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2.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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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 본지가 어느덧 16년 전이다.

사실 대학교 때였고 단순히 관광지를 보러 간다는 차원에서 다녀온 것이라 유럽의 여러 나라를 한꺼번에 다녀왔지만 로마만큼 인상 깊었던 곳이 없다.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 잘 정돈된 박물관 혹은 미술관들이 눈을 사로잡았고 그 많은 작품들이 있다는 사실이 부러웠다. 한국에도 많은 작품이 분명 있겠지만 나조차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 유럽에서는 그런 많은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정말 누구나 가고 싶은 워너비가 되어 있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로마는 사뭇 다르다. 물론 미술관도 박물관도 있지만 이곳은 그 무엇보다 도시 그 자체가 유적이며 살아 숨쉬는 박물관이다. 이건 진짜 조상 덕을 너무 많이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중동의 검은 황금을 가지고 있는 그들도 부럽지만 이건 정말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것을 남겨주고 간 선조이다.

 

그래서 거닐다 보면 내가 처음에 단순히 책으로 배웠던 로마라는 곳의 외형에만 치중하게 된다. 사실 여타 박물관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작품만 조금 길게 보고 나왔지, 그 이상을 한 적은 없는 것 같은데 이곳은 좀 다른 느낌이다. 콜로세움을 가더라도 단순히 상하좌우 보는 것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동장을 한바퀴 돌아본다. 그리고 마치 영화에서처럼 그곳의 검투사가 되어 한 번 싸워볼까도 생각을 해 보고 만약에 이겼다면, 혹은 졌다면 나는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아니면 관객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망상도 해보게 된다. 너무나 완벽한 입체 박물관이고 나는 그곳에서 상상을 할 수 있다. 어쩌면 유럽에 대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하고 갔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천혜의 혜택을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이렇게 걷다보면 로마시대의 유적지가 계속 펼쳐지게 된다. 많은 건축의 기본물인 아치형 문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유럽 세계를 주름잡았던 그들이기에 로마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에 이와 같은 건축물들을 남겨놓았다. 한국에서 보자면 중국이 바로 그런 형태인데 과거에 그렇게 피터지게 싸웠음에도 EU라는 단체를 만들(물론 요즘 영국이 따로 놀겠다고 난리이긴 한데)정도로 서로 간의 과거가 연결되어 있다. 그에 반해 한중일 삼국은 내가 봐도 평생 따로 놀 것 같은 형태로 가고 있다. 우리는 왜 그렇게 화합이 되지 않고 문화도 서로 다르다고 박박 우기기만 할까? 이렇게 로마를 걸으면서도 프랑스나 영국 혹은 독일은 로마제국의 뿌리라는 사실에 대해서 그리 거부감이 없다. 결국 그들이 뿌리 내린 문화 덕에 이렇게 유럽이 부흥할 수 있었기 때문이겠지.

 

물론 과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도로가 좁고 평평하지 않으며 곧곧에서 파손된 흔적들이 드러난다. 사실 그럼에도 특별히 많은 보수 공사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런 파괴된 자체로도 유적으로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들이 생각하는 과거의 신들의 이야기조차 아시아와는 다르게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다. 그들은 인간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실수를 하고 또한 그 실수로 인해 잃는 것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런 유적지에 대한 스토리가 있기에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관광객이 열광하고 찾아간다. 문득 운영하는 가게 앞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가서 내용을 읽어보았다. 솔직히 너무도 재미없고 왜 만들었는지 뭐하러 이렇게 한 것인지 전혀 관심없게 글이 적혀 있다. 우리는 그런 것도 한 번쯤 배워서 글로서 표현해 봐야 하지 않을까? 로마 산책이라는 책의 제목과 걸맞게 그 도심을 움직이면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만 국내 여행기 같은 것을 읽어보면 단순히 일화 정도로만 남아있는 것이 많다.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우리는 그들의 즐거운 이야기를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처럼 도시 하나가 거대한 박물관이고 그 안을 걸어가면서 보이는 것을 공부하는 이 느낌은 굉장히 즐겁기도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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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2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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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부자를 바라보는 시선은 사실 그리 곱지않다.

