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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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인생 후반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내고 싶다면 지금까지의 습관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 《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이 출간됐다. 장수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본에서 최고의 노령 의료 전문 박사로 꼽히는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60부터는 노화 속도가 사람마다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시기여서 어떤 사람은 40대로 보이고 어떤 사람은 80대로 보일 정도
저자
와다 히데키
출판
센시오
출판일
2024.12.16

 

연말에 송년회를 했었는데...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가기 시작하면서 많은 대화의 중심거리가 이성이 아닌 건강으로 옮겨갔다. 특히 건강검진 내용이나 누가 얼마나 아팠다는 내용, 그리고 남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탈모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치 20대 때 군대 다녀와서 군대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 어느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좋은 소재였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 보면 우리 평균 나이는 80대이다. 절반 밖에 살지 않았는데도 벌써부터 뭔가 망가지고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생각해서 뭔가 줄이고 덜 먹고 운동하고 하는 것을 계속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과연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까?

 

여기 일본에서 쓰인 책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건강적인 지식들은 사실 서양에서 넘어온 것이 많다. 미국을 가보면 정말 비교체험 극과 극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 것이다. 뚱뚱한 사람은 너무 뚱뚱하고 날씬한 사람은 너무 날씬한, 그런데 상대적으로 뚱뚱한 사람들이 월등히 많다. 이미 BMI지수가 30이 훌쩍 넘어가는 사람 천지라는 의미이다(내 툭 튀어나온 배를 보면서 BMI를 체크해 보면 27 밖에 안 나온다. 대체 30이 넘어가면 얼마나 많이 튀어나오는 걸까) 그런 사람들에게 노년에 육식을 줄이고 채소를 먹으라는 것이 어쩌면 서양에서는 당연한 처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국이나 일본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물론 우리도 육식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서양의 경우 스테이크를 한 번에 한 개씩 먹는 사람들 천지다. 애초에 비교 대상이 아니라는 의미다.

 

음식은 다양하게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튀김은 무조건 먹으면 안 된다? 닭은 가슴살만 먹어야 한다? 아니다. 우리 피부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단백질인데 육류만큼 그것이 효율적으로 보충되는 것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몸의 보충량이 점점 줄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거꾸로 단백질 먹는 양을 늘려야 한다. 나이가 들어서 채식만 하는 사람들보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양과 식사 방식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젊어 보인다는 평을 받는 이유는 바로 그런 이유이다. 서양의 경우 애초에 그런 식사를 많이 하니 줄이라는 것이 맞고 말이다. 우리는 이러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꾸며야 한다.

나는 사실 지금도 뭔가 꾸미거나 하는 것이 귀찮다. 그런데 나이가 든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멋진 슈트를 입은 사람들이 좀 더 젊고 생기 넘쳐 보이는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바로 외적인 부분이 우리에게 있어서 많이 중요한 것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외적으로 고급스러운 것을 갖고 고급차를 타고 다니는 노년의 사람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나이에 맞지 않게 꼴값이야'라는 생각보다는 '와, 멋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히려 나이 어린 사람이 타고 다니는 것보다 더 멋지다고 할까? 그리고 멋진 슈트 등과 더불어 잘 관리된 외모는 나이를 잊게 해 줄 수 있다. 지금 60대는 50년 전 60대와는 아예 차원이 다르지 않은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외모를 가꿔야 한다.

외모가 젋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건강하게 산다고 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목적성이 없어지면 삶의 의지도 없어질뿐더러 뭔가 움직이기를 마다하게 된다. 항상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생기가 돌 수 있다. 오히려 욕심이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사는 것과 같이 이제 60이 되더라도 여기서 모든 것을 놓고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책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고기를 좀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먹고 외적인 것을 가꿔야겠다는 다짐도 해 보았다. 여러분도 같이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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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2. 12. 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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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50.

어떻게 생각하는가? 애매한 나이인가? 어쩌면 이제는 점점 황혼으로 접어드는 나이일까? 이제는 좀 더 보수적이어야 하고 너무 올드해 보이고 회사에서도 왜 아직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눈총을 받을 수도 있는 나이이기도 하다. 나 역시 40대지만 이제 그럴 날이 얼마 안 남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있고 한편으로는 30대에 보는 50대와 40대에 보는 50대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런데 지금 세상은 50이라는 나이에게 편안한 안락함을 가져다주지 않는다. 아래서는 더 젊은 후배들이 뛰어오고 있고 나의 자리는 좁아지고 있는 상태이며 선배들도 자신의 자리를 어떻게든 지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 나이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실 젊은 나이다.

특히 100세 시대에 50세라고 하면 아직 너무 젋은 나이다. 향후 가장 걱정이 되는 문제 중 하나는 '죽지 않을 것 같은 문제'가 가장 크게 대두될 정도이다. 그런데 회사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이제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실 이때부터는 내가 언제 회사를 잘릴 수도 있겠다는 가정을 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그런 가정을 할 수가 없다. 바로 회사가 주는 아늑함과 더불어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바로 그 원인이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밖에 없는데, 50대부터는 사실 단점이 될 수밖에 없다. 회사원은 그 회사일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거의 없어서 이다.

 

저자와 같은 군인도 사실 마찬가지다.

어쩌면 다른 곳에 응용을 하기가 더 힘들기 때문에 안 좋은 케이스가 될 수도 있다. 심지어 계속 이사를 다니면서 축적되는 배우자나 자식들 간의 반목이 점점 커기게 되면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다. 이사는 나도 많이 다녀보긴 했지만 큰 스트레스를 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자식이 어느 정도 장성을 하게 되면 사는 곳을 쉽게 이동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그럴 경우 이렇게 부대를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 혼자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으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정확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렇게 되었을 때 자녀와 배우자의 선택을 받기란 힘들다. 그래서 준비를 해야 한다. 그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회사에서 하는 일이 밖에서도 연계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이다. 저자는 그런 부분이 가능했기에 시간을 벌 수 있었지만 우리는 사뭇 다를 수 있다. 실제로 50대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일이 결국 치킨집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웃으면서도 '그게 맞다' 라고 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래서 그런가 최근에는 각종 다양한 재능기부와 더불어 50대도 학습에 대한 열정을 많이 보여주기도 한다. 심지어 70대에서도 배우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사람은 죽기 직전까지도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이 된다. 특히 지금 40대 후반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이 오래 살았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항상 자신을 낮추고 배워야 한다는 사실이 지금의 현실이다. 중요하다.

 

평생 업이 중요한 시기이다.

하나의 업으로 평생을 살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많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경쟁도 심하다. 자신만의 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어쩌면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지금 즉시 실행할 수 있는 능력' 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업도 실행하지 않았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이 업이 끝나기 전에 다른 업을 찾아내는 것이 이제는 필수 사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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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