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8. 19:45
300x250

이번에 걸어온 곳

 

최근 청담 르엘 분양 때문에 여러 이야기가 많이 있다.

분양가가 국평 기준 25억인데 아마 전에 없을 가격일 수도 있지만 이미 주변 시세가 거진 40억에 다다른 상태라서 충분히 경쟁력 있고 남는 가격이기도 하다. 이렇게 분양을 할 때마다 후끈 달아오르는 이유는 분양가 상한제라는 제도가 존재를 하는데 국가의 존재 이유가 어느 정도의 규제라고 말을 한다면 할 말은 없겠지만 계속 이렇게 로또 분양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실패감을 느끼고 끝나게 되는 것이 과연 옳은 방향인지는 모르겠다. 뭐, 단순히 임장을 다니는 내 입장에서야 굳이 고려할 부분은 아니다만...

 

과거 삼성동 한전 부지, 현대 사옥을 지으려고 하고 있으나...

 

삼성역부터 살살 걸어올라가 보았다.

개인적으로 걷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인데(확실한 건 하루 1만 보 이상은 매일 걷지만 살은 안 빠진다. 튼튼한 내 뱃살...)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진행 사항을 보았지만 역시나 뭐 없다. 아마 결정이 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실리인가 랜드마크인가... 과연 누가 이길까?

 

삼성동 아이파크

 

아마 얼마 전까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만큼 유명했는데...

요새는 좀 잠잠한 편이다. 타워팰리스는 그래도 현실적인(??) 가격이 몇 개 있기도 하지만 여긴 아예 소형 평수 자체가 없기도 하고 위치 상으로 역 앞은 아니다 보니,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헬기가 들이박아도 멀쩡한 건물 구조를 생각해 보면 정말 튼튼하게 잘 짓기도 했으며, 상가는 막 좋은 것은 아니나 소소하게 다 있긴 하다. 다만 과거 1세대 주복답게 문을 활짝 여는 것은 어려운 형국이고, 다소 높은 지형에 있어서 걸어 다니기가 수월하진 않다. 뭐... 여기 사는 사람이 차가 다들 많이 있어서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겠지만 말이다... 신기한 것은 용적률이 296% 밖에 안된다는 거... 그리고 팔릴 때마다 신고가 기록 중이니... 나쁘다고 표현할 사람은 아무도 없겠다. 참고로 그 옆에 아크로 삼성이 재건축 중에 있다.

 

 

봉은초등학교 초품아에 뒤쪽으로는 봉은중학교 / 경기고등학교.

이 아파트를 굳이 학군으로 깔 건 없을 것 같다. 물론 학원가는 당연히 대치동으로 가겠지만. 심지어 이 아파트는 조합원 1:1 재건축이라서 조합원 매물을 매수하지 않으면 물건이 없다. DL의 상위 클래스인 아크로 달고 나오며 우측으로는 배수지공원까지 있고 청담 르엘과 더불어 7호선 역세권 라인을 구축하는 아파트이다. 개인적으로 청담 르엘의 비한강뷰보다는 살짝 더 값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마 비슷한 수준으로 계속 같이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입주는 내년 2월인데 아마 내년 되면 뭔가 확 보이지 않을까 싶다. 얼추 완성이 되어간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적색원으로 표시된 것이 7호선 청담 - 자양역 방향인데 소음이 꽤 된다

 

청담배수지 공원 - 청담도로 공원 쪽으로 향해 보았다.

오랜만에 보는 나들목이며, 위의 사진과 같이 안에게 약간 축축하기도 하지만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우리 아이도 미술전공인데 혹시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려볼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나갔는데, 반포 쪽 한강공원과 비교를 해 보자면 상당히 실망할 수도 있다. 그냥 자전거/도보 도로 정도 있고 잠실 쪽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뭐 일단 한강이 보인다는 거 하나만 가지고도 10억이 오락가락하는데 이게 어디냐.. 싶기도 하다. 아, 참고로 일반 분양에서 한강뷰는 사실 크게 기대하기 힘들겠다...ㅠ 낮기도 낮거니와 거의 쪽문 수준이라... 그럼에도 한강변에 있다는 사실 하나로도 이곳은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 위의 사진 중에 적색원으로 표시된 부분은 청담르엘 쪽부터 지하철이 지나가는 부분이 있는데 청담르엘은 지상이나 이곳이 한강이기에 외부로 나오게 되는데 서서 들어보니 소음이 꽤 된다. 르엘이 강변 쪽은 다소 소음이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데 요새 문을 열 일이 많이 없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다 좋은데 안타까운 것은...

