이다. 친해지기도 쉬운 편이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속마음을 조금은 빠르게 드러낼 수 있지만 각각의 사람마다 술버릇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말 네트워킹이라는 것에 대해서 철저하게 준비한다면 모를까 결국 그 술 때문에 망하는 케이스가 많이 생기게 된다, 결국은 술로서 만든 네트워킹에는 한계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당시에는 친했는데 자고 일어나면 뭔가 어색한 그런 사이가 되어버린다. 물론 자주 마시면 좋아지긴 하는데 딱 그뿐이다. 그렇다면 네트워킹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사실 어떤 내용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값어치를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 자신을 꾸미는 것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긴한데, 주변에서 보자면 스스로 잘 가꾸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더 눈길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단순히 허세라는 의미가 아니고 분명 스스로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더 관심을 갖고 행동하기 마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스스로를 반성해보고 꾸밀 줄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다른 사람을 만나기 전에 어느정도의 '체면치례' 는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비단 한국만이 아닌 서양에서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다. 오히려 한국보다 더 엄격할 지도 모른다.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라고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라는 사실이다.

어릴 적에 보자면 무엇인가 잘하는 사람은 소문이 나게 마련이다. 그런데 무엇인가 잘한다는 것은 누구 알렸는가? 스스로 잘하는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아무도 나에게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단순히 자신을 잘 꾸미는 것이 아니라 누가봐도 잘 꾸민다고 하면 그것도 하나의 어필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하겠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자신을 어필하지 않는다면 잊혀지게 된다. 누구를 만나는 나라는 사람을 어떤 것에 기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선조들은 감투나 그런 것에 굉장히 목숨을 건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어떤 네트워크든 진정성이 있어야 진행이 될 것이라 본다.

대학원에서 만든 네트워크를 보자면 결국 처음에는 술자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리저리 이어지지만 여러 가지 연결고리가 있는 사람이 더 크게 연결이 되곤 한다. 처음에 연결되는 거 자체는 사실 운도 많이 작용하지만 그것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스스로의 능력이라고 생각이 된다. 한편으로는 왜 사람들이 이렇게 네트워킹에 목숨을 거는지도 알 것 같기도 하며 그 네트워킹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자 하는 것도 알 것 같다. 이런 책들도 나오는 것을 본다면 동서양 어디든 이런 네트워킹에 큰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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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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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좀 빠르게 읽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처음에 1회 읽을 때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응??? 책이 이렇게 짧아? 그리고 읽고 나니 뭐를 의미하는 지를 이해하지 못했다. 처음에 이랬던 이유는 사실 제목만 보고 주인공아 카페를 차리는 내용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원래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조금 당황하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내가 바로 그 상황이었다. 뭔가 동화책 같기도 한 이 책은 지금 생각해도 1회만 읽으면 그냥 너무나 평범하기 그지 없는 책이다. 어차피 20분 정도 밖에 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그냥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았다. 이번에는 조금 찬찬히, 찬찬히 어떤 느낌일까 회상을 하면서...

 

본인의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는 어떤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군 제대 이후가 가장 많이 변했다고(부모님도 그전까지는 완전 바보였다가 군대 갔다와서 사람되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본다면....?) 생각이 된다. 그런데 사실 군대 내에서 딱히 내가 변화 할만한 것은 하지 않았던 것 같음에도 변화가 되었다고 느끼는 것은 거기서 느끼고 생각했던 시간이 굉장히 늘어나서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 전까지는 부모님이나 혹은 다른 사람들이 깔아놓은 아스팔트 도로를 쭉 걸어갔다라고 한다면 그곳은 시작이 진흙이었고 내가 공사를 새로 해야 하는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가 다시 아스팔트가 보였는데 의외로 아스팔트가 내 성미에 맞지 않는 것이 많더라. 그래서 주변으로 다시 공사를 하면서 나아가다 보니 삶이 조금씩 바뀌게 되고 '나를 위한 삶' 에 대해서 좀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도 어쩌면 그런 의미에서 쓰게 된 것은 아닐까?

