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7. 00:01
728x90

 

가끔 경제신문이나 경제기사를 보면 '누군가의 입' 에서 나온 말 때문에 시장 전체가 흔들리거나 변동이 발생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에서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서 '금리 하락' 이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많은 제품들의 물가가 조금씩 상승하고 땅값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현대 사회에 있어 '돈' 이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을 때 이들의 발언이 세삼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엄청나게 위대해 보이는 경제학의 슈퍼스타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일반적으로 학문에서는 굉장한 사람의 이론을 완성시켜간다던가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경제학의 경우 서로 그것을 깨고 부수고 하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보듯 여러 학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기존에 있던 주장을 깨고 자신의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주장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다른 주장으로 대체되는 것을 본다면 '정답' 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학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경제 상황에 있어서 그 때마다 맞는 답을 낼 수 없는 것이 사실이겠지만, 예전보다 인구도 월등히 증가한데다가, 여러 변수가 많이 생겨 2008년도에는 미국에서 불어닥친 부도가 전 세계를 뒤흔들 정도로 커진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다루는 것은 어쩌면 그런 멋진, 무서운, 엄청난 모습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에 있어서 '역시 신은 어느정도 공평하구나' 라는 생각입니다. 신은 공평하다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완벽한 모습일 거라 생각된 경제학자들이 사실은 정말 희안하고 일반적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자기 위선적이거나 자신의 모습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하는 어쩌면 천재들만 가질 수 있다는 '주위는 나는 모르겠고, 모든 것은 내 위주로 돌아' 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제목에 '찌질했던' 이라는 것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숨겨진 이면이 있다는 사실을 보면서 어쩌면 우리는 '그도 사람인가보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이 책 어디에도 한국 이야기는 없었으며 동양인은 출연조차 하지 않았다는 점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경제에 있어 제대로 기억나는 경제학자가 없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이런 점을 좀 더 반성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아쉬워요 아쉬워...

728x90
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