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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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 벌써 15년째이다.

이제는 익숙해진 나머지 우스갯소리로 '눈 감고도 할 수 있는 수준' 이 되었다. 그럼에도 매 번 스펙터클 하게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도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해 본다. 과연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회사가 돈을 번 것, 그리고 내가 돈을 번 것을 제외하면 어떤 것이 성장했을까? 물론 회사라는 따스한 곳에서 내가 일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집도 사고 차도 있고 하는 것이겠지만 한편으로는 나 스스로는 그리 성장을 하지 못한 느낌이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탁월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어쩌면 짧다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바꾸었다.

사실 저자와 같은 케이스가 나오기는 정말 힘들다. 사람이라는게 서 있다가 앉으면 다시 일어나기 싫고 누우면 앉아있기 조차 싫어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트리거를 통해서 시도를 하지만 거의 대다수는 포기를 하게 된다. 최근 미라클 모닝과 같이 평소 절대 안 될 것 같은 것을 계속 도전하는 것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결국 원래대로 돌아오기 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자기 계발 서적이 계속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하지만 사실 바꾸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대로 하면' 된다. 그게 잘 안돼서 그렇지.

 

메모, 시간관리, 독서...

아마도 이러한 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 책에서 가장 앞쪽부터 나오는 내용인데(그래서 갤럭시 노트가 많이 팔렸던가?) 그 안에서도 단계가 있다. 메모의 경우 무작정 쓰기만 하는 것은 하수라고 한다면 자신만의 창조적인 생각을 계속 덧붙여서 기록을 해 놓는 것이 고수라고 한다. 과연 나는 실제로 그렇게 했는가? 항상 다이어리를 가지고 활용은 했지만(거기다가 시간관리까지!) 창조적인 생각을 덧붙여 본 적은 없는 것 같다. 막상 생각을 하고 창조적인 것을 고민해보면 정작 필요한 내용을 필기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인 듯하다.

 

자존감이 중요하다?

몇 년 전에는 굉장히 도발적인 멘트들이 유행을 했다면 지금은 자존감에 대한 다양한 내용이 나오는 책들이 유행이다. 이제는 보듬어 주는 것이 유행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 자존감을 생각해 보면 자신이 실수를 하거나 실수를 해서 질책을 받았을 경우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존감을 높이려면 사실 조금 무심해질 필요도 있고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속에 들어가면 세상 너무 행복한 사람들만 있는데 왜 실제 세상은 이렇게 힘들다고 말을 할까? 아마도 현실을 완전히 투영하지는 못해서 그럴 것이다. 누구나 힘들고 누구나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그러니 자존감이 무너진다라는 생각보다는 '나는 지금도 충분히 노력 중이다'라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게을러지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꿈꾸는 인생은 무엇일까?

지난주에 회사에서 회사의 비전과 미션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다. 만든 지 몇십 년이 지났는데 그것을 이제 정하는 것도 조금 웃기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는 우리 자신의 비전과 미션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고민한 적은 있던가 의문이 들었다. 학교를 가거나 취업을 하는 것은 그저 하나의 목표일 뿐, 내 삶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일까? 지금 당장 '짠' 하고 생각을 하라고 하면 답답하기 이를 데가 없지만 책의 말미에는 내 인생의 미션과 비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하지만 비밀!) 어떻게 목표를 성취할지 길을 모르겠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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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20. 2. 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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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태어났는가?

누군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 같기는 하다. 내가 태어나는 것이 내가 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닌데 거기다가 왜 의미를 부여할까? 라는 생각을 할텐데 책을 읽다보니 내가 태어난 이유는 어떤 것이라고 말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어쩌면 나의 인생 미션이고 내가 깨나가야(?) 할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사실 이 책은 여러 사람이 하나의 책을 만들어서 보여주는 것이며 미션이라는 것을 대단히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기독교서적이다. 개인적으로는 종교 서적에 대해서 그리 좋은 평은 내리는 편은 아니나 굳이 종교를 갖다 붙이지 않아도 각각의 사람들의 고난과 행군을 읽어보기에는 좋은 것 같다.

 