 

가장 어려운 시기에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은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것이다. 사람이 자살을 결심하고서 확정을 짓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말이라고 하는데 힘든 시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법이다. 어쩌면 여기서 말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서 당근/달걀 그리고 커피콩은 그들의 마음 속에 확 와 닿았던 것은 아닐까? 책은 세 번째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적절한 비유였다는 내용이었고 한편으로는 그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초심을 잃어버릴 때 쯤 다시 생각나게 했던 저 비유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값진 선물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본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공전에 히트를 쳤던 '시크릿'의 내용과 비슷하다. '긍정의 힘' 은 어떤 것보다 사람을 크게 변화시킨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주변에서 보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책대로 행동하는 것이 어렵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불만으로 남는 것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자신만 고통스러워 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조금은 가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가벼운 책도 깊게 와 닿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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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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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 아니지 언제부터인가 유행했던 YOLO의 경우 실제로 실행을 많이 해 본 사람들이 보니 그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그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가족이라는 것이 생기면서부터는 그런 모험을 하기가 다소 어렵긴하다. 극단적으로 YOLO말고 그냥 불같이 일하고 퇴직을 하자고 하는 FIRE족도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삶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정말 많기도 하고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경우도 드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돈이라는 것에 대해서 민감할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히 한국에서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라는 것이 굉장히 민감하기도 해서 어려움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초반에는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읽고 있는 도중 한 번 크게 아팠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의 내용이 기억났다. 책의 서두에 나와 있는 나의 아버지는 그랜드캐년을 꿈꾸고 일을 하고 이제 일이 끝나고 가려던 찰나에 돌아가셨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이었는데 결과를 갖기 전에 내가 죽어버린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닐까? 역시 그와같은 문제를 겪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사람이 감옥에 다녀오거나 크게 아파서 사경을 헤메고 오면 변한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생각도 하였는데 인생에 있어서 1 정도는 굉장히 짧은 기간이기도 한데 책의 제목처럼 다른 것을 모험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다.

 

물론 지금은 머리 속에서 그런 것을 생각하면 행복하지만 너무나 부담스러운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돈도 따로 모으고 있다. 회사를 휴직을 하고 해외를 나가보려고 준비 중인데 하나씩 하나씩 준비를 하다보면 완성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냥 되겠지라는 생각이 아니라 실제로 계획표를 세워서 하나씩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서 나라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까지 한국에서 살아왔던 방식하고 너무나 달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일주일쯤 지나면 나도 그들과 같은 생활습관이 조금씩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바로 이런 부분을 해외에서 겪어보며 가끔은 느리고 차분하게 생활을 해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그렇게 1 정도는 투자해 봐도 되지 않을까?

 

 

사실 이런 행동이 부담스러운 것은 남은 일생이 불안해 진다는 점에서 그런 것이다. 역시 동일한 문제로 벌써 5 실행은 하지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다. 없이는 절대 안될 같았던 회사가 없이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것을 보면서, 내가 가르쳐 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몰랐던 아이들이 어느새 내가 모르는 질문에도 답을 있다는 것을 하나씩 알면서 그동안 스스로는 너무나 바뀌지 않으려고만 노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보았다. 직업도 점차 안정성이 목적이 아닌 자아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것들도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것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본다.

 

이와 같은 책을 읽고 나면 마음 속 어디에서인가 힐링도 되고 용기도 솟구친다. 물론 대부분은 잠시만 그러고 이후에는 다시 차갑게 식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한편으로는 그러는 조차 스스로에게는 힐링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어느덧 2020 되었고 1월은 절반이나 지나갔다. 처음에는 항상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목표가 흐릿해지거나 실현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지만 결국은 그것을 이뤄내기 위해 어떤 투자를 했는지 다시 돌아보게 되는데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 있다면 이번에는 번쯤 실행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실행한다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지 않고 의외로 거기서 새로운 것을 찾아서 변화할 수도 있다.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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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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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일반 매장에 가서 사는 것이 드문 일이 되어버렸다. 심지어 눈으로 보고 사야 한다고 생각했던 신선식품 조차 새벽배송이니 당일배송이니 하여 가져다 주고 심지어 제품이 나쁘지도 않으니 사람들이 점차 오프라인에서 멀어지고 있다. 특히 이런 것은 공산품이나 옷 등에서 극단적으로 보여지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온라인이 더 싸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 구경하고 스마트폰을 열어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오프라인 매장들도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 반격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식당을 제외하고는 사실 어려움이 있는 것 같긴하다. 그렇다면 파이가 계속 커지고 있는 온라인 마켓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옳은 판단으로 보이는데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하면 그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까?

