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11.26 임원이 말하는 임원이 되는 조건?
  2. 2011.03.21 사원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2012. 11.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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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다니세요?

저는 제 후배들에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넌 회사 언제까지 다닐꺼니? 어디까지 올라갈 거 같니?' 사실 이런 질문에 면접관한테야 '사장, 회장!' 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지만 저는 면접관이 아니니까^^;; 저에게는 그냥 '한 10년 다닐라구요' 라던가 '부장까진 갈 수 있을까요?' 라고 되묻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어찌아나요, 당신의 소망을^^;;;그래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임원으로 가는 길, 임원이 되면 해야할 일을 설명해 주는 '임원의 조건' 이라는 책을 말이지요.

 

흔히 임원이 되면 '별' 을 달았다고 합니다. 군대의 장성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의 의미인데요(병장 아님...ㅋㅋ) 사실 그렇게 성공한 사람들을 본다면 정말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독하게 일하며 이미 사내에서 다른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성장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 세태는 부장-부장-부장-부장.... 으로 회사를 마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나이대가 되면 진취적인 행동보다는 보수적인 모습을 갖고 있기에 소위 '임시 직원' 이라고 표시되는 임원을 마다하는 것이겠지요. 주변에도 아예 그걸 목표로 입사한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임원이 되는 것이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왕 회사생활을 시작했는데 그냥 사원으로만 끝낼 수는 없쟎아요.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입사 때 조차 임원으로 갈 생각이 없는 사람은 회사생활을 단순히 '일' 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이지요. 저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면접관에게 15년 안에 회사 사장이 되지 않는다면 퇴사하겠다고 했는데... 10년 남았네요.... 과연 될 수 있을까요?^^;; 사실 호기 좋게 한 이야기겠지만, 지금도 머리 속에는 '내가 임원이 되면 어떤게 좋겠네...' 라는 장미빛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생각한 대로 임원은 많은 사람들을 거느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을까요?

 

임원에게 비서와 차량을 주는 것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잡다구레한 일은 비서가 해결을 하고 이동 시에는 반드시 차로 이동해서 이동 시간을 감소시켜 일을 하라는 의미입니다. 저자가 비서실에서 일을 할 때 임원들을 보면서 '난 저렇게는 못 살겠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업무의 부담감이 더 커지게 됩니다. 무엇이든 권리를 주면 책임이 늘어나게 되기 마련이겠지요. 더군다나 임원이 되면 극소수의 사람 중에 한 명이 뽑히게 되는 것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의 눈치 속에 살게 됩니다. 흔히 CEO의 자리에 오르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 실언을 자주 하지 않는 것은(가문에서 CEO가 된 분들은 제외.... 짤릴 일이 없으니^^;;;) 말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 임원이 가장 조심해야 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말' 입니다. 말 실수가 본인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을 알기에 되도록 말을 아껴가면서 필요한 말만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사실 현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께서 소통이 잘 안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은 현대건설 CEO일 때 몸에 베인 그런 언행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임원이 되기까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충성' 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업무 능력이야 그 정도 위치에 올라서면 어느정도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이 되겠고, 위에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회사나 자신을 향한 영원해(?) 보이는 충성심입니다. 사실 믿고 일을 맡기기 위해서는 충성심있는 사람이 필수인데요, 무조건 적인 아부가 아닌(요즘은 이렇게 하는 사람도 드물어요...ㅋ) 믿음직하고 자신의 말을 따를 수 있는 사람만을 찾게 됩니다. 흔히 밑에서 보면 '저렇게 윗사람한테 잘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사람이 임원에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회사에서도 해외 박사에 유능하다고 소문난 사람은 부장에서 퇴사를 하였고 의외로 학벌이 별로였으나 적당한 업무와 대외적인 능력(?)을 선보였던 사람은 결국 저희 팀장(상무)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누구의 선택이 옳았을지는 본인의 판단이지만, 그래도 극소수만 올라갈 수 있는 자리에 배경없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능력 아니었을까요?

 

사실 특별히 임원이 되는 조건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시기의 운대가 맞아 성공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그 성공을 위해서는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바로 공부지요. 어떤 공부든 다른 사람과 차별화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저도 저 나름대로의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서 더 준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설마 그냥 부장... 아니 과장에서 회사를 그만 둘 생각은 아니시겠지요?

 

PS: 다른 부서에 28년 지나셨는데 과장분이 있으시더라구요... 회사 생활을 정말(?) 잘하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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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1. 3. 2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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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한다면 맛있겠지요?
제목을 보고 대충은 예상을 했었지만 바비큐라는 말에 군침이 돋는 것이 먼저였습니다.
회사에서 작년인가? 한 번 바비큐 파티를 한 기억은 있습니다만, 정말 순수한 술자리여서
책에서 의도한 내용과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듭니다.

사실 책을 절반쯤 읽은 시점에서 금일 매일경제신문의 사설을 읽었었습니다. 거기에는 온전히
다 기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은 메뉴얼화 되어 있어서 창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너무나 메뉴얼에 정형화된 나머지 그것을 파괴해야 하는 시점에서 까지도 메뉴얼화
에 목숨을 건다는 의미겠지요. 그 부분을 읽고 이 책을 읽자, 실제로 그렇겠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바비큐 파티를 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더군다나 업무 시간 중에 한다는 것은
회사원으로서는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그것이 '업무에 연장선'이 아니라면요.
CEO께서는 많은 생각을 갖으시고 시작한 일이겠지만 '진짜 사원들이 그 자리를 즐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듭니다. 위계질서가 철저한 일본에서 과연 그 자리가 '즐거운 식사' 가 아닌
'업무의 연장선' 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신입사원이든 대리든 과장이든 누구나 먼저 나서서 준비할 수 있지만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또다른 시간을 낭비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도와주어 진행한다면 모를까
과연 부장님이 사원들 하는 것을 도와주긴 할까요?(어디부터가 잘못된 것인지는 모르나, 서로가
해야할 일을 너무나 선을 긋고 있는 것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매년 2배씩 성장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30명 정도의 회사에서는 이런 파티가 가능
하겠지만 나중에는 결국 다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그 때는 과연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서
저자 분의 생각이 궁금해 집니다. 다음 편이 나올지는 아마 판매 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의 회사가 더 성장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대해서도 기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뭔가... 특이한 서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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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