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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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백세시대를 맞은 요즘, 많은 사람이 그만큼 긴 은퇴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재정적 불안, 외로움, 건강 쇠퇴 등의 이미지가 떠오르며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강하다. ‘은퇴 준비를 해야 하는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고, 막상 마주하고 구체적으로 생각할 용기도 없다. 그런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은 은퇴 전에 은퇴 이후를 잘 보낼 수 있는 준비법과 은퇴 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론을 함께 다루고 있다. 하고 싶은 일, 재미 추구, 좋은 인간관계 형성, 꾸준한 건강수명 관리, 경제적 자유를 위한 경제력, 즉 인생 설계의 5개 영역을 모두 포함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지은이는 조기은퇴 후 2년 동안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꾸준히 시도했다. 그렇게 시도하면서 겪은 경험과 다양한 조사 결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성공적인 은퇴 생활 노하우에 대한 힌트를 담았다. 은퇴를 고려하고 있거나 준비하는 사람들이 은퇴 준비에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고 실현 가능한 방법을 만날 수 있다. 재미있는 은퇴 준비, 은퇴 후 해야 할 일과 결별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지은이가 실행한 실질적인 은퇴 실천 방법에 자극을 받으며, 새로운 시작 앞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서병철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6.21

 

요즘 부쩍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고민이 많다.

나이가 마흔이 되면서 갑자기 미래에 대한 부분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회사라는 곳에서 어쩌면 반환점을 돌기 시작한 시점인데, 이제는 열심히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뭘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마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아마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아직 절반 넘게 남은 것 같지만 시간과 상황에 따라서 은퇴는 더 먼저 올 수도 있다. 심지어 내 주변에서는 이미 은퇴를 하고 다음 걱정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돈이 많아서 은퇴를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정에 의해서 은퇴를 강제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막상 은퇴를 하게 되면...

은퇴를 하고 나면 그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을 가보겠다라던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운동을 하겠다와 같이 취미생활에 목숨을 걸어보겠다는 사람이 꽤 있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원래도 안했는데 과연 은퇴를 하면 할 수 있을까? 돈도 써 본 사람이 써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은 그만큼 원래 해보지 않았던 것을 막 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럴까,  막상 은퇴를 하게 되면 제대로 된 여행이나 운동을 하기가 힘들다. 돈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아예 선택지 자체가 없는 경우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돈이 있어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뭐가 부족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평생 내 편일 것 같았던 가족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내 배우자와 충분한 시간을 공유했는가?

한국의 전통적인 아버지 상은 사실 은퇴 이후에는 정말 '쓸모없는 존재' 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특히 남아도는 시간에 배우자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밥을 달라고 하게 되면 처음에야 측은한 마음으로 만들어 주겠지만 계속 반복이 되면 그 또한 큰 문제가 된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다니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막상 그동안 삶에서 뭔가 혼자 사 먹거나 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거기다가 각종 기기들은 왜 그리 어려운지?) 어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뭔가 할 줄 아는 것이 없어서 또 한편으로 가시방석의 느낌이 된다. TV만이 내 편 같지만 사실 이제 TV로 뭔가 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그저 외로워지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마인드의 변화가 필요하다.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은퇴 후의 삶에서 그저 '쉬어야지' 라는 생각만을 가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시간은 정말 많이 남는다. 그런데 그 시간을 전부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을 해 버린다면 주변에서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럴수록 집 안에서는 가정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밖으로 나가서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대인관계가 본인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제부터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조금씩 버려야 할 시간.

난 은퇴라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을 한다. 그동안 계속 쌓아오고 유지를 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이제는 조금씩 나에게서 많은 것들을 버려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람이 고민이 많을수록 잠도 자기 어렵고, 힘이 드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민들은 막상 애초에 내가 고민한다고 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 조금씩 버려야 하고, 버리는 만큼 새로운 것으로 다시 채워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과거와 같이 '난 나이가 들어서 못해'라는 것을 이해해 주는 세상이 아니다. 세상이 움직이는 만큼 난 적어도 80% 이상은 따라가야 하고,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많다고 못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거짓말이라고. 그러니 조금 더 힘을 내서 은퇴 이후의 삶을 단단하게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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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6. 10. 1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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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얼마나 다니셨나요?

사실 회사에 대한 애환을 그린 많은 드라마나 소설등을 보면 정말 회사를 다녀야 할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사실 누구나 다니고 싶다는 마음은 들지만 한국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것이 결코 즐거운 일만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덕에 해외 기업들이 그냥 해외에 있는 기업의 분위기만 가지고 들어와도 구직자가 줄을 서는 희안한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뭐 한국이 워낙 좁다보니 그냥 기업들이 문만 열어도 어느정도는 구직자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일수 밖에 없습니다만, 기업 문화에 있어서는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 보면 그런 기업에서도 후회할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라는 곳은 결국 이익집단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해도 회사의 입장에서 아니라고 한다면 그것은 결국 회사의 반대되는 입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불합리가 있는 것을 눈감으라는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회사의 색깔에 어느정도 물들었어야 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사가 수익을 내는 상태에서 어느정도 돌아가는데 문제가 없다는 것은 일단 문제 자체는 내재될 수 있지만 분명 뛰어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성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저 또한 그렇지만 반발 심리 같은 것들이 존재하여 어떻게든 그것을 답습하지 않고 가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단 해보고 변경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됩니다.

 


회사가 바쁘다고 개인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은 현재 회사가 언제 나를 버릴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가장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없는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하는 것이 맞으며, 시간을 내는 것은 본인의 능력이지 회사가 키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출퇴근 시간만 도합 3시간 가량 되는데 이 시간을 항상 잠을 자는 시간으로 비워두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이 일을 더 잘하게 되는 것에 도움이 된다한들, 결국 나에게 남는 것과 공부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 쓸모 없는 시간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공부를 더 했어야 하는 것, 저는 지금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이 잘되는 것을 보고 매우 큰 질투를 느낀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은가요? 삼성그룹의 이재용이 사장이 되었다고 해서 솔직히 부러울 수 있습니다만 그에게 질투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나와는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같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회사 동기에 대해서는 예외입니다. 그들은 나와 같은 환경에 처해 있다고 생각이 들고 언젠가 내 위로 올라가 있다면 가장 큰 라이벌이 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저도 회사에서 제 동기가 1년 먼저 진급하여 저랑은 지금 직급이 갈려 괜히 말 걸기도 싫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회사 생활을 조금 더 길게 보자면 그런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결국 어느 시점에는 만나게 되기 때문이지요(겁나 인재라면... 흠..)

 

어찌보면 지극히 동양적인 사상으로 책을 적었습니다.

회사를 사랑(?) 하지 않으면 이렇게 하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열정을 바쳤던 회사에서 결국 실패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하니, 회사원의 운명이라는 것이 상당히 얄궃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후회한 것들을 읽어보니 내 회사생활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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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