아마 상가와는 협의가 안된 모양이다. 솔직히 상가가 거의 흉물 수준이다. 아마 원주민이었던 사람들은 절대 상가를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과정에서 제대로 안된 것이니 말이다) 어차피 서쪽으로 상가들이 있어 거기를 사용하면 되지만 이렇게 흉물처럼 남게되는 상가의 경우 향후 어떤 식으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하게 될지 의문이긴 하다. 복잡한 사정을 내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청담르엘의 옥에 티라고나 할까. 그 외에는 진짜 깔 것이 없을 만큼... 완벽하다.

 

 

청담르엘 위쪽으로는...

이미 충분히 유명한 청담자이와 더불어 청담래미안로이뷰, 청담아이파크가 포진되어 있다. 도로가 막힌 형태라서 차로 갈 때는 다시 돌아나올 것을 감안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괜히 강남구가 아니라는 듯 외관은 상당히 잘 되어 있다. 참고로 래미안과 아이파크는 둘 다 리모델링을 한 건물이다. 그래서 다소 구조가 좀 이상하다는 평이 많이 있고 주차장이 다른 강남구 아파트에 비해서는 부족한 감이 있지만 한강뷰만큼은 정말 끝내준다고 한다. 다만 아이들이 있다면 굳이 청담자이나 청담르엘을 빼고 여기를 선택하는 것은 필요 없는 행위인 듯하다. 주변에 뭐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편의시설이 다소 불편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강이 가까울수록 소음과 먼지는 옵션으로 따라붙을 수 밖에 없다.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고 하던가...

 

 

호갱노노에서 퍼온 래미안로이뷰 한강뷰

 

이번주에 청담르엘 청약이 있다.