최근 세상에 종교라는 것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나긴 했다. 사람이 많아지고 이해관계가 얽히기 시작하니 부패한 경우도 많이 생겨서 이슈화 되는데, 사실 종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특히 한국이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은 단연코 종교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이 무언가 믿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사실이 불안을 줄일 수 있으며 항상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다. 이 책에서 나온 분들도 원래는 교회를 새로 만들거나 봉사를 하거나 하는 생각으로 시작을 했다가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았다는 내용이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들이 그것으로 인해서 많은 것을 얻고 그리고 또 행복했다면 그게 어떤 것이든 굉장히 중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흔히 후진국병이라고 일컫는 한센병은 예전 영호남 지역에서 못먹고 힘들게 자란 사람들에게 오는 재앙 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 병 자체가 전염성이 있는 병이 아님에도 마치 전염병과 같이 이동하는 그런 문제가 많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이 근처에 가지 않으니 그 사람들끼리 살다가 죽는 경우가 많았다. 소록도와 같은 곳이기도 했는데 왠지 모르게 살아도 살은 것 같지 않은 삶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 곳에 종교를 전파하기 위해 갔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의 환경을 버티지 못하고 죽었지만 결국 그 병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조건이 맞지 않아서 걸리는 병으로 판명나기까지 그들의 힘이 되어 주었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종교적 신념 하나로 버텨낸 그들이 있기에 결국은 해결될 수 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초기에도 이야기했듯, 과연 나의 인생 미션은 어떤 것일까를 조심스레 생각해 본다. 개인적으로 신앙심은 정말 1도 없는 것 같고 이 책에 나온 내용들이 내가 하는 일이나 생각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고민을 좀 더 하게 되지만 나에게도 누군가 미션을 준다면 남을 위해 봉사를 하거나 우리 가족을 위해 헌신을 하라는 것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사명이자 미션이 아닐까 생각한다(물론 경영학적으로 미션과 골의 차이점이 있긴 하나 그런건 접어두자....) 살아있는 것 하나하나 그리고 생활하는 것 하나하나를 감사히 생각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는 어렵지만) 한다면 이 책을 읽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내가 너무 힘들고 할 때 어떤 믿음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 요즘은 가끔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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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
2010. 8. 16.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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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69,000원이 결재되었습니다."
며칠 전 날라온 문자......

무슨 생각으로 게임을 산거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서도... 어느새 질러버린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에 친구들이랑 오랫만에 PC방을 갔었습니다.
친구가 먼저 "야, 요즘 스타2 나왔는데 한 번 해야지?"
라고 해서 시작을 했는데... 사실 얼마 전 베타테스터 였기 때문에 한 2판 정도는
해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3:3했는데 두 번 다 이겼습니다. 으흐흐흐흐)
첫 인상이라고 한다면, 부드러우나 느려졌다는 느낌? 발전 가능성은 보이지만
스타1에 너무나 익숙해진 눈이 뱅글뱅글 돌아가서 하기 힘들다는 그런느낌?^^;;


친구들하고도 컴퓨터와 3:3을 하고 난 후에는 다시 스타1으로 돌아가서 했었습니다.
누가 이러더라구요..."야, 우리는 스타2 세대가 아닌가보다 어지러워서 못하겠다."
이런! 아직 늙지 않았습니다.ㅠ.ㅠ 물론 스타1이 나올 때 중학생이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때는 습득 능력이 상당했었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는 완전 저질로 느리더군요..ㅠ.ㅠ


왠지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아직 죽지 않았다, 내가 프로게이머 만큼은 아니더라도 왠만큼은
할 수 있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퇴근하고 온 어느 날, 무의식적으로 결재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고 있었습니다. 고민은 한 30분 쯤 했나? 결국 카드로 결재를 해버린.....
그나저나 왜 그리 비싼지... 그나마 치사하게 조만간 무슨Pack하면서 또 나올텐데...... 하면서도..
결재를 하고 게임을 실행했습니다.

어익후야... 느려느려... 스타1은 LOADING이 한 번 깜박거리면 바로 진행되었는데...
이건 뭐... 느릿느릿...(그래도 게임 상에서는 느리진 않더군요)
LOADING 속도가 상당히 늦어진 듯 합니다.

<프로토스 미션도 있긴합니다.ㅋㅋ>

참고로 사양은
i5 750
DDR3 4G RAM
GTS250-그래픽카드
뭐 이정도 입니다.(아직까진 어디가서 뒤지지 않을만한 성능입니다.)
여기서 모든 Option을 다 켜고 진행을 할 때 보면 멋진 Graphic을 볼 수 있습니다.
(딱히 game 상에서 느려짐은 없습니다.)

역시나 지금은 어렵습니다. 어려워... 근데 정말 신기한 것은 '한글화'의 엄청남도 있겠지만
음성도 한글화가 되어 있더군요, 목소리도 나름 멋진것 같고^^;;;
그리고 스토리 모드가 정말 강화되었다고 할까요? 닌텐도 게임을 배웠는지, 하나의 미션에도
질리지 않도록 sub 미션을 3가지 이상씩 추가
하였습니다. 점수 때문에 동일한 Play를
몇 번을 해야하는지...ㅋ
스토리 모드 뿐만 아니라 도전과제, 인공지능 모드에도 점수를 부여하여 계속적인 욕구를 갖게 만듭니다.
난이도도 존재하여 난이도에 따른 점수 및 이전 스타1에서의 아쉬운 점을 많이 없앴다고 할까요?

<전 상당히 어렵더라구요.ㅠ.ㅠ>

결론적으로는 스타1하고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게임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스타의 성지인 한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블리자드로서는 전혀 다른 게임임에도 비슷한 명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재미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네요. 69,000원이 정말 아깝지 않을테니 한 번 쯤 해보는 것이 어때요?
그리고 저 만나면 져 주는 거 잊지 마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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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