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에 있던 책인데, 또 재판이 되었다. 일단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는 '20년간 연평균 수익률 40퍼센트' 라는 것만 봐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수치라고 보여진다. 세계 최고의 부자 중 하나인 워런 버핏도 이정도 수익률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길 수 있었던 진실은 과연 어떤 것일까? 정말 많은 책들이 속사포처럼 나오는데, 과연 이 책에서는 어떠한 투자 원칙을 가지고 설명을 했을까?
대학교 앞 맛집 중에보면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는 곳이 맛집이 없다. 정말 단순한 메뉴 몇 개만 있는 곳(심지어 아예 메뉴가 한 개인 곳도 있다!)이 대부분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 있는데, 그만큼 단순하고 집중적으로 음식을 할 수 있기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런 것과 같이 이 책은 주식시장을 이기는 방법은 각종 차트 분석과 다양한 방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직하게 하나의 방법으로 승부를 보았다.
방법은 간단하다. 각 개별 주식의 자본수익률과 이익수익률, 이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서로의 순위를 합쳐서 가장 낮은 것을 30개 뽑아 보유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개별 주식의 위 수익률을 계산하기가 다소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각 증권사의 수치를 엑셀로 받아 나열하면 솔직히 하루면 다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방법이다. 물론 대부분 미국과 같은 거대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방법이라고는 하나, 국내의 주식에서 적용을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며, 20년 간의 데이터를 보아 적어도 이런 방식으로 투자를 했을 때 '잃지는 않는다' 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정말 단순하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사실 여러가지 서적이 강조하는 것은 방법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이다. 항상 자기개발서 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유는 아무리 좋은 방법을 적어놔도 결국은 그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 너무나 소수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이것 역시 이렇게 쉽다고 설명을 하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갈대와 같아서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방법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투자방식을 바꾸지 않고 고집스럽게 진행을 해야 하고 적어도 몇 년은 기다려 보고 나서 그 성패를 가늠해 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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