뭐, 당연히 안될 거다. 점수도 안되고 여건도 안되니 안되겠지만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0.00001%의 희망으로 쓰는 것이다. 직접 다녀와본 결과는 너무나 좋은 위치라는 생각이 들면서 되는 사람은 무척 부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입주가 시작되는 25년 11월쯤이면 40억 중후반을 달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최근 규제+건설사 문제 등이 겹쳐서 공급이 안 되는 마당에 과연 이렇게 공급이 가능한 서울 강남권 아파트가 몇이나 있을까? 당장 나오고 있는 것에서 승부를 보지 못하면 청약통장은 영영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조만간 잠실래미안아이파크도 분양공고가 될 텐데 그때도 주변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해 봐야겠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4. 8. 25. 16:40
300x250
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면서 우리는 은퇴 후 노년의 삶을 준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노후 준비를 마쳤다면, 적절한 소비 지출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후 준비를 아직 하지 못했다면, 노인 빈곤의 문제를 맞닥뜨릴 수도 있을 것이다. 퇴직 후 생활비가 국민연금으로는 부족해서, 구직활동을 하지만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은퇴 전에 받던 월급의 절반도 못 미치는 소득조차 쉽지 않다. 한국의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되고 있는데, 우리의 미래가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경제활동을 하는 30~40대에 준비해야 한다. 그런데 이제는 저축만으로는 내 집 마련도, 노후 준비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 가상화폐 투자, 부동산 투자 등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다양한 투자가 있는데, 이 중 우리는 어떤 것을 택해야 할까? 이 책의 저자는 투자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해서 부동산 투자를 추천한다. 그런데 그렇다고 부동산 투자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일명 ‘부린이’가 무작정 부동산을 투자하면 안 된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과 주의 사항을 충분히 공부해야 한다. 공부하면서 종잣돈을 모으고, 준비가 되면 단계별로 실전 투자를 하고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 수익이 쌓이면 ‘경제적 자유’도, 노후 준비도 가능해진다. 1주택자는 주거 안정은 보장되지만, 자산의 증식이나 노후 준비에는 한계가 있다. 주택을 포함한 자산은 처분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직장 출퇴근이나 자녀 교육, 주거 생활의 익숙함 등의 이유로 자주 이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우리는 내 집 마련에서 시작해서 일시적 2주택자가 되어 투자 수익을 반복적으로 실현하면서 은퇴하기 전에 노후 준비를 마쳐야 한다. 이 책에서는 2주택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부동산 투자법뿐만 아니라, 부동산 투자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기본 지식과 마음가짐, 그리고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투자 기준을 세우는 방법부터 종잣돈을 모으는 방법,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 장소를 선정하는 방법 등을 담았다. 투자 대상 중 가장 안정적인 주택에 투자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는 이 책을 통해 내 집 마련부터 노후 준비까지 하는 지식의 토대를 마련하자.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 ‘Chapter 1. 부린이, 2주택자가 되라’에서는 투자를 하기에 앞서 목표 설정과 기준을 세우는 방법 등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부동산 투자 방향을 잡아준다. ‘Chapter 2. 부동산 공부하기’에서는 투자에 아무런 지식 없이 맹목적으로 들어가기보다는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경제 상황이나 주택 시장의 현 상황, 정책의 흐름 등을 정리했다. 알아두면 투자 성공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3. 주택 투자 핵심 사항’에서는 종잣돈 마련하는 방법부터, 구체적으로 어떻게 주택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 전한다. 왜 똑같은 돈을 가지고 누군가는 상급지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하급지에 머물게 될까? 이 책에서는 부린이를 위해 비교적 투자 난이도가 낮은 아파트 청약과 매매를 중심으로 상급지 주택으로 갈아탈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부린이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고민 해결과 ‘경제적 자유’와 노후 준비를 위한 부동산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좀 더 공부가 되고 투자 경험이 쌓이면 재건축·재개발 입주권 투자나 경매 투자도 고려할 수 있고,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상가, 건물, 토지로 넓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본인의 투자 기준을 수립해서 수익을 실현하자.
저자
권소혁
출판
두드림미디어
출판일
2024.08.29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다시 붐이다.
몇 년 전 상승세가 시작되고 많은 정책을 퍼부었지만 막지 못하고 결국 정권이 바뀐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그리 차이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 정책이라는 것이 수요와 공급 자체를 막는 데는 무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어찌 됐든 현재 수도권 시장은 점점 상승으로 가고 있고 전고점을 서서히 넘어가는 아파트들이 많이 보이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항상 ‘사줄 사람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오르는가?’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현금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국가 구성상, 그리고 자본주의를 택한 이상 인플레이션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기 국가에서 싫어할만한 책이름이 있다.
이름하여 2 주택자가 되어라. 현재 있는 야당에서 아주 극혐 하는 사람들을 의미할 거 같기도 한데, 사실 투자자라는 포지션에서 보았을 때 2 주택자는 상당히 좋은 포지션이라고 생각이 된다. 특히 일시적 2 주택자라는 포지션(3년 유예)의 경우 취등록세를 1 주택자와 같이 활용할 수 있으며 법이 당장 바뀌지 않는다면 3년 단위로 투자를 계속 거듭하여 일정 이상의 돈을 확보할 수 있는 메리트를 얻기도 한다. 1 주택만 있는 경우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계속 변화를 주면서 인플레이션에 베팅을 할 수 있는 부분인데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신축에 대한 메리트가 상당하고 수요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 주요 지역의 신축 아파트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도 하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한다.
아마 일반적인 사람들은 부동산이라는 것에 대해서 일평생 번 돈을 다 때려 붓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로 많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막상 주변에서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너무나 무심하거나 투자를 하더라도 근시안적인 생각만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투자자의 포지션이 아니라 그냥 거주의 포지션만 가지고 다른 것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 역시도 각종 다른 투자를 해보고 있지만 부동산만큼 투자가 안정적이고 확실한 것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일단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경우 인간이기에 있을 수밖에 없는 불안함과 표리부동 등이 어이없게 행동을 하게 만들게 되며, 투자한 종목이 망해버리면 정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는 문제가 항상 걱정을 만들어 낸다. 부동산의 경우 적어도 부동산 자체는 남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서울 내에서도 점차 벌어진다.
성수, 용산, 강남, 서초, 잠실 등등… 아마 서울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할만한 지역이다. 그냥 이름만 듣고도 알 수 있을 정도이니 얼마나 수요가 많이 있겠는가? 하지만 수요만큼 땅이 남지는 않으니(이건 당장 땅이 겁나게 넓은 미국이나 중국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지역은 극히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가격이 상승한다. 특이 이들 지역에서 나오는 신축의 경우 경이로운 경쟁률이 나오는데 청약으로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레버리지를 빌려서 투자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다. 청무피사, 이게 웃자고 나온 이야기 아니라는 것이 다시 한번 느껴진다. 1 주택자 포지션인 나는 항상 다음 주택을 고민해 보고 있다. 저자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이 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아마 유튜브에서도 흔히 폭락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각종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자의적으로 판단을 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나는 더 가격이 오른다에 베팅을 하는 사람이다. 사회전반적으로도 물가 상승이나 공사비 상승, 인건비가 상승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부동산, 특히 모든 사람들이 선호한다는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까? 향후 20년간은 절대 아니라는 판단이다. 책의 내용은 학습적인 내용을 많이 담고 있어서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캐치해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 포지션을 계속 유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3. 10. 24. 11:27
300x250

