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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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페이지에 있는 이 의미심장한 말...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 것은 당신 책임이다."

솔직히 틀린 말 같지는 않은게 거지로 태어나서 부자가 될 확률 자체는 적지만 노력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한 사회 지도층들의 비리들을 보면서 분개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래서 '나는 무슨 노력을 해서 저길 올라가려고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한 번 다시 해보게 됩니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에서 물질이 필요없다고 하는 것은 발개벗고 뛰어다니고 아무것도 안 먹겠다는 의미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지요.

 

재테크 서적들의 차이점을 찾아보자면 두 가지로 길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빚을 없애는 것이 낫냐, 아니면 그 빚을 활용해서 최대치로 더 벌어들이는 것이 맞냐'

사실 어느것도 정답이 없긴 합니다. 실제로 그들은 단순히 글을 쓰기 위해 그렇게 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 때 어느 한 쪽을 해보니 효과가 있었다는 것을 표현했을 뿐이겠지요. 이 책은 어느 쪽이냐고 한다면 전자입니다. 사실 의지가 부족하거나 마음 졸이는 것이 싫은 사람들은 이 쪽이 더 낫다고 보여집니다. 빚을 줄이는 것을 최대한 집중해서 하면 되니 말이지요.

 

어쩌면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이런거 하나도 안하고 돈을 어떻게 벌어?'

그런데, 뒤돌아 생각해 보면 정말 투자를 해서 많은 돈을 벌었나요? 한두번 정도는 경험이 있으실 수 있겠지만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보곤 합니다. 심지어 이 책에서는 그냥 주식 등은 아예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투자 부분에 있어서는 인색합니다. 그런데 답답한 그런 재테크가 사실 주변에 그대로 하는 사람들을 보면 딱히 가난한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안전합니다. 어쩌면 투자는 그 안전함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 닿는 부분은 '친구를 잘 만나라!' 부분 입니다.

중고등학교 떄 부모님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주위 환경' 입니다. 왜 강남에 8학군이 유명하고 대치동 학원가가 유명하며 특목고의 인기가 많냐고 하면, 확률 상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주변에 포진해 있으면 스스로 위기감을 느끼고라도 공부를 하게 되어 있고, 차이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흔히 말하는 '모범생' 스타일의 친구들이 많이지고 주변환경이 풍족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속물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것이 세계 어느곳이든 통용된다고 하면, 부모의 자식 사랑은 어딜가나 똑같나 봅니다. 나중에는 가장 좋은 친구들은 다른 친구에게 손 벌리지 않고, 돈에 있어서는 맺고 끊음이 정확한 사람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항상 돈 문제 때문에 갈라서게 되기 때문이지요.

 

모든 재테크의 특징은 바로 '아무리 좋은 방법이 있어도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책들과 여러 내용들이 겹쳐져도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실행을 해야 합니다. 어쩌면 복잡한 투자 방법이나 어려운 내용의 것보다는 '부자수업' 이라는 제목 아래 간결하고 와 닿는 내용들로 설명된 이 책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을 해 봅니다. 뭐든 시작이 간편해야 의지를 갖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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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