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2. 2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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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계와 관련된 책을 좀 읽고 있는데요, 사실 읽어봐도 모르는 단어가 많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예전 학교 다닐 때 역학공부하는 느낌이라고 할까?(공대생은 아실꺼예요, 뭔소린지 읽어도 읽어도 모르는...ㅠ.ㅠ) 그래서 조금은 쉬운(?) 책을 읽어보려고 무진장 노력 중입니다. 사실 숫자를 모르고서 경영과 회계를 논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냥 그 숫자의 의미만을 쭉 나열한 책이 아닌 재무제표가 의미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아, 물론 이 책도 결코 쉽지만은 않아요.

 

사실 기본 지식은 있어야 하겠지만 GAPP와 IFRS의 차이점 정도는 조금 알아두어야 좋습니다. 이 책은 미국식 회계 원칙인 GAPP 위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적용되는 회계 원칙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읽어보면서 한 번도 그런 고민을 하진 않긴 했는데, 제가 너무 무지해서 그런 것인지는 몰라도 그냥 술술 읽혔던 것을 본다면 특별히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네요.

[일반기업회계기준 vs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일반기업회계기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재무상태표

유동성

유동/비유동 구분법이 원칙

손익계산서 구조

매출총이익..영업이익..

X

현금흐름표

직접법 또는 간접법

직접법 권장(수정된 간접법)

오류수정

당기법

소급법

대손상각비(자산손상)

판관비/영업외비용

당기비용

단기->매도 분류변경

시장성상실 -> 매도로 분류

X(원칙적 금지)

재고자산평가

후입선출법 인정

후입 인정 X

지분법

지분법적용투자주식

관계기업투자

 

지분법이익

관계기업이익에 대한 지분

후속원가

자본적&수익적 지출

최초원가 자산인식 규정 준용

자산교환

1) 제공자산 공정가치 +- 현금

2) 취득자산 공정가치 +- 현금

3) 제공자산 장부금액 +- 현금

좌동(상업적실질 유무에 따라)

정부보조

정부보조금 -> 자산차감

감가상각비와 상계, 처분시 처분손익에 가감

자산차감 또는 이연수익

감가상각비와 상계 또는 별도의 수익인식

별도의 수익

별도의 수익 또는 비용에서 차감

자산재평가

전액제거법

전액제거법, 비례수정법

감가상각 방법 변경

회계추정의 변경

좌동

무형자산 상각기간

20년 이내

규정없음

영업권 상각

정액법 상각(20년 이내)

비한정 내용연수 => 상각X, 손상차손 인식

충당부채(=자산,부채 유입/유출가능성)

유출가능성.. 매우 높음(80%)

높음(50%)

주식할인발행차금

주발초와 상계

3년이내 균등상각 -> 잉여금처분

주발초와 상계

X(상법규정 삭제)

현물출자

제공받은 현물의 공정가치를 주식의 발행가액으로 한다.

발행주식의 공정가치

배당건설이자 상각

상법 규정 삭제

좌동

차입원가

기간비용 처리원칙

자본화(적격자산)

이연법인세

유동 또는 비유동

비유동

중소기업회계처리특례

인정

규정없음

자본분류

자본금/자본잉여금/자본조정/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익잉여금

납입자본/기타자본요소/이익잉여금

임대업자의 임대용부동산

유형자산으로 분류하고 재평가시 이익은 자본으로, 손실은 당기손익에 반영

투자부동산으로 분류하고 공정가액 평가시 당기손익으로 반영

투자부동산은 재평가 불허

투자부동산은 유형자산 회계처리를 준용(재평가 허용)

투자부동산은 공정가치모형 허용

무형자산의 재평가 불허

무형자산의 재평가 불허

무형자산의 재평가 허용

단기매매목적 금융상품

투자활동

영업활동

감모손실/평가손실

매출원가/영업외비용

당기비용

대손충당금환입

판매관리비(-)

기타수익

 

 

인터넷에서 잠시 찾아보니 이런 거대한 표가 나오긴 헀는데, 이걸 다 알 필요는 없지만, 큰 차이점만 알아두어도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어 왜 한국에서는 안그러는데' 이런 말은 안나오겠지요?^^;

 

이 책이 '재무제표 분석법' 이라는 타이틀이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 기업의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입니다. 사실 일반 사람들이 재무제표를 보고 어떤 상황인지 하나하나 정확히 알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분석을 하면 좀 더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지 수준의 내용이 필요합니다. 특히 '현금이 왕이다' 라는 것에서는 흔히 기업에서 가장 억울하다는 '흑자도산' 에 대해서 자세히 나와 있으며 어떤 원리에 따라 현금이 부족하여 부도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습니다. 이는 기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어렵습니다. 여러 예시를 들더라도 어려운 것은 사실이고, 그 덕에 책 읽는 시간이 꽤나 길어진 문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꿔 이야기 하면 이런 것을 조금 더 많이 알 수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더 많이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는 것이겠지요. 다 읽고 나서 개인적인 생각은 왠지 모르게 회계사들이 굉장히 똑똑해 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주변에 회계사 아는 분들은 다 그냥 푼수같아 보였는데 말이지요. 가서 자문을 구하던 어떻게 하던 간에 좀 배워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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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르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