곱지 않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 엄청나게 빠른 경제 성장으로 인해 천천히 발전헤도 되기 어려운 부자에 대한 존경심이 없어진 상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많은 사람들이 부를 축적하는 방식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였으며 나와 다른 것을 보기 힘들어 하는 민족성(?) 때문에 그들은 항상 지탄의 대상이 되어왔다. 사실 정치인들이 일부러 공공의 적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매도하여 한 영향도 분명 있다. 그런데 희안하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 싶어한다. 뭔가 좀 아이러니하지 않는가? 이제는 금전 만능주의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를 볼 수 있는데 어떤 것이든 돈이 된다고 하면 굉장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부를 축적하는 그들의 방식을 우리는 배워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그렇게 되고 싶은데?

 

최근 인터넷으로 보면 자신의 부를 과시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보면 돈을 확 벌어서 흥청망청 쓰는 것이 당연한 것인냥 표현되고 있고 사람들은 그들을 보고 부러워하기도 하고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앞에 설명한 것과 같이 이런 것이 질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사실 실제 부자들의 경우 그렇게 드러내 놓고 사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한다. 특히 현재 자본주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의 부자들 모습은 대부분 존경의 대상이라고 하는데 일례로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었던 빌 게이츠의 경우 세계 최고의 부자이기도 하지만 세계 최고의 자선 사업가이기도 했다. 과거 스티브 잡스와의 엄청난 신경전과 더불어 사업에 있어서는 사냥개와 같은 모습을 하면서 일을 했지만 외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될 정도로 그들의 부를 아름답게 활용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이 미국 사회의 한 단면이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부유한 사람은 과연 정말 나와는 다른 소비를 하는 것일까?

사실 이 답에 대해서는 다소간의 차이가 있긴한 것이 흔히 배우나 가수들의 경우 그런 화려한 생활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도 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것이 정말 중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생활을 보여줘야 환상이 생길 것이고 그래야 팬들이 환호한다. 아이돌 가수가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고 있으면 애초에 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다른 사업이나 방법으로 부자가 된 사람의 경우는 다소 다르다. 그전에 해왔던 것이 일확천금이 아니라 자신의 청춘 혹은 일생을 다 바쳐 진행한 것이었고 사실 미쳐 돈을 쓰는 방법조차 잊어버리게 검소하게 산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세계 최고의 부호 중 하나인 워런 버핏도 햄버거와 콜라를 먹고 일본차를 타고 다니는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냥 그 사람만 그런 것 아니냐고? 아니다. 사실 통계적으로 많은 부자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검소하게 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며 부를 축적하고 있는 미국 부의 원천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물론 그들이 똑똑하고 일을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살다보면 생각보다 한국보다 뒤쳐져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기본적으로 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더불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토대를 쌓고 있다. 제조업이 점차 일본-한국-중국으로 이어지는 아시아 국가들에게 점령을 당하면서 미국의 시대는 끝났다고 했다. 그런데 그들은 오히려 2010년대 4차산업 혁명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서 부흥을 이뤄냈다. 바로 사업을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그런 그들을 응원해 주는 시스템을 만들어 낸 것인데 이제 제조업의 시대가 조금씩 개발 도상국 쪽으로 넘어가는 이 시점에 한국은 바로 그런 변화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있다. 우리 스스로는 그것을 체감하고 있는지 솔직히 모르겠다.

