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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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이야기는 아니구요^^;; 정말 오랫만에 정치에 관련된 책을 받았습니다. 사실 특화 신문을 제외한 일반 신문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루는 것이 정치면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보기만 해도 답답하고 한심스럽기 때문이지요. 사실 정말 웃긴게 정말 뛰어나고 깨끗하다고 평가되는 사람을 뽑아놔도 그 권력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결국은 물들어가더라구요. 저 역시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하지만 그 자리에 있다면 어둡게 물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뭐 일단은 깨끗한 정치를 위해 바꿔보자고 하는 것이니 우리가 뽑을 12번째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 책을 읽어 보면서 고민을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사실 정치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될 수 밖에 없습니다. 수학처럼 '정답'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봐서는 저 사람에게 유리하고 저렇게 봐서는 다른 사람에게 유리하니 누구나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을 정의라고 하여 받아들이는 것이 많지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경제민주화도 그 맥락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피해를 보기 때문에 쟁점이 되고 있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10년을 더 토의하더라도 결론이 나기 힘든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법적으로 강제로 한다면 그에 따른 피해는 또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정치가 아닌 자발적인 민주화가 가장 이상적인 방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내 것을 남에게 아무 조건없이 내 준다는 것은 어찌보면 법 아니고서야 있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지요.

 

한국의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퇴임 후 욕을 먹습니다. 뭐 현재도 욕을 먹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권력이 사라진 후에 과연 어떤 비리로 물고 늘어질 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실 털어서 먼지 않나오는 사람이 어디있겠냐만은 어떤 것이 더 중한지를 판단하는 서양과는 달리 조그마한 것이라도 꼬투리 잡아 물고 늘어지고 소위 떼법이라고 하는 징징 울어제끼면 법의 형량조차 바뀌는 한국의 현실에서 어떤 것을 바래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책에는 대통령들의 단점만 적어놓고 그리고 현 대통령의 단점만 부각시킨 점이 있었으나 저는 그 점에 있어서 동의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부폐와 비리가 존재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대통령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경쟁과 희생이 있었으며 그 자리에 올라가서 분명 나라를 위해 많은 부분 희생한 것도 있습니다. 적어도 노태우 대통령 이후의 선출 대통령은 나라를 경제 위기로 몰고가기도 했고 탄핵을 받은 사람도 있긴 했지만 적어도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가짐만은 누구보다 뛰어 났다고 판단합니다.

 

결국 이 책은 비판으로 시작해서 비판으로 끝이 납니다. 사실 비판을 하는 것은 정말 쉽습니다. 무조건 반대의견만 생각하면 되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그 자신들이 그 자리에 올라섰을 때 과연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가? 라고 말한다면 솔직히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그 전 대통령의 업적만큼 따라가기는 당장 힘들고 그 이후에도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벌어질 선거에서도 앞 사람을 비판하고 자신의 인기만을 올리려고 하는 그런 무식한 방법을 사용하기 보다는 앞선 사람의 실패한 부분을 어떻게 하면 보완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사람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그 또한 배워서 해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정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무조건 적인 비판보다는 인정과 예의가 더 중요시 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PS: 내가 한 번 대권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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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