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 지났지만 카페 창업 붐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의 경우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지나치게 높아서 동네 커피집이 몽땅 브랜드 커피집으로 바뀌는 희안한 형태가 되었는데요. 점점 브랜드 커피가 지겨워 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이런 책을 한 번 추천할까 합니다. 특히 달콤한 것 좋아하시는 분은 이 책을 보시면 당장이라도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 하고 먹음직 스러운 쿠키와 초콜릿, 케이크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다시 책을 펴봐도 형형색색의 모습들이 먹음직 스럽긴 하네요. 캬아...^^;;
이 책은 사실 어떤 컨셉으로 카페를 세워야 하는지가 나와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단순 커피집 소개에 가까운 책입니다. 어딜 쳐다봐도 커피숍 차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나와 있는 것이 없는데 책의 제목을 이렇게 지은 것은 창업에 대한 대중들의 열망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물론 카페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한 번 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카페 창업을 하려면 자신만의 특색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커피로만 승부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저처럼 그냥 아무거나 먹으면 '아 쓰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커피콩으로 엄청난 승부를 보기에는 세상이 좀 빡빡하지요. 하지만 이 책에 나오고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정말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방법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비주얼만 봐도 그냥 들어가고 싶어지는 가게들이 대부분이니 말이지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앞으로의 모습은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니라 소형 가게들 속에 어우러지는 대형 프렌차이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프렌차이즈 매장에 항상 가다보면 먹는 것이 한정되어 있고 신제품이라고 하는 것은 좀 생뚱맞고 먹기가 싫은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 매장은 다릅니다. 얼마든지 신제품을 당장 내일이라도 내 놓을 수 있고(능력만 된다면...) 각 매장별로 특색있게 제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적어도 그 제품을 나오게 하기 위해서 Copy나 공장 제품이 아닌 본인의 핸드메이드 형식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포화상태의 커피 시장에 디저트의 차별화로 성공하는 모습이 지금 미국에서 보여지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만의 숍을 갖게 된다는 거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갖을 꿈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준비하지 않는 자에게는 어떤 과실도 돌아오지 않는 것과 같이 이 책에서 나오는 미국의 멋진 숍들도 처음의 시행착오를 거쳐 준비를 완료하고 성공한 것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개인적으로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는 창업에 대해서 '남들이 다하니까 난 어려워' 라는 생각이 아니라 '남들과 다른 나만의 색다른 숍을 차려보자'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면 이 책을 다시 한 번 펴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사실 형형색색의 케이크를 생각만 해도 즐거워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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