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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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문이나 뉴스를 보면 한심스럽지요?

n포 세대라 하여, 젊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포기한다고 하고 한국경제는 이대로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하는 내용의 기사와 더불어 '헬조선' 이라고 하는 한국 탈출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면 분명 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여당과 야당의 첨예한 대립 때문에 본인들이 만들어 놓고도 제대로 통과가 되지 않아 법이라고 할 수 없는 것들이 몇 만개라고 하니 국회의원들은 직무유기로 모두 해고를 해야 마땅할 것 같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기성 세대는 젊은 세대를, 젊은 세대는 기성 세대 탓을 합니다. 여당은 야당 탓을, 야당은 여당 탓을 하구요. 왜 남탓만 신나게 할까요? 그렇게 하면 자신이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모두 덮을 수 있다는 것일까요?

그러고 보면 뉴스에서 한국은 항상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고 회사에서도 보면 CEO의 Message 라고 하여 항상 기업이 위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언제나 위기라고 한다면 결코 사람들은 긴장하지 않습니다. 어쩌면 한국 경제는 바로 이런 스트레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부정적인 발언과 비난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과정에서 '난 이렇게 생각하니까 싫어' 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경제는 점점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정치권이지요. 서로 자기 말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 뿐이고 융합이나 서로 양보하려는 생각은 조금도 안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정치가 국가 경제를 말아먹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또한 삼성 LG로 시작되는 재벌기업의 폐해가 있겠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디까지나 시장경제 그리고 기업 발전을 목표로 하는 경제학자에 가깝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겠지만, 노동 쪽에서도 재벌의 반복적인 상속과 더불어 그들의 직위에 따른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 있어 갈등이 발생합니다........

말하자면 정말 끝도 없을 것 같은데, 어쩌면 가진 자가 자신의 것을 나눠줄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없어질 수 있는 갈등이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주변에서 보았을 때는 엄청난 나라입니다.

그 짧은 사이에 한강의 기적이라는 것을 이루었고 더군다나 세계 15위 안에 드는 엄청난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고 그 문제들이 이제 곪아 터지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자는 그 부분을 걱정합니다. 결국 곪아 터진 부분을 제거 하고 나아가야 하는데 임시조치만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그 부분이 자신에게는 너무 아파서 말이지요.

 

주저리주저리 적어놓았지만 사실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탓' 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순히 돈이 없어서 흙수저네 금수저네를 의미하여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공기업/대기업/공무원과 같은 것이 인생의 최종목표가 아니듯 어쩌면 여러가지 갈래길로 나아가야만 경제학에 볼 수 있는 수요-공급에 법칙에 의해서 많은 일자리로 분산이 되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도 다른 길을 생각하고 있어, 한국 경제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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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