 

 

날씨도 시원하고 하늘도 맑은 어느 날.

시간은 남고 아내와 아이들도 모두 다른 곳으로 놀러 간 그 시점!!!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는 것은 내 사전에 없다. 그래서 밖으로 나왔다. 시원하고 좋고... 그래서 한 번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가 어떤 것이 있나 차근차근 찾아본 결과는... 동대문구 쪽에 뭐 이렇게 많은 아파트들이 분양을 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발걸음을 향했다.

 

 

왼쪽 사진의 이문 3 주택 재개발 아파트 현장이 바로 이문 아이파크자이 위치이다. 넓기도 엄청 넓기도 하거니와 심지어 멀리 떨어져 있는 3단지도 있다. 1/2/3단지의 Needs가 완전히 다른 단지이기도 한데 조금 독특하긴 했다. 거기다가 지하철과 거리가 다소 먼 3단지가 가격은 제일 비싸게 분양이 되고 있으니 최근 산세권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구라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왼쪽이 3단지 오른쪽이 1/2단지 아마도 1단지 쪽이 더 인기가 있을 듯 하다.
지상철이라서 외적으로 드러난 구간은 꽤... 별로다...

회기역부터 천천히 걸어가 보는데 지상철이어서 그럴까? 주변 환경이 솔직히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일단 지상철의 최대 난점인 좌우가 갈라져 있는(엄밀히 보자면 완전 다른 동네로 갈라져버리는...) 문제와 더불어 지상철의 어쩔 수 없는 소음 부분. 그리고 강북이다 보니 아파트 재건축을 하는 곳이 아닌 주변 지역은 난개발의 문제가 있다. 그나마 이문 뉴타운으로 많이 묶여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이지 당장 가는 길에 있는 한진 해모로 쪽만 가더라도 아파트는 너무나 살기 좋은데 주변은 너무 '헬'인 지역이 많이 있다.

 

가는길에 이미 분양 완료 후 지어지고 있는 휘경자이디센시아
이동루트. 자이디센시아가 진짜 혜자였음...

휘경자이디센시아가 9억대, 래미안 라그란데가 10억대, 이제 아이파크자이가 11억대...(모두 후반...) 테라스가 14억 인 것도 있지만 그것은 예외로 하더라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랐다... 주변 아파트 가격을 보더라도...(심지어 래미안 라그란데의 분양권도 11억대에 매도되었다) 현재로서는 먹을 것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럼에도 이곳이 무조건 나쁜 곳이라는 평가를 주기는 애매한 것은 일단 역세권+보기 드문 평지(물론 평지라고 하기에는 경사지형이지만 성동구 이런 데를 보자면 이 정도는...) 결과적으로는 청약도 아마 높은 경쟁률까지는 아니겠지만 완판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에 대한 열망과 더불어 10억 언더로는 이제 나오지도 않을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향후 가격이 아마 조금은 상승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차라리 이러한 부분을 더 보는 것이 나을 듯하다.