 

사실 온라인 마켓은 이제 어느정도 PC만 할 줄 알아도 만들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워낙 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제작하는 조차도 굉장히 UI 뛰어나져서 프로그램 언어 등을 몰라도 충분히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그렇다면 그것을 활용해야 하는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집객 것이다. 사실 전만해도 G마켓, 옥션 등의 초기 시장 진입자들이 선점을 했었고 점차 파이가 커지자 해외에서 자본들도 다수 들어오고 이후에는 소위 소셜 업체들의 등장으로 인해 시장이 커지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시장 속에서 조용히 있다가 나온 회사가 하나 있는데 바로 Naver.

 

NHN의 경우 네이버라는 거대 검색사이트를 가지고 있음에도 단순 중계만 해주는 역할로 계속 있다가 최근 스마트 스토어라는 것을 하면서 다른 사업자들과의 경쟁도 진행 중이다. 경쟁사인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톡을 통한 확장 방식과는 다르게 검색시장에서 거꾸로 내려오는 방식이라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국내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초기 검색 페이지가 네이버인 것을 본다면 집객에 있어서는 두말할 것 없이 네이버가 우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읽어보면 다른 사업자에 비해서 혜택도 꽤나 있다. 물론 다른 사업자의 페이지가 우위에 있는 것이 아직은 많이 있겠지만 결국 이 회사는 그런 장점도 많이 가져갈 것이고 이미 규모가 월등히 크기 때문에 집객도 훨씬 잘 될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자면 스마트 스토어에 입점하는 방식은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확연한 제품이 아니고서야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일 수도 있다. 최근 각종 회사들의 매각 등과 같이 기존부터 자신만의 스타일과 색이 있어서 활약을 하는 경우 확률은 크지 않으나 엑시트 진행 시 굉장한 돈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곳 스마트 스토어의 경우 특히 사업 초기에 진입을 하여 성과를 내기에 아주 안성마춤이며 자신만의 UI를 넣을 수 없는 부분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나와같이 디자인에 잼병인 사람들에게는 통일된 디자인이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가격적인 경쟁력이 있다면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더 크게 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나도 그렇고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마켓 시장에 뛰어들고 싶어하긴 한다. 초기 자본이 거의 들지 않을뿐더러 원하는데로 마무리되지 않는 경우 빠져나오기도 굉장히 쉬운 편이어서 그렇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그곳에서 일정 이상의 성과를 바란다면 그 시장에 대해서 빠삭하고 주변 상식과 지식들로 무장을 해야한다. 초반에 이것을 개설하기가 상당히 쉬워졌다는 이야기는 시장 참여자가 더 늘어난다는 것이고 특별한 것이 없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인 추천을 이렇게 모객이 잘되고 사용하기 어느정도 편한 시스템에서 성과를 내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점차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먼저 이런 등록 방법부터 하나씩 알고 해봐야 하지 않을까? 주변에 많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한다 먼저 시작해 보고 그다음 고민해 보자고. 1~2개월 안에 아이템을 하나 정해서 시작을 해 볼 것인데 이 책을 정말 자세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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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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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는 과연 축복인가?

