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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7.22 퇴직연금 고수되기
  2. 2021.11.08 세상 편하게 부자 되는 법 ETF 1
2023. 7. 2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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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이 뭐야?

퇴직금과 퇴직연금도 제대로 구분할 줄 모르는 때가 있었다. 사실 쌓여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하다가 중간에 한 번 인출을 했었다. 결론만 놓고 보면 집을 샀기 때문에 많은 이득을 본 것은 맞지만 막상 예상보다 확 줄어든 퇴직금에 아쉬움이 조금 남기도 했다. 그리고 DB형에서 DC형으로 자동 전환이 되면서 사업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던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에 금리 연동형으로 쭉 왔는데 1년에 수익률이 불과 1%도 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냥 적금을 넣어도 그거보다는 더 벌었을 텐데 말이다.

 

작년에 사업자를 바꾸면서 투자를 시도했다.

결과는 알다시피 망했다. 하필 사업자를 바꾸면서 작년까지 신나게 오르던 미국 ETF에 몰빵을 했는데 보기좋게 망했다. 그나마 플러스였던 수익률이 고꾸라지면서 마음만 아픈 상황이 발생되었다. 혼자 금액을 보면서 한심하다고 생각을 했다. 아무리 귀가 얇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지만 하나에 몰빵을 한 나머지 원금을 손해 보다니... 이럴 거면 차라리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 더 현명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뭐... 이미 투자를 했으니 리밸런싱이 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생각 외로 TDF TIF 등 너무나 생소한 단어들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퇴직연금은 내가 지금 하는 단순 투자와는 좀 다르게 생각을 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익률이 중요하긴 하지만 투자라는 것이 당장 1~2년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라는 투자 명언이 있다. 그리고 TDF와 같이 기간에 따라서 자동적으로 리밸런싱 되는 것은 사실 내가 부지런하기만 하면 그와 비슷하게 시대에 맞춰서 움직일 수 있다(물론 귀찮고 힘드니까 그냥 펀드로 투자하는 것이 속 편하다면 속 편할 수 있다) 당장 나 투자하는 것도 바빠 죽겠는데 이것도 따로 해야 하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굶어 죽지 않으려면 꼭 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

 

디폴트 옵션이 시작되었다.

나같은 바보(??)를 위해서 만들어진 법인데 사용자가 투자를 하지 않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디폴트 된 것으로 투자를 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 와중에서도 이것을 금리에 맞춰서 투자를 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한 듯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부도 위기로 가지 않는 한 금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든 구조이다. 그래서 이것보다는 채권이나 채권+주식 혼합으로 하는 기초적인 투자 방법이 더 좋다는 판단이 된다. 이 책에서 정말 하나하나 잘 찾아보면 나에게 딱 알맞은 투자처를 찾을 수 있기도 하다(근데 진짜 많다)

 

심지어 원리금 보장인데 5% 수준도 있다.

ELB로 원리금을 보장해 주는 것도 있는데 마음이 불안하거나 하다면 이쪽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하다(물론 그 회사가 망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사는 동안에 망하기 힘든 회사에 투자하면 되는 것 아닐까?) 그리고 기간도 6개월부터 60개월까지 굉장히 다양한 투자 방향이 있다. 전반적으로 보자면 증권이나 자산운용사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옵션이 기회 아닌 기회라고 볼 수 있다.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말이다. 그리고 한국 금융도 조금씩 더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의 느낌이 아니다. 책으로 공부하고 돈을 벌어서 노후에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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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1. 11. 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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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사실 그렇게 관심이 없었다.

ETF를 처음 알았던 2018년 경에는 사실 변동폭도 크지 않았고 개수도 많이 없었으며 거래량 자체가 그리 많이 없어서 정작 빠르게 사려고 하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일반 주식보다는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다가 내가 하는 금액 자체가 워낙 소액이다 보니 주식과 같은 선상에서 놓고 보았을 때 '한 방' 이 보이지 않아서 답답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 책으로도 실제 매매로도 진행을 했었지만 이내 필요성에 대해서 느끼지 못하고 포기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작년부터 진행되는 레버리지나 곱 버스와 같은 것들도 이내 법이 바뀌면서 조금은 시들해져 버렸다. 너무 단타에만 목숨을 걸어서 일까?

그런데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얼마 전 회사에서 가입되어 있던 개인연금의 사업자 변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동안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던 개인연금의 수익률을 보니 정말 처참했다. 연 평균 1%도 되지 않는 수익률이었는데 아마 금년도도 그냥 놔두었으면 0.5% 미만이 아니었을까? 어찌 됐건 굉장히 끔찍한 상태의 수익률이었고 당장 사업자를 변경해서 증권사로 옮겨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바로 클릭 후 거의 3주 만에 들어온 상황에서 보니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펀드 계열만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국 펀드만 가능하다는 내용. 사실 왜 국내외 주식을 투자할 수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법을 따라야 하니 그렇게 펀드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어라? 수수료가 정말 확실히 다른데?

사실 같은 펀드라는 상황에서 보면 액티브와 패시브 둘 중 더 낫다고 보는 것은 패시브 쪽이다. 액티브의 경우 너무 들쭉날쭉 해서 연금으로 진행을 하기에는 수익률이 너무 떨어지는 구간이 생기는데 그래서 처음에는 TDF 쪽을 알아보다가(알아서 시기에 맞춰서 변동이 되라는 의미에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ETF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당장 돈을 인출할 수 없거나 국내외 주식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없는 문제는 있지만 반대로 세금적인 측면에서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책에서 보다가 보니 국내 ETF에서 해외 ETF를 추종하는 것을 사면 모든 게 해결이 되었다. 와, 왜 이런 상황을 이제야 알았지?

 

그리고 그간 궁금했던 과연 ETF가 내가 파는 가격에 사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런데 AP 개념을 이해하게 되면서 그런 걱정도 없어졌다. 사실 사람이 모르면 더 답답하고 멀리하게 되는데 딱 그게 내 상황이 아니었나 싶다. 이것도 결국 돈을 벌기 위해 회사에서 만든 것이다보니 시장조성자라는 개념이 들어가서 추적오차를 발생하게 하는 것을 최소화하게 하는 것이 존재하였으며 최근에는 이처럼 나와 같이 투자를 하는 사람이 늘어나서 인지 전반적으로 거래량도 늘어서 거래에 대한 문제가 많이 줄기도 했다. 정말 투자하기 딱 좋은 시기가 아닌가?

 

앞으로 우리도 해외와 같이 ETF시장이 더 커 나갈 것이다.

이렇게 책 한 권만 읽어도 기본적인 편견이 없어지는데 연금 등이 점차 들어오게 되면 시장의 파이가 넓어질 것으로 생각이 된다. 코스트 에버리지라는 것이 딱 맞는 이런 투자에 있어서 장기적으로 모아 두었을 때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득(혹은 손해?)이 있게 될까? 퇴직연금의 경우 이렇게 투자로 바꾼 지가 좀 돼서 가끔씩 투자에 대한 성적표를 받곤 하는데 개인연금도 이렇게 투자에 대한 성과를 바로 접속만 해도 알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는 보는 낙이 하나 추가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여러분들도 바로 옮겨보고 투자의 세계에 한 번 푹 빠져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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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