 

1. 불변의 진리 역세권

2. 신축 단지 주변에 10년 이내의 준신축 단지와의 가격 차이가 좀 있는 경우(분양하는 단지가 더 비싼 경우)

결론: 차라리 주변 단지를 공략하는 쪽이 낫다 (예: 래미안 강동팰리스, 최근 11억에서 13억대까지 급상승, 주변 분양 많음)

 

개인적으로 청약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문 쪽에서 실거주를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넣어볼 만하다. 다만 학군이나 초중고의 혜택을 받기는 조금 어려움이 있다는 점과 사진과 같이 4차선 도로에 최소 7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 사람들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것을 생각할 때 엄청난 교통난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다만 상일동 역의 고덕 아파트들을 보자면 2만 세대 가까운 아파트가 들어왔음에도 4차선 도로로도 충분히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 각종 도로들이 추가적으로 만들어지고 나갈 수 있는 구간이 늘어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 다시 보자면 결국 인구가 증가하고 사람이 들어와서 민원이 제기되면 결국 도로가 추가적으로 증가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권은 청량리 쪽으로 가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고 종로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들은 이 동네가 좋을 수 있겠다. 과거 이 동네에서 자주 놀아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이렇게 많이 바뀔 수 있는지 놀라운 점도 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 가격이 이쪽 동네에 맞는 가격인가에 대해서 의문이 들기도 한다.

 

왼쪽이 청량리 SKY L-65 오른쪽은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돌아오는 길이 아쉬워서 쭉 걸어 내려왔다.

천지개벽이 진행 중인 청량리에 가장 유명한 주상복합 두 군데를 쓰윽 살펴보고 왔다. 강북의 스카이라인을 그리고 있는 곳인데 아직 입주가 계속 진행 중이라서 복잡 복잡하다. 그리고 아직 텅텅 빈 상가들을 볼 수 있는데 길 건너의 시장만 좀 해결이 되면 청량리라는 곳의 가치가 좀 더 올라가지 않을까(시장 사람들 죄송해요) 그리고 시간은 좀 더 필요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청량리역이 예전 서울역과 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복잡하고 정신이 없는데 주거지로서의 매력은 다소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아마도 지방으로 출퇴근을 하는 경우 큰 메리트가 있는 지역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좋은 아파트는 다시 또 나온다.

홍보로서 '이번은 마지막이다'라고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곳이 많이 나온다.

내년에 기대되는 곳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청담르엘' 등등이 있는데 아마 지금 내 상황에서 청약을 아예 못 쓸 수도 있고 아니면 당첨이 안될 확률이 100%에 거의 수렴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분명 좋은 것은 나올 것이다. 가격이 올라가거나 떨어지면서 조급해질 수 있는 마음이 있겠지만 내가 사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워하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좀 가졌으면 한다. 기회는 또 온다. 준비만 되어 있으면.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3. 7. 24. 22:03
300x250

 

이 책은 기존의 재테크 책이랑은 조금 다르다.

저자가 엄청난 성공을 거둬서 그 성공을 바탕으로 책을 쓴 것이 아니라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어가고 있는 현재 진행형'으로 쓰인 책이다. 책 어디에서도 얼마큼 벌었는지는 나와있지 않지만 분명 이대로 살면 반드시 부자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재테크 책을 보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겠지만 막상 하는 방식도 시간과 여건도 전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막상 보면 너무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고 이건희 회장 등의 기업 총수의 생각이나 행동을 따라 할 수 있지만 절대 그와 같이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따라 할 수 있는 모델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것인데 저자는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가 있다(부자 말고)