분명 사람이 죽고 싶지 않고 더 오래 산다는 것은 분명한 축복이겠지만 그것이 준비가 되어 있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에 대한 차이가 너무 크게 나는 듯 하다. 이렇게 급소도로 사람이 오래 살 줄은 몰랐을 것이고 오래 산다는 것이 이렇게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될 줄도 몰랐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회사를 다니면 길어도 65, 자영업도 사실 70세 내외, 가장 좋은 것은 유산을 받아 빵빵하게 살아가는 것인데 확률이 너무 부족하고, 기업을 일궈서 성공하는 것도 사실은 확률이 너무나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가장 좋냐고 물어보면 난 단언코 부동산이라고 하겠다. 이유는 간단하다. 의식주에 하나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토지는 한정되어 있고 사람이 줄어든다 한들 한국이라는 나라는 사람이 너무나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단순히 그냥 가지고 있으면 좋은데 사기는 너무 비싸고 관리하기도 어렵다… 라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물론 아니라면 좋겠지만 오히려 높은 금액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을 하고 있다. 주식 투자의 경우 소액이라는 장점과 바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쉽게 접하기 마련인데 부동산은 금액적인 문제와 환금성인 문제로 아예 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사람도 나중에는 손해를 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적어도 부동산에 묻어놓고 가만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손해 봤다는 경우는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틀렸는가?

 

국내의 공인중개사의 주 수입은 부동산 전월세+매매에 따른 수수료일 것이다. 말 그대로 ‘중개’ 업무에 목적을 두는 이유인데 주변을 돌아보면 조금씩 형태가 변형이 되고 있다. 흔히 관리라고 하는 부분도 늘어나고 있는데 단순 관리가 아닌 중개사와 다른 업체와 서로 Co-work을 하여 수리 및 보수와 함께 월세 임차인을 계속 순환시켜 주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렇게 알음알음 하는 경우가 이제는 기업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 변화의 모습인데 일단 전월세+매매 부분의 수수료는 집값 상승에 따라 조금씩 상승하고 있지만 문제는 경쟁자가 너무 시장에 많아서 저것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관리 부분에 점차 큰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all in one 스타일의 방식도 나타날 것이라 보고 있다. 부동산 보유자의 것을 과리와 개선 그리고 향후 매매까지 한 번에 다 할 수 있는 방식 말이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부분에 있어서 설명되어 있다. 단순히 그냥 매매하고 임대를 주면 돈이 알아서 들어온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손 쓸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갭투자로 단순히 전세입자를 들이는 것 조차 생각보다 요청 사항이 많았었다. 그런데 무조건 귀찮다고 안된다고 하거나 하는 상황이 아닌지라 손수 하나씩 다 하면서 영수증을 받고 했었는데 요구하는 세입자가 요구하는 것만 하고 영수증은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 사람이란 다 그런가 아닐까라는 묘한 불신도 생긴 대목이었다.

 

국가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되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 집이 없는 사람의 비중이 더 많아서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의 경우 세금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인해 떨어지는 것도 피해야 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어쩌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겠지만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런 부분이 부동산이 적어도 있으면 손해는 안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래서 귀찮고 힘들더라도 부동산이라는 포트폴리오를 포기하면 안된다는 내용이며 이러한 책을 통해서 많이 공부해 둬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폭 넓은 내용이 들어 있어 한 권 쭉 읽어보면 굉장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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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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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 제목에 이끌려서 선택을 하긴 했는데 경제 서적이라고 생각했다면 굉장한 오해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주제를 제목을 선택하는 방법은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내용은 사회주의에 대한 내용이라 실망이 매우 컸다. 그래서 아예 이 책을 보시기 전에 경제가 아닌 체제에 대한 부분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읽었으면 한다.

 

한국은 이념에 대한 대립이 굉장히 극단적인 나라이다. 실제로 체제가 서로 다른 나라로 분리가 되어 있는데다가 여러 민족성(다른 사람이 유리하거나 잘되는 것은 정말 싫어!) 으로 인해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들어와 있음에도 평등에 대한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기회의 평등인지 자본의 평등인지에 대한 문제는 아직까지도 굉장히 왈가왈부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 책에서 보여주는 방향성은 기회가 아닌 모두 비슷한 수준의 삶 이라는 것이다. 기본 소득이라는 부분을 보면 자본주의 사상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사회주의에서 보자면 기계로 인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사람이 늘어나니 기본적인 것은 충족하고 나머지에 대해서 경쟁하면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내용을 이야기 한다.