 

위의 내용은 결국 부를 축적한 사람들은 사실 소위 '사'자 돌림의 안정적인 직업을 택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능력이 되었음에도 도전을 택한 사람들이 얻은 것이다. PC방에서 게임이나 까는 사람이라고 소문이 났었던 NC 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어느덧 야구 스폰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는 거대 기업 총수가 되었다. 불과 20년 만에 있었던 일이고 심지어 게임이라는 단일 종목 하나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사업적으로는 돈만 빨아먹는 게임이라고 하지만 분명 많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면서 하고 있다. 결국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호기심을 자극하고 돈을 버는 바로 그런 방식.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고 결국 이런 부분의 모험의 대가를 말하고 싶은 것이다. 부를 축적하고 싶다면 도전하는 입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안정은 유지는 가능하지만 결국 언젠가 무너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나는 그런 미국의 문화가 너무 부럽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부를 쌓는 것이 가능하고 존중해 주는 사회가 부러웠고 한국에도 꼭 정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책을 한 번 차분히 읽어보고 미래에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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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2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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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후반에 가장 큰 영향력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SNS 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블로그 작성하는 책보다 SNS 활용하거나 매출을 늘리는 방법 등의 책들이 훨씬 많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간의 변화는 가히 KTX 수준으로 보인다. 단순히 정보 제공 위주의 블로그보다 그 사람이 좋아서, 그 사람의 생각이 궁금해서, 어떤 것이 신기한지 사진으로 막 보여주는 SNS는 이제는 세계 최고의 기업 중에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다. 어쩌면 기업의 대화 창구를 단순 인터넷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서서히 SNS로 바꾸는 것은 당연한 변화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이 SNS 시스템 자체는 지극히 개인화가 이루어 진 부분이 많아서 파고들기는 점점 어려워 지는 추세이다. 그런 와중에도 어떤 방식으로 파고들고 있는가?

 

사실 지금 기업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바로 Big Data이다. 특히 카드 회사들은 어느 지역에서 어떤 종목을 어떻게 구매하는 가에 대한 데이터가 무궁무진하게 있으며 이미 해외의 많은 기업들이 바로 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물론 이런 빅데이터들은 소비자에게 스팸성 광고에 도가니로 될 수 있기도 하고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가 있어 아직 한국에서는 본격적으로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지만 지금 여러 사이트에서 이뤄지고 있는 맞춤형 정보들은 앞으로도 더 진화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된다. 소위 다량의 컨설턴트들의 전략에 따른 경영 합리화 등을 거치는 것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SNS를 활용하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기업의 문제해결 방법이 내부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사람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다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한 기업이 몇 십년간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몇 달 만에 전혀 다른 업종의 사람이 해결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으며 융합학문이라는 것들이 다량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은 그간 우리가 생각했던 부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분야도 생겨나고 있다는 반증이라 하겠다. 소수는 약하지만 모이면 강력해지는 '집단지성' 이라는 측면을 보자면 우리는 어떤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단순히 내부에서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모아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제 고객의 변화 모습을 분석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빅데이터들이 항상 옳은 판단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세상에는 없어진 희대의 영웅 애플 사의 스티브 잡스는 '고객은 자신이 뭘 원하는지 모른다' 라는 말을 하곤 했다. 실제로 니치마켓의 경우 두 개가 혼합되어 만들어지는데 처음부터 필요한 것이 아니라 뭔가 만들어지고 나서의 편의성이 높아져서 고객들이 열광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필요는 한데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 필요성을 만들어 주겠다' 라는 의미인데 빅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결국 창의성은 오히려 더 많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 것이다. 구글도 과거 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아닌 전혀 다른 사학이나 인문학 전공자를 계속 모아온 이유가 이런 이유였다고 한다. 그러나 이제는 기업이 커지면서 그렇게 시도하기가 다소 힘든 듯한데, 언젠가 다른 기업이 더 혁신적으로 나올 수 있다. 한국의 기업은 과연 이런 상황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여전히 SKY를 외치며 사람을 모집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아보인다. 어떻게 할까? 국내 기업들은 올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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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9. 12. 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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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들은 시간을 내기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다른 면으로 보자면 다 똑같은 상황인 것은 사실이다. 누구나 '시간 내기가 어렵다' 라는 핑계를 대고 그것에 맞춰서 게을러지기 때문이다. 사실 요즘에는 그저 회사원은 회사원으로만 가정주부는 가정주부로만 남아서 살기에는 너무나 빡빡한 삶이 되기 때문에 점점 바뀌어 가야 한다는 것이 결론이다. 누군가는 알뜰하게 살고 있고 누군가는 흥청망청 써서 돈이 항상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왜 그렇게 다른 삶을 사는가? 돈을 꼭 써야 하는데 깊이 알고 싶지는 않다. 왜 그럴까? 단순히 귀찮다는 핑계 혹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온 것은 아닐까 반성해 봐야 할 것이다. 저자가 엄청난 부를 쟁취한 것은 아니나 적어도 나같은 사람보다는 '글테크'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상승하고 추가적인 파이프 라인을 만든 것을 본다면 분명 굉장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개인적으로 습관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다. 공대를 나온 나는 일단 공대 관련 회사에 입사하기가 싫었다. 금융권에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학벌이나 다른 것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여 습관을 길러보고자 했다. 그런데 진짜로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자 저절로 몸에 익혀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주변에서 활자 중독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읽는 것에 대해 굉장히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그래서 금융권에 갔냐고? 그건 아니다 하지만 그 덕에 이제 MBA 과정에도 입학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 다시 되었으니 그 때의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결국 습관이라는 것은 스스로의 마음가짐+간절함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이 되며 저자는 일단 '돈이 없어 힘들다' 라는 마인드를 고쳐야 한다고 한다. 그것이 진실이건 아니건 간에 바꾸지 않으면 항상 그 상태로 유지만 될 것이다.

