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1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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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양장) 행복하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양장)
윌 보웬(Will Bowen), 이종인 | 세종서적 | 201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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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책을 처음 받고서 이렇게 화사한 표지가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쁜 여자아이게 찡그리는 듯 웃는 모습, 사실 자식을 가진 부모는 자식의 웃음이 어쩌면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아... 사실 자는 것이 더 좋으신가요?^^;;) 사실 이런 류의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단 첫 장에서 마음에 들었다고 할까요?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는 말처럼 이렇게 웃고 있다면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조금은 수그러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론이 조금 이상한데로 빠지긴 했는데^^;; 어쨌든, 이 책의 주제는 당연히 행복에 대한 내용입니다. 뭐,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행복하다고 현재형으로 느끼게 된다면 저절로 행복해 지게 된다' 라는 것이 결론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될까요?

사실 행복이라는 것을 지수화 해서 표현한다면 한국은 그리 높은 편은 아닙니다, 아니 너무나 낮은 편에 속합니다. 한국인의 특성상 '비교' 라는 것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고 사실 비교라는 것은 나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은 사람과의 비교보다는 나보다 상황이 훨씬 좋은 사람과 비교하여 내가 부족한 면을 찾는 쪽이 더 많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거나 우울해 지기 마련입니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 우울증 약이 폭발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것도 그런 비교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책에서 행복하다라고 외치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만한 조사자료를 내밀었지요. 행복하다는 상황이 억지로 연출되더라도 실제로 행복감을 느끼는 지수가 더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히 저희가 수학여행 가서 장기자랑을 하면 나가서 무언가를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런 것을 왜하냐 싶기도 하겠지만 마지막에는 너도나도 흥에 겨워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마지막에 하는 캠프화이어에서는 평소에는 생각치도 않았던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리게 되기 마련이지요. 이처럼 어떤 분위기에서 더 그 분위기 쪽으로 옮겨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판단됩니다. 저자도 그것을 알고 실험을 통해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서양 사람들보다는 동양사람들이 이런 우울증에 더 잘 빠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은 미친듯 돌아가는 데 그것을 쫓아가려고 하니 힘이 빠지고 주변에서는 잘 따라가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내가 이상해 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 주변에 저의 힘든 상황과 고충을 알아 주기를 바랬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금년 초에 저의 와이프와 술자리를 하면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힘은 든다, 하지만 그것을 좀 더 좋은 쪽으로 바라보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복도 그런 것이 아닐까요? 행복하다라고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정말 어이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내일, 모래가 아닌 지금 당장 '나는 행복하다' 라는 것을 머리 속에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어제도 내일도 아닌 바로 지금 나는 행복하다라는 말을 외치며 사는 사람들에게 더 큰 행복이 있을 것이라 믿으며 저 역시 그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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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