 

위의 내용을 이어서 이야기 해 보자면 저렇게 하는 경우 기본적인 의식주가 다 마련되기 때문에 굳이 뭔가를 바꿔야 한다던가 새롭게 해야 하는 창의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어쩌면 내가 이런 고정관념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자아실현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사회주의 사상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모두 동일한 자본을 계속 얻는데 굳이 더 많은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그 체제가 변동되면 안하던 사람이 하긴 할까? 라는 의문) 소득 부분에 있어서 현재의 불평등은 분명 문제가 있지만 그 불평등을 억지로 평등화를 하게 된다면 발생될 문제가 크기 때문에 현재의 자본주의가 유지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본다.

 

여기서 제시되는 사회주의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보완의 개념에서 사회주의와 실제 체제의 선택사항에서의 사회주의는 다르다고 생각이 된다.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는 사회주의 사상에 입각한 정치인들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들이 실제로 집권을 하게 될 때마다 발생되는 사회 문제를 본다면 정말 답답하기 이를데가 없다. 학문적으로 보는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이 특별히 없지만 실제 적용 시 발생되는 부작용이 너무 커서 이론만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얼마나 문제인지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이 대부분 그런 내용에 입각해 있다는 것은 단순히 내 착각일까?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좀 불편했던 내용들이 많았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실제 밀레니얼들의 생각은 나와는 판이하게 다를 수 있으니 나와같은 노땅들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책이 좀 즐겁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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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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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시대를 넘어서 이제는 웰다잉 시대로?

사람이 불과 몇 십년전만해도 60~70세면 엄청 오래 사신 분이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60~70세면 청춘이라고 한다. 이것이 축복인지 아닌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인생을 좀 더 오래 내다볼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이룩한 의학 기술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저 행복하고 즐겁게 즐기면서 사는 것만이 아니라 내가 죽을 때 아름답게 세상과 이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이 된다. 심지어 스스로의 영정사진을 미리 만들고 그것에 대해서 탐구할 수 있는 곳도 생겨나고 있으니 죽음에 대해서도 어쩌면 단순히 먼 이야기가 아니라 근처에 있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런데 사실 죽음이라는 것은 인간이든 뭐든 모든 생명체에게는 동일하게 진행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죽음이 있어야 새로 태어나는 생명이 더 자라날 수 있는 토양이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 죽음이라는 것 떄문에 신이라는 존재를 믿고 따르게 되고 종교라는 것이 태어나게 된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사후에 어떤 일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해외의 모습을 보면 죽음조차 축제로 느껴질만큼 흥겹게 진행을 하는 곳도 곳곳에 있다. 배우자의 죽음이나 자식의 죽음같이 가장 큰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슬픔이 있지만 그저 슬픔으로만 끝나지 않게 하도록 축제로 승화시키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주인공도 사실은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전에 즐기기 위해 생일 잔치를 준비하는데 자신의 노모가 생일 이전에 먼저 돌아가셔 버렸다. 본인 생각에는 배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생일과 노모의 장례식을 한꺼번에 진행하고자 친척을 부르는데(한국과는 다르게 하루만에 올 수 없는 거리에 있는 경우도 많이 있기에 우리 정서에는 다소 안 맞는 내용일 수도 있다) 그로부터 발생되는 에피소드들이다. 이렇게 줄거리를 적어놓긴 하지만 그 안에서의 대화들은 전혀 당장 죽을 사람처럼의 대화가 아닌 뭔가 느긋하고 평범한 그런 모습의 대화가 이어진다. 죽음도 탄생도 그들에게는 그저 하나의 일상이지만 당사자에게는 느끼는 감정이 다를 것이라 생각이 된다.

