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얼마나 아시나요?
사실 기초과학과 수학이 우수한 나라가 현재의 선진국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한국에서는 기초과학과 수학이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무척이나 괄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결과는 뭐, 아시겠지요. 기초과학 투자가 미흡한 나머지 응용분야에서도 점점 하락되고 있는 순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으로 극복한다고 하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무너지게 되어 있는 것이지요. 무엇보다도 국민들 전체가 그런 쪽에 관심을 안두고 있는 추세가 계속되면 안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이 수학은 말이지요.
과학보다 오히려 더 가까이 가기 힘든 것이 수학입니다. 과학이야 주변에 사례들이 있어 접할 수 있지만 수학은 솔직히 말하자면 그 역사조차 '가까이 가기 싫은'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어찌됐건^^; 수학에 대해서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수학과 친해질 필요가 있고 그 역사에 대해서도 한 번쯤은 알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옛날기행 같은 류의 책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물 흐르듯 연결되는 내용들이 읽기 좋았답니다.
현대 기초 수학의 근원지라고 하면 결국 유럽을 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역사가 거의 유럽 쪽에서 시작한 것으로 메워져 있는데요, 수학이라고 예외는 없었습니다. 특히 여러 건물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나 영국의 세인트폴 대성당, 그리고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이건 프랑스에서 제작해서 선물해 줬다고 하네요. 통큰 놈들..ㅋ)과 같이 수학적 기초를 통해 건축으로 나타낸 것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 나라의 모습이 부러운데요, 그런 건축물을 지을 땅이 있다는 것도 부럽지만 자신의 생각을 건축물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그 나라의 국력과 더불어 여러 사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한국에도 그런 건축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실질적으로 그것을 세계에 알리기에는 부족한 것이 많았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요.
프랑스에서 영국 그리고 미국까지 17세기 이후의 수학 역사를 배워보면서 솔직히 나오는 계산 공식이나 숫자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의 노력과 결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컴퓨터라는 존재에서 이렇게 타자를 칠 수 있는 것이고 최근 유행했던 알파고와 같은 거대한 A.I 가 발전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저 복잡하고 나와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해 보면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의외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조금은 수학과 친해지기 위해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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