저자 역시도 가정 주부로 살게 되면서 그러한 삶을 겪게 되었다. 사실 힘든 상황이 와야 역경을 버티고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물론 그렇게 했음에도 그냥 포기를 하는 경우도 분명 있지만 저자는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였다. 먼저 자신이 하던 운동인 요가를 가지고 활용했던 점인데 최근 코로나가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 다시 활기를 띄긴 했지만 코로나와 같은 것은 이렇게 집합으로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재앙이었다. 그래서 그런가 결국 이러한 방식의 부업은 포기를 했다고 나온다. 개인적으로 부업을 해 보긴 했지만 이렇게 2~3년을 버틸 수 있는 자영업자가 몇이나 있을까 싶기도 하다. 

 

예금 아닌 주식투자는...

결과적으로 저자와는 다소 맞지 않긴 했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그녀는 대출 자체도 무서워 했음에도 도전을 했다는 점이다. 돈도 써보는 사람이 잘 쓰고, 잃어봐야 따는 것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적어도 저자는 이러한 부분에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다음에 다시 도전을 할지, 아니면 펀드나 채권으로 투자를 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주변에 무조건 안전제일주의가 최고라고 예금에만 넣는 사람이 있는데 아직까지도 매 번 돈 때문에 힘들다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예금에 넣고도 안전은 하지만 돈을 벌지 못한다는 것 때문에 결국 불안해하는데 과연 그렇게 계속하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는 조금 의문이 간다.

 

청약 당첨을 계기로 부동산에도 눈을 떴다.

부부가 가장 많이 싸우기도 하는 분야가 바로 부동산인듯 하다. 보통 남자나 여자 둘 중 한 명은 공격적이면 한 명이 방어적이기 때문에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저자도 동일한 케이스에 들어갔다고 한다. 남편은 대출을 크게 해서 해야 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 대출에 대해서 부담감을 갖지 않지만 저자는 어렸을 적 빚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에 대출을 무조건 줄여야 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사실 나의 아내도 동일한 생각을 했었지만 부동산으로 버는 것을 보고 그런 생각을 싹 고치긴 했다. 부동산의 경우 큰 금액이 들어가지만 말 그대로 소유를 할 수 있기에 가격이 떨어지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최근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올라가는 것을 보면 말이다.

 

책을 많이 읽자.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사실 저자 역시 이러한 책을 쓰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책을 너무나 많이 읽어야만 했다. 글이라는 것이 읽지 않고는 절대 나오지 않으니 말이다.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글로 적을 수 있다면 앞으로 실천하는데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정리하고 행해야 글을 쓸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의 뒤로 갈수록 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 많이 드러나는데 책의 마지막을 덮고 생각하는 이 책의 교훈은 실행과 독서가 아닐까 싶다. 저자가 지금하고 있는 쇼핑몰(어떤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도전도 멋지지만 이렇게 책을 쓴 것이 가장 멋진 부분이 아닌가 싶다. 멋지다!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22. 4. 27. 22:39
300x250

 

최근 몇 년 간 재테크로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일까?

5배 이상 뻥튀기되었다는 미국의 테슬라라던가 각종 코인 계열을 꼽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그렇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개인적으로 정말 손에 꼽는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주식과 화폐는 실질적으로 값어치가 떨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기도 하거니와 환금성을 제외하면 내가 직접적으로 계속 활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재테크를 했을 때 가장 크게 이득을 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파트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청약으로 당첨된 아파트 말이다.

 

돈이 많으면 사실 이런 고민을 할 필요도 없다.

아, 돈이 많다면 애초에 이런 책도 볼 필요가 없겠지.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돈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책을 든다. 그리고 청약에 될 확률이 아주 희박하기 때문에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책을 펼친다. 이 책은 적어도 '아파트 청약'이라는 분야에서는 정말 탁월한 내용이 담겨 있다. 점수가 높은 사람이지만 제대로 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필요한 내용이 있고 점수가 낮은 경우 어떤 식으로 접근을 해야 하는지도 굉장히 자세히 나와 있다. 심지어 저자는 그걸로 강의도 하고 있으니 얼마나 자료가 방대하랴?