 

책의 마지막을 덮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해 본다. 과연 나는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생각을 했는가? 물론 아직 나이가 불과 30대이지만 당장 내일 죽을지 100년을 더 살지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항상 이런 가정 같은 것을 해보지 않는가? '당장 내일 죽는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여타의 종교에서 항상 물어보는 질문이긴 한데 지금은 어떤 것을 할까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도 한다. 물론 결론만 살짝 이야기하면 주인공은 마지막에 죽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자신의 마지막을 자신이 마무리할 준비를 계속 한다고 하니 주인공의 마지막 죽음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하다. 저자는 어떤 결말을 내고 싶었을까? 열린 결말로 마무리는 하지만 죽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한 번 돌아보게 되는 것이 이 책의 묘미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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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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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이 1차 산업 혁명에서 4차 산업 혁명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보자면 3차 때까지는 정보라는 것을 기업이 가지고 있었고 주입식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고 하면 이제는 주체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변화가 되는 시대가 되었다. 특히 이 책에서 말하는 '스마트폰' 이라는 친구는 이제는 1인당 1개 이상씩 없는게 이상할 정도이고 심지어 아기들도 '밀어서 잠금해제' 가 자유로운 세대가 되었다. 그만큼 많은 것을 변화시켰는데 2002년 연세대 기계공학과 면접 질문에 '세상을 변화시킨 물건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당시에 답은 자동차였다고 하면 지금은 단연코 스마트폰이라고 하겠다. 사실 이 스마트폰이 원래 없었던 산업 자체는 아니었으나 점점 성능이 고도화 되면서 다른 산업까지 흡수를 하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MP3 Player, 전자사전, 카메라 등등은 지금은 다 죽거나 명맥만 남아 있는 상태로 되어 버렸다. 그 산업을 이끌고 있던 기업 입장에서는 메뚜기 떼와 같은 존재라고 할까?

 

'요즘 애들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과거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60대 였다고 한다면 이제는 20~30대가 주축이 된 세상이 되었다. 특히 아이폰의 등장은 오히려 세대를 갈라버리는 상황이 되었는데 과거에는 더 기득권이었던 50~60대의 기준에 맞춘 세상이었다면 이제는 20~30대가 그 세상을 점점 밀어내고 있는 형국이 되었다. 기존 시스템에 미숙한 기성세대들은 점점 위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고 그 위기는 곧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기회로 다가오게 되었다.

2014년 미국에서 우버가 불법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이 나왔는데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합법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한국과는 다른 판결인데 미국이라는 사회는 다수의 행복이 우선시 되기 때문에 혁신이라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관대하다고 한다. 장기적으로 보자면 소유보다 공유라는 것에 더 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까페에 커피를 마시러 가면...

연인들조차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혹자는 이것을 보고 대화의 단절과 한심하다는 생각만을 할 수 있지만(기성세대), 이 모습을 보고 사업기회로 삼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세대가 존재한다. 특히 이 스마트폰은 공급은 유통 시장을 완전히 바꿔버렸는데, 기존의 유통시장은 오프라인 위주이며 보지 않으면 구매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지금은 신선식품마저 보지 않고 배달로 하는 세상으로 변화되었다. 거기다가 요즘 세대는 오히려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 것을 더 거북해 한다는 기사도 있는 것을 본다면 이런 현상은 더 오래갈 문제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포노 사피엔스가 절대 권력을 무너뜨린다.