 

소비와 저축 모두를 바꿔야 한다. 적어도 지금 돈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말이다.

특히 소득이 엄청나게 증가하는 케이스가 아니라면(이를테면 로또?) 결국 지출을 줄여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지금의 금리 수준을 보자면 저축을 한다고 해서 엄청나게 많은 이득을 취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습관' 이라는 관점에 대해서 생각을 하자면 저축이라는 것을 강제하기 때문에 습관을 기를 수 있다. 금년 1월 초에 회사 새마을금고에서 매일 1만원씩 적립하는 적금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360만원이 되었다. 내가 과연 이것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저런 돈을 모을 수가 있었을까? 결국 이런 소비나 저축도 습관이 되어야 모을 수 있다. 이렇게 강제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목표를 너무 높은 곳으로 잡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이 있다.

인터넷 혹은 인스타그램 등을 요즘 보면 엄청난 성공자들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다. 물론 이해한다. '난 평범한데 나 좀 봐줄래?' 라는 것에 아무도 동요하지 않는다. 돈을 써도 정말 통 크게 써야 이슈화 되는 세상에서 과시라는 측면에서는 가장 유망한 채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사실 그들은 정말 극소수의 성공자 혹은 성공을 가장한 광고자들이며 그 이면의 노력 혹은 망가지고 있는 현실 등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저자는 또한 '어머니' 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차곡차곡 쌓아가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하며 스스로의 습관 만들기에 좀 더 집중하는 편이 낫다고 보는 부분이 있다.

 

마무리하며 내용이 다소 교훈적이고 뻔한 내용이 많다는 것이 내 소감이니긴 하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 하도 허황된 내용이 많고 일확천금만 노리는 케이스가 많아서 어쩌면 이런 평범하디 평범한 내용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도 생각을 해 본다. 무조건 Risk를 안고만 살 수 없으니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 보고 그 중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다 싶은 부분만 강조한 것은 어쩌면 지금 마음 급한 20~30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닐까? 마지막에 결국은 이걸 강조하고 싶다고 한다. 백날 이렇게 책읽고 해봤자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결국 '실행하자' 라는 것을 남기고 이 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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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