 

나는 2017년에 분양을 받았다.

당시 줍줍을 통해서 뽑은 정말 드문 케이스이긴 하다. 2000여명 중에 22명을 뽑는데 거기서 나왔으니 인생 운을 거기다가 다 쓰긴 했다. 그래서 사실 청약에 있어서 어려운 것을 느껴보지는 못했다(물론 하자마자 된 것은 아니고 한 8번째쯤에 된 것이다) 지금 내가 청약이 된 곳에 살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그때 그러한 운이 없었다면 내가 이런 곳에 살 생각이나 할 수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나게 가격이 오르긴 했다. 주변 시세보다 무조건 낮게 배치되어야 하는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이렇게 청약을 받는 사람들만 로또 맞은 케이스가 되어 버리긴 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청약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전략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도 슬픈 일이긴 하다.

 

지금도 수요는 많다. 

다만 가격이 좀 많이 올라서 엄두가 안날 뿐이다. 특히 강남의 경우 애초에 대출이라는 것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뭐가 나오고 어떤 가격으로 나와도 완판이 확실하다. 이미 건설사들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왜 가격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지는 조금 의문이긴 하지만 여러 상황에 맞춰야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결국은 의식주이기 때문에 국가가 완전히 방관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급이 굉장히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청약 전략을 배울 수 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한국의 시장적 병폐에 대해서 새삼 다시 느끼게 될 수 있다.

 

2022년. 또 누군가는 폭락을 한다고 계속 이야기를 한다.

실제로 몇몇 오버슈팅 되었던 지역에서는 하락이 나오고 있긴 하다. 그런데 사실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의 문제이다. 공급 자체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데 어떻게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서울의 새 아파트를 원하고 있다. 그런 수요가 없어지기 전까지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은 솔직히 말이 안 된다. 개인적인 추측이긴 하지만 이러한 책을 빨리 독파하고 지금 경쟁률이 낮아진 틈을 타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까? 청약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지만 진짜 좋은 물건이 안 나왔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황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위기는 기회의 한 축이라 생각되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300x250
Posted by 오르뎅
2017. 6. 26. 22:10
300x250

 

원래는 이것을 보러 간 것은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 내집마련이라는 시스템을 알고 부터 바로 시작한 곳이 이동네 7단지인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 입니다. 그래서 어제(6/25) 비를 주루룩 맞으면서 기껏 힘들게 내집마련 장소로 이동을 했는데...

 

 

12개 남았는데 사람은 벌떼같이... 결론은 아시겠지요? 안되었으니까 그냥 터덜터덜 온겁니다.

어차피 가는 길도 전부다 고덕 주공 파괴(부서졌으니..)이니 보다보면...

 

 

위에 보이는 '고덕주공7단지' 가 바로 롯데캐슬 배네루체(사실 고덕주공 시리즈 중에 가장 입지가 안좋다고 하는 평이 있었습니다)이며 거기게 목 매고 갔다가 망해서 돌아오는 길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겁나 열받는 건 돌아올 때는 해가 떴다는 사실이겠지만... 어찌됐건 주변의 근린공원과 더불어 굉장한 숲세권이라는 생각이 확 듭니다. 일전에 소개해 드린 개포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너무 서울 외곽이라 발전되지 않아서 이러한 축복을 받고 있는 것인지도(이제와서....) 모르겠습니다.

 

 

 

 

 

한창 다 때려부수고 분양을 기다리고 있는 5단지 센트럴 아이파크 구역도 있습니다. 신도시 같이 네모 반듯하게 구성되어 있는 토지가 일품이었고 완전 평지는 정말 서울 시내 어디에도 보기 힘든 부분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단기간 내에 많은 분양이 되어 입주 초기에는 세입자는 행복하고 구매자는 가슴 아픈 시기가 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평지/대단지 아파트라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고, 최근 트렌드 중 하나인 숲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학군도 어디에 뒤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다면 굉장한 메리트가 있는 동네입니다. 이번에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에 내집마련 신청을 했으니 아이파크를 찬양해 볼까 합니다.

 

사랑해요 아이파크 크하하하

300x25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