지금의 회사 프로세스는 몇 십년간 동일했다. '부장님 마음에 드는 보고서' -> '상무님 마음에 드는 보고서' -> 결국 기존의 것을 그대로 짜깁기? 이런 시스템에서는 포노 사피언스의 능력은 발휘되지 못한다. 그래서 최근 강력하게 대두되는 조직이 바로 애자일 조직과 같은 것인데(이전에 쓴 서평을 보시면 알듯 합니다) 결국 작고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는 조직은 결국뒤쳐지게 되고 현재의 대기업들은 이런 방식의 조직 형태로 변화하지 않으면 구직자 조차 점차 사라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최근 유행했던 책인 '90년생이 온다' 와 같은 책을 이제는 진지하게 읽어보는 이유도 포노 사피엔스들의 변화에 기성세대가 반응하여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기존에는 나이 많은 사람이 갈등을 봉합하고 힘으로 누르는 방식이었으나 이제는 통하지 않는, 그들은 자신의 주장이 확실하고 나이에 굴하지 않는 것을 알아야 한다.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이 시대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지 한 번 고민해 보자. =>끼인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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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1. 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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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는 회사는 사람이 정말 많은 곳이다. 가장 작은 조직도 최소 20명이 넘는 조직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조직에 처음에 들어가면 융화되기가 무척 어렵다. 그 조직에 이미 계속 있던 사람들은 자연스러울 수 있겠지만 처음인 사람은 모르는 사람 20여명과 일일이 대화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어쩌면 그런 스트레스는 초중고 매학년마다 있어왔겠지만 초중고는 적어도 1년은 완전히 동일한 사람들하고만 지내는 것이고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의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학교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대학교에서는 기억으로 굳이 만날 이유가 없는 사람하고는 말도 안했던 기억이 난다(나만 그럴 수도 있었겠지만 학부로 입학을 해서 과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그냥 겉돌았던 기억이 난다)

 

인간은 또 적응하는 동물이라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게 되고 이제 업무를 본격적으로 남이 지시하는 것보다 내가 주도적으로 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 주변의 인맥이라는 것에 대해서 인지를 하게 된다. 내가 있는 부서에 사람들과의 업무는 사실 어려움이 없는데 타 부서와의 업무는 정말 어려움이 많았다. 내가 상사도 부하도 아닌 평등한 관계에서 내가 바라고자 하는 것을 그 사람이 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게 맘처럼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방법이 생기더라. 바로 인맥이라는 아이템이다. 설비를 Set-up 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Utility 작업인데 이것을 아는 사람과 친분이 생기고 그 위 사람하고도 친분이 두터워지니 세상 무서울 것이 없이 가장 빨리 업무가 진행되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 관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텐데 결국 반대 입장에서 보면 원칙대로 해결을 하되 동일 선상이라면 내가 아는 사람 것을 먼저 챙겨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대학원을 오니 역시나 처음에는 적응을 하기 어렵다가 이제는 적응이 되고 인맥이 늘어나자 굉장히 좋은 부분이 생겼다. 내가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이 많다보니 도움 받을 것도 많고 그로 인해서 각종 혜택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또 정말 내가 필요했던 사람과 만나는데 있어서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이 안에서 사람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정도면 적어도 새로운 사람 한 명 더 아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그만큼 지금은 인맥이라는 것에 대해서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해외(특히 중국)에 나가서 인맥이 없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말이 새삼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런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닐까?

 

사실 인맥을 만듬에 있어서 원칙은 어쩌면 도덕책과 같이 단순하고 정갈하다. 항상 먼저 연락을 하고 감사하다는 표시를 하며 다툼이 있으면 직면하여 해결하는 것,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 대부분의 사람이 그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인맥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적은 만들지 않는 것에 큰 방점을 두고 있는데 동일한 부서에서 11년을 있다가 보니까 희안하게 더 어린 시절에 굉장히 다투었던 사람이 결국 돌고 돌아서 다시 같은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물론 과거만큼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지만 마지막 기억이 남아서 굉장한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이럴줄 알았으면 나중을 생각해서 좋게 마무리를 하는 것인데라는 후회를 하기도 했는데 일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굉장히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한편으로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이 좋아할만한 외모나 능력 등이 애초에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말이다. 그런데 대학원에 와서 일평생 누리지 못한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외모도 능력도 아닌 '브랜딩' 이라는 것에 성공에 의해서 누리고 있다. 예전처럼 억지로라도 예를 갖추는 세대가 이제는 아니기 때문에 자신을 보여주는 브랜딩에 대해서 확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내가 먼저 인맥이 생겨야 다른 사람도 나를 통해 인맥을 만들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하나하나 쌓아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가정주부들의 인맥에 대해서도 나와 있는데 내 와이프만 보더라도 항상 어떤 일을 하는 것에 큰 동경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본다면 스스로 이런 것을 쌓아야 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읽어보고 필요한 것을 흡수하여 누렸으면 한다. Let's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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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